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말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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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용 음소지각검사 표준화를 위한 기초연구: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A preliminary study on standardization of phoneme perception test for school-aged children : Focused on hearing impaired children)

  • 신은영;조수진;이효인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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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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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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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학령기용 음소지각검사(Phoneme Perception Test for School-Aged Children, PPT-S)를 활용하여 보청기와 인공와우를 착용하고 있는 청각장애아동의 자음지각능력과 오류를 분석하고, 청각장애아동에 대한 검사 목록의 적합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청각장애아동들은 초성에 비해 종성을 지각하는 데 어려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어와 보기어의 조음방법과 조음위치가 유사한 PPT-S의 어려운형을 쉬운형보다 더 어렵게 느꼈다. 초성은 기식음에 대한 오답률이 더 높았고, 종성의 경우 'ㄷ'와 'ㅁ'에 대한 오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검사자의 성별에 따른 정답률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는 청각장애아동 대상 음소지각검사의 표준화와 청능재활 전·의 중재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범죄음성의 식별

  • 고도흥
    • 대한음성언어의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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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음성언어의학회 2003년도 제19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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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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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범인의 음성을 녹취하여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음향분석을 하는 것은 스펙트로그래프가 등장하는 1940년대 말 이전에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청지각적인 문제는 아마 수 백년 전부터 법정에서 논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영국에서는 이미 1660년에 법정에서 청지각적인 검사를 시행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20세기 초엽에 플로리다 주에서 이미 청지각적인 증거를 법정에서 채택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오늘날 범죄음성에 대한 연구는 무고한 어린이의 유괴와 폭발물 설치협박 등과 같은 죄질이 무거운 범죄에 이용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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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과 행위: 체화된 인지와의 융복합적 접근 (Perception and action: Approach to convergence on embodied cognition)

  • 이영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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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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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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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공간 지각은 일반적으로 물체(형태)를 인식하는 능력에 대한 문제로 여겨진다. 대안적으로, 형태 지각 연구는 시각 공간의 기하학에 관한 논의에 기여한다. 이러한 공간의 기하학은 일반적으로 유클리드가 아닌, 타원, 유사성, 또는 아핀(affine) 기하학으로 알려져 왔다. 다시 말해, 많은 형태 지각 연구들에서 보여 왔듯, 공간은 변형된 기하학으로 지각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지각된 형태와 시각적으로 유도되는 행동과 관련된 시각 공간의 기하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따라서 지각과 행위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두 이론을 비교해 본다. 제한된 인지와 더 나아가서, 인공 지능 연구와의 융합에 있어서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공간 지각 능력과 시각적으로 유도되는 행위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과 타자의 만남 (The Flesh Encountering with the Others)

  • 류의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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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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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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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논문은 메를로-퐁티의 지각 이론에서 출발하여 살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살의 관점에서 타자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를 연구한다. 먼저, 메를로-퐁티가 철학적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철학적 물음은 세계와 이성의 신비를 푸는 문제로서, 이 문제가 반성적 분석의 대상일 수 없음을 밝힌다. 반성보다 선행하는 것이 지각이며 이 지각이 보통 사람들이 말하고 이해하는 지각이 아님을 보여준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철학은 지각된 세계의 본연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이 그 본질 목적이나, 사람들은 객관적 태도와 객관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 지각된 세계를 표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지각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그 구조가 가역성에 있음을 규명한다. 지각의 가역성을 거쳐 살의 가역성에 이르고 살로써 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적 입장을 제시한다.

칸트의 인과율 증명 (Kant's Proof of the Causal Principle)

