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동남아 지역연구는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연구기관의 조직화,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학자들의 전략적 노력 덕분에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기관 형성자'로서 정치학계의 역할이 두드러졌으며, '연대 형성자'로서 인류학계의 리더십도 발휘되고 있다. 지리학은 해외지역연구와 분리할 수 없는 학문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리학계의 기여는 아직 미진하다. 앞으로 지리학계는 동남아연구의 미개척 주제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인문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분절현상을 극복하는 교량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는 이러한 지리학의 역할을 해외지역연구의 '지평 확장자'라 부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1997-2000)와 글로벌 경제위기(2007-2010)의 양대 경제위기 이후 진행된 동남아시아 지역의 달러화 현상에 대해 후발국이면서 체제전환국 성격이 강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로하스-수아레즈(Rojas-Suarez 1992) 모형을 활용하여 양대 경제위기의 위 3개국의 달러화 현상에 대한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동 모델에 의하면 경제위기는 자국화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자국 화폐가치에 대한 예상평가절하율(예상환율상승률)이 크면 클수록 자국화폐 대비 달러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 결과 아시아 경제위기의 경우 모델의 예상대로 자국 화폐의 예상평가절하 시 달러화의 수요를 나타내는 탄력성 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의 순서로 탄력성이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각 국의 달러화 수준과 비례하는 결과이다. 이에 비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경우에는 캄보디아를 제외하면 탄력성 계수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캄보디아의 경우에도 탄력성 계수가 아시아 경제위기의 경우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달러화 현상에 있어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비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기존의 연구들의 주장과 일치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performances of economics for Southeast Asian studies and finds the relationship between economics and Southeast Asian studies in Korea. Based on this we try to find the direction and the way how economics contributes to Southeast Asian studies. First of all, we look into several journals on area studies, such as Review of Southeast Asia, and find out that economics researches on Southeast Asia are much fewer than expected. This shows that Korean economists are not much interested in the issue of Southeast Asia and reflects the academic differences as discipline in economics and interdisciplinary Southeast Asian studies. However, we could find the common area that economics and Southeast Asian studies can share. Also, we suggest some points that economics contributes to development of Southeast Asian studies toward a independent academic discipline. It includes the theory and methodology of international, and development economics. The rapid develop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the economic integration by globalization needs new and modified economic theory and methodology for research on Southeast Asia. Adopting the objective and statistical methodology of economics could level up Southeast Asian studies as social science. Also, Southeast Asian studies need to recruit more actively economics research topics and methodology. Economics could at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Southeast Asian studies.
1990년대 후반 이래로 한류는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큰 이슈였다. 러시아, 동유럽, 남아메리카를 포함한 어떤 지역에서는 확산되지만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쇠퇴해왔다. 이처럼 한류의 흐름은 지금까지 크게 변화해왔다. 따라서 한류를 시점별로 특성의 차이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의 한류시점별 특성의 변화로부터 몇 가지 시사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하여 2511건의 요구사항을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QFD 방법론을 통하여 동남아 문화권의 요구사항을 활용하고 한류시점별로 국가브랜드를 강화하면서 e-서비스품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논문의 시사점은 웹사이트를 설계할 때 활용될 수 있다.
