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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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 주해로 깨달아간 국어학의 세계

  • 강신항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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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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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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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책을 읽다 창밖의 먼 산을 바라보노라면 불현듯 화가 치민다. 미증유의 전락 속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던 시기에 기초를 닦았더라면 "훈민정음운해"를 번역하고 주해하는 데 7년이라는 긴 세월을 소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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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대중소설, 왜 문제삼아야 하는가

  • 최태원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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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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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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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잘 팔리는 번역소설들 대다수는 몇몇 기발한 착상을 중심으로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배열하는 구성방식을 취하면서 줄거리 전개나 인물의 논리성에는 부차적 의의를 둘 따름이다. 또한 주체적인 사고와 그것에 근거한 판단을 유보하려는 독자의 성향에 영합하면서 동시에 그 성향을 조장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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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 적고 번역서 의존 높은 기술과학서들

  • 이성수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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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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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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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과학서 중 컴퓨터 관련서가 대종을 이루며 순수과학이 기술과학의 그늘에 가려지는 경향까지 보인다. 또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큰 데다 미국과 일본에 편중돼 있음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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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접해야 할 일본사상의 정수

  • 최재철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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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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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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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일본 사상 이론서의 번역은 주로 80년대 중반 이후에 출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꼭 읽어야 할 고전이 소개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어느 한 분야나 한 저자에 편중된 느낌도 든다. 전문가에 의한 질 높은 번역서 출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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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바른 길로 발전시키자

  • 석총구방
    • 도서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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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통권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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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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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1997년 1월 22일을 전후하여 전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정부의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추진 방안을 일제히 보도하였다. 그에 의하면 정부 기능의 민간위탁 가능분야로 상하수도, 청사건물 경비.관리, 공공차량 운영 등과 함께 도서관경영을 예시하였다. 우리 도서관계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느닷없는 발표를 보고 놀라움과 함께 비사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이른바 ‘도서관의 민간위탁’에 관하여 정부 구상의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따라서 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뜻인지, 궁금증과 의구심맞 증폭되고 있는 형편이다. 다만, 일본의 도서관계가 이와 유사한 것을 경험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이 여럿 있다. 이에 ‘도서관문화’는 그 자료 가운데 하나인 ‘도서관의 자료와 해설’(도서관문제연구회 위탁문제연구회 편집, 도서관문제연구회 발행 1996)중에서 우선 두 건의 기사를 번역하여 이번 호에 싣는다. ‘도서관문화’는 앞으로도 관련 자료를 이 지면에 게재할 예정이다.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기사의 번역 게재는 발행자의 동의를 얻었으며, 번역 작업에는 이번에도 국립중앙도서관 조재순 사서의 협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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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의 영어 번역에 나타난 번역 보편소의 코퍼스 기반 분석 (A Corpus-based Study of Translation Universals in English Translations of Korean Newspaper Texts)

  • 고광윤;이영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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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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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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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번역된 텍스트들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언어적 특성들인 번역 보편소(translation universals)에 관한 코퍼스 기반 연구이다. 지금까지의 번역 보편소 연구는 언어계통상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어와 다른 유럽어 사이의 번역에 집중되어 왔으며, 다른 한편으로 주로 문학 장르의 분석에 치중되어 있다는 아쉬움을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관련 연구가 지닌 이러한 두 가지 주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어를 원문으로 하는 영어 번역 가운데 비문학 장르인 신문언어 텍스트를 분석대상으로 선택하였다. 먼저, 번역된 신문영어 텍스트와 비번역 신문영어 텍스트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수집하여 번역과 비번역 영어(translated and non-translated English)로 구성된 대응코퍼스(comparable corpora)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구축된 대응 코퍼스를 바탕으로 기존 문헌에서 논의된 번역 보편소 가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단순화(simplification), 명시화(explicitation), 규범화(normalization), 평준화(leveling-out) 현상이 한국어 신문의 영어 번역 텍스트에서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봄으로써 각 가설들이 지니는 타당성을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단순화와 규범화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가설의 언어적 특성들은 모든 언어쌍과 모든 텍스트 장르에 걸쳐 일반화하기에 다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번역 보편소의 개념 규정이나 분석지표의 정교화, 그리고 결과의 일반화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와 식민지 조선에서 크로포트킨 번역의 경로들과 상호참조 양상 고찰 (Interrelationship in the Translations of the Works of P. A. Kropotkin in East Asian Countries)

