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닫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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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삶의 위험한 거리 (The Dangerous Distance of Culture and Life)

  • 김천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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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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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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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관계적 접근으로 문화와 삶의 위험한 거리의 문제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문화와 삶의 각자의 거리와 닫힌 거리를 통해 문화와 삶의 위험성의 경로와 메커니즘을 파악한다. 발견된 내용은 닫힌 문화와 닫힌 삶의 구조가 문화와 삶의 거리를 위험하게 만들고 위험한 문화와 삶을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문화와 삶의 각자의 거리가 닫힌 거리로 나아가는 과정에 각자성이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문화와 삶의 서로의 거리가 가능성을 가져야 위험한 거리의 문제가 해소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정한 서로의 거리는 문화와 삶이 동시적으로 열린 조건충족성을 가질 수 있어야 되나 실제에 있어 그것이 오히려 위험한 거리를 야기하는 경로와 메커니즘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단층위험성'이 아니라 '다층위험성'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또한 문화와 삶에 작용하는 위험성의 해소를 위해서는 '인식의 위험성의 중요성'이 발견되었다. '인식의 위험성'이 '현상의 위험성'을 낳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건강한 문화와 삶을 위해 본래적 인식이 요청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각자의 거리를 넘어서 서로의 거리로 나아가는 열린 인식이 강조되었다.

대중문화 흐름 속의 청소년문화 (Youth Culture in the Stream of Popular Culture)

  • 김천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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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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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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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관계적 접근으로 대중문화흐름 속의 청소년문화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대중문화의 흐름속에서 청소년문화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하여 청소년문화의 의미와 실천과제가 확인되었는데, 그것의 주요내용은 청소년문화가 가능성을 갖는 문화적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이다. 수동적인 문화나 수신자 문화, 소비자의 문화가 아니라 능동적인 문화와 발신자의 문화, 생산자의 문화적 성격을 갖는 문화라는 점이다. 아울러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갖는 문화로서의 청소년문화의 실천과제는 인식적 실천과제와 제도적 실천과제 속에서 접근되어야 함이 발견되었다. 청소년문화의 인식적 실천의 중요성은 대중문화의 접근시각의 중요성으로 드러난다. 청소년문화가 배제적 관점 속에서 접근되는 것은 닫힌 청소년문화의 한계성을 가져오는 반면, 수렴적 관점 속에서 접근될 수 있어야 열린 청소년문화의 가능성이 수반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문화의 열린 가능성은 열린 관점에 의한 열린 문화의 개념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질 것이다. 그것은 작은 협의의 문화개념이 아닌 큰 광의의 문화개념 속에서 열려진다.

월남전의 소설적 수용과 그 전개양상

  • 정호웅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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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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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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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우리 소설이 냉전체제의 닫힌 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제3세계적 인식의 확대.심화에 말미암는다. 월남전이 우리 소설의 중요영역으로 편입되는 핵심근거는 바로 그것이다. 6.25전쟁소설이란 영역이 있듯이 '월남전소설'이란 영역도 설정이 가능할 정도로 월남전을 다룬 소설은 뜻밖에도 많다. 대표적인 작품을 통해 그 대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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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형 챗봇에서 개인화와 담화 종류에 따른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수용의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ersonalization and Types of Interface in Task-oriented Chatbot)

  • 박소현;정윤현;강현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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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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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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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4차 산업 혁명과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로 과업형 챗봇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효과적인 정보 처리를 돕는 과업형 챗봇으로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챗봇에서 제시할 정보 및 인터페이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과업형 챗봇의 맥락에서 개인화 및 담화 종류에 따른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성과기대, 예상노력, 수용의도 그리고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추후 개발될 과업형 챗봇에 실무적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화 수준에 따른 주효과가 수용의도 및 만족도에서 보고되었으며, 닫힌 담화에 한해서 개인화 수준이 낮을 때에 수용의도와 만족도가 더 높은 것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과업형 챗봇 내에서 개인화 적용의 이점 및 닫힌 담화 내에서 개인화 수준에 따른 차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인지된 개인화, 기대불일치 이론, 프라이버시 염려, 프라이버시 역설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장소성 강화를 위한 무섬별리문학관 공간스토리텔링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Storytelling Method of Muesom Byeolli Literature Museum to Enhance the Placeness)

