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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늪에서 엽록소 형광광도계(Phyto-PAM)에 의한 일차생산의 계절변동 (Seasonal Variations of Primary Productivity Analyzed by Phyto-PAM Chlorophyll Fluorometry in the Beopsu Marsh, Haman-gun, Gyeongsangnam-do)

  • 김미경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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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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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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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의 목적은 법수늪 유역 내에 유입되는 비점오염원과 늪지의 유입부의 점오염원 예측지역을 선정하여 수환경의 계절적 변화와 형광광도계(phyto-PAM)에 의한 1차 생산력을 분석하여 늪지 생태계의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했다. 조사 시기는 2006년 2월, 4월, 8월과 11월에 각각 1회 정점 1$\sim$5의 수 표면에서 수심 1m사이의 수역에서 채수하고, 법수늪 유역 5개 지점, 늪 중앙을 1개 지점으로 하여 정점을 설정하였다. 특히, 생활하수와 오수정화시설에서 방류되는 하수로가 늪 안으로 유입되는 정점을 각각 2와 3으로 정하고, 인근의 청소년 수련원과 민가의 생활오수 등으로 유입되는 하수로 지점을 정점 4로 정하였는데 정점 3은 용존산소(1.39 mg L$^{-1}$)가 낮았고, 탁도, SS, T-N, T-P, BOD, COD, $Ca^{2+},\;Cl^-$가 장 높게 나타나 정점 6곳 중에 가장 오염원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BOD와 COD를 기준으로 했을 때 법수늪의 수질은 전반적으로 3급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본다. 엽록소 ${\alpha}$의 농도는 4월에는 정점 2와 3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정점 2에서는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258.75 mg L$^{-1}$, 61.32 mg L$^{-1}$). 이는 4월에 정점 2에서 녹조류(Micratinium pusillum)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물플랑크톤의 2월에서 4월로 정점 2(180$\rightarrow$2,677 cells mL$^{-1}$)와 5(700$\rightarrow$6,590 cells mL$^{-1}$)에서 세포밀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phyto-PAM에 의한 연중 식물플랑크톤의 분포도는 엽록소 a의 농도, 식물플랑크톤의 현존량과 높은 유의성이 높게 나타났다.

광산 발파 시 인근지역에 미치는 발파영향에 대한 환경적 접근 (Environmental Approach to Blasting Effect on the Surrounding Area when the Mine Blasting)

  • 정병훈;이승호
    •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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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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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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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발파소음은 충격음이기 때문에 인체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며, 발파진동과 같은 경우에는 지반을 따라 진동이 이동하여 인근 주변의 노화된 건물, 가축과 인체에도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광산 굴착 시 발생하는 발파영향이 인근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 지역의 지반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질조사, 현장시험과 실내시험 등의 지반조사를 수행하였다. 발파진동소음에 대해서는 국내 외 적용사례와 각 기관별 허용기준을 비교하여 현장조건에 가장 적합한 기준을 설정하였다. 발파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발파진동 추정 식은 현장에서 시험발파를 수행하여 측정된 발파진동 값을 활용하였다. 발파진동 추정 식을 활용한 영향원의 검토는 발파지점을 보안물건(농장, 민가 등)으로부터 최단거리로 정하여 보안물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또한 3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발파진동 영향검토를 수행하였다. 3차원 수치해석은 동적 발파하중에 대한 구조물의 거동을 해석하기 위해 시간이력해석을 수행하였으며, 3방향에 대한 발파진동 값을 구하였다. 시험발파에 따른 발파진동 추정 식을 이용한 발파진동 영향원 검토 결과와 발파영향에 대한 3차원 수치해석 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사한 결과 수치를 확인하였다.

