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항산화 효능과 관능적 특성이 강화된 막걸리 제조를 위해 통단호박을 직접 찐 후 비율별로 첨가하여 막걸리를 제조하였다. 단호박 막걸리 제조를 위해 단호박을 쌀 중량의 5%, 10%, 20% 및 30%를 첨가하였으며 발효 및 담금 후 9일간 단호박 막걸리의 이화학적(pH, 총산 및 알코올), 미생물학적(유산균 및 효모수) 및 항산화 활성을 조사하였다. pH의 경우 모든 실험군에서 발효 및 저장기간이 늘어날수록 점차 낮아졌으며 9일차에는 단호박 무첨가군인 대조군(3.27)에 비해 단호박 첨가군(3.28-3.52)이 다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총산도는 1일차(0.09-0.55) 및 3일차(0.81-0.86)에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그 후 서서히 증가하여 9일차에는 단호박 첨가군에서 1.16-1.32의 결과를 보였다. 알코올 함량은 9일차에 대조군 0%가 4.59로 가장 낮았고 단호박 5-30% 첨가군에서 5.20-5.77%로 단호박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알코올 함량이 높았다. 유산균수 측정의 경우 발효초반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5일차부터 다소 감소하거나 유사하여 9일차에는 단호박 첨가 0-30% 첨가군에서 7.95-8.09 log CFU/g로 나타났으며, 효모수의 경우 발효가 진행될수록 증가와 감소를 다소 반복하였으며 9일차에는 7.68-7.99 log CFU/g으로 측정되었다. DPPH 및 ABTS 라디칼 소거능은 단호박 30% 첨가군에서 85.96 및 78.97%로 각각 측정되어 단호박 무첨가군의 DPPH (48.29%) 및 ABTS (62.12%) 결과와 비교 시 높은 항산화 활성도를 보였다. 따라서 추후 단호박 첨가에 따른 각종 비타민류, 무기질 및 β-carotene 등의 영양·기능성 성분의 분석과 더불어 소비자의 관능평가 등을 통해 항산화 기능이 강화된 단호박 막걸리의 실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개발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1981년 ICOMOS-IFLA 국제 역사 정원 위원회에서 제정한 플로렌스 헌장에서는 역사정원을 식물이 주를 이루는 건축적 구성으로 이를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유지하고자 하는 예술가와 장인의 욕구사이에 존재하는 끊임없는 균형으로 보았다. 이처럼 정원의 주된 구성요소인 수목은 계절의 순환에 따라 생성과 소명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궁궐에서도 수목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을 것이다. 다만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 기법을 고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역사적 기록 부재와 일제강점기로 인해 명맥이 단절됨에 따라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궁궐의 수목은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견해에 따라 궁궐 수목 관리 기법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근대에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 판단 여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근대기에 촬영된 사진을 활용하여 전문가에게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종의 식별과 전정여부를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진을 통해 수목의 수형과 잎 형태 식별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정지·전정 등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근대기 궁궐의 수목관리 시행 여부를 추정할 수 있었다. 둘째, 4개 분야에서 8명의 전문가들에게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수종 식별, 전정여부 및 목적, 방법 등의 관리여부의 판별이 가능하였으며 집단별 의견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셋째, 궁궐 수목의 관리 유형은 수형관리, 수목의 위해 요인 제거, 하층식생관리가 주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존덕정, 관람정 등의 사진을 통해 촬영 시점인 일제강점기 이전에도 수목의 관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전문가 인터뷰를 거쳐 일제강점기 이전 수목관리 여부 추정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당시 시대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행된 것인지 일제에 의해 수행된 것인지는 사료의 부족으로 규명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수집된 자료를 통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여부를 판단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정지·전정 이론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를 실시하여 연구결과에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본 시험은 젖산균 첨가제가 목초 라운드베일 랩핑 사일리지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2년간 수행되었다. 시험구 배치는 난괴법 3반복으로 무처리, 첨가제 A, B, C로 하여 총 4처리를 두었다. 조지방, 조단백질, in vitro 건물 소화율은 첨가제를 처리한 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첨가제 처리는 사일리지의 pH를 유의적으로 낮추었다(p<0.05). 건물 함량은 첨가제 처리구가 높았으며 첨가제 처리로 유기산 함량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여주었다(p<0.05). 젖산 함량은 첨가제 처리로 증가되었으나 초산과 낙산 함량은 감소되었다. 