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에 나타난 콘텐츠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5년 동안 국가기록원이 게시한 324개의 동영상에 대한 키워드, 동영상 관련 데이터, 시청자 반응을 수집하였으며, 소셜 네트워크 분석, 토픽모델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 7개의 대주제 및 20개의 소주제를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 및 키워드 네트워크 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영상의 외형적 특성, 영상편집 및 전달방식, 콘텐츠 등장인물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은 기록관의 기본 기능을 소개하고, 기록물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장소, 역사, 행사 등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한 영상을 게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반응이 저조하고, 시청자가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의 부족, 시청자와 상호작용하거나 의사소통할 수 있는 채널 운영의 부족 등 보완점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국가기록원 영상이 더 많은 이용자에게 확산되기 위한 제안으로 연구를 마무리하였다.
1975년의 벼멸구 대발생에 의한 극심한 피해에 감하여 그 발생을 예찰할 수 있다면 정부의 이에 대한 방제대책 및 살충제의 약종$\cdot$제제형태를 결정해야 할 농약수급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예찰방법은 전국 47개소의 예찰소에서 채집된 벼멸구를 유일한 자료로 삼고 있다. 벼멸구 발생의 신빙할만한 기록은 수원에 권업모범장이 설립된 1905년부터 볼 수 있고 그 이전의 해충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문헌비고 등에 "황", "황충", "비황", "충" 등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이들 해충에 대해 일본인 학자를 사이에 상반되는 견해가 발표되었는데 Muramatsu, S.(촌송 무)는 고문헌에 나타난 "황"은 풀무치(비황, Locusta migratoria)라고 주장하였고 Okamoto, H.(강본반차랑)는 멸구류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주로 문헌비고에 근거를 둔 것 같다. 설사 삼국사기, 고려사 등을 참고했다 하더라도 이들 문헌은 문헌비고나 다름없이 해충에 대한 기술이 극히 간략하다. 예를 들면 "7월 황", "추구월황해곡", "오월유항충"등으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이것만으로 해당해충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필자는 1967년에 벼멸구의 대발생이 태양흑점 활동최소기와 상관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양자간의 상관관계를 논하기에는 자료의 량이 충분치 못한 감도 있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벼멸구의 발생기록을 조선왕조실록에서 찾기로 하고 아울러 삼국사기, 고려사, 문헌비고 등에 나타난 해충기록들을 분석해 보았다. 고기록의 해충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선결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분석의 결과 밝혀진 해충은 1. 솔나방(Dendrolimus spectabils) 2. 멸강나방(Mythimna separata) 3. 벼멸구(Nilapavata lugens) 4. 흰등멸구(Sogatella furcifera) 5. 풀무치(Locusta migratoria) 6. 이화명나방(Chilo suppressalis) 7. 땅강아지(Cryllotalpa africana) 8. 벼뿌리바구미(Echinocnemus squameus) 9. 거세미나방(뗘탬 segetum) 10. 뽕나무명나방(Margaronia pyloalis)의 10종이었고, 종명 미군종이 19건이었다. 그런데 문제의 벼멸구가 조선와조실록중에 기록된건수는 놀랍게도 겨우 5건에 불과하며 그 발생년도 또한 서기 1458년, 1468년, 1489년, 1536년, 1587년로서 태양흑점의 관측이 근대적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1719년대 이전의 사실이었다. 따라서 양자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기간 중 필자의 주장을 뒷받침 해 주는 중요한 새로운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즉 1946년에 흰둥멸구의 대발생으로 충남, 전남지방에 피해가 심했으며 그중 피해액이 밝혀진 곳은 라주군에서 16만석, 서산군에서 19만석이었다. (당시 농사시험장 곤충담당관 이봉우씨 담, 현재선 교수 전) 1910년 이후의 우리나라에서의 벼멸구 생기록을 보면 항상 흰등멸구와 함께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의 예찰등성적을 보아도 함께 나타나 있고, 해에 따라 1975년도와 같이 벼멸구가 대발생하는 수도 있고 1977년도와 같이 흰등멸구가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모두 우리나라 재래의 해충이 아니며 해마다 중국본사에서 비래하는 곤충이다. 한편 태양흑점이 실측되기 시작한 171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그 활동이 11.2년의 주기성을 보여주지만 그 이전에 있어서는 그 활동이 극히 약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불규칙하다는 것이 Schneider와 Mass(1975)에 의해 밝혀졌다. 결국 171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있어서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대발생 연도는 1910년, 1921-23년, 1946, 1967-8년, 1975-7년의 5회가 되며 이들 대발생 연도는 모두 태양흑점 활동최소기와 일치되어 필자의 주장의 신빙성이 더해졌다. 따라서 앞으로 태양흑점의 활동이 현재와 같은 주기로 계속되는 동안은 그 활동최소기에 임해서는 벼멸구와 흰등멸구에 대해 특별한 경계가 필요하며 만전의 방제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금속활자로 간인한 불교서적에 대해서 서지학적 측면에서 그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조선시대 금속활자로 간행한 불교서적은 모두 36종이 현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간행에 사용한 활자별로 분석해 보면, 갑인자본이 9종, 을해자본이 13종, 정축자본이 2종, 을유자본이 3종, 그리고 전사자본이 9종으로 밝혀졌다. 그 가운데 을해자로 간인된 불서가 13종으로 가장 많은 수량을 보이고 있어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이를 간행시기로 분석한 결과, 조선전기에는 모두 27종이, 조선후기에는 모두 9종의 불교서적이 간행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중 세조대에 간행된 금속활자본은 19종으로 조사되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조의 비정상적 즉위와 더불어 호불적 성향과 깊은 영향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의 논리적, 법적 근거 및 지금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된 분관 건립(안)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현황에 보다 적합한 분관 건립을 위해 지향할 바를 제시하는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을 "또 다른 대규모 공공도서관"과 동일시하거나 "지역균형"이라는 단순한 지역안배 차원의 논리에 기반하여 건립해서는 안되며, 국가차원의 기록문화유산 보존 및 지식강국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재정립 및 국가 전체의 도서관 체제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 지향점으로는 첫째, 국립중앙도서관 정체성 확립 및 기능의 강화, 둘째, 국립중앙도서관의 직접적 대국민 서비스 강화, 셋째,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식격차 해소 기능 분담 및 특성화를 담당할 것을 제안하였다.