터널 굴착 및 가물막이 시공에 따른 주변 지하수계 유동분석 (Evaluation of the Impact on Surrounding Groundwater of Waterway Tunnel Excavation and Cofferdam Construction)

  • 유영권;임희대;최재원;엄성일
    •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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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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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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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A호와 B호를 연결하는 도수로터널 굴착 및 가물막이 공사가 주변 지하수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자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근 지하수 환경 변화 예측 및 터널의 라이닝 타설에 대한 효과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터널 굴착 및 가물막이 공사기간 동안 터널 갱구부에서 최대 3.58 m의 지하수위 강하가 나타났으며, 터널 완공 및 라이닝 타설 시공 후 약 2년 경과 시점에서 자연상태 지하수위의 최대 90 %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모사되었다. 터널 굴착에 따른 터널 내 지하수 유입량은 주향이동단층과 접하는 구간에서 터널의 배수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후 터널의 라이닝 타설이 완료된 후 지하수 유입량은 최대 $0.006m^3/min/km$로 감소하여, 라이닝 타설에 의한 효과는 93 %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공사로 인한 인근 지역의 지하수 환경에 대한 분석 결과 민가, 사찰 및 견사 등에서 약 0.04~0.31 m의 수위강하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연구지역 인근에 위치한 국가지하수관측소의 연간 수위 변동량(1.3 m)의 24 %에 해당하는 수치로 분석되었다.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mmunity Member Perception due to Impacts on Development of the Dulegil in Bukhansan National Park)

  • 유기준;한봉호;최진우;허지연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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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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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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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의 조성과 이용에 따른 지역주민의 인식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방법은 이용자 자기 기입식 조사 방법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둘레길 주변 상가 및 민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평균 3.2점으로 보통으로 인식하였다. 주민이 인식하는 긍정적 영향은 지역 이미지 상승을 통한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취, 지역경관 및 자연환경의 개선이었다. 지역 이미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경관 및 자연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변화로 생태계 보전 효과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실질적 생태계 보전 효과와 지역사회 경제적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못하고 있었다. 부정적 영향은 평균 2.8점으로 교통 혼잡 및 소음 증가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였고, 환경오염, 저지대 식생 파괴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주민의 지역사회 인식은 전반적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만족도가 높았고 청년층의 만족도는 낮았다. 다양한 연령 계층이 만족하기 위해서 만족도가 낮은 청년층을 위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주민이 인식하고 있는 둘레길의 부정적 측면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탐방객의 태도 변화와 수평적 탐방문화의 가치와 자세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할 것이다.

조선시대 수혈주거지의 평면유형 연구 -서울·경기지역 수혈주거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lan-type of Pit-dwelling site in Joseon dynasty - Focusing on the Pit-dwelling of Seoul·Gyeonggi region -)

  • 서지은;홍승재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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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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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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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Researches on the pit dwellings in the Joseon Dynasty era have been constantly conducted in the archeology field since the beginning of the 2000s. Most of the related researches in the past have been on the classification and chronological record of dwelling types in archeology, but architectural researches on the dwelling history that is connected from the prehistoric age to the Joseon Dynasty era are insufficient. There are no big differences between the excavated pit dwellings of the Joseon Dynasty era and those of the prehistoric age, so pit dwellings were considered to have been used as dwellings for common people until the Joseon dynasty era. This fact is confirmed by the frequency and density of pit dwellings. In this research, what space composition of the pit dwellings that are equipped with the Korean floor heating system is shown according to the plan types was examined and the development and transition process from pit dwellings to Folk houses were analyzed and their correlations with the Folk houses of the Joseon Dynasty era were examined. The Folk house form did not start with the form of the house on the ground but originate from the introduction of Ondol, the Korean floor heating system, to pit dwellings. As the Korean floor heating system is used, the room and kitchen space are composed in the pit dwelling, and the kitchen is expanded to the one that separates the fireplace for cooking to avoid heating that is unnecessary for the summer season. As the size of the dwelling was getting bigger, the division of the space is made by the pillars that support the interior space. Also, the dwelling is expanded into a single row house and a double row house according to the progress direction of Ondol. In other words, the pit dwellings in the Joseon Dynasty era develops with making up diverse floors through the combination and expansion of Ondol and kitchen according to the dweller's convenience and life style and surrounding environment. This research is significant in the sense that it helps understand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process of our traditional Folk houses and fills the gap between the pit dwellings, which have been dealt with inadequately, and traditional Folk houses in the Korean dwelling history.

