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도박특성을 살펴보고, 향후 도박참여의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실시한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의 자료를 활용하여 중학생 10,228명을 대상으로 𝑥2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성별, 학년, 용돈, 부모의사소통은 향후 도박참여의향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박특성 중 도박심각성 및 지출 인식, 도박참여빈도, 도박참여시간, 도박비용, 추격행동경험, 문제도박 수준이 향후 도박참여의향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학년, 도박심각성인식, 도박빈도, 추격행동, 문제도박수준이 향후 도박참여의향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학생의 도박문제에 대한 예방 및 개입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박동기와 도박몰입, 그리고 문제도박의 경로와 개입지점을 입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경륜 장외발매소 이용자의 도박동기가 도박몰입을 매개로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와 그 과정에서 경륜장 이용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장안 경륜장외발매소 이용 성인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13일과 15일, 평일과 주말 양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최종 411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도박 참여동기인 유희 흥분 회피 사교 금전 동기에 따른 문제도박의 인과관계를 도박몰입이 매개하여 정적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주된 관심사인 도박동기-몰입-문제도박의 매개경로에서의 이용빈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유희동기 및 금전동기는 도박동기와 도박몰입, 도박몰입과 문제도박 두 경로에서 각각 모두 이용빈도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또한 흥분동기와 회피동기, 사교동기가 각각 투입된 모형에서는, 이용빈도의 조절효과가 도박몰입과 문제도박의 인과관계에서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장외발매소 이용자를 위한 개입 및 이용자 보호규제를 위한 임상적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도박의 접근성과 가용성이 도박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서울시의 25개구 중 12개구에 위치한 24개소의 경마, 경륜 및 경정 장외발매소가 서울시민의 도박중독, 도박빈도 등의 도박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도박을 경험해 본 인터넷 패널 1,49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도박중독 및 도박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구에 거주하는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의 도박중독률과 도박빈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장외발매소가 위치하지 않은 지역에 비해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역의 이용자의 도박중독과 도박행동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경마, 경륜 및 경정 등 경주류를 주로 이용하는 대상자만을 선별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도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역의 이용자의 도박행동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장외발매소의 접근성과 가용성 등이 도박중독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도박의 접근성과 가용성이 높을 시의 예방 및 개입 방안,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인과 호주 대학생의 비합리적 도박신념, 충동감, 행복감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이다. 설문지를 통해 서울 등 대학생 581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호주에서는 호주 케언즈의 S대학생 100명이 참가하였다. 한국인은 복권(32.7%)와 친목게임(30.2%)을 가장 많이 하는 반면, 호주인은 카지노(26.1%)와 복권(28.4%)을 많이 했다. CPGI의 평균은 한국인과 호주인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9.828**). CPGI의 하위유형에서 문제도박자는 한국인은 5.3%인데 비해 호주인은 7.0%로 유의하게 차이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 한국인의 비합리적 도박신념, 행복감, 도박빈도는 문제도박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R2 = 0.175 F = 23.441, p < .001). 한편 호주인의 불합리한 도박신앙과 도박빈도가 문제도박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R2 = 0.368, F = 10.844, p < .001).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과 호주인의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과 호주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도박의 폐해를 알리고 문제성 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들의 도박 중독 유병률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단축형 조사도구를 개발하고, 도박 중독자 선별을 위한 기준점(cutoff score)을 탐색했다. 먼저 501명의 도박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K-PGSI(Korean 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의 단축형 척도를 개발했다. 문항을 선별하기 위해 원척도의 요인부하량과 문항-총점 간 상관, 응답자들의 반응 빈도나 전문가의 경험적 판단 등을 단계적으로 참고하여 요인타당도와 신뢰도가 양호한 네 문항의 단축형 척도를 개발했다. 다음으로 일반인 1,584명을 대상으로 단축형 척도를 교차타당화 하고, 도박 중독자 선별을 위한 기준점을 개발했다. 단축형 척도의 기준점으로 도박 중독 집단을 선별할 때 나타난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각각 1.00과 0.99로 모두 우수했다. 끝으로 도박 중독 유병률 조사에 본 척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 도박경험자의 단도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융복합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C시 및 G시에 소재한 대학교 2곳에서 도박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자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빈도분석,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및 다중희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8년 11월 1일 부터 12월 31일이다. 