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공황장애 환자에 대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면적 인성검사를 사용하여 환자의 특성을 측정하고 이들 환자 특성 중 어떤 변인이 치료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았다. 31명의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11주의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치료전에 다면적 인성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치료 전 후에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 State-Trait Anxiety Inventory의 상태 불안 질문지(STAI-State), Agoraphobic Cognition Questionniaire(ACQ), Body Sensation Questionnaire(BSQ)의 질문지와 환자의 자기보고 등 5가지를 실시하여 치료 성과의 지표로 사용하였다. 최종상태 기능 (End-State Functioning) 에 따라 치료 결과가 좋은 집단(상위 최종상태 집단)과 치료 결과가 나쁜 집단(하위 최종상태 집단)을 구분하여 두 집단의 특성용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다면적 인성검사의 건강염려증 척도(Hs), 우울증 척도(D), 히스테리 척도(Hy), 강박증 척도(Pt), 정신분열증 척도(Sc), 그리고 타당도 척도인 F 척도에서 하위 최종상태 집단이 상위 최종상태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변인이라고 하기보다는 단순히 환자가 가진 증상의 심한 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치료 전에 실시한 다섯 가지 평가 지표에서 기본적으로 하위 최종상태 집단이 상위 최종상태 집단보다 증상의 정도가 심했지만, 두 집단 모두 치료를 통하여 비슷한 수준의 치료적 변화를 보인 결과는 1)의 해석을 지지해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다면적 인성검사는 인지행동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는데는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생각되며,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성격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환자 변인을 찾아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 아동 및 청소년의 다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평가도구 개발을 위해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와 라이프스타일 구성요소별 평가도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기간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였으며, 검색엔진은 CINANL, NDSL, PubMed, RISS를 사용하였다. 검색어는 'lifestyle assessment' OR 'lifestyle profile' OR 'lifestyle test', 'physical activity assessment' OR 'physical activity participation profile', 'nutrition assessment' OR 'nutrition profile', 'activity participation assessment' OR 'activity participation profile'을 사용하였다. 결과 : 5,883편의 연구에서 중복제거 후 제목, 초록, 전문을 검토한 결과, 총 24개의 평가도구가 선정되었다. 세부 결과로는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 5개, 신체활동 평가도구 7개, 식습관 평가도구 9개, 활동참여 평가도구 3개가 도출되었다. 결론 : 아동 및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에 대하여 각 항목별 평가도구의 평가항목, 측정방법, 평가대상연령을 분석하였다. 향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표준화된 다면적인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관계적 자기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실시되었다. 관계적 자기가 다면적이고 구성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보는 다중 자기 이론에 근거하여, 문헌 연구를 통해 관계적 자기의 다면적 특성을 측정하는 10 요인 102 문항을 선정하였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02 문항에 대한 내용 타당도 검증, 상관 분석,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7요인의 총 31문항을 추출하였다. 7요인은 관계 회피, 타인 의식, 주도성, 도구적 관계, 공감-배려, 지지 받기, 관계 의존 등이다. 서울 및 수도권의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649명을 대상으로 요인 구조 및 문항들의 타당도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가 남녀에게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남녀에 따라 관계적 자기 척도의 하위 요인별 잠재평균 분석을 한 결과, 관계적 자기가 남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관 분석 결과, 관계적 자기의 구성 요인들이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양식, 자존감, 부모 및 친밀한 사람과의 애착 안정성 등과도 유의미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는 관계적 자기를 단일한 요인이 아닌 다양한 구성 개념으로 정의하여, 한국인의 독특한 관계적 자기를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개별적 평가 외에 팀을 편성하여 팀 단위로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집단적 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팀 단위의 협동적인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고등 사고력이나 사회적 기술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팀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대다수의 교사들은 관리, 운영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팀 프로젝트 시행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팀 프로젝트 평가에 있어서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교사의 팀 프로젝트 평가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면서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을 높이기 위해 자동 생성 웹 설문지를 이용한 팀 프로젝트 평가 시스템을 설계 및 구현하였다.
연구목적 : 외상후 정신장애 환자들을 두부손상의 부위에 따라 국소화시켜 구분하여 감정장애와 인지기능 장애가 어떻게 관련되는지 심리검사를 분석하여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두부외상 후 기질성 정신장애 환자를 MRI 판독에 따른 부위에 따라 4 개의 군으로 분류하여 다면적 인성검사와 한국판 펙슬러 지능검사 척도에 따라 차이를 평가하였다. 결과 : 다면적 인성검사의 우울증 척도는 좌반구 손상환자에서 높은 결과를 보였고 한국판 웩슬러 지능검사의 토막짜기 척도는 우반구 손상환자 군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다. 결론 : 두부외상후 발생하는 정서장애와 인지장애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특정반구의 특정 부위가 상대 우위적인 역할을 하고 병변의 위치에 따른 심리검사 결과 분석이 임상경과와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논문에 대하여 참고문헌의 인용빈도로 원 논문을 평가하는 outgrow index와, 인용논문의 인용빈도로 원 논문을 평가하는 single paper h-index를 비교해보았다. KCI 문헌정보학 분야 논문을 대상으로 시험 적용해본 결과 outgrow index의 값과 single paper h-index의 값이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논문을 outgrow index와 single paper h-index로 분석하여 다면적인 논문 평가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검토해본다.
