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러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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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러스킨의 미학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 (The Meaning of Seeing in John Ruskin's Aesthetics)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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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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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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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고는 존 러스킨의 미학이론에서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논한다. 러스킨에게 '본다는 것'은 도덕적 통찰력을 규정하는 핵심적 열쇠이다. 그렇기에 러스킨의 도덕적 사유에서 '보기'의 배움과 자연에서의 '보기'의 기쁨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현대 화가들』을 비롯하여 「할키온 이야기」, 「빛의 과학에 관하여」, 『프로세르피나』, 『프레테리타』 등 러스킨의 주요 강연과 텍스트들을 분석한다. 본론의 제1절에서는 러스킨의 도덕적 생태학의 구성요소인 기쁨, 사상, 보기의 상호 관련성을 규명하고, 이어서 제2절에서는 인간 존재의 도덕적 지각으로서의 보기 개념이 형성되는 이론적 논리를 추적한다. 그리고 제3절에서는 자연과 신의 신비를 향한 배움으로서의 보기 개념을 이루는 보기의 방식과 기쁨의 미적 체험 사이의 조응을 논증한다. 이러한 이론적 검토 과정에 따라, 마지막으로 본고는 존 러스킨의 '본다는 것'은 인간-자연-신의 위계적 구성의 우주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지각의 발전과 상응하는 생태적 감수성의 형성 요소임을 주장한다.

존 러스킨의 자연 연구 (John Ruskin's Study of Nature)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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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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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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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영국의 미술, 건축, 사회개혁, 자연 환경의 보존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력을 남긴 존 러스킨(1819-1900)의 자연 연구의 내용과 그 역사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어느 특정한 학제에 갇히지 않으며 인간, 문화, 사회의 광범위한 맥락을 포착해 내려 한 그의 시도가 지니는 함의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러스킨에게 '자연'은 어떤 구성적 규칙들을 생산하며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모든 측면들을 지배하는 '체계'로서 규정된다. 그 체계는 내부에서의 상호작용과 프로세스를 통해 조화의 상태를 이루고자 하는 생태적 속성을 지닌다. 이러한 자연의 유기적 특질은 러스킨의 연구에서 하나의 '은유'로서 작동한다. 그러므로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그의 광대한 정신세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통일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개념적 기초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문화경제학적(文化經濟學的) 과제(課題)와 대응방향(對應方向)

  • 주학중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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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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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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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전통적(傳統的)인 좁은 경제학(經濟學)의 시각(視角)을 벗어나 여기서는 "러스킨"의 정치경제학(政治經濟學)과 "센"의 복지경제학(福祉經濟學)을 접목시킨 문화경제학(文化經濟學)의 정립(定立)을 시도하였다. 문화경제학(文化經濟學)은 인본주의(人本主義)에 입각하여 국민(國民)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적(目的)으로 과학(科學) 위에 서고 기술(技術)을 관리하며 일정한 수준의 도의문화(道義文化)를 필수요건으로 한 법(法)과 행위(行爲)의 시스템의 전개(展開)를 연구대상(硏究對象)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러한 시각(視角)에서는 재화(財貨)의 소유(所有)보다 삶을 더 중요시 한다. 먼저 "러스킨"의 정치경제학(政治經濟學)과 "센"의 복지경제학(福祉經濟學)의 이론적 특징을 살펴본 후 삶의 질(質)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법질서(法秩序)와 행위(行爲)와 수용능력(受容能力)과 도의문화(道義文化)의 중요성(重要性)을 부각시킨 후, 이러한 이론적(理論的) 시각(視角)을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생활(大衆交通生活)에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대중교통망(大衆交通網)의 과학성(科學性), 교통질서(交通秩序)와 운전행위(運轉行爲), 그 사회적(社會的) 비용(費用)과 그 분담(分擔), 교통(交通)서비스의 수용능력(受容能力) 등 문화경제학적(文化經濟學的) 과제(課題)를 제기(提起)하였다. 이러한 예시적(例示的) 과제(課題)는 우리의 교통생활(交通生活)뿐만 아니라 정치(政治), 경제(經濟), 사회(社會), 언론(言論), 문화(文化) 등 모든 분야(分野)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유사한 문제점(問題點)을 안고 있을 것으로 예상(豫想)된다. 여기서 대응방향(對應方向)으로서 제시된 경제사회질서(經濟社會秩序)의 확립(確立), 사회적(社會的) 보상체계(報償體系)의 합리화(合理化), 수용능력(受容能力)의 순화(淳化)와 배양(培養), 도의문화(道義文化)의 함양(涵養) 등은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문화경제학(文化經濟學)의 시각이 도입되어야 이러한 대응(對應)이 경제학(經濟學)의 틀에 수용(收容)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각(視角)의 원용(援用)은 우리 경제(經濟)가 당면한 경제적(經濟的) 난제(難題)들을 근본적(根本的)으로 해결하는 데 새로운 접근(接近)의 모색을 가능케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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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복원 개념의 변증법적 해석 - 비올레-르-?, 존 러스킨, 카밀로 보이토의 이론을 중심으로 - (Dialectical Interpretation regarding the Concept of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 With a focus on Eugène-Emmanuel Viollet-le-Duc, John Ruskin, and Camillo Boito -)

