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학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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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에 나타난 윤동주 시 활용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usage patterns of Yun Dong-ju's poetry in the musical )

  • 손미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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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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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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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윤동주의 시와 그의 표상은 다양한 영상 및 극 매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 매체 및 장르적 특성에 따라 윤동주의 표상과 그의 시는 선택되고, 변주된다. 문학이 다양한 매체들과 통섭하는 현대에서 한 시인의 초상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검토하는 것은 텍스트가 한 인물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읽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윤동주의 시가 다른 장르의 예술적 텍스트들에서 활용된 방법을 검토하는 한편으로, 각 텍스트들의 시문학과의 통섭 양상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윤동주의 시는 감정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인물의 의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대사의 형식으로 활용되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시를 통해 '윤동주'의 감정을 격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가무극 즉, 뮤지컬은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장르적 특성상 인물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전달하기에 제약이 따른다. 이로 인해 가무극은 인물의 감정 표현이 좀 더 격정적이며, 서사의 진행 또한 극적이며, 영화와 가무극이 조명하는 시인 윤동주의 면모 또한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를 순수한 문학청년으로 형상화하고자 한다면,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의 시를 저항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시아 신화와 문학의 증산 신학적 전개 - 상상력의 법술(法術)과 전유(專有)의 신학- (The Appropriation of East Asian Mythology and Literature in Jeungsan Theology)

  • 정재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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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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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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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에서는 『전경(典經)』의 강증산(姜甑山) 언설에 수용된 신화와 문학 자료를 대상으로 그것들이 『전경』 텍스트의 고유한 종교 신학적 맥락 안에서 어떻게 의미화 되었는지, 그 전유(專有)의 상황과 원리를 고찰해 보았다. 먼저 『전경』에서의 신화 수용을 강태공(姜太公), 사명(司命), 치우(蚩尤), 우사(雨師), 조왕(竈王), 망량(魍魎), 개고기, 동도지(東桃枝) 등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는데 이들 중의 상당수가 동이계(東夷系) 신화와 상관되며 민간에 깊게 뿌리를 둔 습속이라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는 강증산의 단학파(丹學派)적 성향, 수정주의적 역사의식, 민중의식 등과 상관된다. 다음으로 『전경』에서의 문학 수용을 시와 산문, 소설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시의 경우 강증산의 시재(詩才)와 취향에 바탕하여 당시(唐詩), 창작시 등이 수용되었고 산문, 소설의 경우 『서경(書經)』, 『사기(史記)』, 『삼국연의(三國演義)』, 『서유기(西遊記)』, 『서주연의(西周演義)』 등이 수용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예언, 치병, 수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었는데 고전 명구(名句)나 소설이 지닌 대중적 감화력이 이 과정에서 종교적으로 전유되어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경』에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이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증산 신학으로 전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문자와 이미지의 주술적 역량, 시가 문학의 감성인식 기능과 표현 특성, 미메시스의 재현 혹은 창조 능력 등이 신화, 문학적 상상력뿐만 아니라 공사 거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능을 발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3가지 설명 기제(機制)는 『전경』 언술의 의미화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종합하면 강증산의 삼교합일적, 회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전개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은 지배문화의 정통론적인 관념을 돌파하여 증산 신학의 민중성, 보편성을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였다. 아울러 그것은 강증산의 구세 이념을 광포(廣布)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종교 법술로 변용되어 공사 수행의 중요한 방편으로 기능하였다.

고등학교 교과서 읽기 자료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의사소통적 관점에서 (Issues and improvement plans for reading materials of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From the communicative approach)

  • 이진경
    • 영어어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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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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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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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ading materials of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to propose the integration of the literary texts into reading materials in the classroom for development of communicative competence. Five kinds of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were critically examined in terms of three factors -limited text types, deficit of emotional adjectives and non-authenticity- selected by the author as characteristics of non-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materials. With regard to text types, more than half of the reading materials were expository and simple narratives. This imbalance of text types led materials to the deficit of emotional vocabulary. These factors seem to be closely related to the issue of authenticity of reading materials. Compared to the authentic texts, fabricated texts are likely to make reading vapid and boring task.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some pedagogical suggestions are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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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ve AI, AI 휴먼 서비스

