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목록규칙 제4판을 중심으로 일본목록규칙, 영미목록규칙, 국제표준서지기술법의 판사항에 대한 규정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규칙들간에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판사항에 대한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서지기술에 있어 판과 쇄의 개념을 구별하면서 판의 개념을 매우 포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즉, 대체로 내용의 변화가 있거나. 내용의 변화는 없더라도 크기나 활자를 달리하면 새로운 판으로 표시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새로이 발행하더라도 쇄로 표시한다. (2) 판사항의 기술요소는 크게 판표시, 특정 판의 책임표시 부차적 판표시, 그리고 부차적 판의 책임표시와 같이 4개요소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등 판표시는 대개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다. (3) 전자자료의 경우, 전자자료의 내용과 기능에 대한 특정 버전을 나타내는 표시는 판으로 표시하는 반면 전자자료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환경은 판으로 표시하지 않는다. (4) 판에 대한 대등책임표시, 부차적 대등판표시 및 책임표시는 임의규정으로 하거나 판사항에 표시하지 않는다.
이 연구에서는 거대한 서지구조에서 개체를 식별하고 개체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데 있어 핵심적 요소인 전거형 접근점에 대해 우리 도서관계가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며, 더불어 전거형 접근점은 어떠한 형식이 보다 바람직한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 KCR 2판 이후로 관련 논의조차 전무하였던 접근점의 개념이 오늘날의 정보환경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2) 국제목록원칙과 최근의 새로운 목록규칙에 반영된 전거형 접근점의 개념과 관련 규정을 분석한 후, (3) 우리의 목록레코드에 반영되어 있는 접근점의 실체를 추적해가면서, (4) KCR 4판의 개정 작업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다국어 저작의 전거형 접근점의 형식, 그 중에서도 문자 형식에 대해 (1) 원어 형식, (2) 한글 형식, (3) 번자 형식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적용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동 컴퓨팅 환경에서 이동 호스트(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동안 단절에 대비하여 중요한 파일들을 자신의 로컬 캐쉬에 저장하여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네트워크 단절시 가까운 미래에 사용하게 될 파일을 캐쉬에 저장하는 선인출 메커니즘을 제안한다. 이 메커니즘은 분석기, 선인출 목록 생성기, 그리고 선인출 관리기를 활용한다. 분석기는 클라이언트의 파일 참조 기록을 FAP(File Access Pattern) 프로파일에 저장한다. 선인출 목록 생성기는 이 프로파일을 이용하여 선인출 목록을 만들며, 선인출 관리기는 이 선인출 목록을 파일 서버에게 요청한다. 본 논문은 단지 관련성이 깊은 파일들이 선인출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TRP(Threshold of Reference Probability) 파라미터를 설정하였다. 선인출 목록 생성기는 참조 확률이 TRP 이상인 파일들을 선인출 목록에 추가한다. 또한, 본 논문은 선인출 목록을 저장하는데 필요한 적재 크기를 줄이기 위해 TACP(Threshold of Access Counter Probability) 파라미터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캐쉬 적중률, 단절 후 클라이언트의 참조 파일 수, 적재 크기를 측정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선인출 메커니즘의 성능이 LRU 캐슁 메커니즘 보다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TACP를 이용한 선인출은 적재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면서도, TACP를 사용하지 않는 선인출과 바슷한 성능을 보임을 확인하였다.
조선조 전기 책판목록에 수록된 간본의 부존본을 조사하고 고증하여 제반 서지사항을 분석 검토하여 보았다. 조선조 전기 책판목록에 수록된 간본은 $\ulcorner$고사촬요$\lrcorner$ 책판목록에 989종과 $\ulcorner$영남책판기$\lrcorner$에서 중복되지 않는 25종을 합하면 모두 1014종이다. 이중 221종은 $\ulcorner$영남책판기$\lrcorner$, 57종은 $\ulcorner$동경잡기$\lrcorner$ 서적조 책판목록의 수록 간본과 각각 중복된다. 그러므로 책판목록에 수록된 간본은 이것을 합하면 모두 1292종이다. 조선조 전기 책판목록에 소재된 전존본은 $\ulcorner$고사촬요$\lrcorner$ 팔도정도 책판목록 117종이다. 이중 33종은 $\ulcorner$영남책판기$\lrcorner$, 10종은 $\ulcorner$동경잡기$\lrcorner$ 서적조의 책판목록에 수록된 간본과 각각 중복된다. 그러므로 책판목록에 수록된 간본의 전존본은 이것을 합하면 모두 160종이 된다. 이 전존본의 현황을 지방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5개 지방 10종, 경상도 17개 지방 55종 전라도 10개 지방 33종 충청도 4개 지방 4종 평안도 2개 지방 9종, 함경도 1개 지방 1종, 황해도 3개 지방 3종이다.
