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민속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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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메타버스 인식과 수용방식 연구 : 에스파(aespa) 팬덤 사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cognition and Acceptance of Metaverse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 Focusing on the Case of K-pop Idol 'aespa' Fandom)

  • 김수현;유지연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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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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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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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새로운 경험을 즐기려는 MZ세대의 영향력 확장과 함께 메타버스는 이제 디지털 뉴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국가 정책에서부터 마케팅 및 교육 영역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 국내 주요 트렌드 화두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메타버스는 예외 없이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주로 기술이나 기술적인 대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본 연구는 최초로 가상과 현실 세계가 통합되어 연결되어 있는 아이돌 그룹인 에스파 사례를 통해 수용자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메타버스에 대한 인식 및 수용 방식을 탐색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내 에스파 갤러리에서 에스파 AI 멤버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았고, 인터넷 민속지학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상멤버를 바라보는 관점을 크게 세유형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는 첫째,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동일시해서 수용하는 유형, 둘째,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별도로 인식해 가상멤버를 멤버가 아닌 아바타 혹은 콘셉트로 인식하는 유형, 세 번째는 가상 멤버나 가상 세계를 현실과 분리시켜 인식하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함에 있어 이질감없는 기술적 구현,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연결성 강화, 디지털 콘텐츠로서의 법적 보호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게임 팬덤의 이차 문화 생성 -머시니마를 중심으로- (Game Fan-dom of Generative the Secondary Culture -Based On Machinima-)

  • 오성석;박성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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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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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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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대중문화에서 미약하게 다루었던 게임팬덤의 이차문화 생산에 대해 소개한다. 이러한 이차문화 생산 활동은 3차원 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게임엔진 기반의 머시니마 제작기술을 통해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머시니마를 통해 단순한 게임소비자에서 새로운 대중문화의 생비자로 어떻게 역할을 전환하는지를 고찰하였다. 또한 머시니마를 이용한 다양한 선행 연구와 더불어 게임팬덤의 문화 활동을 민속지학적 연구 방법을 통해 게임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문화실천의 심리적 동기와 머시니마와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머시니마가 게임 팬덤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대한 객관적 반응을 검증하기 위해 수용자 반응 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머시니마와 게임팬덤 문화생성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머시니마가 기존의 게임문화 영역을 새롭게 확장시키는 주체로서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블로그 생산의 이윤화 기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fit Mechanisms’ in Blog Production)

  • 한선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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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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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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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연구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블로그 생산이 결과적으로 가상공간의 이윤창출 메커니즘에 포섭되는 과정을 밝히고, 그 이면에 있는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 밝히려는 것이었다. 연구는 6개월여 동안 민속지학적 내용분석(ECA)과 참여관찰, 심층인터뷰 등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이용자들의 참여가 집약된 블로그는 다양한 직간접 방법을 통해 자본화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하나는 포탈이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직접적인 방법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기업을 중심으로 블로그 저자의 온라인 평판과 신뢰도를 구매해 이윤창출 메커니즘으로 활용하는 간접적인 방식이었다. 이러한 이윤화 메커니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면접자들이 이윤창출의 기제에 포섭돼 있으면서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역으로 자신은 인터넷을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이템을 구매해 블로그를 꾸미도록 하는 포탈의 전략을 적극적인 자기표현 방법의 하나라고 여기고 있었고, 기업이 주도하는 리뷰어마케팅이나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광고도구로 전락하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와 같은 '능동적 참' 이데올로기가 가상공간의 이윤화를 지속시키는 강력한 기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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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즘 사진과 캡션의 의미작용에 대한 연구 (The Signification of Words and Photography in Photojournalism)

  • 정홍기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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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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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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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하나의 주제를 다룬 다섯 장의 사진과 캡션을 통해, 포토저널리즘의 구성단위인 사진과 글에 대한 수용자의 해독양상을 분석한 것이다. 본 논문의 연구방법은 민속지학적 방법과 의미분별법을 사용하였다. 분석은 기호의 의미작용과 해독의 의미작용을 분리시켜, 기호와 해독의 관계를 고찰할 수 있는 기호학적 방법론을 채택하였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번째,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지 않고 다의성을 띤 사진이미지에 캡션이 첨가됨으로 수용자의 해독에 변화가 있었다. 두번째, 해독에있어 수용자의 문화적 배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세번째, 포토저널리즘 영역에서 사진만으로는 사실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수용자의 문화적 코드를 바탕으로 한글이 들어감으로써, 포토저널리스트와 수용지간의 보다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는 포토저널리스트가 재현한 현실과 그것을 해독하는 수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것이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본 전제에 대한 고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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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청소년들의 일상생활 문화와 계급 정체성 형성에 대한 영상방법론적 연구 (A Visual Methods Approach to the Formation of Class Identity and Practices of Everyday Life -A Case Study on Youths of 'Gangbuk')

