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물질적 풍요로움에 묶여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제는 이 '행복' 실현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우리 사회의 지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은 한겨레경제연구소, 충청투데이와 공동으로 '행복한 삶 : 경제적 가치를 넘어'를 주제로 행복의 조건을 찾아보는 국제컨퍼런스를 지난 11월 30일 대전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에게 <오래된 미래>로 잘 알려진 행복경제학의 전도사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생태와 문화를 위한 국제협회(ISEC) 대표, 부유하지 않아도 국민의 행복도가 높은 나라 부탄의 국민총행복위원회(GNHC) 카르마 치팀 위원장, 삶의 질 연구의 권위자로 일본 내각부 소속 웰빙측정위원회 나오토 야마우치 위원장, 고승희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애니메이션 시장이 대표적인 제조업인 조선시장보다 크고, 게임시장도 최근 반도체 시장을 앞질렀다는 통계가 나왔다. 해리포터, 포켓몬, 아기공룡 둘리, 마시마로 등은 소설이나 만화원작에서 출발해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캐릭터 등으로 재창조되며 어마 어마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세계경제는 현재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체질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핵심적인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콘텐츠 기반경제’로 이행
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장래는 달라질 것이다. 이에 <디지털콘텐츠>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현황과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김근태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장, 김주혁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장, 이용규 중앙대학교 교수, 임동근 한국게임산업연합회장(가나다순) 등 참석자들은 특히 게임 산업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이슈화됨에 따라 교육 학계도 변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컴퓨터 활용 역량이 강조되면서, 코딩/소프트웨어 교육 등 테크놀로지 기반 교수학습이 교과목과 관계없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생겨나면서부터, 그들을 메이커라 지칭하고 메이커를 양성하기 위한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학계에서도 이 운동을 수용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관련 연구에서는 기존 테크놀로지 기반 교수학습과 구분되는 특성을 명백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본 연구는 메이커 교육의 시론적 연구로서, 이재호와 장준형(2017)이 제안한 메이킹 역량을 중심으로 이를 키워줄 수 있는 피지컬 컴퓨팅 교구를 조사하였고, 동시에 활용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초기에 제안된 교구의 활용방안은 현장 교사 3인의 전문가 검토를 받았으며, 그들이 제공한 조언을 참고하여 수정하였다. 보완된 활용방안은 메이킹 역량을 구성하는 분석역량, 설계역량, 구현역량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메이커 교육의 이론적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바뀌지 않으면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최기선 인천광역시장의 말이다. 30년 가까이 정치생활을 이끌어 오는 동안 최기선 시장은 무수히 많은 고난과 역경과 마주서야 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정의를 위해 스스로 헌신하기로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3번의 인천시장을 맡아 오는 동안, 정치적 욕심(?) 마저도 뒤로하고 오로지 인천의 발전과 인천시민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고자 항상 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민의 생활에 눈길을 주는 최기선 시장이기에, 인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시장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는 일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서민의 생활안정과 더불어, 인천을 21세기의 첨단 정보 · 관광 · 무역 도시로서 국제의 중심에 우뚝 서게 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최기선 시장이야말로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행정가, 정치인이 아닐까
산업현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면서 산업안전보건 분야 역시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산업보건의 경우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과 복지가 주목을 받으면서, 급격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 건강관리에 대한 개념도 기존의 '질병예방'이라는 소극적 틀을 벗어나 '건강증진'이라는 능동적이고 적극적 형태로 나아가고 있고, 제조업을 탈피해 건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보건관리 영역이 넓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산업안전보건 분야가 끊임없는 발전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한국산업간호협회가 있다. 1994년 설립 이래 협회는 보건관리자인 산업간호사가 일선 현장에서 원활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편 이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앞장서왔다. 또한 근로자들의 건강보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산업보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왔다. 우리나라 산업보건의 근간인 한국산업간호협회의 김희걸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국면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축산이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2005년부터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사업" 일환으로 축산용 항생제 절감 정책이 추진되어 사용가능한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가 단계적으로 축소되어 왔는데 2011년 7월이면 전면 금지될 것이다.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 사용금지로 인해 생산성 감소, 질병 발생률 증가, 축산물 품질 저하, 치료용 항생제 사용량 증가 등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면 축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촉진용 항생제를 사용한 목적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에 있으며 이들의 배제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 역시 생산성 감소와 질병 발생 증가이다.