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학적 사고를 토의를 통해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반성적 사고를 유발하는 구성주의적 토의식 학습이 수학에 대한 태도와 수학 학업 성취도에 효과가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1개반(30명)을 실험집단으로하여 구성주의적 토의식 학습을 하고, 다른 한 학급(30명)은 비교집단으로 하여 일반적인 수학학습을 6주 동안 시행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수학적 상황과 의문점들을 토의에 의해 해결해 가는 학습 방법, 즉 자신의 사고를 수학적으로 의사소통해 나가는 구성주의적 토의식 학습은 수학에 대한 태도 중 자아개념과 교과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으며, 교과에 대한 학습 습관 중 자율학습과 학습기술 적용에 있어서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한 구성주의적 토의식 학습은 일반적인 수업보다 학업성취도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본 연구가 3학년의 30명 재적의 한 개 반만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이 보인 결과를 분석한 것이므로 통계적으로 좀 더 유의미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년과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의 결과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개방적 참탐구 활동에서 참과학의 인지과정을 경험함에 따라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인식론적으로 참과학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방적 참탐구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이들 학생들 가운데 과학의 본성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거나 실패한 4명의 학생들을 선정하여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초점 학생들이 탐구를 수행하면서 제기한 질문들과 사전 사후 과학의 본성 검사지(VNOS-C형) 답변을 분석하고 반구조화된 면담을 통해 답변을 정교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개방적 참탐구 활동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탐구 상황을 제공한다는 것과 학생들의 인지적 특성이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학생들에게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과학적 방법과 연구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정해진 답이 없는 실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로부터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과학의 추론적 특성을 경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변칙데이터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과학지식의 형성에서 추론의 역할과 창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탐구 상황에서는 동료들과 논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반성적 사고 특성을 가진 학생은 실험 설계 및 데이터 해석에서의 타당성에 대해 생각하게 됨으로써 추론의 불확실성, 이론의존성에 대한 이해로 발전하였다. 또한 확산적인 사고 특성을 가진 학생은 유추적인 사고로 연결되어 과학의 창의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교사의 수업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적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임중등과학교사의 교수실행에서의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자는 대학교 과학교수학습센터에서 주관한 중등과학교사 수업전문성 향상을 위한 멘토링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24명의 교사 중 5번의 멘토링 과정을 모두 이행한 6쌍(12명)을 선정하였다. 연구를 위해 멘토 및 멘티 저널, 일대일 멘토링 녹음본 및 전사본, 멘토링 중간과 사후에 실시한 인터뷰 녹화본과 전사본, 멘토링 초기와 후기에 실시한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멘티교사는 수업을 준비할 때 수업목표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수업내용을 선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적인 개념 이해에서도 어려움을 나타내었다. 대부분의 멘티교사는 한 차시에 너무 많은 내용을 수업하였으며 발문의 형태는 학생들의 사고를 이끌어내는 발산적 발문보다는 수렴적 발문이 대부분 이였다. 또한 학생들의 행동을 잘 통제하지 못하여 실험수업이나 탐구수업 수행 시 힘들어 하였으며 대부분의 수업에 학생의 참여가 없는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멘티교사들 중 일부는 자신의 교수실행에 대해 문제라고 인식한 부분에 대한 반성을 하였고 교수실행의 개선으로 이어졌다. 같은 문제점을 가진 멘티교사라도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반성을 한멘티교사는 문제점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반성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멘토링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동일한 문제점을 나타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초임 과학 교사의 교수 실행에 대한 반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재유형별 낙관성의 수준과 차이를 연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과학영재 science gifted, 체육영재athleties, 미술영재art, 음악영재music, 학문영재academic, 그리고 평재mainstream students를 각각 60명씩 표집하였으며, 이들의 낙관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Seligman의 낙관성 검사를 사용하였다. 영재들의 낙관성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Seligman이 제시한 낙관성 해석방법을 이용하였고, 영재유형간 낙관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변량분석을 하였으며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때는 Duncan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영재들의 낙관성 수준은 대체로 다소 비관적 수준을 나타내었고, 학문영재와 과학영재의 낙관성 수준이 미술영재와 체육영재의 낙관성 수준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영재와 평재 간의 낙관성 수준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결과로 미루어 볼 때 영재의 성공과 행복 그리고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재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반성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The environmental education is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accurate knowledge and attitude could be linked to real action, but those have no effect on changing the behavior. To effect the change in behavior, we need to consider the reflective thinking which can make people change their behavior. The strategies