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식품이며 참살이(well-being) 식품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최근 김치를 수입 농산물로 만들거나 완전 제조한 상태로 수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요구된다. 따라서 안전한 김치 제조를 위해서는 김치 재료의 생물학적 위해요소 제거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대상으로 배추에 존재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해 요소, 특히 기생충 오염을 제거 위하여, 기생충란 오염 배추 모델을 이용하여 배추의 효과적 세척 방법을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배추에 붙어 있는 흙을 없애고, 뿌리 및 오염된 잎을 제거한 다음, 3단계 이상으로 분리된 세척조로 분리 급수하면서(유속 0.8 m/sec 이상 유지) 소금에 절인 배추를 각 세척조에서 다음과 같이 수세한다. 손가락으로 배추의 뿌리부분과 잎 사이를 골고루 벌려 잡고, 배추를 물속에 넣은 후 물속에서 상하로 20cm 이상 넣었다 빼는 것을 3회 이상 반복 후 다시 좌우로 30cm 이상 3회 이상 흔들어 세척한다. 이때 세척 횟수 및 세척수의 유속을 증가시키거나 야채용 세제(제1종 세제)을 첨가시 세척효과는 더 증가하였다.
Plasmodiophora brassicae에 의한 배추 뿌리혹병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관주 접종을 이용한 효율적인 배추 뿌리혹병 저항성 검정법을 확립하기 위하여, 레이스 9인 GN-1 균주를 사용하여 토양 종류, 접종원 농도, 배추 생육시기, 접종 후 배양 기간 등의 발병 조건에 따른 뿌리혹병 발생을 조사하였다. 혼합토양(원예용 상토:밭 토양=1:1, v/v)과 달리, 원예용 상토에서는 P. brassicae 접종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배추 뿌리혹병 발생도 증가하였다. 접종원 농도는 폿트 당 $4.0{\times}10^8$개의 포자로 접종하였을 때 그리고 접종을 위한 배추는 파종 후 10일 유묘가 적합하였다. 안정적인 발병을 위해서, 접종한 배추 유묘는 3일 동안 $20^{\circ}C$ 생육상에서 하루에 12시간 광을 처리하며 배양한 후 온실($25{\pm}5^{\circ}C$)에서 5주 동안 재배한 후에 병조사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확립한 배추 뿌리혹병 저항성 검정법을 이용하여, 시판 중인 뿌리혹병 저항성 품종 25종과 감수성 품종3종의 P. brassicae GN-1 균주에 대한 저항성 정도를 실험한 결과, 모든 저항성 품종들은 뿌리혹병에 대하여 뚜렷한 저항성을 나타내었고, 감수성 품종들은 발병도 3.5 이상의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따라서 이 방법은 배추의 뿌리혹병 저항성을 검정하기 위한 효율적인 검정법임을 알 수 있었다.
주요(主要) 작물(作物)이 분비(分泌)하는 알레로파지 물질(物質)의 종류(種類)와 양(量)을 동정(同定) 및 측정(測定)하여, 이들 물질(物質)이 작물(作物)에 미치는 영향(影響)을 알기위해 온실(溫室) 포트 시험으로 주요(主要) 작물(作物)을 단일(單一) 및 상호재배(相互栽培)하여 조사(調査)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토마토, 고추, 상추, 배추, 참깨등(等) 모든 공시작물(供試作物)은 p-Coumaric acid를 분비(分泌)하였으며, 그 외 물질(物質)로는 토마토 pyrogallol, phenylacetic acid, 고추, 가지는 hydroquinone, 상추는 pyrogallol을 그리고 배추는 vanillic acid를 분비(分泌)하였다. 공시작물(供試作物)에 의해 분비(分泌)된 페놀성(性) 알레로파지 물질(物質)의 총(總) 농도(濃度)는 토마토가 $5,883{\mu}g$으로 가장 많았으며, 참깨는 $220{\mu}g/g$ 건물중(乾物重)으로 가장 적었다. 토마토-가지, 토마토-고추, 배추-가지, 배추-고추, 배추-참깨의 교호재배시(交互栽培時) 토마토와 배추의 초장(草長) 및 건물중(乾物重)은 단일재배시(單一栽培時)에 비(比)해 증가(增加)하였으나, 가지, 고추 및 참깨는 크게 감소(減少)하였다. 토마토-배추 교호재배시(交互栽培時)는 두 작물(作物) 모두 단일재배시(單一栽培時) 보다 초장(草長) 등(等)의 생장율(生長率)이 감소(減少)한 반면, 배추=상추 교호재배시(交互栽培時)는 단일재배(單一栽培)에 비(比)해 배추의 생장율(生長率)은 증가(增加)하고 상추는 감소(減少)하였다.