신체질환 환자들에서의 우울증은 일차진료의나 정신과자문의가 흔히 부딪치는 임상적 문제들이다. 본 저자는 이런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첫째, 환자의 의학적 및 정신과적 상태를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 둘째, 신체질환 환자에서 우울의 평가는 다면적인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심리적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평가 방법이다. 치료는 첫째, 기질적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정신사회적 치료로는 정신과적 치료에 대한 저항을 다루어야 하고 심한 신체적 질환에 따른 낙담 반응을 처리해 주는 일이다. 셋째, 생물학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적절한 항우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체질환 환자들에서 항우울제의 선택은 환자의 일차적인 우울증상, 약물역학 및 약물역동, 항우울제의 부작용을 평가한 후 고려한다. 이 외에도 약물-질병 및 약물-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에 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SSRI약물, bupropion, venlafaxine과 같은 새로운 항우울제들이 신체질환 환자들의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나 삼환계 항우울제는 통증장애 환자들에서는 아직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 신체질환 환자들에서 항우울제로 우울증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기충격요법의 사용을 고려해 본다.
의학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평가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그러한 교육을 모두 잘 이수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의학교육에 있어 이러한 지도가 필요한 이유는 의대생들의 학습과 생활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5년도에 본 의과대학에서 이루어진 총104건의 상담사례를 분석하여 그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였다. 나타난 문제로는 불완전한 교육과 극단적 내부경쟁, 학생들의 집단 학습적 행동, 시간 관리 및 학습방법의 문제, 불안과 우울의 문제, 열등감의 문제, 자기개발과 자기실현에서의 불안, 삶의 다양한 문제들과 가치관 형성의 어려움(이성교제, 가족관계, 학교 내 대인관계 등) 등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가 제안 되었다. 즉 학생들에 대한 "의대에서 공부하는 방법" 교육, 새로운 의대 학습 문화의 창출지원, 전공의 선발에 있어 다면적 평가 시스템의 도입, 상담을 담당해 주시는 교수들과 멘토(mentor)의 필요, 가치관 지향적인 의학교육의 필요이다.
최근 영재 및 영재교육에 관련된 연구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초기에 수학 및 과학 분야 위주로 이루어졌던 영재교육은 정보, 발명, 인문, 예술 등의 기타 분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고도화된 정보화 사회로의 진행과 더불어 정보과학에서도 영재교육데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보과학의 학문적 역사가 짧고 그 범위의 설정이 어려운 만큼 정보과학 분야의 영재교육에 있어서도 대상자의 선발과 교육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정과 교육에 필수적인 평가 방식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부족하여 교육 방식의 보완과 창의적인 대상자 선발에 있어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러 형태의 평가 방식 중 관찰평가가 평가도구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다면 평가의 측면에서 지필평가와 보완적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2년간의 학습자들의 지필평가 성적과 관찰평가 중 리커트 척도 방식의 체크리스트와 서술형 관찰 기록지 사이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 하였다. 또한 항목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체크리스트와 서술형 관찰기록지의 하위 항목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체크리스트의 하위항목 분석을 통해서는 태도와 문제해결 능력 간의 상관관계, 수학적인지영역과 문제해결 능력 간의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알 수 있었으며, 서술형 관찰 기록지 분석을 통해서는 투입 프로그램 적응 능력이라 할 수 있는 과정적 영역은 정의적 영역과 인지적 영역의 상관 관계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평가 방식간의 상관 관계는 지필 평가와 관찰 평가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정보과학 분야 영재교육 학습자의 잠재 능력이나 사회성,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필평가와 더불어 관찰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다면평가의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최근 각 기업의 AI 면접시스템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AI 면접에 대한 실효성 논란 또한 많은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AI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을 시각, 음성, 자연어처리 3영역에서 구현함으로써, 면접 지원자를 다방면으로 분석 방법론의 적절성에 대해 평가하고자 한다. 첫째, 시각적 측면에서, 면접 지원자의 감정을 인식하기 위해, 합성곱 신경망(CNN) 기법을 활용해, 지원자 얼굴에서 6가지 감정을 인식했으며, 지원자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지를 시계열로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특히 얼굴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둘째, 시각적 효과만으로 면접자의 태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원자 음성을 주파수로 환산해 특성을 추출하고, Bidirectional LSTM을 활용해 훈련해 지원자 음성에 따른 6가지 감정을 추출했다. 셋째, 지원자의 발언 내용과 관련해 맥락적 의미를 파악해 지원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음성을 STT(Speech-to-Text) 기법을 이용하여 텍스트로 변환하고, 사용 단어의 빈도를 분석하여 지원자의 언어 습관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지원자의 발언 내용에 대한 감정 분석을 위해 KoBERT 모델을 적용했으며, 지원자의 성격, 태도,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제작하여 적용했다. 논문의 분석 결과 AI 면접의 다면적 평가시스템의 적절성과 관련해, 시각화 부분에서는 상당 부분 정확도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판단된다. 음성에서 감정분석 분야는 면접자가 제한된 시간에 모든 유형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또 유사한 톤의 말이 진행되다 보니 특정 감정을 나타내는 주파수가 다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연어처리 영역은 면접자의 발언에서 나오는 말투, 특정 단어의 빈도수를 넘어, 전체적인 맥락과 느낌을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처리 분석모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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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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