  • 이상규;홍석경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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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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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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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기존 학술담론과 사회문화적 현실에서 주변화되고 간과되어 왔던 서울 '강북' 청소년들이 어떻게 그들 나름의 일상을 영위하고, 저마다 정당한 정체성을 추구하는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는지 탐구한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생 아홉 명의 1학년 시절과 졸업 후 진로를 택하게 된 시기, 이렇게 두 시점 속에서 그들에 대한 참여관찰과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또한 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속지학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찰적 사진 인터뷰(reflexive photography interview) 방법을 도입했다. 같은 '강북'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경제적 배경에 따라 일상의 구조와 경험이 달랐는데, 상대적으로 중하층의 '주변부적' 위치에 놓인 청소년들은 방치되고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그들은 음악듣기, 독특한 취향 형성, 온라인 커뮤니티, 육체적 실천 등을 통해 소비문화에서 벗어난, 저마다의 일상생활 문화를 만들어내고 긍정적 자기 서사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청년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이르러 그들은 결국 계급적 한계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고, 현실과 타협해야 했다. 아르바이트와 직업교육, 자격증 획득으로 이어지는 '노동하는 청년'으로서의 현실경험 속에서 계급 귀속성이 생성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는 그 경험에 대한 긍정적 가치평가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계급정체성 형성과정에서 문화실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고, 향후 한국사회의 복잡한 계급문화 지형도 속에서 청소년기의 계급 문화의 형성과 재생산에 대한 총체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 논문은 강북 청소년들을 계급 재생산으로 결정지어진 수동적 객체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각자 자기 삶의 능동적 행위자로 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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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의 한국 팬덤에 대한 연구 해외 팬들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Understanding the Korean Fandom of the K-pop Focusing on Its Perspectives on Foreign Fans)

  • 베르비기에 마티유;조영한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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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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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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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팬덤의 해외 팬들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케이팝(K-pop)은 한류의 여러 장르 가운데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팬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장르다. 가상민속지학의 방법을 채용하여 연구자들은 한국 팬들의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화 및 활동을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팬들은 자신이 우상시하는 아이돌의 해외 진출과 인정을 바라보면서 놀라움과 동시에 개인적인 만족감을 누린다. 동시에 그들은 아이돌과 같은 언어와 국적을 공유한 것을 강조하면서 민족적 우월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이돌의 해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해외 팬들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거나 때로는 열등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한국 팬덤은 아이돌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해외 팬들을 연대의 대상 혹은 중요한 타자로 인식하는 동시에, 문화적 규범을 어긴 팬들은 적대 혹은 비하의 대상으로 본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 속에서 한국 팬덤은 해외 팬들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구성한다. 한국 팬덤의 해외 팬들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는 것은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맥락 속에서 한국 팬덤의 특징을 이해하게 하고, 케이팝의 전 지구적 확산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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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케이팝 팬의 트리뷰트 활동 (Youtube and K Pop fan's Tribute Activity)

  • 노광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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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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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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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한류의 전세계적 확산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SNS 서비스의 등장으로 확산방식이 달라진 것에 주목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와 SNS의 매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성공했고 이로 인해 미디어 학자들은 한국 대중문화의 전세계적 확산과 유통의 새로운 양식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따라서 음악의 직접적인 전파뿐만 아니라 유튜브 사용자들의 K-pop의 전유양식에 대한 검토도 역시 필요하다. 즉, 단순히 대중문화 수용자들이 문화적 텍스트를 보거나 듣는 것을 넘어 어떻게 이러한 전유양식이 대중문화의 국제적 확장과 증폭에 기여하는 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는 CD나 DVD와 같은 유형의 재화의 유통을 통해 대중문화의 유통이 매개되었으나 유튜브의 등장으로 유형의 재화 없이도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현상이 발생한다. 이 연구는 어떻게 이런 유튜브 사용자들의 전유양식, 특히 K-pop 팬들이 만든 동영상이 K-pop의 전세계적 확산에 어떻게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지를 살펴 본다. 이론적 측면에는 팬덤 연구 등을 검토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온라인 공동체에 대한 민속지학적 연구방법인 넷노그래피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