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본원을 방문한 만성 폐성심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폐성심의 원인 질환과 생존율 및 예후 인자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다. 방 법: 1990년 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부산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만성 폐성심 환자를 대상으로 병력지의 검토를 통해 후향적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만성 폐성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저 폐질환을 확인하고, 임상적으로 급성 폐성심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만성 폐성심의 진단은 일차적으로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우심실의 확장 또는 비대가 관찰되는 경우로 하였다. 그와 내원 당시의 임상 증상, 진찰 소견 및 각종 검사 수치를 정리 분석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는 총 103명이었고 남녀비는 약 1.9:1로 남자에서 많았다. 연령은 평균 $55.8{\pm}14.2$세였으며, 남자 $57.9{\pm}14.0$세, 여자 $52.0{\pm}14.1$세로 남자에서 연령이 높았다. 원인 질환으로는 폐결핵이 61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29명(28.2%)으로 다음을 차지하였다. 생존율은 1년 생존율 57%, 2년 생존율 45%, 3년 생존율 34%였다. 생존율에 미치는 변수들에 대해서는 단변량 분석 결과 최대 자발성 호흡량, 노력성 폐활량, 1초간 노력성 호기량, 혈청 나트륨, 폐활량, 혈청 알부민, 최대 호기량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다변량 분석을 통해서는 혈청 알부민(p=0.0144) 과 폐활량(p=0.0078)만이 통계적인 유의성을 가지는 변수들로 판명되었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만성 폐성심의 원인 질환으로서 폐결핵이 가장 중요하며, 만성 폐성심의 생존율은 1년 생존율 57%, 2년 생존율 45%, 3년 생존율 34%였다. 혈청 알부민(p=0.0144)과 폐활량(p=0.0078)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로 판명되었다.
배경 : 관상동맥협착증에 동반되는 중등도의 만성 허혈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의 경우 승모판막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결과를 알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1월부터 2005년 2월까지 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술을 시행 받은 환자 중 중등도의 허혈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이 있던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승모판막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는 20명이었고 (group 1) 승모판막 수술을 시행 받지 않은 환자는 24명이었다(group 2). Group 1에서 체외심폐순환 시간이 유의하게 걸었으나 (p<0.01) 나이, 성별, 수술 전 심박출 계수, 문합한 혈관의 수 등 다른 인자는 두 group 간에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심초음파 시행 시기는 평균 $21.2{\pm}28.0$개월이었고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30.1{\pm}29.6$개월이었다. 결과: 두 group 간에 수술 사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group 1 vs group 2, 15.0% vs 8.3%, p=0.493). Group 1에서 group 2보다 승모판막 폐쇄부전도 ${(0.81{\pm}0.91\;vs\;1.50{\pm}0.05,\;p=0.046)}$, 폐쇄부전 정도의 경감 ${(1.75{\pm}0.93\;vs\;0.70{\pm}1.26,\;p=0.009)}$에서 차이를 보였다. 수술 후 섬박출 계수 ${(34.1{\pm}11.4%\;vs\;41.6{\pm}12.9%)}$, 좌심실 수축기 용적 ${(118.2{\pm}63.9\;ml%\;vs\;85.6{\pm}281\;ml)}$, NYHA functional class ${(2.1{\pm}0.2\;vs\;2.4{\pm}1.2)}$는 차이가 없었고, 5년에서의 생존율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85{\pm}8%\;vs\;82{\pm}8%)}$. 