건물손실과 사일리지 품질은 젖산균 첨가제 처리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 주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사일리지 조제시 미생물 첨가제의 이용은 사일리지의 발효와 품질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Objective :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hyperhomocysteinemia and 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MTHFR C677T) mutations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recurrent spontaneous abortion (RSA). Recently, a second site polymorphism in MTHFR, 1298A-->C, which changes a glutamic acid into an alanine residue, was shown to be associated with a decreased enzyme activity. We tested whether the variant alleles of MTHFR C677T and A1298C are risk factor (biomarker) for RSA. Materials and Methods: We analyzed DNA from a case-control study in the Korean DNA was extracted from blood samples of 118 patients with RSA and 123 healthy fertile patients as the controls. MTHFR variant alleles were determined by a PCR-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assay. Results: We found no evidence for an association between 677TT genotype and risk of RSA (OR=1.95, 95% CI=$0.84{\sim}4.50$, p=0.12). However, the MTHFR 1298AC (OR=0.36, 95% CI=$0.20{\sim}0.63$, p=0.0004) and 1298AC+CC (OR=0.35, 95% CI=$0.20{\sim}0.61$, p=0.0002) genotypes were lower among 118 RSA cases compared with 123 controls, conferring a 2.8-fold decrease in risk of RSA, respectively. Moreover, the combined genotypes of MTHFR 677CC/1298AC (OR=0.30, 95% CI=$0.10{\sim}0.88$, p=0.029) and 677CT/1298AC (OR=0.77, 95% CI=$0.60{\sim}0.99$, p=0.043) also showed significantly lower risk than those with MTHFR 677CC/1298AA type. Conclusion: MTHFR 1298AC, MTHFR 677CC/1298AC and 677CT/1298AC genotypes may represent genetic markers for the protection of RSA at least in Korean women.
김치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서 정장 작용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를 입증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김치의 섭취가 인체의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인체 실험대상자는 10명으로 실험기간중의 이들의 식이는 생균제, 항생제, 유산균 발효 제품을 제외한 자유식을 섭취하게 하였다. 실험 기간은 10주로 2주 간격으로 김치 비섭취 및 섭치 기간을 반복했으며 섭취 기간 중에는 매일 200 g의 김치를 섭취하게 하였다. 각 기간별로 분변의 장내 미생물 균총 분포도(Bacteroides, Bifidobacterium, Escherichia coli, Streptococcus, Lactobacillus, Leuconostoc, Staphylococcus, Clostridium perfringens), 변의 pH, 수분 함량 및 $\beta-glucosidase$, $\beta-glucuronidase$ 등의 효소활성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김치의 섭취 기간 중 김치에 존재하는 젖산균인 Lactobacillus와 Leuconostoc의 수가 장내에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5) 그 외 조사된 다른 균총수의 변화는 유의적이지 않았다. 장내 유해효소로 알려진 $\beta-glucosidase$와 $\beta-glucuronidase$의 수준은 김치 섭취시에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5).
1983년 5월 28일 개원 이래 1985년 9월 30일까지 2년 4개월 동안 본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영원 산부인과에 입원 가료한 바 있는 자궁외임신 88예를 대상으로 하여 임상적으로 조사, 관찰,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자궁외임신의 분만수에 대한 반도는 1 : 22.2였다. 2. 빈발연령은 30~34세가 38.6%로 가장 많았으며, 25~34세는 67%였다 3. 분만횟수와 임신중절 횟수가 증가할수록 자궁외임신의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 기왕력은 골반염이 25%, 복강경 불임술이 13.7%였으며 반복 자궁외임신은 6.8%였다. 5. 주요증상은 하복부 동통이 85.2%, 질출혈이 56.8%였으여 Shock증상은 3.4%였다. 6. 입원 당시 혈색소치는 8gm% 이하인 경우가 6.8%, 10gm% 이하가 37.5%였으며 복강내 출혈은 1,000ml 이하가 53.4%였으며 2,000ml 이상이 22.8%였다. 7. 뇨 임신반응검사의 양성율은 파열군 (78%) 및 유산군 (63.3%)이 무상군 (54.5%)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인 의의는 없었다. 8. 더글라스씨와 천자의 양성율은 75.9%였다. 9. 임신주수별로는 6~9 주 사이가 48.9%로 가장 많았고 12주 이상이 15.9%였다. 10. 착상부위별로는 난관이 96.6%로서 그 중 팽대부가 60.2%, 협부 23.9%, 난관채부 9.1%, 간질부 3.4%였다. 11. 조사기간 동안 내원한 자궁외임신 88예중 사망한 예는 없었다.