The publication of books on modern agriculture started under the influence of Silhak Thought developed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The common intention found in these publications is the objective to enrich the country through increased agricultural productivity and thus to secure national independence from the surrounding powers. The study reviews three different categories in this area; five general books on agriculture, three on agriculture related legal regulations, and ten books introducing techniques of commercial agriculture. The first category is comprehensive treatment of general agricultural content and the second is legal regulations which affected the contemporary agriculture. The third category is introductory books on commercial techniques aimed at accumulating wealth through agriculture. Silkworm cultivation occupies an important place in these publications owing to the active encouragement given by the Section of Silkworm Cultivation in the Ministry of Agriculture, Commerce and Industry. We can recognise the extensive involvement of Suh Pyung Sook, who served as the Section Chief of Silkworm Cultivation in 1904, by examining introductions and prefaces of many books in this category. The examples of general books on agriculture are 'New Agricultural Administration' (농정신편), 'General Introduction on Agiculture' (농업대요), 'New Textbook on Agricuture' (신찬농업교과서), 'Pragmatic Agriculture' (실리농방신편), Of these, 'New Agricultural Administration' (농정신편) is evaluated as the first publication on modern agriculture. It was written in 1881, and the first edition was published was published in 1901 with the second edition following in 1905. Examples of the second category are; 'The regulation on utilizing uncultivated state owned land' (국유미간지리용법) legislated and declared with the intention of expanding cultivated area, 'Mining and Forestry Regulation' (광임법규), 'Forest Land Regulation' (임야법령) to administer mining and forestry. Books on commercial agriculture take up the highest proportion in the agricultural publication of this period. These cover silkworm cultivation, chicken farming, vegetables and fruits. The books introduce Western techniques with more scientific and rational approach especially on Silkworm cultivation and chichen farming which had become increasingly significant as commercial agriculture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본 연구의 목적은 Ajzen의 확장된 계획행동이론(ETPB)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검토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ETPB의 요인인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에 추가하여 도서관 지식, 그리고 개인적 특성과 같은 요인들을 기반으로 설문지를 개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공공도서관 이용 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 이용 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도서관 지식인 것으로 나타났고 태도도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 역시 공공도서관 이용 의도에 정의 영향을 주며, 개인적 특성 중 연령대, 최종학력, 가계소득, 공공도서관 이용 경험이 공공도서관 이용 의도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오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범위 확대를 위한 고려사항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개화기 방한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지역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수집대상 자료는 서양인 기록물 11권이고, 주제분류체계로부터 10개의 대주제와 120개의 소주제를 추출하였다. 37개 메타데이터 항목에 맞추어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고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모델과 5개의 메뉴로 구성된 홈페이지 구축(안)을 제시하였다. 추후연구를 위해 아카이빙 구축을 위한 데이터의 지속적인 발굴과 아카이브 확대 방안, 아카이브 시스템간의 활발한 연계, 시스템 표준화, 시스템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를 제언하였다.