수술 사망에 대한 유의한 위험 인자는 없었으며 만기 사망에 대한 위험인자는 수술 전 심방 세동이 있던 경우(p=0.042)였고 승모판막 수술의 유무는 만기 사망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중등도의 승모판막 폐쇄부전이 있는 경우 승모판막을 수술하는 것이 수술 후 폐쇄부전의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하였으나 생존율 및 심장 기능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환자에서 승모판막 수술의 필요성 및 심실 기능의 향상을 위한 좀 더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연구배경 :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은 주로 만성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천식 등과 같은 만성 기도 질환의 형태로 발현되며, 질환의 경과 중에 폐렴, 폐결핵과 같은 실질성 병변들이 동반될 수 있다. 저자들은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에서 환기장애의 병형별 빈도 및 동반된 기관지 협착에 따른 기도의 환기기능 및 역학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기관지내시경검사 상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113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에서 구한 여러 계측치들과 협착을 보인 기관지의 수와의 상관관계를 구하였다. 결 과 : 폐쇄성 환기장애가 56례(49.6%), 제한성 환기장애가 8례(7.1%), 혼합성 환기장애가 2례(1.8%), 그리고 정상환기가 47례(41.6%)였다. 노력성 호기곡선에서 구한 계측치 가운데 $FEV_1/FVC$ 및 $FEF_{25{\sim}75%}$은 상관계수가 각각 -0.208, -0.310으로 협착을 보인 기관지의 수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p<0.005). 기류-용량 곡선에서 구한 PEF, $FEF_{25%}$, $FEF_{50%}$ 및 FEF75%는 모두 낮게 관찰되었으며, 상관계수가 각각 -0.309, -0.303, -0.416, 그리고 -0.318로 협착을 보인 기관지의 수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Raw도 0.477로 협착을 보인 기관지의 수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결 론 : 기관지 탄분 섬유화증은 협착을 보인 기관지의 수가 많을수록 세소기도 병변과 함께 주로 폐쇄성 환기장애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호산구성 위장관염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드문 질환으로 1937년 Kaijer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으며, 1961년 Ureles 등은 광범위한 장관 내의 호산구 침윤으로 인한 장관의 비후, 부종 등을 보이는 미만형과 가성종양이나 용종의 형태로 장폐쇄를 흔히 일으키는 국한형으로 분류하였다. 1970년에 Klein 등은 미만형을 호산구가 주로 침윤한 장관병의 층에 따라서 점막하층형, 근육층형, 장막하층형 으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호산구성 위장관염에 대하여 Talley가 제시한 진단기준에 의하면 첫째, 위장관 증상이 있고 둘째, 식도에서 대장까지의 위장관에 대한 조직 생검에서 한 곳 이상의 호산구 침윤이 있으며 셋째, 소화기 외에 여러 장기에 호산구 침윤이 있으며 넷째, 기생충 감염의 증거가 배제되어야 한다. 식도와 직장까지 소화관 어디든지 발병할 수 있으나 위장과 근위부 소장이 호발 부위이다. 호산구성 위장관업의 증상은 종종 급성 복증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급성 충수돌기염, 폐쇄성 맹장병변, 치료에 반응을 않는 거대한 십이지장 궤양, 또는 장중첩증, 출혈 등의 급성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진단이 확실치 않는 경우, 악성종양과의 감별을 요할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증례: 59세 남자 환자로서 내원 3주 전부터 시작된 식후 구토를 주소로 내원하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및 3회에 걸친 위내시경 조직검사 상 섬유소성 괴사와 육아조직, 섬유성 반흔형성을 동반한 만성궤양성위염 및 호산구 침윤 소견을 보여서, 위장의 수출부 폐쇄를 동반한 Borrmann 4형 위암으로 의심하고 위전절제술 및 D2 림프절 과청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병리 조직 검사상 고유근층의 저명한 비후성 반흔을 동반한 호산구성 위염, mural type으로 진단하였다.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퇴원 하였다.
