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속의 침엽수 중 가장 대표적인 수종은 소나무이며, 리기다소나무가 그 뒤를 잇는다. 이 두 수종을 대상으로 테르펜의 배출속도와 물질별 구성비율을 비교하여 본 결과, 소나무와 리기다의 유사점은 $\alpha$-pinene, myrcene, $\beta$-phellandrene이 주요하게 나타났다. 리기다소나무의 경우에는 소나무에서 보다 $\beta$-pinene이 다소 크게 나타났으나, 지역별로는 테르펜의 구성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삼림으로부터 방출되는 테르펜의 배출특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수종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기오염 배출원 자료(Emission Inventory)는 어떤 지역의 대기질 관리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 대기질 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 대기환경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이 배출원이 정확하지 않으면 올바른 정책의 수립과 대기질 개선 및 유지가 어렵게 된다. 환경부에서는 매년 '대기오염물질배출량'에 대하여 조사 발표하고 있으며, 이 자료를 통하여 많은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중략)
최근 몇 년간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은 오존, 질소산화물, 미세 먼지 등과 같은 물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대기오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는 현황 파악이 필수적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는 대기질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실천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본격적인 배출목록 조사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자료는 국내에서 수행된 최초의 배출목록으로 자료분류체계와 방법 등에 많은 진보가 있었다. (중략)
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LEZ : Low Emission Zone)" 제도 시행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2년부터 서울시 전 지역과 일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12월부터는 서울 도심인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녹색교통지역 자동차 운행제한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기·종점통행량(O/D) 자료와 지역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별 자료를 활용하여 추후 운행제한 대상차량 확대시 등급별 교통량을 추정해 보고자 한다. 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진입하는 배출가스 등급별 교통량을 추정하여, 추후 자동차 운행제한 대상지역 추가 확대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지역(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도로 교통부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를 위한 지역별 배출량 산정 방법에 대한 연구로서 지역별로 서로 다른 통행패턴(기종점 통행, 통과 통행)을 고려하였다. 기초자료는 국가교통DB센터(KTDB)에서 제공하는 O/D 및 Network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기존 연구에서 제공하는 수도권의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매우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권역을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는 통과교통량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역 배출량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지역 배출량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통행의 구분에 따라 지자체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배출량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배출량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지역 대기오염에 의한 건강 위해도 정보는 시민들 삶의 질을 점검하는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도시 지역의 여러 오염원들로 부터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과 그로 인한 인체 위해도를 시민들이 스마트 폰과 같은 일상적인 통신수단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우리나라 대도시 지역에 적용하는 실험을 하였다. 설계된 시스템에서는 도시 대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일별 배출량 값들을 산출하고 건강 위해도 인자들을 적용하여 잠재적(potential) 수명 단축 일 수로 정량화한 뒤, 사용자 모델을 통한 적응형 데이터로의 경화량 과정을 거친 후 모바일 기기로 전달되게 된다.
