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돈바스 분쟁과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사례를 통해 제공권은 더 이상 공군에 의해서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경험하고 있다. 기존의 공군이 수행하던 원거리 감시정찰과 타격은 드론과 미사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적의 공중공격은 판치르와 휴대형 대공미사일 같은 방공무기체계로 국지제공권을 장악하여 지상군의 자유로운 기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지금처럼 공군과 해군이 원거리 작전을 통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지상군은 이들을 지원해주는 작전개념이 더욱 적절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제공권 작전 수행체계에 대해 값비싼 전투기에 집중하기보다 비용 대 효과성 측면을 고려하여 방공무기체계, 드론, 미사일, 정밀유도 포탄 등을 병행 발전시켜 적의 공중공격에 신속히 역공할 수 있도록 제공권 작전 수행체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 육군은 기동화, 지능화, 초연결형 Army TIGER 체계 등 최첨단 미래형 강군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보병여단은 다영역작전에서 전투수행이 가능하도록 분대 단위 전술차량으로 기동성을 증대시키고, 지상무인로봇, 감시정찰드론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또한 무기체계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초연결 네트워크로 실시간 송·수신하고 학습시키는 지능형 부대를 육성할 것이다. 이러한 군의 발전 계획을 통해 미래의 보병여단은 더 많은 데이터를 유통시킬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육군의 전술정보통신체계는 미래 무기체계의 대용량 정보를 유통하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전송속도와 대역폭, 수동적 네트워크 관리, 기동 간 통신 지원 제한 등 미래의 부대의 전술통신체계로 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 육군의 미래 보병여단의 무기체계를 분석하고, 보병여단의 기동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공격작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상·공중·위성 계층의 통합 전술통신망 M&S를 통해 미래 보병여단이 갖추어야 할 정보유통능력을 제시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고도화와 변화된 안보환경에 따른 미래 지상작전 승리를 도모하기 위해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하였다.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지상작전을 혁신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과제를 개발하는 방법으로 PEST-7S-SWOT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PEST-7S-SWOT 방법은 3단계로 적용하여 1단계는 외부환경요인 분석단계로 PEST 방법을 적용하여 외부환경 영향요소를 기회와 위험요인으로 도출하고, 2단계는 내부환경요인 분석단계로 7S 방법을 적용하여 조직의 현 상태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요인을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3단계는 SWOT 분석을 적용하는 단계로 1단계의 기회 및 위험요인과 2단계의 강점과 약점요인을 기준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추진전략과 과제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지상작전사령부의 AI 발전을 위해 정책 및 제도 발전, 조직 및 편성 강화, AI 발전기반 구축, 전문성 및 능력 제고 등 4개 분야의 AI 추진전략과 11개 추진과제를 도출하였다.
육군은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도약적 변혁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육군은 2018년 창설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혁신의 붐을 육군 전체로 확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육군 구성원들은 전력, 싸우는 개념, 구조 등 미래 핵심역량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론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의 연구진은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군사혁신 사고과정'을 정립하고, 전문가 타당성 평가와 육군혁신학교 적용을 통해 이를 최적화시켜 나갔다. 그 결과, '군사혁신 사고과정'은 육군 기획문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육군 교육체계에 포함되었다. 동시에 육군 연구과제와 KCI급 논문의 연구방법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군사혁신 사고과정'은 후속연구를 통해 육군의 군사혁신을 이끄는 이정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영국 공군(RAF)의 미래 공세적 공중시스템(FOAS)은 토네이도 공격기와 영국 해군의 토마호크 지상공격 순항미사일을 2018년경부터 퇴역시키는 대신 무인전투항공기(UCAV)를 필요에 맞게 배치시키는 것이다. 영국 공군 무인전투항공기는 기본적인 영역인 적방공망제압(SEAD) 작전도 가능할 것이다. (중략)
