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흉골 골수염은 드문 질환이다. 특히 소아에서 발생한 경우는 매우 드물어 영어로 보고된 문헌에 11예가 보고되었다. 원발성 흉골 골수염은 영양실조, 면역 저하, 흉부 둔상, 정맥을 통한 약물 주사, 낫 세포빈혈증 등의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배농 및 항생제 투여로 치료한다. 저자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16세 남아에서 발생한 원발성 흉골 골수염 1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음성장애 청지각적 평가인 EAI(등간척도)와 VAS(시각적 아날로그 척도)의 차이점, 각 평가방법에 대한 평가자 자가-신뢰도(confidence rating)을 알아보았다. 30명의 언어병리전공 학생들이 음성장애로 진단받은 화자(N=25)의 발성과 읽기 샘플을 듣고 EAI는 7점 척도, VAS는 0-10cm의 직선에 음성장애 정도를 표시했고, 판단에 대한 자가 신뢰도 점수는 7점 척도로 실시했다. 음성장애 정도에 대한 판단의 준거가 제시되는 상황(조건 1)과 그렇지 않은 상황(조건 2)에서 모음 연장발성과 읽기 과제에 대해 각각 실시했다. 연구 결과, 발성이나 읽기과제에서 모두 동일하게 모두 VAS평가 점수가 높게 산출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 외 조건 1의 읽기과제와 조건 2의 발성과제에 대한 EAI와 VAS평가 점수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음성장애 화자들의 발화 과제와 청지각적 평가유형이 청취자들의 지각적인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다 집중된 임상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TV홈쇼핑 광고를 시청하는 동안 일어나는 심리적 반응을 언어적 형태로 수집하고, 수집된 언어자료를 분석하여 광고효과의 측정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부와 여자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긍정평가 광고와 부정평가 광고를 시청하는 동안 나타난 심리적 반응을 사고발성법을 이용하여 언어자료의 형태로 수집하고, 자기보고식 측정으로 광고효과변인들과 광고반응 변인들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언어자료를 KLIWC를 이용하여 분석하여 긍부정평가 광고 간의 차이와 자기보고식 변인들 간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검증결과, 긍정평가 광고와 부정평가 광고 간에 심리사회학적 변인뿐만 아니라 언어학적 변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KLIWC의 다양한 변인들과 광고효과 변인들(구매자극도, 광고태도, 제품태도, 구매의도) 그리고 광고반응 변인들 간에 상관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고발성법과 KLIWC의 언어분석을 이용하여 TV홈쇼핑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심리적 반응 프로파일을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여 준다.
유행병 후 시대에 COVID-19는 아직 완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전염병 예방의 주요수단이며, 마스크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 오랫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첫 번째 문제는 저산소증이고 다른 하나는 심리적 스트레스의 증가이다. 마스크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 논문에서는 새로운 호흡방식을 제안하였다. 저산소증과 스트레스 증가의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음~"발성호흡이다. 이 논문에서 새로운 호흡 패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원리를 파악하였고, HRV와 스트레스 지수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SDNN을 지표로 사용하여 이 호흡 패턴의 효과를 스트레스지수로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음 ~"발성호흡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도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도 한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이 방법은 앞으로 더 대중화될 것이다.