  • 이경숙;권기창
    • 지역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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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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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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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무섬마을을 무섬별리문학관으로 공간스토리텔링하는 것이다. 지역문학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섬마을의 장소성 강화를 위해 닫힌 공간의 문학관이 아닌 열린 공간의 무섬별리문학관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무섬마을을 분석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살폈다. 이론적 고찰과 연구 대상의 분석에 따라 무섬별리문학관의 공간을 구성하여, 조지훈과 관련된 이야기로 방문객이 장소감을 느끼고, 장소성으로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주체가 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연인의 공간, 사유의 공간, 배려의 공간, 치유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사랑, 마을, 밥상, 유희로 공간을 스토리텔링하여 문학콘텐츠와 문학작품 배경인 마을의 공간을 극대화하였다. 이는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에 좋은 자연과 문화, 문학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문화예술교육 시설 변화에 따른 연극 교육프로그램 개발과정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ater Education Programs according to Changes in Cultural Arts Education Facilities)

  • 박나훈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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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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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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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급속한 문화예술환경의 변화는 종전의 닫힌 공간의 문화예술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예술 교육 시설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극장을 벗어난 연극, 미술관을 벗어난 전시, 산책하는 그림 등의 현상들은 문화예술 교육 시설이 더는 기존의 패러다임에 머무를 수 없으며 문화예술계의 변화와 함께 변모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본 연구자는 문화예술 교육 시설의 변화라는 시대적 현상에 맞추어서 극장이나 스튜디오 중심이 아닌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한 장소 특정적 연극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브레히트의 라디오 연극 실험과 동시대의 수행성 공연 실험 사례를 살핀다. 나아가 사례에서 확인된 문화예술교육의 지역과 공동체적 가치를 장소 특정적 연극 프로그램의 연구 동기로 삼으며 극장과 스튜디오를 벗어난 연극 프로그램을 실험하여 실행과 적용의 과정을 연구한다. 선행연구로서는 장소 특정적 공연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리그나그룹의 (Ligna group)공연 사례만을 다룬 선행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장소 특정적 공연 사례에 대한 제반 선행연구를 인식론적 배경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로서 총 10명의 학습자를 통한 장소 특정적 연극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문학 텍스트에 의존하지 않은 특정한 장소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가 창작되었고 이를 통해 장소 특정적 연극 교육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조적 호기심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험』 연구 (Creative Curiosity: Study of Alice Character in Lewis Caroll's Adventures of Alice in Wonderland)

  • 조성란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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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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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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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험"은 즐거움 중심의 서사로서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언어놀이를 통하여 제임스 조이스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예견했다. 본고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험"을 분석하며 수전 손택의 "침상의 앨리스"의 앨리스 제임스 캐릭터와 캐럴의 앨리스 캐릭터를 "정체/움직임"의 시각에서 비교한다. 또한 앨리스가 창조적 에너지로서의 "호기심"으로 촉발된 모험 속에서 수치심과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뛰어 넘어 해체된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능동적 주체로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호명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언어의 수행적 힘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꿈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꾼 앨리스는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언니 또한 꿈꾸게 한다. 꿈이 프로이트가 이론화하듯 욕망이 실현되는 무의식의 공간이라면 캐럴은 모험의 꿈 이야기를 재현하며 아동이며 여성으로 소외된 두 자매의 욕망을 통해 시대의 가치를 전복한다. 캐럴의 앨리스는 보수적 여성성과 닫힌 체재 내의 영웅여성상을 거부하며 무의미의 놀이와 모험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스스로와 체재를 창조하는 캐릭터이다. 언어의 놀이와 무의미의 카오스 속에서 새로운 의미인 카오스모스를 생성하는 힘은 역설적으로 창조적 언어의 힘이다.