상관관계분석에서 스트레스(r=-.314, p<.001), 도박변화동기(r=.272, p=.001)는 단도박 자기효능감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도박변화동기가 높을수록 단도박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에서 단도박 자기효능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beta}=-.29$, p<.001), 도박변화동기 (${\beta}=.25$, p=.003) 순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 도박경험자들의 단도박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및 도박변화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도박예방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도박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시도이다. 이를 위해 201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 특성 및 돈내기 게임 경험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 특성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회귀분석의 결과, 남학생인 경우, 용돈이 많은 경우, 함께 사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학교 밖 지원 유형이 관리 집단에 속하는 경우 문제도박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돈내기 게임 경험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의 결과, 돈내기 게임 빈도가 높은 경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한 경우 더 문제도박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문제도박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및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은 SNS 상의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를 차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스마트폰 사용과 인터넷 이용률의 증가로 사용자가 글이나 영상 등의 정보를 다수의 사용자들과 공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 또한 SNS 내에서 지속적으로 전송되고 있다. 네트워크상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이미지 속에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임을 나타내는 문구들을 포함시켜서 광고를 함으로써 이용자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 이미지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소극적인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을 선정하고 중요도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 가중치와 빈도 별 가중치 공식을 이용하여 각 단어마다 WF를 산정한 후, 해당 이미지 내의 단어들의 WF의 총합인 cv로 차단, 경고, 통과를 판정하였다. 제안한 방법으로 실험을 한 결과 200개의 실험 이미지 중 193개가 정확한 판정을 받아 96.5%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7개의 이미지가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임에도 통과 판정을 받았다. 향후 차단되지 못한 3.5%의 불법 스포츠 도박 광고를 차단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본 연구는 사행산업의 분야인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경마, 카지노에 대해 언론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뉴스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방법 중 테스트의 의미연결망 분석을 통해 밝혀보고자 하는 연구이다. 이 논문은 의미망 분석을 통해 기사의 빈도와 연결성을 프레이밍과 시민관심 정도로 재조명 하여 기사에 대한 언론보도자의 의도와 시민의 인식차이를 밝혔고, 이를 통해 정책적 특성과 개혁과제를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복권의 경우 당첨번호, 당첨금, 조작의혹 등 당첨에 대한 부분이 주제인 '사회문제' 형태였으며, 체육진흥투표권의 경우에는 사업입찰, 불법사이트, 발매대상 등 주로 사업추진과 불법사이트에 대한 '의무정보' 종류였고, 경마의 경우 사업장, 홍보, 기사 등으로 사업홍보나 광고 관련 뉴스이었고, 마지막으로 카지노의 경우에는 불법, 도박장, 외국인 등 '주요정보'에 해당하는 논문이었다. 시대에 따라 1990년대에는 카지노, 2000년대에는 복권, 2010년대에는 경마에 대한 기사보도가 많아졌으며, 이에 대한 시민의 반응도 사업비리, 당첨, 시민운동 등의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사의 빈도와 연결성이 나타내는 프레이밍 정도와 시민의 관심은 '1. 홍보광고, 2. 의무정보, 3. 사회이슈, 4. 주요정보' 네 가지로 구분되었으며 이 중 사고, 비리 등 주요기사로 구분되는 사회문제가 주요 공공의제로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의 목적은 포퍼의 초기의 확률론, 즉 $\ll$탐구의 논리$\gg$에서 제시된 상관 빈도 이론에 대해서 살펴보고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빈도 이론을 가장 체계적으로 제시한 폰 미제스의 빈도 이론에 대 해서 자세하게 논의한다. 빈도 이론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은 유한한 경험적 집산이 어떻게 무한 계열인 수학적 집산으로 표상되는가와 무작위성의 공리가 어떻게 수학적으로 정식화하는가의 문제이다. 폰 미제스는 이러한 비판에 답하면서 빈도이론을 발전시켜나간다. 그러나 그의 빈도 이론에는 무작위성의 공리와 수렴성의 공리가 양립가능하지 많은 것처럼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객관주의 확률론의 옹호자로서 포퍼는 이와 같은 문제가 해 결된 빈도 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포퍼는 대담하게 수렴성의 공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무작위성의 공리를 개선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서수선택과 이웃선택이라는 위치선택 개념을 통해서 무 작위성의 공리를 보다 약화된 조건으로 수정하고 그 공리로부터 베르누이의 정리를 연역해 냄으로써 수렴성의 공리가 불필요함을 보인다. 결국 포퍼는 폰 미제스의 빈도이론의 치명적인 문제라고 여겨졌던 두 공리 사이의 비일관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퍼의 수정된 빈도이론은 빈도이론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되는 수렴성의 공리를 포기하는 반직관적인 이론이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이고, 그런 이유 때문에 포퍼의 빈도이론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다. 보다 직관적으로 설득력 있는 빈도 이론은 무작위성의 공리를 수렴성 공리와 일관성을 갖도록 정식화하여 제시하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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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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