유방 실질의 원발성 악성 흑색종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 유방 내 만져지는 종괴로 나타난다. 유방 농양으로 나타난 원발성 악성 흑색종은 아직까지 영문 문헌에 보고된 바 없다. 저자들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유방 농양이 있었던 71세 여자 환자에서 진단된 유방 실질의 원발성 악성 흑색종을 보고하고자 한다. 유방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조영증강되는 고형 부분과 낭성 또는 괴사 부분을 동반한 종괴가 있었고, 조영 전 T1 강조 영상에서 높은 신호 강도인 부분과 T2 강조 영상에서 어두운 신호 강도인 테두리가 있었다. 재발성 유방 농양의 임상 소견을 보인 본 증례에서 기저의 악성 질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얻는 데 MRI 소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원발성 직장 매독은 드문 질환으로 대장내시경이나 컴퓨터단층촬영에서 림프종이나 다른 직장암으로 오진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직장 병변과 다수의 림프절병증으로 발현하여 직장 종양으로 오인되었던 23세 남자 환자의 원발성 직장 매독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이 증례보고는 원발성 직장 매독이라는 드문 질환의 컴퓨터단층촬영과 내시경 소견에 초점을 둔다. 이와 같이 비전형적인 직장 종괴와 이에 비해 광범위한 림프절병증을 가지고 있는 젊은 환자를 진료할 때 우리는 직장 매독과 같은 감염성 질병을 감별 질환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연구배경 : 결핵에 의해 폐실질의 손상과 혈관 자체의 손상이 발생하고, 폐결핵의 만성 후유증으로 병발하는 이차성 폐기종에 의해 추가적인 폐혈관상의 손상이 초래된다. 그러므로 폐의 관류장애는 원발성 폐기종보다 결핵후 폐기종에서 더 심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결핵후 폐기종에서 우심의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결핵후 폐기종과 원발성 폐기종에서 우심 기능의 차이를 알아보고, 유의한 차이가 있다면 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병력 및 HRCT 결과, 폐기능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결핵후 폐기종 또는 원발성 폐기종을 진단하였다. 1초시 강제호기량과 노력성폐활량이 서로 비슷한 결핵 후 폐기종 환자와 원발성 폐기종 환자 20명을 선정하였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안정 시와 증상한계 운동부하 후 동맥혈가스분석과 심초음파검사들 시행하였다. 우심의 기능은 변형된 Simpson씨 법으로 박출계수를 산정하여 평가하였다. 결 과:대상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이나 폐기능검사 지표 상 두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동맥혈 가스분석 상 결핵후 폐기종군에서 안정 시와 운동 후 모두 이산화탄소압이 높고(안정 시 $42.9{\pm}4.7$ vs $38.8{\pm}3.1\;mmHg$, p<0.05 ; 운동 후 $47.9{\pm}7.0$ vs $41.1{\pm}5.9$, p<0.01) 우심실기능은 낮았다(안정 시 $57.6{\pm}6.5$ vs $61.4{\pm}4.7\;%$, p<0.01 ; 운동 후 $51.1{\pm}10.8$ vs $59.8{\pm}6.6\;%$, p<0.01). 또 운동 후 산소분압 역시 낮았으며($65.7{\pm}12.6$ vs $80.2{\pm}14.4\;mmHg$, p<0.01), 안정 시 산소분압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82.9{\pm}12.0$ vs $87{\pm}7.5$, p>0.05). 양군 모두에서 우심의 박출계수는 운동 후의 산소분압(결핵후 폐기종 r=0.536, 원발성 폐기종 r=0.557), 그리고 안정 시(결핵후 폐기종 r=-0.576, 원발생 폐기종 r=-0.588) 및 운동 후(결핵후 폐기종 r=-0.764, 원발성 폐기종 r=-0.619)의 이산화탄소분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 환기기능이 비슷한 경우 결핵후 폐기종에서는 원발성 폐기종에 비해 우심의 기능과 가스교환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결핵후 폐기종에서 폐의 가스교환은 우심실 기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고혈압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본태성고혈압과 다른 원인에 의한 이차성 고혈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을 알고 치료하면 치유가 가능한 고혈압으로써 고혈압 환자 중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으로 진단된 이차성고혈압 환자군이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을 산출하였을 때 이 비율이 정상군보다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는지 또한 본태성고혈압 환자군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험재료 및 방법 :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분당 서울대병원에 내원하여 알도스테론과 레닌활성도를 검사한 환자들(n=901)을 대상으로 하였다. 크게 3그룹으로 분류하여 정상군(n=147), 본태성 고혈압환자군(n=709),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n=45)에 대한 알도스테론, 레닌,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에 대한 평균${\pm}$표준편차를 측정하였고, 각 그룹간 비교분석에서 유의확률(p-value)값을 구하였다. ROC 곡선을 이용하여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Cut off)에 따른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하였다. 