소론학파(少論學派)의 연원과 전개, 철학과 현실인식 (The origin, development, philosophy and reality awareness of Soron School(少論學派))

  • 김종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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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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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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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17세기 중 후반에 진행된 서인의 자기 분열과 소론계의 출현은 조선사회 내부에서의 일대 정치사적 사건에 해당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제 소론은 송시열이 역학 구도의 원천에 배치된 노론과는 상이한 사상적 대외적 노선을 구축해 나가게 됨으로써, 척박한 조선 지성계의 면모를 일신할만한 한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 실상 이러한 조짐은 노소 분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윤선거가 시종 윤휴의 사상성을 변호하고, 이른바 회니 시비의 와중에서 윤증이 송시열의 위선적 학문 행위와 명분론적 대외 노선을 동시에 비판할 때에, 이미 그 맹아가 움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초기 소론을 대표하는 윤증과 박세당, 남구만과 박세채 등은 실로 다양한 사안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과 대화 문화를 존중함으로써,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론의 중진들은 당면한 시국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와 토의를 병행해 나갔던바, 박세채가 집성한 황극탕평론은 정치철학적 영역에서 소론계의 대화 문화가 결실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였다. 소론의 선배들은 붕당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한 논의인 탕평론에 깊이 공감하고, 그 기본 골격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의견을 폭넓게 참작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소론의 선배들은 닫힌 동일성의 학문적 울타리에 안주하기보다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대화 양식을 존중함으로써, 진정한 학문적 행위란 소통을 지향하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유의미한 결실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과시해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적 학문 행위는 소론의 2세대에게로 전승되면서,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으로 정착될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남성지배의 몸과 남근 이데올로기의 문제: 페니스 나르시시즘과 페니스 카르텔의 해체전략 (The Body of Male Domination and the Problem of the Phallic Ideology: The Strategy of the Deconstruction of Penis-Narcissism and the Penis-Cartel)

  • 윤지영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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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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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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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여성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여성이라는 존재론적 차원의 물질성과 현실성을 기각시키거나 저항의 단위소를 무화시키는 것이 아닌, 성별 불평등구조에서 지배계급성을 구성하고 있는 남성성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해체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첫 번째로 남근질서라는 아버지의 법질서에서 팔루스와 페니스 간의 유착성-팔루스가 초월적이며 절대적 심급이 아닌 스스로 축소되고 사라져버리는 페니스의 유약성에 참조점을 두고 있는 내재적 결핍성의 지점임을 이론적으로 추적해나감으로써 남근질서의 해체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두 번째로 남성지배의 축 중 하나인 페니스 나르시시즘이라는 개인적 정체성화의 작동방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페니스는 해부학적 기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애의 온전성을 담지받는 장소이자 아버지의 법질서의 사회문화적 권위와 권력의 계승점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남성은 자신의 페니스를 중심으로 페니스 나르시시즘이라는 개인으로서의 남성의 정체성화 양식을 구성해나가고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는 방기하는 몸이라는 권력적 몸, 특권적 몸을 양산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남성지배의 또 다른 축인 페니스 카르텔이라는 집단적 정체성화의 메커니즘은 남성들의 본래적 우월성의 상호확인에서만이 아니라, 남성들의 자기 완결성의 결여, 무능력함과 형편없음, 비리 축적을 상호 묵인함으로써 더욱 더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성 특권구조란 특정한 남성 개개인에게 독점되는 양태가 아니라, 남성이라는 성별 계급으로 범주화된 이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나눠가지는 지배적 집합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페니스 나르시시즘과 페니스 카르텔을 해체하기 위해서 페니스가 자기완결적이며 불침투적인 닫힌 몸이 아님을 드러내어야 한다. 즉 페니스는 사정기관과 배설 기관이라는 다공성의 일체화 구조를 통해 구멍 지어진 몸이자 숭고와 비천, 깨끗함과 더러움 등의 분열적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뚝 솟은 불변의 공격성과 능동성, 힘과 권위의 기관이 아닌, 시시각각 형태가 변하는 유동적 살로서의 페니스와 팔루스-기관의 유약성을 연동시켜 사유해봄으로써 페니스 카르텔의 남근다발이 한데 묶일 수조차 없는 결핍성의 지대임을 논증하고자 한다. 남근 이데올로기론이 갖는 임계점을 이론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폭압적 남성성의 재생산 고리를 끊어내어 여성혐오를 극복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