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법적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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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regen, aufregen, erregen의 의미차이 (Der Bedeutungsunterschied von anregen, aufregen, erregen)

  • 김경욱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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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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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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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Die Hedeutungen von drei Verben anregen, aufregen, erregen werden durch '흥분시키다' ohne Unterschied im Deutsch-Koreanisch $W\"{o}rterbuch{\;}erkl\"{a}rt$. Aber sie haben verschiedene Bedeutungen, was man durch einen Vergleich der Valenz feststellen kann und durch eine verschiedene $Bedeutungserkl\"{a}rung$ zu unterscheiden versuchen sollte. Die drei Verben haben die Argumentenkombination 'Origo + $Vorgangstr\"{a}ger$' gemeinsam. Aber erregen muss noch in 2 Sememe eingeteilt werden: erregen 1. '무엇이 누구를 아주 화나게 하거나, 아주 신경질적으로 만들다'(불유쾌한 홍분상태에 빠뜨리다) erregen 2. '무엇이 누구를 성적으로 또는 기쁘게 흥분시키다'(즐거운 흥분상태에 빠뜨리다) erregen 2. muss wiederum in 2 Eedeutungsvarianten aufgeteilt werden: erregen 2.1. '성적인 흥분상태에 빠뜨리다' erregen 2.2. '성적인 흥분은 아니지만, 기쁜 흥분상태에 빠뜨리다' erregen 2.1. und erregen 2.2. werden voneinander unterschieden durch die verschiedene semantische Klasse der $Mominativerg\"{a}nzung$: 'Sexueller Anblick' erscheint fur die semantische Klasse der $Nominativerg\"{a}nzung$ von erregen 2.1.. 'Musik' erscheint fur die semantische Klasse der $Nominativerg\"{a}inzung$ von erregen 2.2.. erregen 1. und aufregen mit negativer Konnotation werden synonymisch verwendet: erregen 1. '무엇이 누구를 아주 화나게 하거나, 아주 신경질적으로 만들다'(불유쾌한 흥분상태에 빠뜨리다) aufregen '무엇이 누구를 아주 화나게 하거나, 아주 신경질적으로 만들다'(불유쾌한 흥분상태에 빠뜨리다) Aber die semantische Klasse $f\"{u}r$ die $Akkusativerg\"{a}nzung$ scheint anders zu sein: 'Mensch odor das $Gem\"{u}t$ eines Menschen' $k\"{o}nnen$ erscheinen $f\"{u}r$ die $Akkusativerg\"{a}nzung$ von erregen 1., $w\"{a}hrend$ nur 'Mensch' $f\"{u}r$ die $Akkusativerg\"{a}nzung$ von aufregen erscheint. Man sollte die Bedeutung und die syntaktische Valenz von anregen anders $erkl\"{a}ren$, je nachdem ein Mensch odor eine $T\"{a}tigkeit$ des $Menschenk\"{o}rpers$ als $Akkusativerg\"{a}nzung$ auftritt: j-n : Kaffee regt(mic) an. '커피가 나를 흥분시키다' Absraktum : das Medikament regt die Verdauung an '약이 소화를 자극하다/촉진하다/북돋우다' Die $Akkusativerg\"{a}nzung$ mit der semantischen Klasse 'Mensch' ist fakultativ weglassbar, $w\"{a}hrend$ sie mit dem Klassem $'T\"{a}tigkeit{\;}des{\;}Menschenk\"{o}rpers'$ obligatorisch 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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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L Reasoner : 온톨로지 기반 지식 추론 엔진 (EOL Reasoner : Ontology-based knowledge reasoning engine)

  • 전형백;이건수;김민구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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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8년도 학술대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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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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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식을 활용한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온톨로지는 이같은 분산 컴퓨팅 오브젝트들 사이에서 지식 공유를 위한 표현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온톨로지를 표현하고 처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Description Logic 기반 지식 표현 언어인 EOL을 바탕으로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추론 엔진을 구현하였다. EOL 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법으로 비전문가도 EOL을 사용해 지식을 쉽게 표현 및 활용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EOL 로 표현된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식의 표현 범위에 따라 각기 다른 추론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추론 엔진을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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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형어에 대하여 (On Doublets)