to accelerate the reflective thinking are five steps of the reflective thinking process and the interaction through the discussion of students. And also, it is more proper if the contents are based on the real experiences of the students. Thus, this study tried to know whether the improvement of reflective thinking was able to affect to the environmental behavior. The environment education program was applied to the 60 elementary school 6th grade students in Gyeonggi-do and the survey methods were presented in the general experimental curriculum. To study 6th subjects (energy, harmful chemical material, heavy metal and agricultural chemicals, food additive, environmental friendly consumption, and recycle) was developed. This study shows the effect of the program on the environment knowledge, the environment behavior, the level of reflective-thinking and communication ability.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reflective think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arly childhood teachers' play-based curriculum implementation competences and their digital competences. Method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330 early childhood teacher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Process macro model 4 were performed using SPSS 28.0 and The Process macro 4.1. Results: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outlined as follows: first,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overall play-based curriculum implementation competences, reflective thinking, and digital competences, including each of their respective sub-factors. Second, the study revealed that reflective thinking played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arly childhood teachers' play-based curriculum implementation competences and digital competences. Conclusion/Implications: Through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when reflective thinking mediated play-based curriculum implementation competences, digital competences were further increased. The findings suggest that not only positive play-based curriculum implementation competences of teachers but also reflective thinking should be considered to enhance digital competenc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lived experiences of Korean mothers in relation to parent education. Parent education was broadly defined in this study to encompass the various educational experiences that parents "try" and "undergo" both before and after becoming parents. Rather than being confined to a single program, we aimed to understand parent education as a cumulative process, comprising diverse experiences that shape parents' lives and roles. W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seven mothers of infants and toddlers, followed by a reflexive thematic analysis of the data. Four major themes emerged from the analysis. The first theme, "confusion about becoming a parent," describes the initial challenges of adjusting to the loss of freedom and the adaptation to new responsibilities. The second theme, "parent education through observation and experience," highlights how parents learned by observing and engaging with real-life situations before and after the birth of their children. The third theme, "active participation in purposeful parent education," focuses on structured educational programs in shaping parental roles. The final theme, "reflective thinking and personal growth through parent education," illustrates how reflective practices as a mother contributed to the parental development. This study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adopting a long-term perspective on parent education, recognizing the interconnected nature of parental and child development and appreciating the experiences of mothers who grow through reflective thinking.
본 연구는 가정과교사들이 가정교과교육학 지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발달시켜 나가는지 살펴봄으로써 가정과교사의 전문성 향상 방안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중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10년 이상 경력의 가정과교사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CAQDAS 중의 하나인 NVivo로 귀납적 접근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정교과관 지식의 경우, 연구참여자들은 가정교과 목표를 실천적 문제를 해결하여 실생활에서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하고 고등사고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가정교과에 대한 전근대적인 고정관념을 벗어나고 학력위주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비주요교과라는 지위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가정과교사가 실천비판교과인 가정교과의 사명을 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가정과교육과정 지식은 국가교육과정부터 학교교육과정까지 수준이 다른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고민에 대한 것이며 가정과교사들은 국가교육과정에 대하여 수업시수 결정이나 교과서를 통해 구현되는 내용영역을 좌우하는 정도로 인식하였고, 조금 더 철학을 가지고 국가교육과정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었다. 