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것은 그 주체인 가축의 강건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가축 건강 증진을 통해 질병 및 환경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주고 양과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사료 제공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현대화된 사육시설, 정확한 백신 접종 및 효율적인 차단방역 등 가축을 둘러싼 내 외부 환경의 종합적인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본고에서는 생산성 향상 및 건강성 증진을 위한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항생제 대체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면적의 약 67%에 이르는 660만ha의 산림 중 침엽수림은 혼효림을 포함하여 약 74%를 차지해 활엽수림보다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넓은 산림은 가뭄, 홍수와 같은 수문현상과 관련이 있으며 강우에 따른 유출에의 기여하는 바가 클 뿐만 아니라 강우, 증발산, 침투 유출에 이르는 다양한 수문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 임목밀도의 증가가 오히려 증발산량의 증가, 옆면에 의한 강우 차단량의 증가 등을 발생시켜 가뭄과 홍수 또는 산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수자원 함양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산림지역의 증발산과 관련 있는 토양수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쇄특성 및 토양수분 환경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요소 연구가 될 수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진행되는 시기에는 강우발생에 비해 수목의 생육이 활발하여 증발산에 따른 토양수분 변화 및 감소가 급격하게 일어나며, 여름에는 토양수분의 감소도 뚜렷한 반면, 강우사상도 많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변화폭이 크게 나타난다. 또한, 가을에서 겨울로 진행되는 시기에는 수목의 생육의 둔화와 기온 하강으로 인하여 토양수분 감쇄현상 및 변화가 적게 나타나 토양수분의 변화양상이 계절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토양수분의 감쇄현상을 파악하면 곧 산림지역에서의 증발산량 및 토양수분 소비특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에서 실제 토양수분 모니터링과 이를 통한 시간별, 깊이별 토양수분 변화 및 감쇄현상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침엽수 산림에서의 토층별 월별 토양수분의 감쇄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침엽수림에서 토양수분 장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간별, 토층별 토양수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엽수림에서의 토양수분 감쇄현상을 분석하였다. 또한 토양수분 데이터 및 기상자료를 활용하여 월별, 기간별 토양수분 감쇄곡선을 산정하고 감쇄상수를 비교하였으며, 감쇄특성에 대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지난 6월 6일 77개국 1만여 명의 세계시민이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상에 관한 세계시민회의(World Wide Views)는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위해 세계 일반시민들이 참가한 숙의형 의사결정과정의 실험이다. 기본 구조는 덴마크기술위원회(DBT)를 중심으로 한 코디네이터(이하 운영본부)가 전체 과정을 기획하고 세계 각국의 현지파트너가 각자의 지역에서 시민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후 운영본부에서 각국의 결과를 취합하여 보고서의 형태로 정책협상의장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1)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과학기술영역에서 실험 되어온 시민 숙의라는 정책결정 기제가 추구하는 가치들(대표성, 투명성, 공평성, 숙의성, 영향력)이 글로벌 환경에서 프레이밍 되어져 한국에서 적용된 세계시민회의 사례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평가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점검한다.
본 연구는 후두 손상 후 목소리 장애로 인해 스트레스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SD계 랫드에 후두손상을 유발시킨 후 실험동물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스트레스 경감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진정작용이 있는 칡잎추출물을 투여 후 변화를 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정상군, 대조군, 실험군(1, 2)으로 하여 군당 6마리씩 총 24마리를 이용하였고, 지정된 용량으로 1일 1회 일정한 시간대에 주 6회씩 5주간 경구투여 후 항산화실험과 분자화학적 검사를 하였다. 결과는 정상군에 비하여 대조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높았으며(p<0.05), 실험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 있게 낮아져(p<0.05), 정상군보다도 좋게 나타났다. 실험결과를 종합해 보면 칡잎추출물은 대조군과 비교 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변화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칡잎추출물 투여 시 스트레스 경감효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건축문화창달의 구심체로서 건축계 발전과 공익에 이바지하고 건축사 회원의 권익옹호 및 업무개선에 앞장서 온 대한건축사협회는 36년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7천7백여 회원과 산하 16개 시도건축사회와 84개 지역건축사회로 구성된 조직력을 갖춘 전문자역사단체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국내 여타 전문자격사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경제성장기 동안 제도의 틀 안에서 안정을 누려온 협회에 대해 그 기능과 역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건축계 안팎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회원들의 요구 또한 적극적이며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장기간 계속된 건축경기의 침체는 건축사사무소들의 경영상태를 크게 악화시켜 회비 수입에만 의존해온 협회의 재정상태를 어렵게 하므로써 향후 협회재정 자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의 규제개혁정책에 의해 설계도서신고제가 폐지되는 등 회원들의 의무규정이 상당부분 완화되었으며 또한 임의단체로의 전환과 함께 회원가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협회로서는 회원 결속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라는 두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WTO에 의한 건축서비스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각종 규제완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앞날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건축사의 이익과 주장을 대변하는 창구로서의 기능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전환기에 선 협회의 발전적 앞날을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방향에서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 또한 국제화ㆍ개방화ㆍ정보화시대에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전문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 좌담을 통해 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해 보고 아울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자격사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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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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