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농가들은 AI에 이어 또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 사태는 농장의 책임도 피할 수 없지만, 정부의 잘못된 제도와 부실한 관리 감독이 만들어 낸 인재이다. 정부에서 허가해 주고 지자체에서 지원해준 제품마저도 농가에서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농가들은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답답한 심정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닭 진드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닭 진드기 피해를 보지 않은 예산농장(대표 김영식)을 찾았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산농장은 이번 계란 안전성 관련 사태가 발생하자 지역 2개 농장(금덕농장, 호성농장)과 함께 계란 안전성에 대한 안내문을 지역 신문에 게재하는 등 적극 대처를 해왔으며, 차단 방역 등 위생적인 닭 관리로 닭 진드기 방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FTA, TPP 등 개방시대에 맞서 우리나라 축산업은 경쟁력을 갖춰야한다.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초원농장(대표 홍경표)은 지난 13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초원농장은 지난 12월 16일 개최된 축산농가 행동강령 선포식에서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오리부문 우수농가'로 선정된 만큼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초원농장의 오리성적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43일에 3.6~3.7kg 정도로 오리농장 평균성적인 43일에 3.4kg인 것에 비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초원농장의 농장운영 비결은 무엇일까? 홍경표 대표로부터 오리사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양관리 요령에 대해 들어보았다.
충북 진천에는 단 2개의 양계 농장이 있어 축산을 하기에 청정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중 한 농장인 회사법인 오란다농장은 산란계 11만수 농장을 운영하면서 금년 초에 친환경농산물인증(무항생제축산물)을 획득하면서 보다 청정한 축산물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오란다농장은 스페인 Z사의 케이지를 설비해 닭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고, 급수라인 니플청소기를 자체 제작설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었다. 김병철 사장을 만나 사양관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 8월 16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7개 산란계농장을 추가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마쳤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산란계)은 총 19개로 지정되었으며 안성시에서 유일하게 김종찬 사자의 '해샘찬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해샘찬농장은 고가다리 밑 터널을 입구로 사용해 마치 요새와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다. 철저한 출입제한과 방역활동으로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종찬 사장은 본회 안성채란지부 사무국장과 계란자조금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산란계 산업 발전과 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책임과 임무를 다하고 있다. 김종찬 사장을 만나 농장 운영 방법과 산란계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8 주요 축산 정책 중 하나로 축산분야 ICT 융복합지원 사업을 내세웠다. 축산농가에 ICT융복합 장비를 지원하여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4차 산업 혁명을 선두로 하여 현재 양계 산업에서도 자동화와 첨단화를 하는 농장들도 많아졌다. 이에 본지는 오리 농장을 매입하여 최첨단 설비로 육계농장을 시작한 경임농장을 찾았다.
처남, 처제, 조카, 사위들까지 모두 양계장을 운영하는 양계가족 요셉농장. 최근에는 7개월간의 공사로 새 단장을 해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총 약 $5,911m^2$(약 1,788평), 5만수 규로로 현재 95%의 산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의 세월 속에 여러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오뚝이 정신으로 농장을 꾸려나가는 요셉농장 도은구 사장을 찾아가 농장운영방식과 산란계 산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연초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농가의 시름이 더해가는 가운데 기본원칙을 지키는 농장이 성공한다는 철학으로 축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성실하게 운영하는 농장이 있다. 25년간의 사료회사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퇴직 후 본격적인 양계농장을 시작한 그 곳, 청정지역 충북 영동군에서 산란계 10만수 규모로 사육하는 청암농장 남기훈 사장과 장남 남광민 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정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종합대책으로 5,000여 양계농장에 CCTV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CCTV와 함께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봉골농장(사장 윤용광)을 방문했다. 봉골농장은 김포채란지부에서 '시설이 잘 되어있는 농장'으로 추천할 만큼 현대화, 자동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추, 계분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충남 청양에 위치하고 있는 여양농장은 최명복 사장이 11년째 부인인 정순임씨와 함께 경영하고 있다. 지역의 대소사를 돌보는 일에서부터 농장의 일까지 매일 분주한 스케줄의 최명복 사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명복 사장이 몸소 겪고 체험한 만성소모성질환(4P)극복 과정과 여름철 양돈장 관리는 다른 양돈장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확신했다. 이번 호에는 여양농장의 성공적인 농장 관리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최근 산란계사육수수 증가와 계란소비 정체,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계란가격으로 산란계농장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특히나, 소규모 농장들의 피해와 고충은 그 체감이 더 심하게 보인다. 계란생산량의 70% 정도가 유통상인들에 의해 유통되고 있으며 생산자들에게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인해 농가에서는 적정 계란가격 수취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 25,000수의 소규모로 산란계농장을 운영하는 양계2세 최종록(35세) 사장의 예원농장을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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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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