현대합동작전의 기본 개념인 '효과중심의 동시·통합작전'에 부합하도록 신규 무기체계의 작전 요구 능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유·무인 무기체계 간의 전술적 협동 개념을 고려한 전투 효과분석이 요구된다. 그러나 수학적, 통계적 모형 등 해석적 기법으로는 비선형전 하에서의 복합체계 효과를 모의하기가 곤란한 실정이다. 이의 대안으로 실제 전장 상황과 유사하도록 시뮬레이션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무기체계가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모의 분석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투개체 간의 협동 교전 개념을 모의할 수 있는 전투 모의 모델을 제안한다. 먼저 미래 지상 체계의 요구 능력을 고려하여 로봇, 드론 등 무인전투개체와 전투원, 야포 등 유인전투개체를 모델링한다. 그리고 각 개체들이 무선 통신을 통해 전장 상황 정보를 공유하며 전투를 수행하는 전술적 과업을 모의한다. 마지막으로 소부대 기갑수색정찰 시나리오 하에서 정찰용 지상로봇 운용 시 표적 획득률, 원격 통제 성공률, 수색 소요 시간, 작전간 생존율, 적 손실률 등의 전투효과를 모의실험을 통해 산출함으로써 개발된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향후 제안된 모델은 유·무인 지상무기의 효과 분석은 물론 각종 워게임 전투 실험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술$C^4I$체계가 전력화되어 작전반응이 더욱 빨라지고 획득한 정보가 필요한 부서와 제대에 모두 공유되고, 부대의 각종 자산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며, 전장상황의 인식이 더욱 용이해지게 된다. 또한 전술$C^4I$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지상전장 운용개념인 "다차원 동시 통합전투"가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런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도 군의 과학화 마인드를 확산시키며, 민간의 선진기술이 군에 적용되는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이 현재 미래 전장환경과 주변국 위협에 대비하여 장거리 타격수단에 표적을 제공하기 위한 대부대용 UAV를 전력화하여 전천후 감시로 실시간 장거리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은 획기적인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전 개념인 네트워크 중심전 (NCW: Network Centric Warfare) 수행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Link-16의 기술적 요소들을 물리계층, 데이터링크 계층, 응용계층(전술메시지교환) 측면에서 검토하고 작전 운용 측면에서 Link-16 만의 장점과 한계점을 도출해 보기로 한다. 특히, 군용 전술 네트워크인 Link-16의 경우 통신 보안 및 견고성에 시스템 설계상의 주안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록 낮은 전송속도이지만 Link-16의 전송용량의 적절한 분배와 활용 방안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Link-16의 타임슬롯 구조, NPG 개념, 멀티네팅 개념을 기반으로 주요 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네트워크 참가요소 (지상 및 공중 플랫폼)에 효율적인 전송용량 배분을 하기 방안을 제시한다. 여기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로는 불필요한 통신용량할당의 최소화, 네트워크 설계 과정의 간소화, 작전 목적에 대한 충분한 지원, 보안성 유지 등을 들 수 있다.
지상작전 시 지휘관 및 참모의 주된 업무는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수행되는 의사결정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의사결정 과정은 지휘관 및 참모의 정성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현재 및 미래에 도입되고 있는 의사결정 도구와의 연결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상작전과 연관된 의사결정 고려요소들의 정량화에 대해 전장정보분석(IPB) 시 접근로 평가요소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AHP를 이용하여 도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제시된다. 전장정보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가 접근로에 대한 평가이며, 평가요소에는 목표 접근성 관측과 사계 은폐와 엄폐 장애물, 기동의 용이성 인접 접근로로의 전환 용이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은 비교요소에 의한 방법과 장단점에 의한 비교가 있지만, 위 평가요소들의 중요도가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문제점이 항상 제기되어 왔다. 전문가집단을 통한 분석적계층과정(AHP) 기법을 적용하였고, 분석결과 목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사작전에서의 융합성은 다영역에서 운용되는 감시, 결심 및 대응자산이 창출하는 효과를 동시에 통합함으로써 달성되고, 특수작전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적지종심지역에서 수행되는 특수작전은 적, 지형, 지리, 기상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도전에 직면하기 때문에 지상, 공중, 해상, 사이버·전자기, 우주 등의 다영역에서 창출되는 효과를 하나로 결집하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도전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거리 정찰타격드론, 첨단센서, 재밍포드, 모듈형 통신중계기 등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을 제시했다. 향후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특수작전의 융합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과학기술이 출현할 것이다. 따라서 이를 탐색하는 노력은 후속연구로 지속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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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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