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Herpes Zoster:HZ)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해 야기된 속발성 또는 잠복성 감염이다. 증령에 따라 바이러스 특이적 면역 및 세포 매개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주로 노년층에서 호발한다. 대상포진에 이환되면, 극심한 급성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수개월에 걸쳐서 회복하게 된다. 포진후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PNH)은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의 하나로, 대상포진에 이환된 후 발생한 통증이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을 때, 포진후신경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주기적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는 타는 듯한 통증, 이질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각저하 또는 지각이상을 보일 수 있다. $Neurometer^{(R)}$(neuroselective sensory nerve conduction threshold: sNCT, Automated current perception threshold: CPT, neurotron incorporated. Baltimore, Maryland. 21209 U.S.A.)는 신경의 감각이상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 평가기구이다. 이번 증례는 포진후신경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치료 증례를 통해, 포진후신경통의 발생기전을 고찰해보고, 그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고, 또한 치료과정 중의 경과관찰 방법으로서 $Neurometer^{(R)}$를 이용하여, 감각이상의 평가 및 경과관찰시 지각이상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시도하였다.
대상포진 환자의 대상포진 연관통증은 발진이 치유된 후에도 수년 동안 발생하여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는 포진 후 신경통이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대상포진의 전구 증상은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종종 다른 증상을 동반하여 오진 및 부적절한 치료를 초래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연관통증의 전구 증상 특성을 조사하는 것이다.
비록 신경병성 동통이 환자에게 주는 심리적 부담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만 동통의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경병성 동통의 정확한 발병률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데, 이는 여러가지 새로운 의료기기가 개발되었지만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내 모든 종류의 병원에서 치료한 몇 가지 특정 신경병성 동통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2003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전산에 입력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경병성 동통 환자와 치료 받은 과 및 치료기간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수와 유병률을 살펴보면 삼차신경통 77,053명(27.6%), 비정형적 안면통 12,382명(4.4%), 설인후 신경통 1,319명(0.5%), 포진후 신경통 84,598명(30.3명), 당뇨병성 신경통 85,989명(30.8%), 비정형적 치통 16,001명(5.7%), 설통 2,133명(0.8%) 이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포진후 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통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그 외 신경통은 대부분 증가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57.6-72.8% 에 이르도록 1차 의료기관인 개인의원에서 치료받았으나 비정형적 치통의 경우에만 10.3% 정도로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비율이 낮았다. 치과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비율은 삼차신경통 3.2%, 비정형적 치통 35.4%, 설통 15.4%이며 그 외 나머지 신경병성 동통은 대부분 의원에서 치료받았다.
대상포진성 신경통 환자의 통증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원 통증치료실을 내원한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통증완화 효과에 대한 평가로서 LLLT는 통증환자에게 비침습적이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 2) 저출력 레이저 조사후 VAS의 변화는 치료전 $7.57{\pm}1.81$, 5회후 $4.01{\pm}2.01$ 10회후 $3.28{\pm}1.85$ 15회후 $2.82{\pm}1.95$이었다(p<0.01). 3) 15회의 LLLT후 VAS의 개선율은 63%였다. 4) 가장 현저한 VAS의 개선율은 1회 LLLT후의 24%였고 VAS의 개선율은 7회 LLLT후에 나타났다. 5)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은 60세 이상군에서 나타난 1명(3.8%)이었다. 60세 이하 군에서 VAS의 변화는 치료전 $7.67{\pm}2.31$, 5회후 $3.42{\pm}1.77$, 10회후 $2.88{\pm}1.33$, 15회후 $2.22{\pm}1.63$이었으며 VAS의 개선율은 각각 55%, 62%, 71%였다. 60세 이상 군에서는 VAS의 변화는 치료전 $7.49{\pm}1.44$, 5회후 $4.51{\pm}2.20$, 10회후 $3.76{\pm}2.38$, 15회후 $3.47{\pm}2.32$이고 VAS의 개선율은 각각 40%, 50%, 54%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7) LLLT중이나 후에 특이한 합병증은 없었다. 이상에서 볼 때 대상포진성 신경통 환자에서 LLLT는 초기에 통증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줄이며 환자의 전신상태와 비교적 무관하게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료된다.
