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혈흡충증은 물을 매개로 하여 패류에서 유출긴 유미유충에 감염되어 생기는 수인성 기생충 질환으로. 만손주혈흡충증은 남미,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흔히 유행한다. 한국에서는 수입증례로 방광에 발생한 6례의 주혈흡충증과 뇌에 발생한 한 례의 만손주혈흡충증이 보고된 바 있다. 저자들은 2년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건축업을 하다가 귀국한 46세 남자의 직장에 발생한 만손클혈흡 충증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한다. 환자는 정기 신체검사에서 직장경 검사상 직장에 0.4 cm 크기의 폴립이 발견되었다. 광학현미경강 점막 및 점막하에 조직구 림프구 호중구와 호산구로 구성된 수 개의 육아종이 관찰되었고 각 육아종에는 미라시디움을 갖고 있는 충란이 있었다. 충란은 $130{\;}{\times}{\;}60{\;}\mu\textrm{m}$ 크기였고 반투명한 껍데기와 매우 특징적인 측방극(lateral spine)을 보여 만손주혈흡충에 합당하였다. 본 증례는 우리 나라에서 8번째 주혈흡충증의 수입 증례이며 만손주혈흡충증으로는 두 번째이고 장의 병변이 확인된 주혈흡충증례로는 첫 번째이다.
본 연구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만 3~4세 유아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른 환경인쇄물 읽기 능력 및 음운론적 인식 능력의 차이와 유아의 환경인쇄물 읽기 능력과 음운론적 인식 능력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대전에 소재한 어린이집 7곳에 다니고 있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만 3~4세 유아 90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는 손승희(2012)가 개발한 환경인쇄물 읽기 능력 검사와 최나야(2007)의 음운론적 인식 검사를 사용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 독립표본 t 검증,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만 4세 유아가 만 3세 유아보다 환경인쇄물을 더 잘 읽었고 음절수세기, 음절삭제, 음소대치 능력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만 3세 유아의 경우 환경인쇄물을 잘 읽을수록 음절수세기 점수가 높았으며, 만 4세 유아의 경우 환경 인쇄물을 잘 읽을수록 음절수세기, 음절삭제, 음소대치 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제주항을 대상으로 오염부하의 정량적인 관리를 위하여 물질순환모델을 이용하여 해수유동특성과 COD, DIN 그리고 DIP의 농도분포를 시뮬레이션 하였고, 이 결과를 통해 해역의 수질개선대책으로 하천오염부하 감소와 저질개선을 통한 용출부하 감소에 따른 COD, DIN 그리고 DIP의 농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부부하인 하천유입 부하량의 감소에 의한 제주항 내 오염물질 농도의 저감효과는 만 중앙부에서 만 외로 갈수록 그 영향범위가 미비하나 하천 유입부에 한정되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제주항 내로 오염부하의 유입을 방지함으로서 제주항의 하천 유입부 수질개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내부부하인 저질 영양염 용출부하를 감소했을 경우의 제주항 내 영영염 농도의 저감 효과는 하천유입 부하량의 저감시와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제주항의 하천 유입부보다는 만 중앙부나 만 유입부의 수질개선에 효율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되며 특히, DIP의 경우 그 양상이 잘 나타났다. 하천과 저질의 총 부하량을 100% 감소했을 경우, COD의 농도분포는 하천유입부인 정점 St. 1에서 약 44%정도의 저감효과를 나타내어 하천유입 부하량만을 감소했을 때보다는 저감효과가 증가하였다. DIN의 경우는 하천유입부하와 저질 용출부하를 각각 따로 저감했을 경우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감효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만 중앙부에서 만 유입부로 갈수록 그 경향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총 부하를 저감시켰을 때 제주항내의 DIN 농도는 정점 St. 3 다음 지점부터 해역수질기준 II등급을 유지되는 수질개선 효과를 나타내었다. DIP의 경우는 DIN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정점 St. 4 이후로 해역수질기준 II등급 이하로 유지되는 수질개선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현재 해역수질기준 III등급인 제주항 내에서 수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하천유입부하량의 저감뿐만 아니라 항내 저질개선 등을 통하면 전체적으로 II등급 이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남해안의 중앙부에 위치한 광양만에서 표층퇴적물의 시ㆍ공간적 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표층퇴적물과 부유퇴적물에 대한 퇴적학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표층퇴적물은 광양만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섬진강 삼각주를 중심으로 서측을 향해 세립해지는 동-서 방향의 분포를 보였으나, 광양제철소가 건설된 이후에는 섬진강 삼각주가 파괴되고 동-서 방향의 분포로 변화하였다. 