학교교육과정의 경우, 연구참여자 모두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있었고, 재구성하는 데 있어서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교육내용을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반성과 고민을 통해 결정하고 있었다. 실천적 문제 중심 수업전략에 관한 지식의 경우, 연구참여자들은 실천적 문제 중심 수업을 가정과교사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이 수업을 임할 때 어려움 등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상황 지식의 경우, 가정과교사들은 교사양성기관을 거쳐 교단에 들어설 때 이론과 현실이라는 크나큰 격차를 경험하고 혼자서 수업준비를 하면서 가정과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갈망하고, 결국 교사모임이나 교과교육연구회를 통해 교사들끼리 만나면서 가정교과교육학 지식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실행함으로써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교사양성 교육과 현직 교사교육, 그리고 학교현장에 던져 주는 시사점을 알아보고, 그 관련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연구주제나 방법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가정교과교육학 지식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숙련된 전공 교사와 비전공 교사가 공동 작업으로 중학교 1학년 "분자의 운동"에 관한 CoRe를 개발하면서, 개발 과정에서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하는 것은 무엇이며, 개발 과정 경험 후 이들이 수업에서 나타나는 PCK 변화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도구적 사례 연구이며, 연구 참여자를 의도적 표본 추출하였다. CoRe 개발 과정 녹음과 수업 관찰 녹화, 면담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모든 자료는 전사 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이 CoRe 개발 논의 과정을 통해 교과 내용 지식과 이전 수업에 대해 반성하고, 교사 자신의 오개념을 수정하고 개념을 명료화했으며, 교수 내용과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고, 학생들의 선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경험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비전공 연구 참여자들은 전공 교사와의 논의를 통해 이전의 수업에서 입자적 관점이 부족했었던 면을 확인하고, "분자의 운동"에서 무엇을 왜 가르쳐야 할지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CoRe 개발 경험 후 비전공 연구 참여자들은 PCK의 구성 요소 중 과학 교육과정에 대한 지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수업에서 입자성과 분자의 운동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CoRe에서 논의된 새로운 교수 전략을 도입했다. 비전공 연구 참여 교사들의 PCK가 변하는 정도는 자신의 지식과 이전 수업에 대한 반성적 사고 정도와 교사의 정의적 특성에 따라 달랐다. 이 연구를 통해 CoRe 개발 과정이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필수적인 반성적 사고를 촉진시키고, PCK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공동으로 CoRe를 개발하는 논의 과정을 통해 통합 교과에서 비전공자들이 보이는 일종의 결여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인식이 곧바로 실천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화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불과 몇 년 앞둔 지금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전개되고 있는 역동적인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냉전시대의 종식 이후 세계의 정치 구도는 경제패권을 둘러싼 지역화.블럭화의 경향을 보여주고, 플랜트와 하드웨어 중심의 규모의 경제가 기술중심의 소규모화 된 현장중심의 범인의 경제로 전환되는 와중에 있다. 사회.문화적 측면에도 오늘날 우리는 국제화, 다원화, 지방화의 무드 속에서 조직구조의 변화는 물론 이에 따른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때로는 능동적으로 혹은 피동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한편, 과학 기술 분야의 변화는 거대 에너지와 물자를 활용하는 ‘힘-중심적’ 방향에서 새 사고와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지식-중심적’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과 기술에 있어서도 에너지, 재료, 기계 등 대대적으로 활용하는 거시적 과학과 기술로부터 지식, 정보, 통신을 중심에 두는 정밀과학, 정밀기술 쪽으로의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의 변화와 관련된 교육적 대응의 원리는 두 가지 형태로 집약될 수 있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순응(accommodation)과 적응(adaptation)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순응의 원리는 교육의 탄생이래 교육목적의 본질에 해당되는 것으로 기존 사회질서의 유지와 체제 존속을 위해 교육은 과거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의미 있는 문화내용을 엄선하여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그들로 하여금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도록 하는 사회화에 그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순응의 원리를 강조하는 교육은 과거 지향적이며 외부의 변화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견지한다. 한편, 적응의 원리에 입각한 교육은 문화와 전통에 대한 피동적 전승을 넘어서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육체제와 내용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인간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교육방식을 취한다. 시대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육은 이제 기왕의 많은 교육적 신화들을 타파하고 뉴 밀레니엄을 준비해야할 기로에 서 있다. 현재의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오늘날 교육의 사명은 우선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일이다. 교육정책은 국가의 교육방침으로서 현실 교육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젼과 목표 속에서 정립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도하에 본 연구는 21세기를 대비한 교육정책의 방향을 탐색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하에 본고는 \circled1 과거 우리 나라의 교육정책을 반성적으로 회고하고, \circled2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과 교육적 시사점을 분석하며, \circled3 마지막으로 21세기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내용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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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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