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많은 양의 도자기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폐기물은 경제적 이득과 환경 보전의 차원에서 재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자기 폐기물을 콘크리트용 골재로 이용하여 폐도자기의 재활용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폐도자기 재활용 골재(recycled aggregate)의 품질을 부순 골재(crushed aggregate)와 비교 분석하였으며, 부순 골재 단독 콘크리트와 재활용 골재가 비례대로 치환된 콘크리트의 물리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재활용 폐도자기의 비율이 $10\%,\;20\%$, 그리고 $30\%$까지는 압축강도에 작은 영향을 미쳤지만, 재활용 폐도자기의 비율이 $30\%$ 이상 증가할수록 압축강도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홉수율은 증가하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정한 압축강도를 지니는 폐도자기 재활용 콘크리트의 제조를 위해서 대체 가능한 재활용 골재의 최대 함량은 $30\%$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일부분만 편으로 발굴된 도자기의 경우 원형의 형태를 유추하기 어려워 복원에 한계가 있다. 수작업 방식에 한계가 있는 경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도자기의 원형을 추정하고 복원의 방향성을 설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백자연적 편을 대상으로 디지털 복원을 진행하였다. 결과, 문양과 색상 정보가 입혀진 3차원 데이터를 획득하였으며 하나의 편을 통해 원형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기술은 유물과의 최소한의 접촉으로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은 추정복원으로 왜곡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며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가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도면화 작업 등 활용 가능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지표지질의 지구화학적 변화 추적과 고고학 유물의 원료(점토질 토양)의 기원지를 밝혀내기 위한 도구로서의 희토류원소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용 지질시료로는 화강암과 편마암 그리고 이들로부터의 화학적 풍화과정을 거친 풍화암과 풍화토양을 선택하여 이들의 화학조성변화를 비교하였고, 고고학적 응용을 위한 시료로는 점토질 토양과 이를 이용하여 제조한 토기 및 도기를 채취하여 이들의 화학조성변화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인 화학조성간의 상대적인 비교로는 암석-풍화암-토양 혹은 점토질 토양-토기-도기로의 변화에 따른 지구화학적 특성변화의 상관성이 없는 반면에 PAAS(Post Archean Australian Shale)로 규격화한 희토류원소 분포도는 거의 동일한 양상을 띄었다. 이는 희토류원소의 분포도가 다른 지구화학적 연구기법에 기법에 비해 퇴적물의 기원물질 혹은 고고학적 유물의 재료를 밝혀내는데 더 유용함을 지시해준다고 볼 수 있다.
15세기 전반에 70-80년 동안 분청과 백자를 생산한 전라남도 광주시 충효동 가마터에 대하여 여러 가지 과학기술적 상황들을 조사하였다. 발굴된 위치와 퇴적층의 층위에 따라 일곱 그룹으로 나눈 분청사기의 태토와 유약 원료에 대하여 광물성분의 특징을 조사하고, 미세구조와 번조온도를 분석하여 제작 당시의 원료선택과 처리과정, 그리고 번조공정 등의 제작기술의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도편의 미세구조는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분석장치로, 그리고 광물성분은 X-선 회절분석기와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번조온도 측정은 재번조한 후의 미세구조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CHE2그룹과 같이 왕실을 위한 최상급의 제품들도 있었지만 대중화되고 백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청의 질이 많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두 이 지역 여러 종류의 흙을 태토와 유약원료로 사용하였으며 1100와 1225$^{\circ}C$사이에서 번조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오늘날 기업에게 기술력과 디자인은 무한경쟁시대에서 요구되는 전제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 특히 도자기기업에서는 실용적이거나 또는 제품의 미적인 부분을 개별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독일의 로젠탈사의 경우 이미 1900년대 중반부터 디자인과 더불어 독창적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로젠탈의 아이덴티티는 디자인 결과물이 아니라 개발 프로세스를 검증하는 "Jury System"과 독립브랜드 마케팅 그리고 순수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내이션과 같은 실험정신에 의해 더욱 독창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디자인 개발에 예술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이 기업의 도자기 제품은 단순히 생활도자 제품만이 아니라 감상과 수집을 위한 명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로젠탈은 기업 아이덴티티가 단순히 제품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경영기술을 통한 기업 내 외적 요인에 의해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백자투각연당초문지통과 같이 기형 및 장식기법이 복잡한 도자기의 경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복원제는 경화시간이 짧아 정교한 성형이 어려워 틀을 이용하여 복원한다. 하지만 틀을 이용한 복원 또한 시간적, 재료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복원하는 방법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복원제의 경화시간과 물성은 작업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복잡한 형태의 복원부를 직접 성형할 때는 충분한 가사시간이 확보되는 복원제가 필요하다. 소성점토(Original Sculpey)와 에폭시퍼티(Repair it Quik)를 각기 다른 비율로 혼합하여 가사시간, 색도 변화, 작업성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실험결과 OS8 : RQ2의 비율로 혼합하였을 경우 가사시간이 충분하고 성형성이 좋았으며 황변도가 낮고 채색성이 좋아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지역의 문화콘텐츠의 제작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중심의 캐릭터 브랜드 상품의 부재로 인하여 지역 문화자원의 재구성 및 상품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전통적 문화소재인 캐릭터를 발굴하여 문화산업 기념품으로 개발하였다. 스토리텔링 기반의 캐릭터 상품 개발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발전된 사업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의 밑거름과 더불어 발전된 도예 상품들의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수작업 기반의 제작으로 인해 소량 생산만 가능하고 제작기간이 길어지는 반면 3D 프로그램 및 3D 프린팅을 통한 목업 제작으로 석고 틀 제작 기간이 단축되었으며, 대량생산의 발판이 마련되어 기존의 전통적인 도자기 인형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풍부한 도자기 제품 개발에 효과가 있었다.