대학생에게 독서란, 단순히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고 즐거움을 위한 개념을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인식하고 적응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중요한 인성 교육이자 진로 교육의 방법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학에서는 독서관련의 교양수업을 개설하거나 필수 학점을 구성하는 등의 강제적인 지도에서부터 대학생에게 적합한 인문·교양도서를 선정하고 그 목록을 제공하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생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본 연구는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지원방법 중 권장도서목록과 이를 활용한 독서활용방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D대학의 권장도서목록과 독서토론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기존의 권장도서목록은 주제분야와 자료가 현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제공되는 목록에 대한 정보도 서지사항정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권장도서목록을 활용방법에 대한 제안도 부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제분야의 다양한 구성과 참조정보를 보완한 권장도서목록을 제안하였고, 하브루타를 활용하여 독서토론방법을 구조화하였다.
이 논문은 고려 초조대장경의 분류체계를 수립하고, <호림박물관> 소장 초조대장경의 인본(초조본)의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6개 사항의 초조본의 특징 및 의의를 도출하였다. 둘째, 재조대장경의 목록인 $\lceil$대장목록$\rfloor$에 기반하여 '초조대장경의 분류체계'를 수립하였다. 셋째, <호림박물관> 소장 초조본 10종 21권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이들 초조본들이 각각 입장(入藏)되는 함차명(函次名)들이 $\lceil$대장목록$\rfloor$의 그것들과 거의 동일함을 규명하였다. 그리하여 제3장에서 수립한 초조대장경의 분류체계가 합당함을 입증하였다. 넷째, <효림박물관> 소장의 초조본 $\lceil$화엄경$\rfloor$ 중 이른바 $\lceil$50 화엄경$\rfloor$이 5권이나 존재함을 규명하였다. 그리고 재조대장경에서는 이 $\lceil$50권 화엄경$\rfloor$의 자리(위치)에 $\lceil$60권 화엄경$\rfloor$이 강제로 입장되었음을 밝혔다.
패싯 내비게이션의 구성 요소인 패싯의 명칭과 하위 구성 용어, 패싯의 순서, 지나치게 많은 검색결과의 수 등이 이용자 중심적인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은 국내의 15개 대학도서관 목록에서 3개의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이용자가 이들 용어에 대해서 느끼는 친숙도 조사도 함께 수행하였다. 국내 대학도서관들에서 제공하고 있는 발행년도와 총서명 등의 패싯 명칭과 멀티미디어와 비도서, 미디어 자료 등의 하위 용어들은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으며, 목록규칙에서 사용된 용어들과 사서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았다. 그리고 패싯을 적용해도 검색 결과의 수가 많아지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합성 순위화와 같은 기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하위 수준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것도 도서관 목록에 대한 이용자 경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과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이라는 두 고서 관련 정보 시스템의 검색 인터페이스 기능과 특성을 비교 및 분석하는 것이다. Breeding의 OPAC 표준 기능성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검색 관련 열한 개 항목을 네 개 범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키워드 검색, 질의에서 불리안 연산자 사용, 시대순 결과 정렬, 초기 단어 재입력 않고 탐색 수정 가능, 결과 집합 내 검색, 및 개별 도서관이나 장소로 결과 제한 가능 등 여섯 개 기능성은 두 시스템 모두 제공하였으나, 저자, 서명, 주제 브라우즈와 현재 세션의 검색 이력 보기와 불러오기는 두 시스템 다 제공하지 않았다. 이들은 OPAC의 표준 기능성 및 차세대 OPAC 기능성 반영, 이용자 요구와 정보추구행태의 심층적 분석, 주제 접근성 강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OPAC으로 대표되던 도서관 목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차세대 목록의 핵심 개념인 자원 발견 인터페이스 중의 하나인 패싯 내비게이션은 지나치게 많은 검색 결과를 이용자의 이용 편의에 맞는 하위 집합으로 세분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자원 발견 인터페이스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9개 도서관의 패싯 내비게이션을 분석하였다. 패싯을 구성하는 용어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이용자가 사용하는 개념과 달라서 이용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패싯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패싯에서 사용하는 용어 사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저자 패싯의 분석에서는 전거통제의 정확성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패싯 내비게이션을 도입할 공공도서관에서는 이용자 계층에 맞는 패싯을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하고, 대학도서관에서는 자원 유형을 상세하게 전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문헌정보학 분야 6개 전문 학회지의 1970~2010년간에 수록된 4,015편의 논문가운데 자료조직관련 논문 607편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자료조직 분야의 연구동향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1970~2010년간 자료조직분야 학술지 발표논문은 연평균 14.8편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는 2005년과 2009년이 40편으로 가장 높았다. 영역별로는 목록법이 241편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분류법 190편, 색인초록 75편, 메타데이터 65편, 주제분석 22편, 자료조직 일반 14편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록법 영역에서는 OPAC와 MARC, 분류법 영역에서는 KDC와 DDC, 자동분류, 메타데이터 영역에서는 메타데이터 요소분석과 관리 및 적용, 색인초록 영역에서는 색인과 자동색인, 주제분석 영역에서는 시소러스 등의 주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자료조직 분야의 연구내용을 분석해 보면, 자료조직의 기본적인 원리나 이론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KDC 분류체계 개선, 메타데이터 요소분석, 목록규칙 개선 등에 관한 논문은 대체로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증적인 분석이나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비교나 연구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개선안을 제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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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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