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또래 관계

검색결과 471건 처리시간 0.029초

아동의 심리사회적 부적응 상관요인에 관한 메타분석 -생태체계적 접근- (A meta-analysis on the variables related to children's psychosocial maladjustment -from the eco-systemic perspective-)

  • 김예리;임경수;김현수
    • 한국아동복지학
    • /
    • 제56호
    • /
    • pp.165-193
    • /
    • 2016
  • 본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아동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요인을 생태체계적 관점으로 개인, 가족, 학교, 지역사회 수준에서 고찰하였다. 1999년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 중 선정기준에 따라 총 36편이 선정되었고, 외현화 문제관련 21개변인 65개 데이터, 내재화 문제관련 22개변인 70개의 데이터가 최종 메타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아동의 외현화 문제 관련 아동 개인요인 중 스트레스 대처방식, 가족요인 중에는 가족의사소통, 학교요인 중에서는 학교적응, 지역사회요인 중에서는 사회복지서비스 만족정도가 가장 큰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반면, 내재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동 개인요인 중 아동의 기질, 가족요인 중 부모가족과의 관계, 학교요인 중 또래와의 관계, 지역사회요인 중 사회적 지지가 가장 큰 효과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요인군별 평균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외현화, 내재화 문제 모두 개인 > 가족 > 학교/지역사회 요인군 순으로 평균효과크기가 나열 되었다. 또한 요인군별 이질성에 대해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학령후기 아동의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 (Influencing Factors of Social Anxiety in Late School-aged Children)

  • 문소현;김형란;김정숙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
    • 제20권6호
    • /
    • pp.63-73
    • /
    • 2019
  • 본 연구는 학령후기 아동의 사회불안 정도와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지를 이용한 서술적 조사연구 방법으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아동 278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으며, 연구도구는 SASCA-K(Korean Social Anxiety Scal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사회불안 척도), SES(Self-esteem Scale, 자아존중감 척도), CAPS(Child and Adolescent Perfectionism Scale, 완벽주의 척도), DSRS-C(Depression Self-Rating Scale for Children, 아동우울 척도), IPPA-R(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Revised version부모 및 또래애착 척도)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학령후기 아동의 사회 불안과 완벽주의, 우울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자아존중감, 애착안정성은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에서는 자아존중감,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 우울, 부 애착 의사소통이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38%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불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으로 분석되었다. 학교, 가족,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개입을 통해 학령후기 아동의 정신문제를 예방하고 중재하기 위해 건강교육, 상담 및 학교기반 보건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적 기술과 가족 $[\cdor}$ 친구의 지원 및 적응과의 관계 (Relationship of Social Skills & Soci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to Adjustment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 심희옥
    • 대한가정학회지
    • /
    • 제37권6호
    • /
    • pp.11-22
    • /
    • 1999
  • 아동과 청소년의 적절한 발달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밝히는 일은 인간발달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거리이며 중요한 일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부적응과 관련된 주요 변인들과 이들 변인들간에 결합되어 있을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부적응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발달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며, 부적응의 예언력을 높일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이 온전하게 발달하고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족과 친구로 부터의 정서적인 지원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좋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이 더 많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꿔 말하면, 부모나 친구와 지지적인 관계를 발달시키는데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가족과 친구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많이 가질수록 덜 우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의 경우 가족의 정서적인 지원이 많을수록 반사회적 행동을 적게 하고 있으나, 아동과 청소년 모두 친구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한 가운데 반사회적 행동을 더 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행 친구가 많을수록 비행행동에 더 관여 할 수 있음을 보건대, 본 연구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미 반사회적 행동에 많이 연루된 친구들로부터의 정서적인 지지를 받아서 더 많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친구의 지지가 긍정적이기보다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의 정서적 지지였을 수 있다. 가족과 친구의 정서적 지지를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기술이 여전히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주고 있는 것이다. 예측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풍부하면 할수록 더 적응적이어서 대인관계에서의 적절한 기술은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심리적, 행동적 적응에 중요한 변인임을 본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울성향은 아동과 청소년간에 다 성별차이가 분명했다. 이는 사춘기 이전에는 우울에서 성차가 불일치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분명히 더 우울해한다고 하듯이(Nolen-Hoeksema, 1994). 이 연구에서 아동으로 초등학교 5년과 6년생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미 이 아동들간에 우울에서 남녀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사회적 행동은 청손녀기에야 남녀차이가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월등하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연루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성향 정도는 가족의 지원정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가족의 정서적 지지는 그들의 심리적 적응에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반사회적 행동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변인이 특히 아동의 경우 사회적 기술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과 청소년 이전기 아동에게서 사회적 기술 부족이 비행또래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Patterson과 Dishion(1985) 그리고 Snyder, Dishion,과 Patterson(1986)의 연구에서 설명을 구할 수 있겠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이들이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받기 쉬울 것이고 이들끼리 공격적이고 숙련되지 못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을 수 있어 반사회적인 행동을 더 익히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인지적으로 덜 성숙하고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이 아동의 행동적 적응에 중요함은 주목을 요한다. 사회적 기술은 아동보다 청소년이 더 발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생활속에서 사회적인 요구나 기대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사회적인 경험을 하게되고 인지와 정서적인 성숙으로 타협이나 양보 등 대인관계기술이 발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이 청소년보다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사고의 발달로 청소년이 가족의 행동이나 정서적인 지지에 더 냉철해 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부모로부터 더 독립적이 되면서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거리를 더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발달 양상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사회적 기술, 가족, 친구지원과 부적응과의 전반적인 경로관계에서 아동과 청소년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기술이 발달한 아동과 청소년이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여 적응적이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은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할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그릇된 행동에 더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있을 수 있는 친구들간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서적 지지에 주목해야겠다. 심리적인 적응에는 가족의 지원이 중요하고, 행동상의 적응에는 청소년보다 특히 아동의 경우 적절한 사회적 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청소년보다 부족한 아동이 이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의 지지를 얻어 반사회적 행동에 더 참여할 수 있음에 주목을 요한다. 또한 사회적인 기술은 청소년이 아동보다 더 발달되어 있고, 청소년보다 아동이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사회나 경제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일반화시키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있겠다. 둘째, 자료를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보고 식으로 수집하였는데 관찰법이나 면접 등이 보충자료로 사용되고 또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면 보다 더 신뢰로운 연구가 될 수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생은 아동으로, 중학교 1, 2학년생은 청소년으로 간주한것은 인위적인 구분일 수 있음을 밝힌다. 상술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따른 그들의 적응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내${\cdot}$외적인 부적응을 증가시키는 심리사회적인 변인들을 밝히고, 변인들간의 관계 규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적응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 둘째, 사회적 기술과 부적응간의 관계에 관한 우리 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연구가 미흡한데 본 연구는 이들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겠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적 기술 부족이 직접적으로 부적응에 영향을 주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 지각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가르치거나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 PDF