  • 배정호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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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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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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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칸트가 "순수이성비판" 제2판 "경험의 유추들" 중 제2유추"에서 개진한 인과율 증명에 대한 연구이다. 본 논문은 이 증명과 관련된 칸트의 진술을 길잡이로 삼아 제2유추"의 인과율 증명을 단 하나의 통일적이고 타당한 선험적 증명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논문의 내용은 해당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다음의 주장들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1. 제2유추"의 증명 대상은 보편 인과원리로서의 인과율이다. 다시 말해 여기서 증명되는 것은 모든 변화는 어떤 원인을 갖는다는 것만 말해 줄 뿐,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말해 주지 않는 인과율이다. 2. 증명의 목표는 인과율에 따른 객관적인 시간적 잇따름의 가능성이다. 달리 말해 인과율 없이는 모든 변화의 시간 순서에 대한 객관적 규정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3. 증명은 크게 보아 두 단계로 이루어진 하나의 논증 구조를 갖고 있다. 첫 단계는 분석적 증명으로서 객관적 변화에 대한 지각의 분석을 통해 인과율이 이 지각된 변화의 객관성을 위한 필요조건임을 증명한다. 이때 객관적 변화와 그것에 대한 지각의 가능성은 전제되어 있다. 이 전제는 둘째 단계에서 정당화된다. 둘째 단계는 종합적 증명으로서 객관적 변화와 그것의 경험적 인식 가능성을 이 가능성의 아프리오리한 조건들인 시간의 형식적 성질과 지성의 필연적인 종합 규칙(인과율)로부터 도출한다. 4. 칸트는 스트로슨의 비판과는 달리 지각 잇따름의 필연적인 규정성으로부터 상태 잇따름의 객관적(인과적) 규정성을 직접적으로 추론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전제(지각 잇따름의 규정성은 지성의 아프리오리한 종합 규칙에 근거한다는 전제) 아래서 그렇게 한다. 따라서 칸트의 증명은 스트로슨이 비판한 '불합리한 추론'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

한국어 말소리 지각에 미치는 조음에 관한 시각정보의 영향: 한국인의 McGurk 효과 (The influence of visual information on place of articulation in Korean speech perception: The McGurk effect in Korean subjects)

  • 최양규;남기춘
    • 한국음향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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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향학회 2002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21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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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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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운동이론(motor theory)에 따르면 조음에 관한 정보는 말소리 지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조음에 관한 시각정보가 자음지각에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이 바로 McGurk 효과이다. McGurk 효과는 말소리 지각에서 청각정보와 시각정보가 상충될 때 지각의 결과는 청각에 의한 조음정보와 시각에 의한 조음정보가 통합(integration)되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시각적으로는 /ga/를 발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청각적으로는 /ba/를 들려주면 그 결과로 /da/로 지각된다.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는 /ka/를, 청각적으로는 /ma/를 제시하면 /na/로 지각된다. 따라서 McGurk 효과는 시각적인 조음 정보가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말소리 지각과정에 통합됨은 보여준다. 한편 이러한 McGurk 효과는 문화마다 그 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Sekiyama, 1997). 예컨대, 일본가 중국 원어민의 경우 미국 원어민보다 McGurk 효과가 약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인에게는 McGurk 효과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날지를 규명해 보고 아울러 기존의 미국, 일본 그리고 중국 원어민에 대한 연구결과와 비교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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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구매의사결정에서 성별역할관념론과 자원이론에 대한 연구 (Sex-Role Ideology and The Theory of Resources in Family Purchase Decision Making)

  • 강석후
    • Asia Marketing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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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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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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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가족의 구매의사결정에 대한 실증조사로서 성별역할관념론 및 자원이론과 가족구성원의 지각된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영향을 주는 구성원은 남편과 아내와 자녀로 한정했으며, 영향을 지각하는 가족구성원은 남편과 아내로 제한하였다. 성별역할관념변수는 Scanzoni Sex-Role Scale(SSRS)로 측정하였으며, 자원변수는 남편과 아내 각자의 수입과 교육수준으로 측정하였다. SSRS 는 요인분석을 사용하여 차원(요인)을 파악한 후 자원변수와 함께 지각된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다변량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요인분석 결과는 Scanzoni(1975)의 분석 결과와 요인구조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SSRS 는 아내의 척도 2 개 차원과 남편의 척도 3 개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남편의 척도는 1 개의 차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이 된 제품은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장롱, 식탁, 자동차, 남성정장, 여성정장, 여행지로 모두 10 개 였다. 성별역할관념변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제품 특이적"이거나, 영향을 지각하는 "지각주체 특이적"이거나, 성별역할관념의 "차원 특이적" 현상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남편들은 성별역할관념변수에 상관없이 자기의 영향을 더욱더 크게 지각하는 반면, 아내의 영향을 더욱더 적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내들도 남편보다는 자기의 영향을 더욱더 크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남편만큼 강한 것은 아니었다. 이 결과를 분석하면 남편들은 남성우월의 전통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은 반면 아내들은 이런 전통에 변화를 기대하는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 자원이론은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자원이론은 부부사이에서 기대했던 영향과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에도 기대했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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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이식 난청인의 말소리 운율변화에 따른 구어 이해와 음도 변별, 선율윤곽 확인 간 관련성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ption of Prosody, Pitch Discrimination, and Melodic Contour Identification in Cochlear Implants Recipients)