배추김치와 부추김치의 발효양상을 비교하기 위해 $20^{\circ}C$와 $10^{\circ}C$로 나누어 발효과정 중의 총 균수, 젖산균 수, pH 및 총 당함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20^{\circ}C$에서 발효한 배추김치의 경우 총 균수와 Leuconastoc속과 Lactobacillus속 젖산균 모두 발효 초기인 2일째에 최대에 도달하다가 그 이후에는 점점 감소하였다. 그러나 $20^{\circ}C$에서 발효한 부추김치의 경우에는 Leucanostoc속은 발효 3일째에 최대에 도달한 후 점차 감소하였지만 Lactobacillus속은 발효 15일 이후까지 그 균수가 유지되었다. $10^{\circ}C$에서 발효한 경우에는 배추김치, 부추김치 모두 $20^{\circ}C$에서 발효한 경우보다 Leuconostoc속과 Lactobacillus 속의 균수가 서서히 중가하다가 감소하였다. pH 변화는 배추김치 경우에는 3일 후에 적숙기 김치의 pH인 4.2 부근에 도달한 후 발효 5일째에 3.5 까지 낮아져 그 후에도 계속 유지되었으나 부추김치의 경우에는 발효 10일째까지 적숙기 김치의 pH인 4.2 이상으로 유지되었다. $10^{\circ}C$의 경우 배추김치는 6일 후 pH 4.2 정도였으나 부추김치는 24일 후에도 pH 4.2 이상으로 유지하였다. 발효 기간에 따른 총 환원당의 함량은 배추김치와 부추김치 모두에서 발효초기부터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계속적으로 감소하였지만 $10^{\circ}C$에서 발효한 부추김치의 경우에는 감소정도가 매우 완만하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부추김치가 배추김치보다 젖산균의 종식이 더디어 배추김치에 비해 발효가 서서히 진행됨을 알았다.
고랭지 경사밭의 토양보전을 위해서 고랭지 배추재배지에 애기기린초, 범의귀, 지면패랭이, 긴병꽃풀 등 4종의 지피성 동반작물의 도입가능성을 경사도 5, 15 및 30%의 라이시미터에서 평가하였다. 애기기린초를 제외한 지피성 동반작물은 배추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배추와 동반작물에 의한 정식 이후의 피복률 변화는 동반작물보다는 배추생장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초기의 생장속도가 빨랐던 긴병꽃풀과 애기기린초 동반작물 재배구에서 초기 피복률 상승이 빠른 반면, 고온기 생장속도가 느린 범의귀와 지면패랭이는 급속한 피복도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각각의 동반작물의 줄기와 잎의 절단 경도는 범의귀와 애기기린초가 낮은 반면, 긴병꽃풀과 지면패랭이는 매우 높아 내답압성이 우수하였다. 지피성 동반작물과 배추는 광 및 양분 경합성은 거의 없었다. 지피성 동반작물 재배구에서 배추 수관 아래 기온 및 지온은 배추 단독구보다 각각 $1^{\circ}C$내외, $0.5{\sim}1^{\circ}C$ 낮았으며, 습도는 8% 정도 높았다. 4종 지피성 동반작물을 토양보전성, 경관성, 내성, 생육 등을 고려하여 각 평가요소별 가중치를 두어 평가한 결과, 지면패랭이>긴병꽃풀>>범의귀>애기기린초의 순으로 높았고, 이중 지면패랭이가 가장 우수하였다.