인지행동적 분노조절 훈련이 아동의 분노조절능력과 교우관계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A Cognitive-Behavioral Anger Control Training on Anger Control Ability and Peer Relationships of Children)

  • 김미라;이영만
    • 초등상담연구
    • /
    • 제7권2호
    • /
    • pp.101-115
    • /
    • 2008
  • 본 연구는 또래와 관계있는 분노유발상황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인지행동적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분노유발경험과 분노조절 능력 및 교우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인지행동적 분노조절 프로그램은 총 16회기로 구성하였다. $1{\sim}10$회기는 분노감정을 알아차리고 인지적 측면에서 분노유발과정을 이해하며 자동적 사고와 인지적 오류를 확인하고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11{\sim}15$회기는 13가지 분노유발상황 각각에 대해 인지적 오류를 확인하고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는 연습을 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이렇게 구성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분노유발경험이 높고 분노조절능력이 낮은 동시에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매회 40분간 주 2회씩 8주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2(집단)${\times}$(3)(측정시기) 변량분석한 결과 본 연구에서 구성한 인지행동적 분노조절 프로그램은 분노유발상황에서의 분노유발경험, 분노조절능력, 교우관계를 의미있게 변화시키고 그 효과가 6주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행동적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서 아동들이 보인 인지적 오류는 당위적 진술, 이름붙이기, 흑백논리, 감정적 판단, 독심술, 나와 관련짓기, 과잉일반화, 성급한 결론 순으로 나타났고 인지적 오류를 수정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라면, 다르게 설명하기, 증거 찾기, 그래서, 시간이 흐른 후, 배운다 순으로 나타났다.