급성 대상 포진환자 51예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발생 빈도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여자에서 높았다. 2) 이환 부위는 흉추부가 가장 많았다. 3) 통증 성격은 매우 다양하였으나 쏜다, 찌른다, 쑤신다가 가장 많았다. 4) 진통제는 aspirin과 phenobarbital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5) 스테로이드는 전신적으로 사용한 예가 가장 많았고 전신적 및 경막외로 병용했던 예가 많았다. 6) 신경차단으로 두경부 질환에는 성상 신경절 차단, 그 이하는 경막외 차단이 가장 많았다. 7) 대상 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하는 율은 11.8%였다. 이상의 결과는 급성 대상 포진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갖는 단독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통계적으로 명확히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국소 마취제에 스테로이드를 혼합하여 경막외에 주입하는 것이 확실한 교감신경 차단과 병소 및 전신적인 약물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 To improve patients' postherpetic neuralgia (PHN) symptoms using 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OCNT). Methods: A Korean woman in her forties suffering from neuralgia due to herpes zoster was treated with OCNT for approximately six months. Results: After initiating OCNT, the patient gradually experienced reduced neuralgia symptoms in the chest, flank, and back areas. Approximately six months later, she no longer felt discomfort from these symptoms. Conclusion: OCNT can be beneficial in alleviating symptoms of neuralgia in patients suffering from PHN.
Numerous treatment modalities for acute or subacute herpes zoster and postherpetic neuralgia have been introduced. Therefore, we updated the treatment modalities by conducting a wide review of the medical literature and we created a new treatment algorithm for herpes zoster and postherpetic neuralgia.
신경병성 동통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환자와 사회전반에 부담이 큰 질병이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보고는 많지 않다.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에서는 진료일수, 치료비, 수술 및 약제 사용 등의 치료 양태를 조사하고 신경병성 동통의 치료 영역에서 치과의 비중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경병성 동통 질환(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포진후 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신경통, 비정형 치통, 설통)을 주상병으로 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성 신경통이 가장 많이 내원하여 치료받았고, 환자 수는 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통의 순서로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 각 진료과의 내원일수는 전반적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주로 많았는데, 특별히 증상 발현 부위가 진료과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과의 내원일수가 높았다. 명세서 건당 치료비를 보면 마취과, 응급의학과가 전반적으로 많았으며,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치과는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비정형 치통에서 다소 높은 치료비를 보였다. 많이 사용된 외과적 술식을 살펴보면 포진후 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통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 차단술이 주로 사용되었다. 치료약제는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진통소염해열제가 절대적으로 많은 반면, 그 외 질환에서는 항전간제, 진통소염해열제, 정신신경용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치과의 비중이 높은 신경병성 통증은 비정형 치통,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이며, 환자의 수와 치료비의 전체적인 크기로 볼 때에는 삼차신경통의 규모가 치과에서는 가장 크다. 그러나 신경병성 동통 분야에서 여전히 구강내과를 포함한 치과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치과전문의 제도 시행과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통해 신경병성 동통 질환, 특히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 비정형 안면통에 대한 치과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환자 38예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성별의 차이는 없었고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발생하였다. 2) 이환 부위는 흉추부가 가장 않았고 두경부 중에서는 상안신경 분포영역이 가장 많았다. 3) 통중은 대부분 쑤신다, 찌른다, 쏜다는 등이 특징이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성격의 통증을 동반하였다. 4) 치료 약물로는 TCA, Chloropromazine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5) 신경차단은 두경부의 경우 성상신경절 차단, 그 이외 부위는 경막외 차단을 가장 많이 시행하였고 경막외 차단시에는 스테로이드를 혼합 사용하였다. 6) 합병증으로는 신경차단에 따른 기술적 합병증과 약물 부작용으로 대별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질병 자체의 난치성 때문에 어느 치료법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나 TCA와 Choloropromazine을 처방하고 반복적인 신경 차단과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치료실에서 당면하는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로서 현재까지 교감신경 차단, 경피적 전기자극, 약물요법 등 여러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나 어느것이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저자는 상기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통증의 제거에 실패한 60세의 여자환자에 지주막하로 45 ml의 냉식염수를 주입하여 폐부종, cauda equina syndrome 등을 포함한 심한 합병증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과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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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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