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는 직각으로만 이루어진 계단 모양의 둘레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는 직사각형의 둘레를 구하는 방식을 활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았다. 이에, 평면도형의 둘레에서 학생들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평면도형의 둘레 문제에 관한 다수 학생의 기록지를 분석하고, 그들 중 일부를 대상으로 면담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은 둘레를 구하기 위해 주어진 정보의 인식과, 그것을 해결에 필요한 정보로 전환하는 두 측면 모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둘레가 길이의 속성을 갖는다는 선행지식도 적절히 구성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에서는, 평면도형의 둘레 문제해결을 돕기 위한 지도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지리산 지역 둘레길의 토양물리성 및 화학성 변화를 분석하여 둘레길 노면토양의 피해 저감 및 관리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산림지역의 평균적인 토양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둘레길 노면의 토양은 사양토이었으며, 산림지역의 토성은 양토로 분석되었다. 토양용적밀도의 값은 산림지역 1.00 g/$cm^3$과 둘레길 노면 토양 1.15 g/$cm^3$로 산림지역과 둘레길 노면 토양 사이의 토양용적밀도는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P<0.05) 나타났다. 산림지역과 둘레길 노면토양의 평균토양공극률을 비교한 결과 산림지역의 평균토양공극률은 62.4%로 둘레길 노면 토양의 평균토양공극률 56.6%에 비해 산림지역의 평균토양공극률이 5.8%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토양 내 수분함유율의 경우 산림지역에서 11.3%, 둘레길 노면 토양에서 13.3%로 둘레길 노면토양의 평균토양수분함유율이 약 2.0% 높게 나타났으며, 두 지역 간 유의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P>0.05) 나타났다. 인위적 답압에 의한 영향이 높은 토양깊이 5 cm에서의 토양경도는 조사구간의 10 cm에서보다 높게 나타나 이용자의 답압에 의한 둘레길길 영향은 현재까지 토양 5 cm 정도까지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토양깊이 30cm 이상에서 토양경도는 산림지역과 둘레길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레길 노면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 유기물, 전질소,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K^+$, $Na^+$, $Ca^{2+}$, $Mg^{2+}$) 모두 적정함량에 부족한 값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둘레길의 이용객의 증가에 따른 토양침식 등으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억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과도한 집중화 및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흔히 뱃살이 나오는 것으로 표현되는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의 허리둘레 기준으로는 남자 35.4인치(90cm), 여자 33.5인치(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일환으로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독립적으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본 연구는 안압 상승의 예측인자로서의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허리둘레 중 어떤 지표가 예측인자로서 더 적절한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에 참여한 20세 이상의 성인 45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BMI를 삼분위로 층화한 후 허리둘레(삼분위)에 따른 안압을 비교하였으며, 다음으로 허리둘레를 삼분위로 층화한 후 BMI(삼분위)에 따른 안압을 비교하였다. 또한, BMI, 허리둘레와 안압 간의 선형회귀분석을 각각 시행하였다. 결과: 허리둘레 층화 후 BMI에 따른 안압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BMI $24.9kg/m^2$ 이상의 대상자들에게서는 허리둘레와 안압이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과 연령을 보정한 경우에는 허리둘레만이 안압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여기에 생활변수까지 보정한 다중선형회귀분석결과 BMI와 허리둘레는 모두 안압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허리둘레 증가가 안압 상승에 대해서 보다 높은 설명력과 유의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 BMI와 허리둘레 모두 안압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허리둘레가 BMI보다 안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세 이상 비만여성을 위한 의류치수체계를 제안하기 위한 것으로, 2003~2004년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사업의 원시자료 중 선행연구에 의해 의류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만판정지수 및 비만판정용 측정치 7개 항목(Rohrer지수, Vervaeck지수, BMI, 상대체중, 허리둘레, WHR, 젖가슴둘레) 중 5개 이상의 비만판정도구에서 비만으로 판정된 49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수체계 제안에 앞서 2,212명의 성인여성 전체의 인체치수와 499명의 비만여성의 기초통계치수를 제시한 결과, 키 등의 높이항목 전체와 키와 상관관계가 높은 몇몇 길이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치수항목 즉, 둘레항 목, 두께 및 너비항목 등에서의 인체측정치가 크고, 비만판정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류의 치수체계 제안을 위해 젖가슴둘레, 엉덩이둘레, 키가 기본신체부위로 선정되었으며, 하의류의 치수체계 제안을 위해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가 기본신체부위로 선정되었다. 치수체계 제안을 위한 교차분석표에서 젖가슴둘레,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등 둘레항목은 3cm 간격과 5cm 간격을 비교하여 제시하였으나 키는 5cm 간격으로만 한정하였다. 두 치수간격 중 보다 높은 커버율과 커버효율을 보이는 치수간격을 선택하고, 사용자의 분포율도 전체 비만여성의 1% 이상, 2% 이상 및 3% 이상으로 나누어 각각의 분포율별로 커버율과 커버효율이 높은 치수구간을 선정하였다. 상의류와 하의류 치수체계 모두에서 3% 이상의 사용자 분포율을 보이는 5cm 치수간격이 가장 높은 커버효율을 나타냈으므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상의류를 위한 치수호칭으로 10개, 하의류를 위한 치수호칭으로 9개를 제안하였으며, 각 호칭별로 기본신체부위의 평균 인체측정치와 참고신체부위의 평균 인체측정치를 제공하여 호칭별 의류제품의 설계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유명 오락프로그램에서 지리산 둘레길이 소개되면서 등산이 아닌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트레킹이란 그리 거창하지 않다.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 것도 하나의 트레킹이다. 삼림욕장의 산책길을 걷는 것도 트레킹이다. 늦가을 절정에 다다른 단풍을 즐기면서 삼림욕도 함께하는 트레킹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둘레길, 삼림욕장, 트레킹 코스, 어느 곳을 찾든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상체질별 체형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대상자들의 체질을 사상 체질 진단 도구인 SCAT와 민간인 전문가에 의해 판정하고 결과가 일치하는 대상자의 8개 부위 신체둘레와 이들의 비율을 분석하였다. SCAT와 전문가의 체질 판정 일치율은 남녀 각각 33.0 %, 41.5 %이었으며, 소양인의 일치 비율이 가장 낮았다. 사상체질에 따른 신체둘레 비율 특성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의 이마/목, 가슴/장골, 늑골/장골, 늑골/곡골 둘레 비율은 SCAT, 전문가 모두에서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체질 판정에 있어서 둘레를 측정하는 것 보다 특정 둘레 사이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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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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