대학도서관의 장서개발에 있어 희망도서는 이용자의 직접적인 정보요구를 해결하는 수서방식이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도서관의 효율적인 장서개발을 위해 희망도서를 신청하는 이용자 집단간의 주제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대학도서관의 10년치 희망도서를 분석하였다. 장서개발에 있어 이용자의 희망도서 신청이 활발한 영역을 파악하는 것은 사서가 장서개발의 핵심 영역을 파악하고 균현있는 장서개발 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사항이다. 이용자별 주요 주제영역을 파악하기 위하여 KDC 주제분류를 매핑한 분석결과 모든 신청자 집단에서 '사회과학'이 주요 대주제 영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주제 분석에서는 대학원생의 주요 주제 분야로 '의학'과 '심리학'이 나타나 다른 신청자 집단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희망도서 영역이 다른 집단과 차별화된 요인은 A대학에서 대학원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전공영역을 중심으로 희망도서 신청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여가용으로는 희망도서 신청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긴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학부생은 공무원, 취업과 진로 등 다른 신청자 집단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주제들이 주요 주제 클러스터로 나타났고 대학원생은 소수 전공 주제에 집중되어 주제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이라는 글로벌 경쟁원리로 인해 세계 주요 국가들 사이에 R&D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R&D 지원 확대 및 다양한 정책기획 활동 등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구 국가 차원에서 기획 및 정책조정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 차원에서는 "기획의 양척 과다와 질적 부실"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에 기술 융복합화의 가속화 등 R&D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규모 증가와 함께 연구기획의 복잡성은 더욱 더 높아졌다. 최근에는 국가 차원의 비전수립과 중장기 정책기획에 기초하여 사업기획과 과제기획을 연계 수행하는 등 기획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는 하향식 접근이 강조되면서 기획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최근 연구기획의 새로운 기법으로서 정보분석 방법론(Information Analysis Method)이 대두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 기획을 위하여 기존 기술기획 위원회(Peer Review) 방식 외에 정보분석 방법론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 본고의 목적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기획 및 연구기획 방법론으로 기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전문가 위원회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둘째,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정보분석 방법론과 정보분석 시스템 구축, 그리고 이를 활용한 10대 기술(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 망원전파, 이동통신, BcN, 차세대 컴퓨팅, SW솔류션, 디지털콘텐츠, 임베디드 SW, 지식정보보안)에 대한 유망기술 발굴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들의 인용행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신뢰할 수 있는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KISTI는 한국 과학기술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인 KSCD를 구축하고 한국과학기술인용보고서(KJCR) 및 한국과학기술인용색인서비스(KSCI)를 제공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핵심 학술지 459종의 학술지를 커버하는 KSCD를 활용하여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자들의 한국 학술지 인용행태를 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범위로는 첫째, 대상 DB 수록 학술지의 통계적 주요 수치정보를, 둘째, 인용문헌의 형태별 분석을, 셋째, 인용문헌의 국내와 해외비율 및 타분야 인용비율을, 넷째, 국내 인용문헌의 즉시인용, 인용절정기, 반감기를 마지막으로 KJCR 인용지표를 통한 학술지의 영향력 분석이다. 국내학술지 인용분석을 통한 연구의 주요 성과로는 국내 인용 학술지의 즉시인용률(평균 2.36%), 인용절정기(평균 1.7년), 반감기(평균 5.2년)의 규명과 모든 주제분야에서 자기학술지 인용률이 평균 50%를 넘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과학자들의 국내 학술지 인용행태를 과학기술 전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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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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