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기과(科) (family Labridae) 어류의 측선(測線) 감각공(感覺孔) 비늘의 형태(形態)는 타원형 (ellipse), 5각형 (pentagonal), 6각형 (hexagonal)의 3가지형으로 분류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이 6각형을 나타내었는데 실용치 (Cirrhilabrus temminckii)가 타원형을 나타내었고 옥두놀래기 (Xyrichtys dea), 호박돔 (Choerodon azurio), 흑돔 (Semicossyphus reticulatus), 사랑놀래기 (Bodianus oxycephalus)가 5각형을 나타내었다. 6각형인 황놀래기 (Pseudolabrus japonicus), 놀래기 (Halichoeres tenuispinnis)는 비교적 수심이 깊은곳에 서식하며 주위환경에 잘 반응하는 종으로 이들의 감각관(感覺管)은 가늘고 긴 감각기(感覺技)가 잘 발달되어 있는 반면 5각형의 사랑놀래기, 혹돔과 6각형인 청줄청소놀래기 (Labroides dimidiatus), 꼬치놀래기 (Cheilio inermis), 실놀래기 (Suezichthys gracilis), 무지개놀래기 (Stethojulis interupta terina), 용치놀래기 (Halichoeres poecilopterus)는 감각관(感覺管)이 비교적 크고 감각기(感覺技)의 분지가 적어서 원시형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감각공(感覺孔)의 크기는 흑돔, 꼬치놀래기, 청줄청소놀래기, 놀래기가 비늘폭의 25.0 %이상으로 다른 놀래기과(科) 어류(魚類)의 12.5%보다 상대적으로 컸으며 반면 옥두놀래기인 경우 5.8 %로 작았다. 이러한 놀래기과(科) 어류(魚類)가 가진 측선감각공(側線感覺孔)의 다양한 형태는 이들의 서식(棲息) 환경과 측선(測線) 감각공(感覺孔) 비늘의 감각관(感覺管)의 발달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동갈돔과에 속하는 Apogon erythrius 1개체(표준체장 44.3 mm)가 2009년 10월 제주도 사계 연안 통발에서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본 종은 등지느러미 앞(predorsal)의 비늘수가 5~6개, 새파수 7~9개이며, 제2등지느러미 극조를 눕혔을 때 제2 등지느러미 기저의 중간을 지나지 않는 점, 비늘의 말단이 진한 분홍색을 띠는 점 등의 특징을 갖는다. 형태 기반의 종 동정을 확인하기 위해 분자 동정을 한 결과, 채집된 개체는 기존에 보고된 Apogon erythrinus의 염기서열과 잘 일치하였다. 몸 크기에 비해 눈이 커서 이 종의 국명을 "큰눈얼게비늘"로 제안한다.
본 연구는 동갈돗돔의 대량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자연산란을 유도하여 산란된 알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어미는 3년동안 실내사육한 자연산 7마리로서, 크기는 전장 34.0∼44.0 cm (38.6$\pm$4.0 cm), 체중 1.00∼2.23 kg (1.62$\pm$0.50 kg)이었다. 산란은 2000년도에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9일간, 2001년도의 경우, 8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37일 동안 이루어졌다. 산란기간 중 수온은 19.8∼28.5$^{\circ}C$범위였다. 알의 ml당 수는 1,700개였고, 2년 간 총 산란량은 22,883,000개로, 이 중 부상률은 41.7% (9,539,000개)였다. 부상란에 대한 수정률은 85.0∼99.9%였으며, 부화율은 2.9∼93.0%였다. 수정란은 분리부성란으로 난경은 0.85∼0.98 mm였으며, 유구는 1∼5개가 존재하였다. 수온 26 $^{\circ}C$ 에서 수정 10분 후에 배반이 형성되었으며, 수정 후 50분에는 16세포기, 3시간 후에는 포배기, 7시간 30달 후에는 배체가 형성되었다. 부화는 수정 20시간 40달 후에 이루어졌으며,부화자어의 크기는 전장 1.81$\pm$0.18 mm이었다. 수온별 부화소요시간은 23$^{\circ}C$에서는 31∼34시간, 29$^{\circ}C$의 경우, 17∼20시간이 소요되었다.