  • 김태형;김영재
    • 대한건축학회논문집:계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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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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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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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paper deals with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as a universal approach to conserve architectural heritage. The questions on how to preserve or restore them have been always major issues for many old buildings. Reading changes in ways of the thinking to solve such matters in the past helps to grasp the fundamental concepts to conserve cultural heritage at this point in time. The method is an important stage that leads to change our current attitude. Both the ways of the thinking for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should be re-interpreted to preserve memory or to restore identity depending on the current situation, and even should no longer be understood as two opposite options. Therefore, this paper focuses on the epistemological notion and reveals the origin and premise of modern historical perception that has become disconnected from the past works. By taking the writings of $Eug{\grave{e}}ne$-Emmanuel Viollet le Duc, John Ruskin, and Camillo Boito into consideration, the thesis shows that their thought, in the common denominator of the time, is a kind of reflection of consciousness according to particular historical contexts and that their ideas echo three dialectical paradigms derived from past and present, memory and forgetfulness, and history and truth.

산업혁명이 초래한 영국의 평면 패턴 디자인의 변천 과정 : 1830-1900 (The Effect of industrial Revolution to Surface Pattern Design in Britain)

  • 차임선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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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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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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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대량생산을 야기 시킨 산업혁명은 공장주의 재산을 급속도로 부강하게 하는 한편 노동자의 생활 질을 급소도로 저하시켰다. 즉, 노동자들은 기계의 ‘손’역활을 하는 정도로 인격적으로 타락되었으며, 분업작업은 이들로부터 사고력마저 빼앗아 가게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익에 눈이 어두어 지게 된 공장주들은 노동임금을 최하로 저하시키고, 노동시설을 비롯해 자본투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데서 디자인 질의 격하현상을 초래했다. 즉, 창조적인 디자인 개발 대신에 다른 나라(특히 불란서)의 것을 모방하거나, 기존에 왔던 디자인들을 모방하는데 그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롤러 프린트 사이즈에 맞게 기존된 디자인을 수정하는 작업이 디자이너가 아닌 직공에 의해 이루어지다 보니 그 난잡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푸긴과 러스틴은 각자의 작품에 대해 긍지를 지녔던 중세기의 장인제도로 돌아가자고 외쳤고, 러스킨의 아이디어를 철저히 계승받은 윌리암 모리스는 순수예술 못지않는 가치를 장식예술에 부여했으며, 건축이 모든 장식예술의 정점이라고 주장했다. 러스킨과 모리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차세대의 건축가/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키고, 디자이너의 위치를 화가나 조각가의 위치로 부각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예술/공예 전시협회’를 창설해 오리지널한 장식예술품을 창조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강여회와 저서들을 통해 디자이너 자신들과 산업체와 국민들을 교육시켰다. 맥머도, 보이지, 데이, 크레인, 하이테, 버터필드 등은 특히 벽지나 텍 스타일 디자인 등 패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독창적이고 참신한 이들의 디자인들은 국내의 디자인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고, 디자인사의 새 장을 열게끔 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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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연구 (A Study on the Social Role in Craft Design)

  • 김명란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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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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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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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기계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수작업을 중심하는 공예산업이 사양화 되고잇다. 산업혁명에 대한 당시의 사회문제를 비판했던 러스킨과 모리스의 사상은 오늘날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연구는 공예활동의 발전과 위상정립을 위하여 그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공예 본질적 개념을 정리하고 공예 사회적 역할을 논하고자 하였다. 기게생산에 의한 반발로 소비자의 취향이 개성화를 요구하고 생산라인의 소량다품종화의 문제를 공예적 생산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공예생산의 존제 필요성을 입증하며 더욱이 대주으이 정신적생활이 중시되는 현시점에서 공예의 사회적 역할로써 기계적생활에 대한 감성적생활의 교육적 역할이 중요함을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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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킨의 장식유형분류를 사용한 19세기 복식장식의 유형학적 해석 (A Typological Analysis of the Decorations in the 19th Century Costume: Using the Classification for the Decoration Type of Ruskin)