Southeast Asian studies in Singapore has had a problem with locating local scholarship from the outset. The initiation of English-track scholarship was done by British scholars while Chinese scholars in the beginning were not considered as local people but as sojourners who identified China as their fatherland. If the latter had successfully located their scholarship in the post-colonial environment of Singapore, the job of identifying local scholarship would have been much easier. Indeed, for some time in the 1960s-70s, there existed a relatively strong local scholarship that was based mainly at Nanyang University. However, they became marginalized as English became dominant not just in education but also in Singapore society. Unlike the Chinese-track scholarship, the English-track scholarship in Singapore has developed greatly over the years. The establishment of ISEAS was the crystallized form of Singapore's endeavors to develop a Singapore brand of Southeast Asian studies to the world. Alongside ISEAS, NUS has carried on the English-track Southeast Asian studies and become a world-class university in this academic field. The formation of the Southeast Asian Programme and ARI marked a cornerstone for NUS in advancing Southeast Asian studies. However, Singaporean scholarship continues to be weak in comparison to foreign scholarship. In the absence of strong local scholarship, the typical way in which Singapore has chosen to develop Southeast Asian studies has been to establish world-class institutes and to bring in foreign talents. This strategy has perhaps paid off since it has situated Singapore as the prime place where scholars gather, information goes around and quality research outcomes are published. However, whether or not it has strengthened local scholarship remains a controversial issue. The dominant contribution of foreign scholars continues to pose the problem of whether the ownership of Southeast Asian studies in Singapore belongs to Singapore itself. The identification of scholarship in Singapore is an unsettled matter.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development and improvement direction of university education according to job type and investigate the types of knowledge required for employment after graduation for departments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in preparation for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a converged society. Methods: From June 3 to June 10, 2019,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tructured questionnaires from 90 paramedics working in firefighting, hospitals, different industries, and emergency patient transporta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oftware SPSS version 18.0. Results: For employment after graduation in departments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character and sincerity education should be strengthened. To prepa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ducational innovations such as improving the field practice system and devising a convergence curriculum are needed. Preparation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should be accomplished through the development of convergence subjects such as forensic scienc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and safety engineering. Ninety percent of the study respondents indicated their need for convergence subjects. Conclusion: The demands of future society should be responded to flexibly by holding and conducting convergence subjects. Furthermore, preparations should be made in anticipation of a shortage of 120,000 college freshmen for the 2024-2025 school year by increasing the competitiveness of departments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90년대 후반 이후 경제성장 둔화, 경상수지 악화, 금융제도 불안 등으로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해진 가운데 통화의 고평가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지난 7월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외환위기를 겪었음
이번의 외환위기는 금융규제완화 및 자본 자유화로 금융의 범세계화가 진전되면서 한 국가의 외환위기가 인접국으로 신속히 확산되는 동조화 현상 (Spill-over effect)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여건, 시장개방도, 원화의 국제화 정도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동남아 외환위기가 국내로 파급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됨.
외환위기를 예방하기 위하여는 국제수지 등 기초경제여건의 개선과 함께 탄력적인 환율운용, 적정 외환보유액의 확보 및 중앙은행간 협력업체의 강화 등을 통해 급격한 외화유출입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임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경재성장과 더불어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형화재의 발생 증가와 화재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발생패턴 또한 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나라의 화재통계 비교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화재발생 경향을 예시하고자, 각국의 인구통계와 화재건수, 사망자수 등의 통계로 비교분석하였다. 각국의 비교에서는 중국 등 일부 나라는 도심지 지역을 제외한 일부지역의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통계 시점이 불명확하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데이터에 대한 분류방식변화로 통계치에 대한 발생건수 증가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하며, 특히 대만의 경우처럼 타 국가에 비해 급격한 감소 현상에 대한 화재대책방안을 참고 하여야 한다. 종합적으로는 각 나라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동남아의 특징인 가족중심사회, 도시구조와 생활패턴 및 문화적 공통점을 고려 할 때 표준화된 통계분류방법이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신기후체제 출범(COP21, '15)을 통해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에도 2020년부터 탄소감축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예로써 말레이시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년 31%, 2035년에는 40%까지 제고시키다는 계획이며, 인도네시아는 2070년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 및 바이오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은 댐 수면을 활용함에 따라 입지의 영향이 적고 최적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 기존 지상 태양광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리적·기술적 여건의 관점에서 향후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동남아시아 주요 협력국가를 대상으로 전력 동향 및 향후 발전 전망 등을 분석함으로써 수상태양광 분야의 전략적 타겟시장을 선정,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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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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