일반적으로 쉘 표면에 수직한 압력은 변형 전 쉘 표면에 수직한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가정하고 쉘 표면의 변형으로 인한 표면적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이에 의한 변형에너지를 무시한다. 그러나, 변형된 쉘 표면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압력은 고유진동수와 좌굴하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구조물의 변형에 의한 쉘 단면적의 변화와 압력의 방향변화에 대한 변형에너지를 구하고 이를 변분하여 부가매트릭스를 산정하였다. 이를 축대칭요소에 추가하여 전산구조해석을 통해 외압의 부가효과를 고려한 고유진동수를 계산하였다. 외압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쉘 구조물의 고유진동수는 감소하며, 고유진동수가 영이 될 때의 외압의 크기를 좌굴하중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정해가 존재하는 원통 쉘에 적용한 결과 유사한 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부가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는 상당한 차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반구형 돔에서는 원통 쉘에 비해 압력의 부가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화직후 자어는 전장 2.0 mm (n=10)이며, 약 $1,000{\times}590 {mu}m$ 크기의 난황낭과, 입방상피로 구성된 직선상의 소화관을 가진다. 전장 $3.5mm$ 자어의 소화관은 회전되어 있으며, 식도, 위, 장의 구분이 가능하며, 췌장에서는 외분비선이 관찰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후장부에서는 점막주름과 호산성과립세포 및 선조연이 관찰된다. 전장 3.7mm시기에 난황은 완전 흡수되며, 전장부의 상피층 정단면에서 선조연이 구분된다. 전장 4.0mm 시기에 위에서 점막 주름의 형성과 췌장의 외분비선세포의 세포질에서 효소원과립이 확인되었다. 전장 $4.5{\~}5.0mm$ 시기에 간소엽의 구분이 가능하며, 장과 식도에서는 PAS에 양성을 보이는 점액분비세포들이 관찰된다. 전장 $6.3{\~}7.0mm$ 자어의 식도와 장에서는 조직충의 구분이 가능하다. 전장 9.0mm 시기에 위는 분문부, 체부, 유문부의 구분이 가능하며, 위체부에서 위선이 관찰되기 시작한다. 식도와 장의 조직학적 구조가 성체와 유사한 시기는 전장 $10.0{\~}11.0mm$의 치어기이며, 위는 전장 15.0mm에 성체와 유사한 조직학적 구조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 감성돔의 기능적 소화관은 전장 15.0{\~}l7.0mm$의 치어기에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감성돔을 대상으로 부화직후에서 양성생식소단계에 이르기까지 성분화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시원생식세포의 출현과 원시생식소의 형성 그리고 자웅 성분화과정을 조직학적으로 조사하였다. 1. 시원생식세포 (primordial germ cell) 는 부화후 3 일 전장 2.4 mm된 전기 자어의 장관과 척색사이 체벽중배엽상피 위에서 크기 $6.8{\sim}7.2\;{\mu}m$인 3~4개의 세포가 섬유성 간충직에 묻혀 식별되었다. 2. 부화후 21일 전장 6.4 mm 개체에서, 색소세포가 다소 집착된 복막체강상피에 생식원세포(proto-gonial cell)가 위치한다. 3. 부화후 59일 전장 20.8 mm 개체에서, 섬유성 간충직으로 선상의 원시생식소를 따라 생식원세 포들은 후복막쪽으로 이동한다. 4. 부화후 186일 전장 7.8 cm 개체에서, 섬유질이 풍부하고 호산성 과립세포가 다수 분포하는 선상의 원시생식소에 유사분열중인 생식원세포들이 나타나고 있다. 5. 부화후 254일 전장 9.5 cm 개체에서, 섬유질이 풍부한 생식소내에 정모세포, 정세포 무리들이 나타나고 있다. 6. 부화후 13개월 전장 10.5 cm 개체에서, 생식소는 피층과 수층으로 구분된다. 피층에는 소수의 정모세포 무리들과 원생식세포 무리들이 나타나고, 수층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간충직 조직과 소수의 원생식세포들이 드문드문 분포하고 있다. 7. 부화후 16개월 전장 14.7 cm 개체에서, 생식소는 섬유성 결합조직에 의해 정소부위와 난소부위로 구분되며, 정소부위에는 포낭내에 정원세포들이 분포하고, 난소부위에는 난소강과 주변인기 난모세포들로 구성된다.
