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다층 서답형 문항을 이용하여 태양계 구조에 대한 학습 발달과정을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Wilson(2005)이 제안한 구인 모델링 방식을 적용하여 '태양계 구성원', '태양계 행성의 크기와 거리의 경향성', '태양계 모델링'을 발달 변인(progress variables)으로 설정하고 각각에 대한 다층 서답형 문항을 개발하여 검사지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문항을 초등학교 5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태양계와 별' 단원 수업의 사전 및 사후에 적용하였다. 평가 결과를 기술하기 위해 각각의 평가 문항에 대한 학생 응답을 범주화 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범주들을 구인별로 5개 수준으로 분류하였다. Rasch 모델의 부분점수 모형을 적용하여 작성된 Wright map을 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의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된 학습 발달과정의 수준이 적절한지 검토하였다. 또한, 수업 전후 학생들의 수준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학습 발달과정에서 설정한 가설적인 경로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층 서답형 문항을 이용한 상향식 연구방법으로 초등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계 구조에 대한 경험적 학습 발달과정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 발달과정의 구인 타당도가 높게 나타나며 학생들의 발달이 학습 발달과정을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발달에 적합한 실제(DAP)에 대한 신념 및 교사효능감이 갈등해결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인천지역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상관분석, 다변량 분산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운데 연령에 따른 차이만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20대 교사가 30대 이상 교사보다 DAP신념, 협력형 갈등해결 수준이 높고 회피형 갈등해결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보육교사의 DAP신념과 교사효능감은 협력형 갈등해결과 정적 상관이 있는 반면에, 회피형 및 경쟁형 갈등해결 수준과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보육교사의 DAP신념 및 교사효능감은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통제한 이후에도 갈등해결태도에 영향을 미쳐, DAP신념과 교사효능감 수준이 높을수록 협력형 갈등해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교사의 신념 및 교수전략에 대한 교사교육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전통적으로 남성 주도적인 전문직 진출을 희망하는 여대생(이 연구에서는 법률가 및 의사직, 이하 비 전통적인 여성이라 부름)과 전통적으로 여성 주도적인 전문직 진출을 준비중인 여대생 (이 연구에서는 교사 및 간호사직, 이하 전통적으로 여성 이라 부름)을 구분 할수 있는 개인의 성격 및 가족환경의 특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남성 주도적인 전문직에 진출을 준비하거나 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으나 그 특징들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는 연구되어 있지 않다. 발단론적 환경이론(Developmental-Contextualism)과 직업 발달에 대한 역동적 상호관계 모델(Dynamic Interaction Model)이 본 연구의 이론적 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 연구에 포함성의 위치, 심리적 남성특성,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 그리고 부모의 뒷받침과 이해였다. ANOVA 결과에 의하면 비전통적인 여성들이 자아존중감, 학교성적 성취도, 내적 통제성, 심리적 남성특성, 그리고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 면에서 전통적인 여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단계적 분별 분석 (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 결과에 따르면, 심리적 남성 특성, 내적 통제성, 학교성적 성취도, 그리고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이 위 두집단의 여성들을 분별하는 가장 뛰어난 특성들이었으며 전체 표본의 76.99%가 이 요인들에 의해 정확하게 분류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역동적 상호관계모델은 여성의 직업발달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이론정립과 검사에 유효한 도구로 보이며, 이 연구에 포함한 변수들은 비 전통적인 여성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묘사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비전통적인 여성들의 직업발달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능력특성군(Competency-related traits)"의 변수들을 좀 더 정확하게 분류할 필요가 있으며, 이 변수들과 여성의 직업발달의 관계를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영역 별 수준 인식과 사회적 의사소통 요구 정도를 발달장애 청소년의 연령, 장애 발견 시기, 장애 등급, 장애 유형, 언어 치료 기간에 따라 알아보아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의사소통 지도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자료들은 18.0 SPSS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여 발달장애 청소년의 연령, 장애 발견 시기, 장애 등급, 장애 유형, 언어치료기간에 따라 비 모수 검정 Mann-Whitney test와 Kruskal-Willis test 등 비모수 검정과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달장애 청소년의 의사소통 수준 인식과 요구도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연령, 장애 발견 시기, 장애 등급, 장애 유형, 언어치료의 기간 모두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와 앞으로 다양한 분석과 표집을 통한 차후 연구로 사회적 의사소통 재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개선하고 서비스 시행의 효과적인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치과 전문인력의 도덕성 발달수준을 파악하고 윤리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2010년 10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2개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450명을 대상으로 간편형 도덕 판단력 검사지(DIT)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PC를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되었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치과대학생의 P(%)점수는 43.10이었고, 치위생과학생의 P(%)점수는 41.21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190). 2. 예비치과 전문인력의 도덕성 발달 단계별 점수는 5A단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3, 4, 6, 5B, 2단계의 순으로 나타났다. 5B단계(p=0.014)와 6단계(p=0.010)에서는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예비치과 전문인력의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도덕성 발달 단계별 점수는 치과대학생의 경우 인구학적 특성 중 성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6단계, p=0.003). 