  • 김미지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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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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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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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20세기 초 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아나키즘 사상가 크로포트킨은 아나키즘 운동뿐만 아니라 지식 사상계 그리고 문학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본고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이후 한국에서 사회주의 사상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각 방면에서 사상적 지침이 되었던 크로포트킨 저작의 수용사를 번역 양상과 번역 경로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크로포트킨이 적극적으로 수용된 것은 오스기 사카에 등 일본의 선구적인 번역 작업들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조선어로 번역되면서 다양한 참조와 변용 그리고 자기화의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청년에게 호소함'과 같은 크로포트킨의 저작은 불온 선전물 팸플릿으로 검열과 단속의 대상이었지만 여러 경로로 수입되고 또 번역되어 20년대 선전문 번역의 존재 양상을 증언하고 있다. 당시에 신문 잡지 미디어에 소개된 크로포트킨에 관한 글들은 초기의 번역들이 그러하듯이 대부분 일본어 중역이거나 초역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 중국쪽의 자료들이 참조된 경우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이라는 번역의 매개와 영향관계를 암시한다. 이후 1930년대에는 사상 운동의 차원에서보다는 문학자와 비평가로서 크로포트킨을 전유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러시아 문학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주요한 통로이자 논거로서 크로포트킨이 자리하게 된 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조선에서 크로포트킨 번역은 대부분 일본과 중국을 매개로 하여 동아시아에서 크로포트킨이 받아들여진 맥락 안에 놓이면서도 조선어로 번역하기라는 과제를 둘러싼 고투의 흔적들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시맨틱 웹을 이용한 다국어-지원 신문기사 번역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a Multilingual-Supported Article Translation System using Semantic Web)

  • 강정석;이기영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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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10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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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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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시맨틱 웹의 등장과 발전은 웹 2.0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웹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시맨틱 웹의 적용분야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의미 정보 검색과 다국어 정보 검색 기술을 통한 다국어 지원 번역이 연구 분야로의 필요성이 있다. 기존 기계번역이 번역률에 있어서 가장 큰 한계점은 단어 의미 중의성과 문법적은 오류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시맨틱 웹과 단어 의미 중의성을 해소 시킬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함으로써 단점을 제거하여 번역률을 향상시켜 모바일에 적용하였다. 모바일에 입력된 신문기사 이미지를 OCR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사전 및 분야 온톨로지와 문장 규칙 추론을 동해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높은 번역시스템을 설계 및 구현하였다.

번역자의 책무-발터 벤야민과 문화번역 (The Task of the Translator: Walter Benjamin and Cultural Translation)

  • 윤조원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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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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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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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On recognizing the significance of Walter Benjamin's "The Task of a Translator" in recent discourses of postcolonial cultural translation, this essay examines the creative postcolonialist appropriations of Benjamin's theory of translation and their political implications. In an effort to dismantle the imperialist political hierarchy between the West and the non-West, modernity and its "primitive" others, which has been the operative premise of the traditional translation studies and anthropology, newly emergent discourses of cultural translation actively adopts Benjamin's notion of translation that does not prioritize the original text's claim on authenticity. Benjamin theorizes each text-translation as well as the original-as an incomplete representation of the pure language. Eschewing formalistic views propounded by deconstructionist critics like Paul de Man, who tend to regard Benjamin's notion of the untranslatable purely in terms of the failure inherent in the language system per se, such postcolonialist critics as Tejaswini Niranjana, Rey Chow, and Homi Bhabha, each in his/her unique way, recuperate the significatory potential of historicity embedded in Benjamin's text. Their further appropriation of the concept of the "untranslatable" depends on a radically political turn that, instead of focusing on the failure of translation, salvages historical as well as cultural potentiality that lies between disparate cultural entities, signifying differences, or disjunctures, that do not easily render themselves to existing systems of representation. It may therefore be concluded that postcolonial discourses on cultural translation of Niranhana, Chow, and Bhabha, inspired by Benjamin, each translate the latter's theory into highly politicized understandings of translation, and this leads to an extensive rethinking of the act of translation itself to include all forms of cultural exchange and communicative activities between cultures. The disjunctures between these discourses and Benjamin's text, in that sense, enable them to form a sort of theoretical constellation, which aspires to an impossible yet necessary utopian ideal of critical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