기관기관지골형성증(Tracheobronchopathia Osteoplastica, TPO)는 기관 및 기관지의 점막하부에서 연골성 혹은 골성 돌출 병변의 형태를 나타내는 결절이 기관 후벽의 막성부위를 제외한 기관지 전부위에서 발생 되는 특징을 가진 질환으로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성 기관지 염증성 자극과 결체조직의 화생화 및 기관지 연골의 외연골증과 외골증에 의한다고 하는 등의 가설이 있다. 기관지내시경상 매우 특징적인 염주 혹은 자갈모양의 다발성 결절을 관찰할 수 있으며 대증적인 치료외에 특별한 치료가 없다. 기관지폐쇄가 있을 경우 내시경적 제거를 시도 해 볼 수 있으나 기도 폐쇄가 심할수록 예후가 좋지않다. 저자등은 늑막삼출을 동반한 44세된 남자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과 전산화 단층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조직검사로 확진된 기관기관지골형성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We report the treatment case of patient for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The patient was 65 year-old woman with the history of smoking and asthma. She had complained of dyspnea, hyperpnea, cough and wheezing sound. We treated her with general management, bronchodilator and five kinds of herbal medicine(Samjahwadamjeon etc). Among them, the major herbal medicine is Samjahwadamjeon. Having been treated for 35 days, the patient improved in clinical symptoms and pulmonary function in PFT(Pulmonary function test).
Global preval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is known to 5.6 ~ 9.8%. Then life insurance applicants from persons with COPD are frequently encountered, and the underwriter and insurance medical doctors are called on with some regularity to render assessments of the mortality risk associated with COPD. According to previous article which contains long-term follow up of COPD, mortality ratio and excess death rate were 230% and 29 per 1000, respectively. Nowadays molecular genetic methodology such as GWAS has been developed. So it might be possible that molecular diagnostic methods may be one of useful underwriting tools in the life insurance risk selection of COPD applicants.
A key mechanism in the pathogenesis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is thought to be an abnormal inflammatory response in the lungs to the inhalation of toxic particles and gases, derived from tobacco smoke, air pollution, and/or occupational exposures. This review highlights the potential participation of several alternative pathogenetic processes, particularly involving the potential participation of biological and pathobiological processes related to aging, including oxidative stress and enhanced expression of markers of senescence/aging in emphysematous lungs, and the potential for enhanced tissue destruction involving alveolar cell apoptosis.
서울의대.울산의대.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대한민국 인구의 약 2.5%인 120만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2002년부터 5년간 추적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한국인의 질병부담보고서(2005)>에 의하면 질병부담 1순위가 당뇨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뇌졸중, 천식, 위.십이지장 궤양, 심근경색증, 간경화.류머티스 관절염, 우울증, 간암, 위암,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순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질병부담이란 질병에 걸릴 뿐 아니라 해당 질병으로 인한 질병 후유증과 장애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이에 2008년에는 <건강 소식> 연간 특별기획으로‘한국인의 10대 질병부담, 그 예방과 극복’이라는 주제를 선정,한국인의 질병부담이 높은 10가지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예방과 관리, 극복방법등의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연구배경: 기관지내시경 시행 시 기관지점막에 탄분침착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기관지탄분섬유증은 결핵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최근 논문들에 의하면 결핵 이외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나 폐렴 등의 다양한 폐질환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되어 진다.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6년 7월까지 강남성모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들 중 기관지 탄분침착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기록지를 통해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기저질환, 임상소견, 폐기능 검사 및 조직소견, 방사선소견을 분석하였고 비결핵성 기관지탄분섬유증 환자에서 기관지협착이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 투여 시 그 치료성적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74명 중 비결핵성 기관지탄분섬유증 환자가 54명(73%)이었다. 이 중 41명(76%)에서 협착이 동반되었고 13명(24%)은 탄분침착만 보였다. 비결핵성 기관지탄분섬유증 환자 중 협착이 동반된 경우 14명에서 고식적 치료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는데 이 중 9명(64%)에서 임상적인 호전을, 6명(43%)에서 방사선학적인 호전을 보였다. 결론: 기관지 탄분섬유증은 결핵뿐만 아니라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등의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다. 비결핵성 기관지 탄분섬유증 환자에서 고식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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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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