치위생과학생의 경우 종교(5B단계, p=0.044), 출생 순위(2단계, p=0.027), 성장지역(4단계, p=0.01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P(%)점수와 각 도덕성 발달 단계간의 상관관계는 2, 3, 4, 5B단계와는 역상관관계가 있었고, 5A, 6단계와는 순상관관계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일반 대학생에 비해 낮은 예비치과 전문인력의 도덕성 발달수준을 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치과 전문인력의 도덕성 발달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치과계 현실에 맞는 윤리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체계적인 윤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아동청소년의 인권 실태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초, 중, 고등학생의 연령과 발달수준을 고려한 인권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수가 가장 많은 2개 구에서 실시된 초, 중, 고등학생 1,065명의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영역에서 초, 중, 고등학생의 권리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대체로 고등학생의 권리 인식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참여권의 영역에서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발달권과 보호권에서는 중학생의 권리 인식 수준도 고등학생에 못지않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아동 권리 당사자 뿐 아니라 이행자를 위한 인권 교육 실행 및 실천적 교육 내용을 제언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좀더 다양한 연령과 지역을 포괄하여 지역별 차이와 발달 단계별 차이를 보다 깊이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집된 건강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하나의 세대특성별 종단적 학년자료로 재구성하여 학생 건강체력 변화 추이와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학생 건강체력 검사제도 운영에 따른 웰니스적 관리 방안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에 연구 목적과 방법에 의해 수집된 자료와 결과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근지구력 변화추이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한 세대에 있어 초등학생 시기의 발달 추세는 과거와 유사하게 나타나고는 있으나 중학교시기를 거치면서 성장에 따른 근지구력 발달 수준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폐지구력 변화추이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다른 체력요인의 변화와 달리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의 심폐지구력 발달 수준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셋째, 순발력의 변화추이에서 남학생은 과거 세대와 비교하여 볼 때, 성장에 따른 순발력 발달 수준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 세대 내에서 중학교 2학년 시기가 지나면서부터 발달되지 않고 거의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소득은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이전의 많은 연구들에 근거하여, 세대간 교육수준 순환의 가정하에 두 문제점들이 제기되었다 : (a)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학령기 아동의 학업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가? (b) 만약 예측되어진다면, 교육수준의 역순환은 부모의 경제적 수준상태에 의하여 이러한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는가? 아동발달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추구하고자 종단적 데이타를 사용하였다. 즉, 아동이 2살일 때 부모의 경제적 수준상태가 측정되어졌으며, 아동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다시 담임선생에 의한 아동의 학업성적이 측정되어졌다. 이러한 데이타는 Structure equation modelling analyses 통계분석법을 이용하여, 본 연구는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아동의 초등학교 1학년 때의 학업성적을 예측한다는 것을 검증하였으며, 이러한 관계는 부모의 경제적 수준상태에 의하여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어머니의 저교육수준에 따른 아동의 열등한 학업성적 순환고리는 부모의 경제적 수준의 영향에 의해 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주었으며, 아동기 발달의 한 경로를 분명히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적 발달의 특성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교과서 및 교육과정의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으려는 것이다. 지역, 학년, 연령, 성 및 가정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른 인지 발달 특성을 조사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전국을 대도시, 중 소도시, 농촌으로 유층화한 유층군집 표집방법에 의해 표집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남 녀 학생이었다. 표집학생 수는 중학교가 18개교 54학급 3,164명이었고, 고등학교가 18개교 36학급 1,981명이었다. 가정의 사회 경제적 지위는 가정의 경제적 형편, 부의 직업, 부의 학력, 가정의 수입 정도를 고려하여 4계층으로 구분하였다. 사용된 도구는 지적 영역의 조사에 Piaget의 인지발달이론에 따른 논리발달 검사를 이용했다. 분석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명제논리, 확률논리, 조합논리, 변인조작개념은 연령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대도시로 갈수록,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욱 발달하는 경향이다. 둘째, 개념의 발달경향에 있어서 이원추리와 조합논리개념의 발달이 확률논리와 명제논리 개념의 발달보다 빠른 경향이다. 셋째, 한국의 중등학생 중에서 12세의 64.6%, 13세의 58.1%, 14세의 43.8%, 15세의 30.1%, 16세의 22.6%가 구체적 조작 후기에 도달해 있다. 넷째, 중등학생의 학년별 인지발달경향을 보면 중1의 69.8%, 중2의 51.1%, 중3의 47.4%, 고1의 21.6%, 고2의 21.7%가 구체적 후기의 발달수준이다.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 가족역량강화의 매개역할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부모 1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 22.0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는 바론과 케니의 위계적 회귀분석과 sobel-test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수준과 가족역량강화에 정(+)적인 영향을 검증하였다. 또한 부모의 양육효능감과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수준 사이에서 가족역량강화의 정(+)적인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지원을 위한 부모의 양육강화지원과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제도와 실천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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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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