이 글은 동남아시아 미술에 관한 연구가 2008년 이래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까지 약 10년간 동남아시아 지역학 분야에서의 동남아 미술 연구를 검토했다. 이 연구들은 동남아의 미술을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고, 향후 관련 연구의 방향을 검토했다. 이 기간에 발표된 동남아시아 미술 연구 논문은 50편이며, 베트남 미술과 인도네시아 미술에 관한 논문이 다수를 점한다. 11개국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미술에 관한 연구가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라는 점에서 연구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나 짧은 기간에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음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도자기와 조각에 집중된 제한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이 기간의 연구는 불균형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와 동남아 지역 연구 환경을 살펴보면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난 10년간 동남아 미술 관련 연구가 발전을 거듭했지만 연구 분야와 대상이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역학의 한 분야로서 동남아 미술 연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각 지역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도자기 복원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에폭시 복원제는 높은 접착력, 저수축, 고강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지만 에폭시 수지(Epoxy resin) 자체의 황변 현상으로 인하여 복원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복원부의 색이 변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자기 복원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폭시 수지(Epoxy resin)의 문제점인 황변 현상을 대폭줄인 저황변 및 접착력과 고강도를 가진 복원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기존 에폭시 재료 중에 도자기 복원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EPO-TEK301$^{(R)}$, L30$^{(R)}$, XTR-311$^{(R)}$ 등과 비교하여 접착력과 강도 등의 물성을 가지면서 황변성이 거의 없는 복원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접착력은 개발된 수지가 2.51 MPa를 나타내도록 하여, 최고의 접착력을 나타내는 XTR-311$^{(R)}$ 2.30 MPa를 능가하도록 하였으며 1.21 MPa를 나타내는 EPO-TEK301$^{(R)}$이나 1.81 MPa을 나타내는 L30$^{(R)}$보다 약 2 배의 접착력을 나타내 도록하였다. 특히 에폭시 수지(Epoxy resin)가 지니고 있는 황변 현상 실험 결과 ${\Delta}E^*ab$ 색상 변화량의 변화 값이 10 ~ 25 정도의 변화량을 나타내고 있지만 개발된 저황변 에폭시 수지(Epoxy resin)의 경우 원액 기준 ${\Delta}E^*ab$ 색상 변화 값이 8.3으로 기존의 재료들 보다 1 ~ 3 배 정도 황변 현상을 줄여 황변 현상으로 인한 색상의 변화에 따른 이질감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현재 토기 및 도자기를 보존처리 할 때 사용되고 있는 접착 복원제의 경우 크게 Epoxy계, Cellulose계, Cyanoacrylate계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재료에 따라 심한 수축으로 인한 재탈락, 황변 현상으로 인한 색상 변화, 사용시 도구와 손에 묻어나오는 불편한 작업성, 비가역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자기 복원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Epoxy resin의 황변 현상과 비가역성의 문제점 해결을 목적으로 저황변, 가역성이 우수한 Urethane계 합성수지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Urethane resin의 접착력은 원액 2.07MPa로 기존 재료인 $EPO-TEK301^{(R)}$ 1.21MPa로 1.5배 이상의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 가공성 측정 결과 Urethane resin(in Talc 50wt%)의 마모율이 1.09%로 기존 재료인 Quick $Wood^{(R)}$(1.02%)의 마모율 보다는 다소 높게 측정되었으며, EPO-$TEK301^{(R)}$(0.41%)와 $L30^{(R)}$ (0.39%)보다 는 2배 이상의 마모율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재료보다 쉽게 성형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Urethane resin의 장점인 가역성 실험은 Acetone, Ethyl Alcohol 침적 후 12시간 경과 후 Urethane resin과 충전제인 Talc가 분말화 현상을 나타내며 100% 용해되었으며, 기존 Epoxy resin의 가역성이 0%인 것에 비해 매우 우수한 가역성을 지니고 있다. 내구성 평가를 위한 자외선 실험 결과 Urethane resin의 원액 기준 ${\Delta}E^*ab$ 색상 변화 값이 자외선 노출 전 후 2.76로 기존의 Epoxy resin보다 약 7~20배 정도 줄어 황변 현상으로 인한 이질감의 문제점을 최소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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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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