  • 한종호
    • 방송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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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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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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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AI 분야는 기존 분석적(Analytical) AI에서 점차 자가학습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 영상, 음성, 텍스트, 코드 등을 만드는 Generative AI로 너무 빠르게 진화하고 Generative AI 영역을 두고 세계 각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개발 속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Generative AI는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음악, 문학, 미디어 등 새로운 창작물을 생성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식경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이런 Generative AI가 AI 휴먼 서비스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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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에 나타난 김수영 이미지 연구 -드라마 <명동백작>(2004)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age of Kim Soo-young in the Media -Focused on the drama "The Count of Myeong-dong"(2004))

  • 손미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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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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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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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드라마 <명동백작>(2004)을 통해서 드라마가 시인 김수영과 그의 문학작품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전략을 검토한다. 이 드라마는 김수영 시인이 내적 갈등을 겪는 장면에 시를 삽입함으로써 시인의 내면과 그의 문학관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비교적 일반에 덜 알려진 시를 제시하여 대중들의 시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또한 드라마는 갈등 요소를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하며, 그 갈등이 그의 삶과 시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이로써 드라마는 김수영을 단순히 「풀」의 시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생활인이자, 전쟁에서부터 4.19혁명까지 복잡한 역사적 시대를 살아간 의지의 시인으로 형상화한다. 그러므로 드라마 <명동백작>은 영상을 통하여 당대의 역사적 전환과 사회 문제, 당대의 문학장과 함께 김수영이라는 한 사람의 시인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의미 있는 텍스트이다.

공간적 파라텍스트로서의 모바일 혼합현실 스토리텔링 (Mobile Mixed Reality Storytelling as Spatial Paratexts)

  • 김여진;이윤재;남양희
    • 한국HCI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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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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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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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문학비평에서 사용되는 파라텍스트라는 개념을 통해 모바일 혼합현실 기술의 가치와 의미, 속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물리적 장소가 메인텍스트이자 고정된 체계인 '랑그(langue)'라면 일반 사용자들이 현장에 남기는 참여적 저작과 시공간적 흔적과 발화는 '빠롤(parole)'에 해당하며, 이들이 혼합된 모바일 혼합현실 스토리텔링을 파라텍스트로 보았다. 이에 대한 구현 가능한 방법과 미적 변용의 실험 및 응용들을 제시함으로써 모바일 혼합현실 공간의 파라텍스트 개념을 구체화했다.

그림책 서평의 시각적 문식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Visual Literacy for Picture Book Reviews)

  • 민경록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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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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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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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도서관은 독자에게 독서정보를 제공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대표적 기관이며, 사서는 독자에게 도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낌없는 상담과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들의 그림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서관과 사서는 훌륭한 그림책은 어떤 것인지? 유사한 종류의 다양한 도서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등의 도서 선택과 독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림책 서평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작성 제공하여 독자들의 독서정보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학과 예술의 복합장르인 그림책 서평을 작성하기 위하여서는 내용소개는 물론 시각 텍스트에 관한 문학적 상징성 등의 해설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사서는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심층적인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시각적 문식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에 옛 이야기 "빨간모자"를 다룬 두 작가의 그림책을 비교 분석하여 그림책 서평 작성 시 참고하여야 할 시각적 텍스트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러시아어와 폴란드어 문학텍스트 내 생략의 화용적 분석 - 므로제크의 "남쪽으로의 도주"를 중심으로 - (A Pragmatic Approach to Ellipsis in Russian and Polish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of the Novel "Exit to the South")