울산지역의 고정배출원 및 이동배출원과 같은 각종 배출원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은 건물, 도로, 토양 각종 식물 및 수목, 강, 호수, 바다 등과 같은 아주 다양한 수용체로 침적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대단위 산업공단을 가지고 있는 대형산업도시인 울산지역 대기중의 중금속 농도는 타 지역에 비하여 매우 높으며, 또 상당한 정도의 산성비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울산지역의 수목의 잎에 침적되어 있는 중금속을 울산 지역의 산성비 수준의 pH로 조절한 산성용액으로 용출하여 그 성분을 분석하여 각종 대기 오염물이 나무를 비롯한 식물에 침적되는 정도를 각 특성지역과 계절(봄, 여름)별로 비교ㆍ분석하였다. (중략)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류(VOCs)의 배출원은 매우 다양하며, 특히, 공단에서 배출되는 VOCs 노출로 인한 공단 주변거주지역 주민에게 배출특성 및 물질별 독성에 따라 유해한 건강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반가정에서의 자체 실내 오염원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류의 노출의 한 원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단 주변 거주지역 및 동일 행정구역상의 비교지역을 선정하여 공단배출로 인한 실내유입 VOCs 노출 및 자체 실내오염원으로 인한 농도분포 및 기여정도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공단주변 거주지역 및 비교지역의 조사된 실내 평균 농도는 MTBE 2.24, $2.47{\mu}g/m^3$, benzene 9.82, $8.51{\mu}g/m^3$, toluene 103.80, $83.57{\mu}g/m^3$, ethylbenzene 36.45, $15.52{\mu}g/m^3$, xylene 26.27, $1.00{\mu}g/m^34로 비교지역 거주지에 비해 공단지역 주변거주지의 실내공기 중 VOCs 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I/O ratio를 비교한 결과 조사 거주지 모두 자체 실내오염원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공단지역 주변거주지의 경우 공단의 VOCs 배출로 의해 추가 노출이 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국제무역에 함유된 탄소이력에 대한 연구는 탄소배출의 궁극적인 책임소재에 관한 논란과 연관되어 있다.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범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국가온실가스배출량 집계에 소비에 함유된 탄소배출을 어떤 방식으로든 일부나마 반영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GTAP의 자료기반으로부터 다지역 투입-산출 분석을 위한 각 지역의 투입-산출표를 구성해서 각 지역의 생산과 소비에 함유된 탄소배출량, 따라서 국제무역에 함유된 탄소이력을 측정하였다. 또한 이와 관련된 각 지역의 수출과 수입의 탄소집약도를 분석하고 각 지역의 국민소득이 증가할 때 한국과 세계 전체의 탄소배출량 및 한국의 탄소무역수지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하였다. 한국은 에너지 연소로 인한 탄소배출에 관한 한 이산화탄소의 순수입국이나 소비기반 배출량과 생산기반 배출량의 차이가 크지 않은 탄소무역수지 균형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었고 한국의 주요 교역대상국인 선진국들은 탄소무역수지 적자국이며 개발도상국들은 탄소무역수지 흑자국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소유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정량화를 위해 오염원 그룹별 발생부하와 배출부하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유역은 경기도 가평군 일대이며, 소유역을 8개의 세유역으로 구분하여 발생부하와 배출부하를 산정하였다. 오염원 현황자료는 2012년 전국오염원 조사자료를 기초로 하였으며, 행정구역 단위의 오염원 조사 및 행정구역과 유역의 경계가 일치 하지 않는 경우의 오염원별 점유율은 토지종합정보망(Land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LMIS)의 연속지적도 자료를 이용하여 면적비로 산정하였다. 또한 발생원 단위는 실측자료를 우선으로 하되 실측자료가 없는 경우 수질오염총량관리기술지침에서 제시하는 발생원단위를 적용하였다. 대상유역 내에는 산업계, 양식계, 매립계의 오염원은 없었으며, 생활계와 축산계, 토지계 중 축산계의 발생부하량이 BOD, T-N, T-P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상유역의 BOD 발생부하량은 총 891.51kg/day로 산정되었으며, 이 중 축산계가 포함되어 있는 유역의 BOD 발생부하량이 전체의 76.4%에 해당하는 680.70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배출부하량은 생활계, 축산계, 토지계 중 BOD와 T-N은 토지계 배출부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T-P의 경우 축산계의 발생부하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역의 BOD 배출부하량은 총 89.84kg/day로 산정되었으며, 이중 유역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세부 소유역의 BOD 배출부하량이 전체의 30.5%에 해당하는 27.4kg/day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총 T-P 발생부하량은 14.12kg/day로 산정되었으며, 축산계가 포함되어 있는 소유역의 T-P 발생부하량은 전체의 64.3%에 해당하는 9.08kg/day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상유역 내 축산농가의 분뇨가 위탁 처리됨에 따라 발생 부하량에 비해 배출부하량은 상당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BOD와 T-N의 경우 축산농가의 영향이 적었지만, T-P의 경우 자연농도가 낮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배출부하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오염원의 정량적인 발생원 규명을 위해서는 오염원 그룹이 포함되어있는 지역에 대하여 장기적인 실측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부하를 산정하여 비교?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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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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