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의 다양한 문화성향이 맥락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의 인지와 태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보전달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개인 문화성향의 파악을 위해 개인주의/집단주의에 수직적/수평적 차원을 첨가하여 네 그룹으로 분류하는 Triandis(1988)의 척도를 적용하였으며 실험 연구방법을 통해 결과를 얻었다. 실험결과 수평적 집단주의의 성향을 가진 학생의 수가 가장 많았으며, 반면에 수직적 개인주의의 성향은 한국 학생들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한 맥락적 정보인지에 대한 조사에서 수직적 집단주의 성향의 개인들이 더 많은 맥락적 정보인지를 하였다는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성향과 인지양식의 조합 조건에 따라 전역/국소처리에서 어떠한 차이가 관찰되는지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ingelis 등[1]의 문화성향 질문지(INDCOL)와 Choi 등[2]의 인지양식 질문지(AHS)에 기초하여 실험참가자들의 네 유형의 문화성향(개인주의, 집단주의, 수평 성향 및 수직 성향) 점수와 인지양식 유형(분석적 또는 종합적 사고)에 따라 집단을 분류하고, 복합자극 유형(화살표로 구성된 복합도형 또는 알파벳 낱자로 구성된 복합문자)에 대한 전역/국소처리에서의 반응시간과 오반응율에서의 차이를 집단에 따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반적으로 복합문자보다는 복합도형의 경우, 그리고 국소처리 조건보다는 전역처리 조건에서의 반응시간이 더 빨랐다. (2) 개인주의 성향과 수평 성향이 인지양식 유형과 각각 결합된 경우 전역/국소처리에서 집단간 반응시간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3) 집단주의 성향과 수직 성향이 인지양식과 각각 결합된 집단의 경우에는 전역/국소처리에 대한 문화성향과 인지양식의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모두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주의 성향 또는 수평 성향보다는 집단주의 성향 또는 수직 성향이 종합적 사고 유형과 결합될 때 더 큰 전역선행성 효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직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업무수행이 조직효과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많은 선행연구들을 통해서 증명되어왔다. 이에 따라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지만,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적 성향(개인주의-집단주의)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였고, 조직문화까지 고려한 연구는 전무하였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경찰공무원을 그 대상으로, 개인적 성향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으며, 두 변수간의 관계에 있어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독립변수인 경찰공무원의 개인적 성향(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을 의미)의 하위변수로 '신념', '가치', '규범'으로 선정하였고, 종속변수는 조직시민행동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조절변수는 조직문화('합리문화', '발전문화' '위계문화' '집단문화')를 선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개인적 성향의 하위변수 중 신념과 규범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치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인적 성향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는 가치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위계문화는 부(-)적인 조절효과를, 신념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합리문화가 부(-)적인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 개인이 내린 윤리적 의사결정이 개인중심 성향이나 집단중심 성향과 같은 개인의 문화성향과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 1(N=92)에서는 개인의 문화성향에 따라 다수의 이익이 부각되거나 소수의 희생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다수의 이익이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공리주의적 입장에 대한 선호가 더 컸고, 소수의 희생이 강조되는 상황에서는 의무론적 입장에 대한 선호가 더 컸다. 또한 문화성향에 따른 도덕판단 기준의 중요성을 평정하게 했을 때, 개인중심성향에서는 위해와 공정의 기준을, 집단중심성향에서는 위해, 내 집단, 공정과 권위를 모두 도덕판단의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하였다. 연구 2(N=30)에서는 개인 또는 집단을 어휘판단과제를 통해 점화시킨 후, 윤리적 의사결정의 과정을 마우스추적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도덕판단에서 '네'와 '아니오'의 최종적 반응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마우스궤적으로 분석한 결과, 소수의 희생이 부각되면 개인점화조건에서는 집단점화조건에 비해 마우스편차와 X축 방향전환횟수가 더 컸다. 또한 내집단과 연관된 행동을 판단할 때, 개인점화조건에서는 집단점화조건보다 마우스편차가 더 큰 경향성이 나타났다. 마우스편차의 증가는 자동적인 정서의 과정을 통제하면서, 다른 대안적인 응답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고과정임을 생각할 때, 이 결과는 문화성향과 갈등상황에 따라 도덕판단의 과정이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중국소비자들의 문화성향이 SNSs(Social Networking Sites)에서의 온라인 구전(eWOM)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실증분석 결과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소비자의 집단주의 성향과 SNSs에서의 eWOM 행동 간의 관계에 관한 가설1, 2, 3을 실증 분석한 결과, 중국소비자의 집단주의성향은 SNS에서의 의견탐색행동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1은 채택되었다. 그러나 중국소비자의 집단주의 성향과 의견선도 및 의견전달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2와 가설3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아 기각되었다. 