  • 구미지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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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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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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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he new experimental approach to the methodology of the costume history 'study. The basic frame is structured by the concept of the type. This is developed to the decoration type of the costume, originated by the classification of the decoration type of Ruskin. Using this, the researcher could analysis the decoration type of the costumes in the 19th century. In the result, the researcher could find that the change of the decoration type had the regular orientation of the oscillation through the periods. It is the experimental frame for the analysis of the styles. But it will provide the more extensive analytical frame on condition that catagorizations are completed. And it will be able to imply to the 20th century's cost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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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BS를 이용한 Skin Animation의 속도 향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kin Animation for Improving its Rendering speed Using NURBS)

  • 강종호;이우석;김경식
    • 한국멀티미디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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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멀티미디어학회 2004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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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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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과거 로(low)-폴리곤 3D 메시는 모델러에 의해 각 정점들의 제어가 가능했지만, 앞으로의 대세가 전망되는 하이-폴리곤의 경우 모든 정점들을 일일이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이-폴리곤 3D 메시는 넙스로 구성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하이-폴리곤 3D 메시가 스킨 애니메이션될 때 하이-폴리곤 3D 메시의 넙스 구조와 넙스의 계산 속도를 개선하여 애니메이션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3D 애플리케이션에서 애니메이션을 사용할 때, 하이-폴리곤일수록 애니메이션 연산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고 하이-폴리곤을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의 부담없는 사용과 넙스의 LOD 적용을 실시간에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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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익 항공기의 장비 장착 지지 구조물의 균열 방지를 위한 설계 개선 (Design Improvements for Preventing Crack of Equipment Mounting Structure in Rotary Wing Aircraft)

  • 방대한;이숙;이상훈;최상민
    •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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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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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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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회전익 항공기의 동체에 특정 장비를 장착하기 위한 지지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생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한 연구이다. 회전익 항공기 동체의 스킨(Skin) 구조물에 추가된 지지 구조물인 더블러(Doubler)는 개발 단계에서의 하중을 기반으로 설계 및 제작 되었으며, 항공기 운용 중 특정 시점에 더블러의 표면에서 균열이 발견되었다. 균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장비 장착 시 체결 조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원 구조물의 초기 변형을 고려하고, 항공기 날개 통과 주파수와 해당 구조물의 고유 주파수를 동특성 해석 조건으로 고려 하였다. 이러한 시나리오의 검토 결과로 초기 변형을 유발하는 패스너 체결 부위의 물리적인 틈(Gap) 제거를 위한 심(Shim)구조물을 추가하고, 두께가 보강된 더블러를 장착하였다. 개선된 설계의 구조적 검증을 위한 동특성 해석 결과를 검토하여 구조 강도의 증가를 확인하고, 더블러에 대한 피로 평가 수행을 통해 항공기 요구 수명 조건 또한 충족함을 확인하였다.

라파엘전파와 감각적인 것의 나눔 (Pre-Raphaelites and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 이택광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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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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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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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essay discusses the way in which the aesthetic of Pre-Raphaelites reformulates the habitual system of knowledge in the Victorian age by adapting $Ranci{\acute{e}}re^{\prime}s$ concept of aesthetics. $Ranci{\acute{e}}re$ develops an original theory of aesthetics, a regime of knowledge which enables to perceive and reflect art as such. In this way, aesthetics turns to be the logical system by which the consensus idea of the beautiful comes to exist. For $Ranci{\acute{e}}re$, aesthetics is an agreed system of the sensible and reproduces the habitual knowledge of the world. Therefore, a new aesthetic movement means an attempt to break the given aesthetics and reorients the new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The important point of $Ranci{\acute{e}}re^{\prime}s$ argument is that he does not presuppose the dimension beyond the present unlike Frankfurt School. What $Ranci{\acute{e}}re$ claims is that there is no such the aesthetic which can correct the instrumental reason, but rather an indifferent moment in which a worker finds out himself as a creator who can give rise to the new regime of the sensible and feels free from what he must work for. From this perspective, the essay explores the aesthetic of Pre-Raphaelites and its meaning in nineteenth century Britain. Pre-Raphaelites was an artist group who railed against a so-called academic style of paintings and created a new aesthetic criterion to describe the truth of the natural world. The essay examines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Pre-Raphaelites and photography that would enable them to re-distribute the sensible and produce a new way of seeing the order of things. This is related to the birth of a modern gaze as in the case of landscape paintings. What is crucial is that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is always-already doubled with the political. In short, Pre-Raphaeltes is not only an aesthetic movement but also a political pursuit to achieve a disenchanted perception of nineteenth century industrial capit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