소하천 홍수범람지도 제작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duction of Flooding Maps in Small Stream)

  • 이동혁;전계원;김일동
    • 한국방재안전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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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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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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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로 인해 홍수 피해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다. 2020.12 환경부는 100년빈도 홍수범람 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나 소하천은 50~80년 빈도로 하천구조물이 설계가 되어 있어 피해예상 및 대피정보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소하천이자 상습침수구역인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천지구의 홍수범람지도를 작성하였다. HEC-RAS를 이용하여 홍수위를 산정하였으며 HEC-GeoRAS를 통해 범람면적을 시각화 하였다. 분석결과 30~80년 빈도 강우 시 특수작물 및 도로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100년 빈도 발생시 일반주택지, 공공용지등 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제공 범람지도와 HEC-GeoRAS 모의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환경부 제공 범람지도는 소하천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하천과 소하천을 고려한 홍수범람지도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조 토지제도와 인식을 통해 본 보길도 윤선도 원림 조영 배경 연구 (A Study on the Yun Seon-Do's Garden on Bogildo Island based on the Recognition of the Land Systems in the Joseon Dynasty)

  • 이태겸;김한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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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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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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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조선시대 토지제도 및 그 시대 사람들의 토지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고산 윤선도의 보길도 입도 배경 및 부용동 원림의 조성 특징 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부용동 원림의 조영의도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해석하였다. 조선시대 토지제도와 인식을 살펴보면, 산림천택(山林川澤)의 토지는 공유지였다. 그러나 금산(禁山)을 제외한 지역은 입안(立案)과 분묘의 금양 등을 통해 공유지를 사점하려는 행위가 활발했다. 조선시대 보길도는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금산으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민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윤선도는 병자호란 직후, 산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금산이었던 보길도에 입도하고 부용동 원림을 조성하였다. 보길도는 가문의 전장 관리를 위해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지역이며, 산림 자원이 풍부하고, 어염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도 확보할 수 있는 섬이다. 이처럼 윤선도는 금산 보호라는 공적인 명분으로 보길도에 입도하였으나 산림 및 어염자원을 획득할 수 있고 가문의 전장 확대 및 관리가 용이하다는 경제적 이점도 고려하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가미미후등식장탕이 DNCB 유도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KMS on the DNCB induced animal Model of Atopic Dermartitis)

  • 송대욱;민가율;홍수연;임서은;허정;손영주;정혁상
    • 대한한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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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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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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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water and fermentation extracts of KMS (Kami-Mihudeongsikjang-tang) on AD (atopic dermatitis). Additionally, by applying the fermentation extracts of KMS at the first sensitization and latency period, I investgated whether it could prevent AD. Methods: In this study, to test the effect and preventive efficacy of KMSs on AD. DNCB-induced BALB/c mice of AD model was used. Through histological observation, epidermis and dermis thickness, the infiltration of eoshiphils and mast cells in epidermis and dermis were examined. We measured the serum level of IgE and IL-6, TNF-alpha, and the expressions of $NF-{\kappa}B$ and MAPK protein.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 of KMSs on keratinocyte, HaCaT cells were treated TNF-alpha and IFN-gamma to induce an inflammatory response. The KMSs were applied at various concentration in the experimental group. We investigated TARC expression. Results: The treatment groups were reduced epidermis and dermis thickness, inhibited the infiltration of eosinophils and mast cells, reduced the serum level of IL-6. Moreover, sfKMS group reduced serum level of TNF-alpha, inhibited the protein expressions of $NF-{\kappa}B$ and the phosphoryllation of ERK, JNK and p38. Especially sfKMS-pre group were reduced the serum level of IgE, show significant inhibition on the protein expression of $NF-{\kappa}B$ and the phosphoryllation of ERK, JNK and p38. In the experiment on HaCaT cells, sfKMS group were reduced expression of TARC. Conclusions: These result suggest that wKMS and sfKMS was effective in the treament on AD, and sfKMS would prevent AD.