심하게 이병된 배추포장내 무사마귀병균의 수직분포를 보면 토양의 심도가 깊어질수록 무사마귀병균의 밀도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무사마귀병균의 97%가 지하 5cm 이내의 표토에 분포하였고 지하 40cm 토양에서도 소량 검출되었다. 수평분포를 보면 무사마귀병균은 배추포기중심에 모여 있다기보다는 전 포장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어서 한곳에 몰려 분포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평창의 23개 배추지역의 무사마귀병균의 밀도는 1$\times$$10^4$포자/g 토양 이하의 밀도가 낮은 곳에서부터 $10^{6}$ 토양이상의 밀도가 높은 포장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작물을 재배하기 않은 처녀지 토양은 밀도가 $10^4$토양 이하로 극히 낮거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심하게 이병된 배추밭의 밀도는 $10^{5}$/g 토양이상으로 대단히 높았다. 건전 배추밭과 배추 이외의 타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포장내 밀도는 이보다 상당히 낮아서 심고 있는 작물에 따라서 토양내 무사마귀병균 밀도에 큰 차이가 있었다 작부체계별 밀도분포를 보면 다소 예외는 있으나 배추, 무 등의 기주작물을 연작한 곳일수록 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약초, 옥수수, 메밀, 기타 채소 등 비기주작물을 재배한 곳일수록 무사마귀병균의 밀도가 낮은 곳이 많았다. 배추, 무 등의 기주작물을 연작하면 토양내 무사마귀병균의 밀도는 점차 상승하는 경향이었고 반면에 당귀, 메밀 등 비기주작물로 윤작한 포장의 밀도는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어서 무사마귀병균의 토양내 생존은 작부체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개량형광염색방법은 기존의 방법에 비해 토양내 휴면포자의 식별이 보다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 검출효율도 증진되었고 조작이 간편하여 큰 숙련없이 밀도를 측정할 수 있어 향후 토양내 무사마귀병균의 동태를 연구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다.
전자빔 조사(30, 50, 70, 100 Gy)가 주요 농업해충(담배가루이, 복숭아혹진딧물, 배추좀나방, 점박이응애)의 발육과 생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담배가루이, 배추좀나방, 점박이응애 알의 부화는 조사량이 많아질수록 억제되었으며, 특히 담배가루이와 점박이응애 알은 10 0Gy 조사량에서 부화가 100%억제되었다. 그러나 약충/유충, 번데기, 담배가루이, 배추좀나방, 점박이응애의 알에 조사했을 때 부화유충의 우화억제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70 Gy 조사량에서 담배가루이 우화성충은 산란을 하지 않았고, 100 Gy 조사량에서 배추좀나방 우화성충의 산란수가 감소하였다. 담배가루이, 배추좀나방, 복숭아혹진딧물, 점박이응애 약충/유충에 조사했을 때 70과 100 Gy 조사량에서 부화유충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하였다. 배추좀나방 번데기에 조사했을 때 100 Gy에서 산란수가 감소하였고, 산란한 알이 100% 부화하지 못했다. 담배가루이, 배추좀나방, 복숭아혹진딧물, 점박이응애의 성충에 조사했을 때 70, 100 Gy에서 산란수/산자수가 감소하였으며, 산란한 알의 부화억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담배가루이 알은 부화가 100%억제되었다. 그러나, 4종의 주요 농업해충의 모든 발육태에 조사하였을 때 성충수명에는 영향이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절임배추의 저장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전해수를 배추의 세척에 이용하였다. 절이는 동안 증가하는 절임배추의 초기 미생물을 제어하기 위하여 절이기 직전에 세척 과정을 추가하였으며, 대조구로는 수도수를 사용하였다. 세척한 후 절여진 배추를 0, 4 및 $10^{\circ}C$에 저장하면서 그 품질특성을 비교하였다. 절임배추의 총 균수는 수도수 처리구가 5.36 log CFU/g, 전해수 처리구가 3.50 log CFU/g으로 전해수로 세척할 경우 대조구보다 낮은 균수를 보였으며 저장기간이 증가하는 동안에도 대조구보다 낮은 균수를 유지하였다. 특히 $0^{\circ}C$에 저장할 경우 초기 균수를 32일 정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젖산균의 경우 두 처리구 모두 24일까지 1 log CFU/g 이하의 수준을 유지하였다. 