  • 이은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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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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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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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에서는 기존의 쌍형어 논의들의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쌍형어는 공통의 어원에서 갈라져 나온 단어들의 쌍을 가리키지만 공시적으로 의미가 같고 형식의 유사성을 보이는 단어들의 쌍이나 문법 형태소들의 쌍을 가리키기도 한다. 본고는 전형적인 쌍형어는 공통의 어원을 가지는 단어들의 쌍이라고 보았다. 쌍형어는 의미와 형식의 유사성이나 차이에 따라 하위 유형화가 가능하다. 전형적인 쌍형어에서 가장 멀어진 것은 공통의 어원을 가지지는 않지만 의미가 같고 형식이 유사한 단어들의 쌍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쟁점은 쌍형어가 단어들의 쌍을 가리키는가 하는 점이다. 공통의 어원을 가지는 단어들의 쌍이 전형적인 쌍형어이나 조사나 어미의 경우에도 쌍형어를 인정한다면 조사 쌍형어나 어미 쌍형어의 존재가 가능할 것이다. 접미사의 경우에는 접미사 쌍형어의 인정이 가능할 수 있으나 접미사가 결합한 파생어가 쌍형어를 형성하므로 굳이 접미사 쌍형어를 인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어미의 경우도 해당 어미가 결합한 활용형의 쌍형어를 인정할 수도 있으나 한국어의 어미가 통사단위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많은 활용형의 쌍형어를 인정하기보다는 해당 어미를 쌍형어라고 하는 쪽이 적절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간 쌍형어나 어미 쌍형어 일부가 기저형 층위에서 일종의 이형태 관계를 이루는지에 관한 쟁점이 있을 수 있으나 본고에서는 하나의 어휘 항목 내에 속하는 경우에는 쌍형어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이들은 일종의 복수 기저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매트릭스의 여성착취문법: 디지털 성폭력의 작동방식과 대항담론 (The Grammar of Female Exploitation In a Digital Matrix: Analysis of the Mechanism of Digital Sexual Violence and Counter-Discourses on it)

  • 윤지영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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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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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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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가장 오래된 남성폭력의 기술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개진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불법 도촬 카메라의 전방위적 공간성의 작동방식과 디지털 데이터 베이스로 전환된 새로운 시간성의 구조를 분석할 것이다. 나아가 디지털 성폭력과 사이버 성폭력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재 담론지형에 개입해 들어가 볼 것이다. 두 번째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물 인터넷에 기반한 초연결성을 통해, 불법 도촬 카메라의 설치와 촬영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의 활동이 사이버 공간이라는 디지털 매트릭스로 즉각 편입이 가능해짐으로써 여성신체이미지가 디지털 재화로 기능하는 측면을 분석할 것이다. 세 번째로 필자는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피해경험을 재언어화하기 위해, 새로운 감정구조를 고안해보고자 한다. 즉 성적 수치심이 아닌, 성적 불쾌감, 사회적 분노감이라는 다층화된 감정구조로의 이행을 통해, 피해자다움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약자의 전형화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새로운 감정 양식은 저항적, 도전적 신체 감응 양식의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더 이상 사라져야할 자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들임을, 수치의 몫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부과해야하는 것임을 낱낱이 드러낼 것이다. 나아가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대항실천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성의 문제이자 정치적 시민권의 실행에 관한 문제로서 접근되어야한다.