  • 정정원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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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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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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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e paper pragmatically analyzes ellipsis in Russian and Polish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The famous Polish writer Sławomir $Mro{\dot{z}}ek^{\prime}s$ "Exit to the South", written in Polish and Russian is used as a material for the analysis. Russian and Polish ellipsis i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have in common that the givenness and subjecthood of the elliptical co-referent play a crucial role. However, the ellipsis in two languages also has differences in many ways. Above all, in the Polish texts of colloquial and informal style, a theme is likely to be elliptical and the coreferential relation reaches to an extra-sentential antecedent, while the ellipsis in analysed Russian texts in most cases requires coordinate, subordinate or relative clauses, and the elliptical co-referent tends to have an intra-sentential antecedent. The ellipsis of the theme-subject is unmarked in Polish, where every verbal form has an ending denoting person. Unlike formal style which often allows explicit noun subject, Polish text of colloquial and informal style prefer null form of the subject in most cases. If Polish sentences have explicit theme-subjects, they disambiguate intervening and main themes, and indicate the contrast, the focus, the introduction of new narratives or the change of speaker's point of view. Sometimes direct speeches and deictic pronouns also need explicit theme-subjects in Polish sentences. On the other hand, the ellipsis of the theme-subject is marked in Russian even i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The theme-subject can be deleted in Russia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if the subject is a form of the first or the second person, or if the aspect and the tense of the antecedent sentence's verb are the same as those of the given sentence's verb and both the antecedent and the coreferential word have the nominative case.

영시 수업에서의 해석과 번역의 문제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in Korean English Poetry Reading Classes)

  • 이삼출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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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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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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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한국 대학에서 영시에 대한 수요를 높이기 위해 실제 수업과정에서 학습자가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텍스트 해석 과정에 개입되는 언어학적, 문화적, 문학적 변수들을 확인한다. 담론의 구성에서 내용의 의의에 이르기까지 시 텍스트는 산문을 포함하여 다른 담론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글을 읽는 것이 필수적인 영문과 학생이 시를 읽기 싫어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학습자가 시를 읽으면서 실제로 미학적인 쾌락을 느끼고 구체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수업의 환경에서 시 텍스트를 어떻게 번역하는가, 특히 오역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확인하게 되면 학습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교수자의 개입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시 텍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영어 문장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상 일차적 의미 혹은 축자적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대부분의 학습자들에게는 그 자체로 매우 복합적인 언어적, 문화적, 예술적 경험이 생성, 변용, 축적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오역을 일종의 문화번역의 경우로 간주하고 한국 대학 영시수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 텍스트를 선정, 학습자들이 오역을 생산하는 기제와 그 기제의 원인을 규명한다.

고전 국문 장편 소설 교육을 위한 장르 지식 연구 -<소현성록>의 '사용역(register)'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Genre Knowledge for Teaching Classical Korean Novels: Analyzing "Register" in Sohyeonsungrok)

  • 정보미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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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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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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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고전 국문 장편 소설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장르 지식을 설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르 지식은 개별 작품의 특성을 유적 특성에 대한 앎에 기초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회 맥락에 관한 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분량이 길고 작품들 간 내용이 유사한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이 장르 지식을 토대로 이해하기에 적합한 텍스트라고 보고, 대표적인 작품인 <소현성록>의 '사용역(register)'을 분석하여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의 장르 지식을 마련하는 데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 '사용역'은 시드니 학파에서 장르와 언어를 연결하는 매개로 설정한 개념으로, 사회 맥락(social context) 차원에서는 '장(field)', '주체(tenor)', '양식(mode)'으로 구성되고 언어 층위에서는 각각 '관념적 의미(ideational meaning)', '상호작용적 의미(interpersonal meaning)', '텍스트적 의미(textual meaning)'를 실현한다. '관념적 의미'는 '관념화(ideation)'와 '접속사(conjunction)'에서, '상호작용적 의미'는 '평가(appraisal)'와 '협상(negotiation)'에서, '텍스트적 의미'는 '식별(identification)'과 '주기성(periodicity)'에서 도출되는데, 이들은 각각 경험의 언어화 방식, 참여자 간의 관계, 텍스트의 구성 방식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틀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소현성록>의 언어적 특징에서 '인간의 감정과 욕망에 대한 폭넓은 수용, 그리고 그것이 최종적으로는 규범에 포섭되기를 꾸준히 기다리는 태도'가 나타남을 밝혔다. <소현성록>과 같은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은 규범을 온전히 준수하지는 못하더라도 악인으로 전락하지는 않는 인물의 모습을 충실히 그려냄으로써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속에서 가(家)를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고전 국문 장편 소설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장르 지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