절임배추의 염도는 첨가해 준 염수와의 염 농도 평형에 의해 초기에 다소 감소가 일어났지만 저장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유지되었다. pH, 환원당, 경도 및 염수의 투과도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가 되었으며, 저장 온도가 높을수록 그 속도는 빠르게 일어났다. $0^{\circ}C$에 저장할 경우 초기 미생물의 수가 유지되는 24일째까지 pH, 경도 및 염수투과도의 감소가 서서히 진행되었고 이는 미생물의 증식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절임배추의 저장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전해수 세척 과정의 첨가는 절임배추의 초기 균수를 낮춰 미생물 증식에 의해 야기되는 품질 변화를 연장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전해수가 세척수로서 사용될 경우 농도 및 세척 시간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되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량식 라이시미터를 이용하여 토양 및 물관리 방법에 따라 배추와 옥수수 재배기간 동안 물수지를 평가하였으며, 작물 생산성과 물 부족 상황을 고려하여 작물 수분스트레스 계수와 최소 물 필요량을 산정하였다. 2018 년 배추 재배는 정식 2 주 후 빈번한 강우로 인해 관개가 실시되지 않아 무관개구와 적습관개구의 관개량 차이가 없었으며, 생산량 차이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2018 년 배추 재배를 제외하고 배추와 옥수수 재배에서 적습관개구가 무관개구보다 생산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대체적으로 증발산량 또한 높게 나타났다. 생산량과 증발산량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바이오매스 증가에 따라 증산작용이 활발해짐을 알 수 있었다. 작물 수분스트레스 계수는 배추 중기 0.8, 후기 0.8, 옥수수 중기 0.8, 후기 0.5 로 산정되었다. 배추와 옥수수의 최소 물 필요량(2017 년 배추 196.2 mm, 2018 년 옥수수 321.0 mm)은 적정 물 필요량(배추 239.4 mm, 2018 년 옥수수 466.9 mm) 대비 각각 82.0%, 68.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정 결과는 물부족 시기에 최소 관수량을 확보하여 작물 재배를 위한 물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배추와 양배추 에탄올 추출물의 총 폴리페놀 함량 및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측정하고, glucosinolates 함량을 HPLC로 분석하였다. 또한, MTT assay를 통한 암세포 증식 억제 활성을 측정하였다. 배추와 양배추 에탄올 추출물의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총 폴리페놀 함량은 각각 308.48 및 344.75 ${\mu}g$ GAE/g dry weight으로 나타났으며,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5.33 및 5.95 ${\mu}g$ QE/g dry weight으로 나타났다. 배추 추출물에서는 progoitrin, glucoalyssin, gluconapin, glucobrassicanapin, glucobrassicin, 4-methoxyglucobrassicin의 총 6개 glucosinolates를 확인하였다. 양배추 추출물에서는 glucoraphanin, sinigrin, glucobrassicin 및 4-methoxyglucobrassicin의 총 4개 glucosinolates를 확인하였다. 배추와 양배추 에탄올 추출물이 AGS 인체 위암세포주, HepG2 인체 간암세포주, LNCaP 인체 전립선암 세포주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MTT assay를 통해 알아보았다. 배추와 양배추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농도 의존적으로 암세포 증식 억제 효능이 증가하였다. 또한, 배추와 양배추 추출물을 암세포에 처리하고 배양하는 시간이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길어질수록 암세포 성장 억제 효능도 증가하였다. 배추와 양배추의 추출과정 중에 생성된 glucosinolate 가수분해 산물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암세포 성장 억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인들이 자주 섭취하고 있는 배추와 양배추에는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뿐 아니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 추출물들은 암세포 증식 억제 효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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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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