또한, 광양 컨테이너부두와 각종 산업단지가 조성된 최근에는 동-서 방향의 분포가 파괴되고 남-북 방향의 분포로 변화하였으며, 만의 남서측을 중심으로 평균입도가 뚜렷하게 세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광양만 개발에 따른 조류에너지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세립화는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부유퇴적물의 분포 특성과 거동에 관한 연구 결과, 광양만에서 부유퇴적물은 만 내부로 유입되는 양이 외부로 유출되는 양에 비해 많았으며, 부유퇴적물의 유출입은 남측보다는 북측의 만 입구를 통해, 그리고 표층과 중층보다는 저층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광양만은 퇴적우세환경으로 표층퇴적물의 세립화는 만 외부에서 공급되는 부유퇴적물(주로 점토)의 집적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Kuril 열도의 남부에 위치한 Shikotan 섬 지역에 대하여 1990-1992년간에 걸쳐 일련의 장파관측이 수행되었다. 5개 만과 Shikotan 유입부 등의 7개소에 저면 압력 측정장치를 설치하였으며, 해안에 3개의 정밀압력계가 위치하도록 하였다. 관측의 목적은 지진파랑의 관측, 해안지형의 공진특성 평가 및 부진동 생성 메카니즘의 조사에 두었다. 2시간 이상의 주기를 갖는 파동에 있어서는 의력에 의한 장파가, 30-120분 주기에서는 자유장파가 지배적이었으며, 30분 이하의 주기에서는 만의 부진동이 가장 지배적인 장파형태로 나타났다. Krabovaya만의 30분 주기 Helmholtz 모드와 Malokurilskaya만의 18.5분 주기모드가 Shikotan 내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동형태이다. 대기 교란경로와 Shikotan섬 연해의 부진동 생성간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특히 대기압의 급상승은 각각 다른 부진동 주기를 갖는 여러만에 동시에 부진동을 일으킨다. 대기 스펙트럼은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omega$$^{-226}$ 지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Kitanada 만에 있어서 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의 변동기구에 대한 세기와 주기성이 다른 두 가지 형태의 외양수유입 (급조(急潮) 및 bottom intrusion)의 영향을 만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수식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외양수 유입의 간격이 길어지고 진폭이 작아짐에 따라 만 내의 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이 커졌으나, 이와는 반대로, 유입간격이 짧아지고 진폭이 커질수록 식물플랑크톤의 성장률은 높아졌다. 이 결과는 유입이 약해짐에 따라 만의 해수교환이 감소하고 만내의 식물플랑크톤이 높은 밀도로 축적됨을 시사하였다. 또한, 외양수유입에 의해 해수교환이 활발해짐에 따라 빛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여 식물플랑크톤의 성장률이 향상되었다.
광양만의 해수교환은 주로 여수해만을 통해 이루어지고, 만의 동측에는 노량수로를 통해 진주만으로의 해수교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만의 북측에는 섬진강을 끼고 있다. 광양항 건설 전 만내의 수심은 약 10 m 이내로 얕았으며, 만의 입구인 여수해만과 노량수로에서의 수심은 약 20 m 이상이었다. 광양만은 1982년 광양제철소의 건설을 시점으로 하여 광양항의 확장 개발,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으로 인한 매립이 진행되었다. 특히, 섬진강 하구는 광양만 개발 전에는 넓은 조간대 퇴적층의 발달로 다양한 생태계환경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광양항 건설 및 하구에서 모래 준설 등으로 인해 근래에 와서는 해수의 역류가 심각한 상태이다. 1982년 광양제철소 건설이후 계속적으로 광양만을 개발함으로써 해양환경에 큰 변화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광양만 개발 전·후의 조석 및 해수유동의 변화특성을 해석하기 위해 조석 및 조류에 대한 현장관측과 3차원 해수유동 수치모형실험을 수행한 후 남해도를 둘러싸고 있는 광양만, 진주만 등의 조석 및 조류의 변동특성을 해석하였다. 광양만 개발 전·후의 해수유동의 변동특성을 해석하기 위해 김 등(1999)에 의해 개발된 3차원 layer·level 혼성 해수유동 모델을 광양만, 진주만을 포함하는 남해도 주변해역에 적용하여 30일간의 수치계산결과를 이용하여 해수유동의 변동특성을 해석하였다. 모델에서 격자간격은 동서-남북방향 동일하게 200 m, 시간간격은 20 sec, 계산영역은 동서방향으로 52 km, 남북방향으로 65 km인 260×325 격자체계로 구성 운영하였다. 외해 개방경계에서 조위는 수로국에서 관측한 조위와 본 연구에서 관측한 조위를 보간하여 사용하였다. 광양만 개발전·후의 조류의 변동특성을 수치해석한 결과 여수해만에서는 광만만 개발전이 개발 후보다 유속이 강하게 나타났으나, 노량수로에서는 개발 후가 개발전보다 유속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광양만 개발로 광양만으로 유입되는 조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여수해만에서는 유속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된다. 노량수로에서 개발 후가 개발전보다 유속이 증가한 것은 여수해만을 통해 유입한 해수가 개발 후에는 광양만의 해수면적 감소로 광양만의 서측으로 유입하는 조량이 감소한 반면에 광양만의 북측(섬진강 하구) 또는 동측(노량수로)으로 유입하는 조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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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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