가족치료 대화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대화분석적 연구 (A Study on Functional Structure in Conversation of Family Therapy)

  • 조용길;유명이;박태영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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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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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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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가족치료 상담자의 의사소통 능력향상을 위해 훈츠누어셔의 대화문법론을 기반으로 가족치료 전체 회기에 나타나는 상담자와 내담자 간 의사소통의 전형적인 구조인 '대화연속체 원형'을 기술하고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선행연구를 통하여 가족상담의 과정단계를 초기, 중기와 종결단계로 분류하고, 각 과정단계의 부분적 기능단계를 분위기 조성단계, 가족사정단계, 인식변화 유도단계, 변화체험 확인단계, 종결단계로 나누어 대화연속체 원형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2명의 상담자와 30명의 내담자가 참여한 실제 가족치료 대화를 분석하여 각 기능단계에서 나타나는 대화연속체 원형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구축된 대화원형은 일반적인 가족치료의 대화구조를 분석하는 틀로써 상담의 목적에 맞게 가족치료를 구조화시키고 상담자들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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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구문과 참여자관계 (Applikative Konstruktion und Partizipantenrelationen)

  • 신용민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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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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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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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적용구문(Applikative Konstruktion)은 타동사 구문의 일종이며 적용동사(Applikatives Verb)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적용동사가 자동사에서 타동사화 된 경우면 자동사에서는 없던 직접 목적어를 위한 슬롯이 적용형태소(Applikativmarker)를 통해 생긴다. 타동사에서 적용형태소의 삽입을 통해 변화된 적용동사는 두 개의 직접목적어를 취할 수 있는 동사의 특징을 나타내거나, 동사의 논항구조를 재배열하는 기능을 가진다. '논항구조 재배열'(rearrangement of argument structure)의 가장 전형적인 예는 타동사의 주변적인 참여자(peripherer Partizipant)를 적용동사를 통해 격상(Promotion) 시키는 반면 핵심참여자(zentraler Partizipant)는 격하(Demotion) 되는 구문이다. 즉 비 적용구문의 주변적인 참여자가 적용구문에서는 핵심참여자로서 직접목적어(direktes Objekt)의 통사적 기능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독일어, 유카텍마야어, 인도네시아어, 캄베라어를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들 각 언어에서 어떤 참여자관계(Partizipantenrelation)가 적용구문의 직접목적어로 표현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들 언어에서는 장소(Lokation)>수혜자($Benfizi\"{a}r$) & 수취인(Rezipient) > 동반자(Komitativ) > 기구(Instrument) 등의 순서로 가능하다. 이 것을 페터슨(1999)의 연구결과와 종합하여 살펴보면 적용구문의 직접목적어로 나타날 수 있는 참여자들의 순서는 루라기(2000)에 소개된 참여자의 원인연쇄(Kausale Kette)의 역순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제일 자주 나타나는 참여자를 그 순서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수혜자($Benefizi\"{a}r$) & 수취인(Rezipient)<장소(Lokation)>동반자(Komitativ) & 기구(Instrument)> 원인(Ursache). 이러한 순서를 우리는 '적용성의 위계'($Applikativit\"{a}tshierarchie$)라 부를 수 있으며 이것을 가능한 많은 언어에 유효한 언어의 보편성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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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순서 바꾸기 : 타블렛PC 전자만화책의 레이아웃 연출 (Breaking Z-path : A Digital Comics Layout Strategy for Tablet PC)

  • 여미주;시정곤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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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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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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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만화는 넓이와 위치값을 가지고 있는 연속적인 칸을 배열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므로 문자언어인 텍스트에 비해 공간 예술에 가까우나, 보통 만화를 읽을 때 한 페이지 안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쪽으로 시선이 흐르는 전형적인 텍스트 읽기 관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화 공간 문법의 여러 요소에 따라 부분적으로 읽기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은 칸의 배치와 내용, 혹은 프레임 바깥에 존재하는, 만화책을 읽는 독자 시선의 흐름 순서를 뒤바꾸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분석해보았다. 나아가, 책이라는 매체와 가장 흡사하나 페이지 제한이 없는 무한 캔버스인 타블렛 PC용 전자만화책의 공간에서, 상호작용 기능을 활용하여 읽기 순서를 바꾸는 레이아웃 기법을 제안해 보았다. 이에 향후 전개될 타블렛 PC용 전자만화의 레이아웃 형태를 전망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메시지 패턴에 기반한 UML 시퀀스 다이어그램의 자동 코드 생성 방법 (A Method of Automatic Code Generation for UML Sequence Diagrams Based on Message Patterns)