  • PDF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실과(기술.가정) 교과의 초.중.고등학교 학년 간 연계성 분석 - '인간발달과 가족' 영역을 중심으로 - (Analysis on Articulations of the domain 'Human development and family' in the subject of Practical Arts(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 왕석순;류경희;백정원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 /
    • 제24권1호
    • /
    • pp.1-20
    • /
    • 2012
  • 이 연구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판된 실과 및 기술 가정 교과서(총 16종)의 '인간발달과 가족'영역의 학습 내용요소를 분석하여, 2007개정 교육과정에서 표방한 초등과 중등의 연계성이 잘 이루어졌는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학습 내용의 수직적 연계성은 발전, 반복, 격차, 축소의 기준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또 내용 기준은 '인간발달과 가족'영역을 "인간발달, 인간관계, 결혼과 가족생활, 가족 돌보기와 가족 복지"의 4개 기준으로 분류하고 이 기준에 속하는 14개 내용요소가 각 학년의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먼저 <발전>을 보인 내용요소는 인간발달 과정, 인간발달 특성, 가족관계, 의사소통, 이성교제와 배우자 선택, 결혼과 가정의 의의, 가족의 기초개념 이해, 가족의 변화와 가족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 요소이었다. <반복>을 보인 내용요소는 없었으나, <축소>를 보인 내용요소는 친구 관계, <격차>를 보인 내용요소는 5학년과 7학년의 '인간 발달 특성', '성에 대한 이해 및 임신 출산'에 대한 내용요소였다. 교육과정을 연계성 측면에서 평가할 때, 발전으로 분석된 내용요소는 교육과정에 위계성을 가지고 적절하게 구성된 내용요소들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반복이나 격차, 축소로 분석된 내용요소는 차기 교육과정 개정에서 이들 내용요소에 대한 재검토를 필요로 한다. 특히 축소로 분석된 '친구관계'와 격차로 분석된 '성에 대한 이해와 임신 출산'의 내용요소는 아동후기와 청소년기의 발달에서 또래관계의 중요성이나 사춘기가 조기화되는 발달의 측면을 고려할 때, 초등단계의 교육내용에 반영할 것을 제언한다.

  • PDF

학습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남학생의 자아상 개념과 우울-불안 특성 조사 (SURVEY OF SELF-CONCEPT AND DEPRESSION-ANXIETY OF THE ELEMENTARY SCHOOL BOYS WITH LEARNING DISABILITIES)

  • 김봉수;성덕규;정영;유희정;조수철;신성웅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12권1호
    • /
    • pp.125-137
    • /
    • 2001
  • 학습장애를 가진 86명의 초등학교 남학생과 52명의 정상적인 초등학교 남학생의 자아상과 우울, 그리고 상태-특성 불안에 관하여 피어스-해리스 자아상 척도, 소아우울척도(이하 CDI), 상태-특성불안 척도(이하 STAI)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피어스-해리스 자아상 척도의 총점에서는 두 군 사이에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적 및 학업 상태 항목과 신체적 외모, 행복과 만족 소척도에서는 두 군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관찰되었다. 소아우울척도의 총점과 그 소척도 중 부적합함, 무쾌감증, 부정적인 자기 존중 항목에서 학습장애 아동이 정상 아동보다 더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상태불안은 정상 아동보다 학습장애 아동에서 높게 보고되었으나 특성 불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상 아동에서는 나이에 따른 자아상과 우울척도, 불안 척도의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학습장애 아동에서는 피어스-해리스 자아상 척도와 그 소척도의 대부분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고, 소아우울척도의 부정적 감정과 무쾌감증, 부정적 자기 평가, 상태 불안, 특성 불안 등은 연령과 의미 있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아상은 저하되고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강도와 범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두 군 모두에서 소아우울척도는 피어스-해리스 자아상 척도의 총점과 그 소척도들과 의미 있는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상태불안과 특성불안과는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조사 결과 학업과 관련된 자아상의 문제와 자신이 남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의 문제가 학습장애에서 더 많이 나타났고, 나이가 들수록 자아상이 저하되며 불안과 우울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학습장애 아동의 자아상을 설명하는 변수들로는 나이와 자아상 척도의 행동문제, 지적 및 학업상태, 불안, 인기도, 행복과 만족, 그리고 소아우울척도의 부적합함, 대인관계문제, 부정적 자기-존중 및 상태 불안인 것으로 드러나서 학습 장애 아동의 자아상은 학업 문제와 자신을 또래와 비교하여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학습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남학생은 정상 초등학교 남학생보다 자아상이 낮고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느끼며, 이런 차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졌다. 학습장애에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가 많이 동반되기 때문에 임상에서 학습장애 아동을 치료할 때 정서 장애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 PDF

기질과 가정환경 및 발달사이의 관계에 관한 예비연구 (A PRELIMINARY STUDY OF RELATIONSHIP AMONG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FAMILY ENVIRONMENT AND DEVELOPMENTAL HISTORY)