음각운문청자의 제작현황으로 본 조선시대 관요의 설치와 지방 가마 (The Installation of Royal Kilns in Joseon Dynasty and Its Impact on Local Kilns)

  • 오영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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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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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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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조선시대 음각운문청자의 제작 추이에 주목하여 관요 운영이 지방 가마에 미친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규명을 시도한 글이다. 이를 위해 음각운문청자가 제작된 가마와 제작시기를 밝히고, 15세기 관요에서 제작된 청자의 문양을 확인하는 동시에 관요가 설치 운영된 이후 지방에서 자기가 제작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음각운문청자는 관요가 운영되기 이전 전라도 일대에서 공물자기와 함께 제작되던 청자였다. 동일 가마에서 제작된 여타의 자기에 비해 태토의 발색이 밝고 정제수준이 높았으며 시유상태와 유조가 고른 양질 자기였다. 더욱이 음각운문청자에 일정한 규격과 위치로 시문된 문양은 고려청자의 운문과 조선시대 공예품의 운문이 독창적으로 반영된 특징을 보였다. 특히 음각운문청자는 관요가 설치되기 이전에 각 지역별로 다양한 공예적 특징을 보일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색이 뚜렷하게 반영된 자기였다. 지방 가마는 관요의 설치와 운영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양질 백토를 사용하는데 제약을 받았고, 자기 공급처의 변경에 따라 왕실과 중앙 관청이 아닌 지방 관아나 민가에서 사용할 자기를 제작해야했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난 사기장의 대다수는 관요로 차출되어 지방의 자기 제작에 큰 타격을 끼쳤다. 그 결과 관요가 운영된 이후 지방 가마의 대다수는 인력과 자원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음각운문청자 역시 전라도 일대 가마에서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반면에 관요에서는 지방 사기장 기술력의 이전에 따라 음각 운문청자가 일시적으로 제작되는 양상을 보였다. 즉, 음각운문청자는 관요로 차출된 전라도 사기장의 기술력이 관요에 투영된 증거인 동시에 관요 자기의 제작이 이내 안정되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조선 왕실 가례의 부용향(芙蓉香) 연구 -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Use of Buyonghyang During the Joseon Royal Wedding Ceremony - Focused on Sunjo Sunwonwanghoo Garyedogam Uigwe -)

  • 하수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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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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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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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문헌을 통해 조선왕실의 부용향을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한국에서 향은 삼국시대부터 불교문화와 함께 전래되었다. 부용향은 조선시대 왕실을 상징하던 향이며 왕실의 각종 의례에 사용되었다. 민가에서도 혼인할 때 신부의 가마 앞에서 부용향을 태우기도 했다. 부용향은 의례, 방향, 방충, 의료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부용향은 침속향과 백단향을 주 향재로 하여 모향, 백급, 영릉향, 감송향, 팔각향, 삼내자, 정향, 소뇌, 비초 등 10가지 향재를 혼합해 만든 합향이다. "탁지준절"과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통해 향재의 수급 방법을 추적했다. 각 향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제중신편", "동의보감" 등의 의서를 통해 제조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통해 부용향을 제작한 향장의 협업과 처우를 살펴보았다. 가례에서 부용향이 사용된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에 향이 갖던 의의를 알아보았다. 가례는 이전의 가례도감의궤에 비하여 그 체제가 잘 정비된 것으로 평가받는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참고했다. 궁에서는 의례를 진행하는 동안 항상 향을 사용했다. 반면 신부의 집에서 진행된 경우 오로지 비수책의에서만 향로 차비 등의 향과 관련된 차비가 동원되어 이 시기에만 향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책봉 후에야 비로소 향을 사용하게 됨을 통해 부용향은 왕실 사람만이 사용했으며 왕실을 상징하는 향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