결과 : 각 그룹간 알도스테론, 레닌,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평균${\pm}$표준편차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정상군(n=147)에서는 알도스테론 : $87.40{\pm}52.81$, 레닌 : $3.16{\pm}5.35$,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52.88{\pm}52.46$로 측정되었고, 본태성 고혈압환자군(n=709)에서는 알도스테론 : $132.39{\pm}83.59$, 레닌 : $2.71{\pm}3.37$,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171.04{\pm}291.56$로 측정되었고,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n=45)에서는 알도스테론 : $342.48{\pm}229.30$, 레닌 : $0.24{\pm}0.29$,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2325.74{\pm}2200.88$로써 상당히 높게 측정되었다.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그룹 간 비교에서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환자 그룹과 정상그룹, 본태성 고혈압환자그룹 사이에서 p<0.001로써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였고,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선별함에 있어 ROC 곡선상에서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는 Cut off : 485일 때 민감도 : 91.1%, 특이도 : 92.4%를 보였다. 결론 : 아직 표준화된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가 정립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 연구를 통해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서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증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는 부신선종(adenoma)으로 인해 알도스테론이 만성적으로 과잉 분비되어 억제된 레닌 활성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검사는 임상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진단함에 있어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진다.
연구배경: 자연기흉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데도 불구하고 기흉의 위험인자, 재발율, 임상양상, 치료에 대한 반응과 예후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드물다. 방법: 경북대학교병원에서 1996년 1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자연기흉으로 진단받은 225예를 대상으로 기흉의 크기, 폐허탈의 분포, 흉관삽관술 시행빈도 등을 $17{\pm}7.8$개월 추적기간 동안 재발율과 재발의 위험인자를 조사하였다. 결과: 원발성과 자연기흉은 저체중인 환자가 많았으며, 홉연력은 속발성 자연기흉에서 유의하게 많았다(p<0.05). 속발성 자연기흉의 기저질환은 비활동성 폐결핵이 68%로 가장 많았고, 활동성 폐결핵 12.4%, 만성폐쇄성폐질환 11.3% 순이었다. 기흉의 기왕력은 원발성 자연기흉의 경우 28.9%에서, 그리고 속발성 자연기흉의 경우는 25.8%에서 있었다. 폐허탈의 분포는 속발성에서 원발성 자연기흉에 비해 국소형이 유의하게 많았다(p<0.05). 흉관삽관을 시행한 경우는 원발성과 속발성 자연기흉에서 각각 96.8%와 97.9%였으며, 추가적인 흉관 삽관이 필요했던 경우는 원발성 6.4%와 속발성 18.0%로 속발성 자연기흉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p<0.05); 흉관 유치기간은 원발성의 경우 $7.5{\pm}6.57$일인데 비해 속발성은 $18.2{\pm}19.59$일로 속발성 자연기흉에서 유의하게 길었다(p<0.05). 수술적 치료는 원발성 자연기흉의 22.7%, 그리고 속발성 자연기흉의 10.3%에서 시행하였으며, 수술 원발성의 경우 기흉이 기왕력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은 반면 속발성의 경우는 치료실패가 가장 많았다. 보존적인 치료를 방은 경우 재발율은 원발성의 경우 16.5%, 11.8%였으며, 원발성 자연기흉의 재발율은 남자, 흡연자, 저체중에서 높았다. 결론 : 자연기흉의 재발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 등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발성기흉이 원발성 폐암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원발성 폐암의 초발 소견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환자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폐암에 동반된 자발성 기흉에 대한 논문이 드물게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의 폐암은 진행된 경우가 많아 페종양을 절제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고 고식적 치료 즉 자발성 기흉의 페쇄성흉관삽관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최근 단순한 자연 기흉의 진단하에 기포절제술과 늑막유착술을 시행한 후 검체의 조직학적 검사상 원발성 폐암으로 진단되어 즉시 근치적 절제술 및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였으나 6개월 내 국소 재발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환자의 추적관찰 후 상태와 더불어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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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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