  • 홍성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8권1호
    • /
    • pp.50-56
    • /
    • 1997
  •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Easy type), 양육곤란형(Difficult type), 완만형(Slow-To-Warm-Up type)으로 분류된 세 아동집단 간의 가정환경, 산모의 출산력, 아동의 발달지표, 아동의 신체건강 상태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 및 서울 근교 4곳의 유치원 아동 484명(남아 296명, 여아 188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부모기질설문지(Parent Temperament Questionnaire)'와 본원에서 자체 제작한 '발달력 평가표'를 작성하게 하였다. 평가된 기질을 Fullard 등이 1978년에 제안한 방법에 따라 다섯 개의 진단군(diagnostic cluster)으로 분류하였다. 이중에서 양육용이형 아동 98명, 양육곤란형 아동 36명, 완만형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발달력 평가표'의 각각의 항목에 대해 세 집단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세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을 둔 부부일수록 양육용이형 아동을 둔 부부에 비해 부부관계가 나쁘다. (2)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부모와의 관계가 나쁘다. (3)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나쁘다. (4)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을 둔 가정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을 둔 가정에 비해 월 평균 수입이 적다. (5)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대변을 가리는 나이가 늦다. (6) 기질적으로 완만형의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2살에서 5살 사이의 운동발달 속도가 또래 아동들에 비해 느리다. (7) 기질적으로 완만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이나 양육곤란형 아동들에 비해 낯가림을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다. (8)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 아동들은 양육 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들에 비해 신체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결론적으로 기질상 양육곤란형이거나 완만형의 특징을 보이는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가정환경이 불리하고 몇몇 발달지표상의 차이를 보이며 신체적으로도 불량한 건강상태를 보인다.

  • PDF

어머니의 적응지원전략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 : 단기종단연구 (The Effects of Mothers' Adaptation Support Strategies on Infants' Adaptation in Child Care Centers : A Short-term Longitudinal Study)

  • 신희남;조복희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
    • 제8권6호
    • /
    • pp.29-55
    • /
    • 2012
  •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적응을 알아보고 어머니의 적응지원전략이 영아의 연령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대상으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0세부터 만36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측정하기 위해 Jewsuwan(1993)등이 개발한 PAQ(The Preschool Adjustment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으며, 어머니 적응지원전략을 측정하기 위해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 영아의 초기 및 이 후 어린이집 적응에 관련된 양육 신념 및 어린이집 적응 전략에 관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연구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 차이검증,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영아의 이후 어린이집 적응(Time2)의 하위 요인 중 친사회성과 긍정적 정서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실시한 초기 어린이집 적응 (Time1)프로그램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제외한 다른 영역의 지원 전략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래 간 적응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은 원장, 교사와의 주기적인 상담 및 개별적인 접촉에 대한 어머니의 지원정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자아 상태와 하루일과 적응 및 일반적 적응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이후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같은 반 학부모들과의 개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지속적인 육아정보 교환에 대한 어머니의 지원정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자아효능감 향상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fter-school Forest Healing Program Activities on Infant's Pro-social Behavior and Self-efficacy)

  • 장철순;구창덕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 /
    • 제31권6호
    • /
    • pp.595-605
    • /
    • 2017
  • 본 연구는 숲이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인자들과 요인들을 활용하여 방과후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자아효능감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대상은 청주시 ${\bigcirc}{\bigcirc}$동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을 실시하는 실험집단과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을 하지 않고 유아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비교집단 만3세~5세 유아 남녀 각각 20명으로 하였다. 실험기간은 2017년 4월 10일부터 2017년 7월10일까지 매주 1회씩 12회로 1시간(60분)씩 실시하였다.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 실시 전후에 유아를 대상으로 친사회적 행동과 자아효능감 검사를 실시하고 그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친사회적 행동과, 자신감을 나타내는 자아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p<0.05).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동을 실시한 유아들은, 자연과 더불어 또래들과 함께 지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여 자신감이 향상되었다. 또한 생태지식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이 증가하였다. 친사회성의 하위요인인 개인정서조절능력과 대인관계형성능력, 유아교육기관 적응능력, 자아효능감의 하위요인인 신체적 효능감이 크게 향상되어 친사회적행동과 자아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장애청소년의 시설생활 경험에 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n Life Experiences of Youth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Residential Facilities)

  • 김미옥;박현정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4권2호
    • /
    • pp.213-239
    • /
    • 2012
  • 이 연구는 청소년기 지적장애인의 시설생활 경험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시설은 대형 거주시설과 체험홈에서의 경험이 함께 탐색되었으며, 지적장애청소년을 주요 연구참여자로 하되, 자료의 충분성을 높이고자 부모와 생활재활교사를 보완적으로 인터뷰하여 현상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지적장애청소년은 대형거주시설에서 규율에 얽매인 제약된 생활, 개인생활과 선택경험의 제한, 존중받지 못함 등의 경험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체험홈에서는 독립생활이 시작됨, 자립을 꿈꾸나 어려움, 집 같은 편안함, 공동생활이 어려울 때가 있음의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장애청소년은 두 유형의 시설에서 공통적으로 서로 의지함, 가족을 가슴에 품고 삶, 또래관계에서 소외됨, 시설에서 사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음의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비록 탐색적 연구의 한계를 갖는다 할지라도, 국내 최초로 지적장애청소년의 시설생활 경험을 그들의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지적장애청소년에 대한 이해 및 관련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그 함의가 크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