천연기념물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백악기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희소성, 접근성, 보존성 및 규모면에서 매우 우수하여 2009년 1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지정 당시부터 주변 지역의 발굴을 통한 연장선 확인과 그에 따른 보존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화석산지 발굴을 통한 산출양상, 퇴적층 특성, 풍화 상태 등의 조사를 실시하여 자연유산적 가치 및 보존·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지정면적(762m2) 중 노출되어 있는 반구형 스트로마톨라이트(약 30m2)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1,186m2를 발굴한 결과, 기존 스트로마톨라이트 층준을 따라 전체 면적에 걸쳐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반구형 스트로마톨라이트들은 동쪽 지역에서 우세하고 서쪽으로 갈수록 반구형 돔의 분포와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판상형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동쪽 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서쪽 지역에서만 관찰된다. 이러한 특징은 규모가 있는 호수에서 장기간 성장한 결과로, 판상형 또는 작은 주상형 돔들이 성장을 지속하며 연결되어 커다란 돔으로 성장하고, 이러한 돔들이 층리면에 마치 산호초와 같은 군집을 이루며 분포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트로마톨라이트 층리면에 발달한 소규면 단층과 절리들, 식물 및 지의류의 성장은 풍화를 가속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나 공룡 발자국이나 공룡알화석산지에서 진행되는 화학 약품에 의한 보존처리는 스트로마톨라이트 특성상 맞지 않는 방법이며 폐쇄형 보호시설의 설치를 통한 보존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번 발굴로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분포, 규모 및 가치는 기존 천연기념물의 지정 당시보다 훨씬 더 크고 높아졌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매장 문화재(석실묘)의 발견으로 발굴하지 못한 지역의 전문가에 의한 추가 발굴과 천연기념물의 확대지정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전남 동부 연안에서 확인된 해마 서식지를 대상으로 해마 이외의 혼재 유영 어류에 대한 생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전남 동부 연안의 해마의 서식이 확인된 수역에서 임의의 3 정점 (A, B, C)을 지정하여 채집하였다. 해마 채집 및 혼재 어류상 조사에는 소형 선박을 이용하였으며, 길이 45m, 폭 5m, 망목 크기 6~8mm의 어구를 사용하여 서식 생물을 채포하였다. 그리고 1회에 어획된 전 어종을 한 조사군으로 설정하였고 채집된 해마와 혼재 어종에 대해서는 각 어종별 분류키를 이용하여 분류하였다. 그리고 해마와 혼재 어류에 대해서는 0.1mm 범위에서 전장과 체장을 측정하였으며, 1mg 범위에서 체중을 측정하였다. 임의로 선정한 각 조사 정점별 채집된 해마와 혼재 어류상은 다음과 같다. 확인된 서식지는 전남 동부의 여수와 고흥 연안으로 각 지역별로 서식하고 있는 해마의 종류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조사 정점 A와 B에서는 산호 해마 hippocampus sp. of. japonicus만이 관찰된 반면, 정점 c에서는 산호해마, 가시해마 Hippocampus sp. of. histrix, (참)해마 Hippocampus sp. cf. coronatus의 3종이 모두 관찰되었고 채집된 개체수도 정점 A와 B에서 1개체씩만이 관찰된 반면 정점 C에서는 5개체가 채집되어 다른 조사 정점에 비교하여 종의 수 및 개체수에서 매우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각 조사 정점별 관찰된 유영 어류상은 정점 A에서는 7종, 정점 B에서는 6종 그리고 정점 C에서는 12종의 어류가 관찰되었고, 이들 중 해마를 제외한 혼재 어종 수는 정점 A, B 및 C에서 각각 6종, 5종, 9종이 관찰되었다. 혼재 어종 중 감성돔, 복섬, 두줄 망둑, 실비늘치, 주둥치는 조사정점 A, B, C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해마의 서식장 또는 산란장이 되는 조사 정점 C (36개체)가 다른 조사 정점 A (53개체)와 B (67개체)에 비교하여 해마의 어린 치어 또는 해마 성체를 포식할 수 있는 포식자의 개체수가 현격하게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임의의 3 조사 정점에서 혼재 어종의 출현 종 수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오히려 정점 A에서 6종, 정점 5에서 5종 그리고 정점 C에서 8종으로 나타나 정점 C에서 다소 높은 혼재 어종 수가 관찰되었다. 결국 해마의 서식지 주변 혼재 어종 특히, 혼재 어종의 개체수가 많을수록 해마의 서식 밀도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다른 조사 정점에 비교하여 정점 C에서 출현 종 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출현 개체수가 매우 낮은 이유로 혼재 어종도 자어 또는 치어 시기에 해마 성체의 먹이로서 이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3년 9월 (2일간)에 우리나라 전라남도 동부 연안에서 채집된 해마는 하루 오전과 오후 조석에 맞추어 4회에 걸쳐서 총 30여회 투망 작업한 결과 3종 62개체가 채집되었다.
광양만 대도주변에 서식하는 어류군집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소형 빔트롤을 이용하였으며, 동일 해역에서 실시된 이전 연구결과(1990~1991, 1995~1996)와 비교, 고찰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74종, 8,133개체가 출현하였다. 우점종은 주둥치, 보구치, 점줄망둑, 청보리멸, 열동가리돔, 풀반지, 돛양태, 베도라치, 도다리, 쥐노래미, 문치가자미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1어종은 전체 개체수의 89.5%, 총 생체량의 58.9%를 차지하였다. 우점종이었던 개체들은 주로 작은 크기의 어종과 대형 어류의 치어였다. 종조성 및 출현량은 계절에 따라서 크게 변하였다. 2009년 5월과 10월에 가장 많은 종수가 출현하였으며, 2009년 5월에 개체수와 생체량이 가장 높았다. 출현 개체수 및 생체량은 모두 2010년 1월과 2월에 가장 낮았다. 어류군집의 계절변동은 수온변화와 연관이 있었다. 이전 연구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단위면적당 전체 개체수와 생체량은 더 높았으며, 주둥치의 출현량은 급격히 증가한 반면에 꼼치의 출현량은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어류군집의 종조성 변화는 광양만내의 전반적인 해양환경 특성의 연간변화에 기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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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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