  • 김은연;문일준;조양선;정원호;홍성화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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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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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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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난청인(N = 15)을 대상으로 말소리 운율변화에 따른 구어 이해와 음도 변별, 선율윤곽 확인(Melodic contour identification: MCI) 간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말소리 운율 변화에 따른 구어이해를 살펴보기 위해 말소리 운율지각 검사를 시행하였고, 긍정적인 운율과 부정적인 운율 조건에 따른 의미 변화를 피검자에게 판단하게 하였다. 검사 시 긍정적인 의미(Positive meaning: PW)와 중립적인 의미(Neutral meaning: NW)를 갖는 낱말 및 낱말 조합 형태를 제시하고, 긍정적인 운율과 부정적인 운율 조건에 따른 의미 변화를 피검자에게 판단하게 하였다. 음도 변별 검사를 위해서는 단음도 변화 변별 과제와 3개 음으로 구성된 패턴에서의 음도 변별 과제가 실시되었다. MCI 검사는 기대 확률을 달리한 세부 검사 1, 2로 구성하여 시행하였다. 실시한 검사 간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말소리 운율지각 검사 결과는 보청기 착용으로도 청지각적 이득을 기대할 수 없었던 기간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PW와 NW 검사에서 운율 조건에 따라 유의한 수행 차를 보였지만, 단어조합 형태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말소리 운율지각 검사 결과는 MCI 1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반면(p < .01), 말지각 검사 수행력과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인공와우이식 후 시각적 단서 없이 말소리, 음소 지각이 가능해졌다 하더라도 미묘한 운율 변화에 따른 의미 지각의 제한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인공와우이식 후 선율윤곽 변화 확인은 음도 변별에 비해 제한을 보이며, 운율지각과 관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자학으로 본 대순사상의 마음에 관한 연구 - 허령, 지각, 신명을 중심으로 - (A Study on Heart-Mind of Daesoon Thought from the Perspective of Neo-Confucianism: Focused on Numinous Emptiness, Wise-awakening, and Divine Beings)

  • 최치봉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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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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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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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주자학의 관점으로 대순사상의 마음을 살펴본 것이다. 『현무경』의 허령·지각·신명은 주자학에서 마음의 특질로 언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체로서의 허령, 작용으로서의 지각, 주체로서의 신명으로 나누어 마음의 체용과 주재에 대해 논하였다. 허령은 태극의리(太極之理)가 개인에게 품부된 것으로, 이는 하늘에 있어서는 명령이고, 사람에 있어 본성이며, 마음에 있어 본체로서 허령불매하다. 이 마음의 허령은 곧 심령이라고도 한다. 지각은 마음의 작용으로, 지각되는 것은 허령(理)과 사물(氣)이다. 허령인 태극지리를 지각하는 마음은 양심으로 천성인 도심을 말하며, 사물과 접하여 생기는 마음은 사심인 인심을 말한다. 이렇게 지각하는 방향성에 의해 마음의 상태가 결정되는데, 경(敬)을 통해 천리를 지각하고 마음을 안심의 상태에 이를 것을 언급하고 있다. 신명은 형이상의 본체와 형이하의 사물에 각각 대응하여 그것을 총합하고 인지하고 반응하는 사람의 주체로 지각을 주재한다. 마음은 신이 드나드는 길이라고 할 때, 사람의 마음은 정신혼백이 외부사물과 접촉하여 반응하는 신체적인 감각과 내부의 정신적 사려와 지각활동이 총합되는 내재신의 용사기관을 말한다. 또한 마음에는 외재신이 감응하여 출입하기도 하며, 이로 인한 체질이나 성격의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글에서 대순사상의 마음에 관하여 강조하고자 한 것은 첫째, 기존의 유심론적 관점을 탈피하여 주자학의 허령·지각·신명으로 조망할 것을 언급하였다. 둘째, 천지에서 품부 받은 허령을 체로하고 지각을 용으로 보아 마음의 체용을 밝히고자 하였다. 셋째, 정기신과 혼백에 대한 내재신의 개념을 언급하고, 주체로서 신명의 주재함을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