다음으로 중국소비자의 불확실성 회피성향과 SNSs에서의 온라인 구전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4, 5, 6은 모두 가설에서 설정한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의견탐색행동, 의견선도행동, 의견전달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7, 8, 9에 대한 검정결과, 의견선도행동이 의견전달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시장에서 SNS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소비자의 어떠한 문화적 성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실무적 함의점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들의 정서표현양가성이 심리적 부적응과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이러한 관계에서 집단주의적 문화성향이 조절 효과를 보이는지를 탐색적으로 알아보는 것이다. 정서표현양가성의 문화차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에서 가능성만을 제시할 뿐 실증적 연구는 없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138명을 대상으로 정서표현양가성, 문화성향, 심리적 부적응증상,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설문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서표현양가성, 집단주의 문화성향, 이들 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표현양가성은 심리적 부적응증상과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서표현양가성은 심리적 부적응증상을 증가시키고, 주관적 안녕감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결과에 대해 정서억제와 정서표현양가성이 집단주의 문화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차이, 그리고 이들의 임상적 함의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부산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집적화된 시설이 없어 다양한 역사ㆍ문화수요에 대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의 전통문화 계승ㆍ발전을 통해 부산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부산다운 매력의 역사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테마파크의 시설도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 있고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부산을 방문하는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역사ㆍ문화 관련 테마파크 조성시 예상고객의 성향 파악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부산의 내, 외국인 방문객 및 시민의 일반적인 여가성향과 기존 유사시설의 이용성향, 부산의 역사 문화 관련 테마파크의 유형 및 방문의향으로 세분화하여 부산 역사ㆍ문화 관련 테마파크의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도입 구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HCI 분야의 기존 연구들은 개인 사용자들의 문화적 성향을 국가 수준에서 일반화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HCI 분야의 연구 대상이 되는 기기나 온라인 서비스의 사용은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 사용자의 문화적 성향을 국가 수준에서 일반화하여 파악하는 것은 개인 수준의 행동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질 수 있다. 이는 문화적 성향이 한 국가 내의 사용자들에게서도 개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고, 더 나아가 한 개인 안에서도 사용 대상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성향에 있어 국가 간 차이의 존재 뿐만 아니라, 특정 기기나 온라인 서비스와 같은 사용 대상에 따라서도 차이가 존재할 수 있음을 탐색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중국의 문화 성향이 국내 중국인 집단거주지역에서 물리적 건조환경의 변화에 대한 영향과 두 요소간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국가의 문화를 정량적으로 정의하고 비교할 수 있는 호프스테드의 cultural dimension 이론을 활용하여 중국의 문화 성향을 조사하고, 선행연구를 통한 선정한 환경평가요소를 기준으로 대상지를 실증조사하고 문화 성향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중국인의 집단주의적이고 불확실성회피하는 성향이 대림2동의 중국인 집단거주지역의 건조 환경 형성과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주민 공동체의 문화 성향이 집단거주지 형성과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다양한 이주민 공동체마다 적합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예술 인식에 따른 문화예술 경험이 문화예술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함이다. 이에 문화예술 소비자의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소비성향은 문화예술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으며,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소비자의 행동을 측정하였다.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화예술 소비자의 경험과 소비성향을 설문조사하였으며, 연구자료는 판단표본추출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행동, 감성, 관계요인이 쾌락적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행동, 감성, 감각, 관계 요인이 과시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행동, 감성적 요인은 계획적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를 통한 시사점은 첫째, 관계요인이 전반적인 소비성향에 부(-)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때 소비자의 불안감이 표출되었음을 시사한다. 둘째,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아티스트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소비자로부터 후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에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공급자, 아티스트간의 관계를 고려하여 연구한다면 문화예술 생태계를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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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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