  • 김윤호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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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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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7-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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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에서는 시퀀스 다이어그램의 메시지 패턴에 기반하여 자바 코드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에서 메시지는 몇 가지 유형이 전형적으로 나타낸다. 따라서 이들 유형을 분류하여 패턴으로 정의하고, 이들 각 패턴의 메시지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코드 변환을 하기 위한 메타 정보를 구축한다. 시퀀스 다이어그램 메시지의 구조적 정보를 분석한 '메타 메시지' 정보를 MetaMessage 데이터스토어에 구축하고, 이들 메타 메시지 정보로부터 구성되는 '메타 메소드' 정보를 MetaMethod 데이터스토어에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메타 클래스 정보와 메타 오브젝트 정보가 함께 구축되고 사용된다. 각 패턴의 메타 정보에 기반하여 타겟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에 따라 메시지에 상응하는 코드를 생성하게 된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통합적으로 잘 다루지 않았던 분기와 반복에 대한 복합 패턴을 제시함으로써 기본 패턴과 통합된 코드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언어 유형학적인 비교를 통한 독일어와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 ($Infinitivit\"{a}t$ des deutschen und koreanischen Verbs - Im sprachtypologischen Vergleich beider Sprachen)

  • 박진길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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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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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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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지금까지 우리는 한국어와 독일어를 비교하면서 동사의 정형과 부정형을 관찰해 왔다. 이 부정성(역으로 말하면 비구속성)은 한국어 동사에는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데 반해 독일어에는 부정형/동사원형과 분사가 그러할 뿐이다. 동사의 특성 연구는 어느 자연어/개별언어의 상이한 기능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외국어 학습/습득을 위해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 그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어와 독일어 동사의 부정성 비교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ast$ 한국어 동사의 특징인 부정성은 우리의 운명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면에서는 유익함을, 그리고 어떤 다른 면에서는 문제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형적인 전치성 언어인 유럽언어를 습득할 때 언어간섭현상을 통해 그러하다. $\ast$ 독일어의 부정사/분사 및 한국어 동사가 인칭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주어를 갖지 않고 있거나 (독일어의 경우), 아니면 그것이 어떤 문법/통사적 역할을 하는가 (한국어의 경우)에 주된 원인이 있다. $\ast$ 비교 대상의 양쪽은 생략가능성, 즉 원자가 요구에 대한 자유/비구속성을 누린다. 핵(성분), 즉 독일어의 부정형 및 분사 그리고 한국어 동사는 혼자 남을 때까지 생략이 계속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정성은 <비한정성/비구속성>과 관련된 것 같으며, 반면에 정동사의 특성은 <한정성/구속성>과 관계되어 있다. $\ast$ 원자가 요구/충족에 대한 자유/비구속성은 한국어 동사/술어가 문장 끝에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직접 또는 간접으로 본동사 앞에 놓여 있어야 되는 모든 문장성분과 부문장 때문에, 즉 한국어의 전면적인 전위수식 현상으로 흔히 큰 부담/복잡함을 야기한다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사는 가능한 한 그의 문장성분을 줄이려 한다. 통사적으로 보장되어 이미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일종의 부담해소 대책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ast$ 두 비교 대상에서의 핵 및 최소문장 가능성은 역시 원자가에 대한 비구속성에서 비롯된다. $\ast$ 우리 한국인이 빨리 말할 때 흔히 범하는 부정성으로 인한 인칭변화에서의 오류는 무엇보다도 정형성/제한성을 지닌 독일어 정동사가 인칭 변화하는 데 반해 한국어에서는 부정성/비구속성을 지닌 동사가 그것과는 무관한 페 기인한다. 동사의 속성을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이런 과오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또한 지속적으로 수많은 다른 자연어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관찰돼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이 이런 연구와 언어습득을 위한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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