Progesterone is necessary for successful pregnancy and had immunosuppressive properties. 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s (PBMC) from many women with unexplained recurrent spontaneous abortion responded to trophoblast extract in vitro by prolifertion and releasing soluble, heat-labile factors that are toxic to mouse embryos (embryotoxic factors). Accumulating evidence suggests that T Helper (Th)-1 type immunity to trophoblast is correlated with embryotoxic factor production and is associated with pregnancy loss, while Th2-type immunity is associated with successful gestation.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whether progesterone can inhibit Th1-type cytokine secretion (IFN-${\gamma}$, TNF-${\alpha}$) by trophoblast-activated 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s from 23 nonpregnant women (age 25-35) with unexplained recurrent abortion (median 5, range 3 to 15)who otherwise produce embryotoxic factors in response to trophoblast. We also determined whether progesterone affected Th2-type cytokines (IL-4, IL-10) in this system in vitro and if IL-10 (1,500 pg/mL) could inhibit Th1-type immunity to trophoblast. IFN-${\gamma}$ was detected in 17 of 23 (74%) trophoblast stimulated PBMC culture supernatants ($77.94{\pm}23.79$ pg/mL) containing embryotoxic activity. TNF-${\alpha}$ was detected in 19 (83%) of these same supernatants ($703.15{\pm}131.36$ pg/mL). In contrast, none of the supernatants contained detectable levels of IL-4 or IL-10. Progesterone ($10^{-5}$, $10^{-7}$, $10^{-9}$M) inhibited Th1-type immunity in a dose dependent manner, but had no effect on Th2-type cytokine secretion. The inhibitory effects of progesterone were abrogated with RU486, but did not affect Th2-type cytokine secretion in trophoblast-activated cell cultures. IL-10, like progesterone also inhibited Th1-type cytokine secretion but had no effect on Th2-type cytokines. These data suggest that therapies designed to suppress Th1-type cytokine secretion in women with recurrent abortion who have evidence of Th1-type immunity to trophoblast may be efficacious in preventing pregnancy loss and should be tested in appropriately designed clinical trials.
본 연구는 복근의 정적 지구력 평가 도구로서의 등척성 버티기 방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최적의 적용 각도를 결정해내기 위해 수행되었다. 92명(남 68명, 여 24명)의 피험자가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유산소 역량과 근지구력 역량 사이의 상관성은 남성에서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등척성 버티기의 수행 시간과 윗몸일으키기의 반복 횟수 사이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40도의 경사도를 적용 시 30도 및 50도와 비교해 근지구력과의 가장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복근지구력의 평가 도구로서의 등척성 버티기 방법이 요부의 잠재적 상해 위험을 지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윗몸일으키기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적용 시 40도의 각도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연령 및 체력 상태에 따른 최적의 적용 각도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옥수수 사일리지의 조단백질 함량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국내 야생콩을 0, 10 및 20%씩 첨가하였고 여기에 사일리지 발효촉진용 생균제를 두 수준으로 첨가하여 4반복의 $2{\times}3$의 요인실험을 실시하였다. 조단백질 함량은 야생콩 20% 첨가구가 무첨가구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젖산 함량은 야생콩의 첨가량이 많아짐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20% 첨가구가 0% 첨가구에 비하여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pH는 야생콩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각 처리구별 평균치에 있어서 유산균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지만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야생콩의 첨가수준이 많아지면 전체적으로 사일리의 품질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20% 정도의 첨가로는 단백질의 함량을 향상시키고, 젖산 함량에 있어 품질 유지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그동안 고고학이나 역사학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았던 지석묘(支石墓)의 입지와 축조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형학적 관점으로 고찰하여 지석묘가 입지하게 된 이유 및 특성과 지석묘를 축조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석묘군(群)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효산리 대신리는 지석묘 상석의 장축방향 및 주변의 자연 암괴와 암편 들의 장축방향이 사면의 방향과 일치하고, tor나 block stream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토양의 성분은 silt >sand >clay의 순으로 분포하며 silt질이 높은 토양과 angular, sub-angular 수준의 원마도 및 illite를 중심으로 하는 1차 점토광물의 높은 피크와 빈도를 보인다. 사면의 상부에는 단애가 위치하고 사면의 중 하부에 지석묘가 분포하는 바, 상석 및 주변 암석과 토양시료의 규반비, 규철반비, CIA등의 풍화지수를 구하여 살펴본 결과 한랭습윤한 환경에서 동결융해의 반복으로 기계적 풍화가 우세하였으며 화학적 풍화가 진전되지 못한 환경이었음을 파악하였다. 지석묘 축조에 사용된 암석은 solifluction과 같은 mass movement에 의해 사면의 아래로 이동하여 제 위치에 놓여 진 것을 청동기인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지석묘를 축조하는 과정도 사면의 상부에 놓여 진 암괴를 이동하지 않고 암괴의 하부를 파내고 굄돌을 돌려가며 먼저 받친 후, 남은 흙을 파내어 유구를 넣고 막음돌로 막은 후 흙으로 덮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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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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