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식물성 식품에 대한 잔류농약의 국내와 코덱스의 residue definition 비교를 통해 국내에서 식이노출 과소평가의 가능성이 있는 농약성분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식이노출 과소평가가 위해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농약성분을 알아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국내와 코덱스의 residue definition 정보로부터 식이노출 과소평가의 가능성이 있는 44종의 농약성분이 파악되었다. 이들 성분 중 농약성분의 ADI값, 국내 MRL 정보 및 대사물질의 독성학적 정보에 근거하여 다음의 24종 농약성분이 식이노출 과소평가가 위해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cibensolar-S-methyl, chlorfenapyr, chlorothalonil, cyantraniliprole, cyclaniliprole, cyflumetofen, dithiocarbamates, fenamidone, fenpyroximate, fluazifop-P-butyl, fluopicolide, flupyradifuron, fluxapyroxad, glyphosate, hexythiazox, isoprothiolane, isopyrazam, myclobutanil, penthiopyrad, propiconazole, spinetoram, spiromesifen, spirotetramat, trifloxystrobin. 더 나아가 chlorfenapyr, chlorothalonil, dithiocarbamates, fenamidone은 대사물질의 독성이 더 커서 특히 우선적으로 검토가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국내 위해성 평가방법의 개선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농약의 노출에 의해 중추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의 농약노출로 인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농약 누적노출을 추정하였으며, 농약 노출 관련 요인에 따라 신경독성증상 호소의 차이를 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 동안 농약살포시간은 과수농민 69.6시간, 밭농민 41.1시간, 축산농업인 25.8시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누적노출지수는 과수농민 119.5g, 밭농민 63.9g, 축산농업인 23.7g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누적노출지수에 의해 분류하면, 과수농민은 고노출군, 밭농민은 중간노출군. 축산농민은 저노출군에 해당하였다. 과거 농약중독 경험률은 과수농민 40.7%, 밭농민 35.1%, 축산농민 2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p<0.001), 지난 3개월 동안 농약중독 증상 경험률은 과수농민 67.2%, 밭농민 55.3%, 축산농민 20.5% 순으로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신경독성 자각증상의 총점과 6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대조군 및 축산농민에 비해 밭농민 및 과수농민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연령, 교육수준, 성, 흡연, 음주를 보정한 상태에서도 6개 이상 신경독성 증상 발생의 교차 비는 비노출군에 비해 과수농민이 3.08(95% CI 1.50-6.30)배, 누적노출지수가 75% 이상 높은 군이 2.75(958% CI 1.12-6.78) 배, 과거 농약중독 경험이 있는 경우 1.97(95% CI 1.21-3.20)배, 현재 농약중독증상을 경험한 경우 정상군에 비해 경도 중독군 3.03(95% CI 1.47-6.22)배, 중등도 중독군이 6.34(95% CI 3.03-13.25)배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신경독성증상의 발생에 일관되게 농약노출과 관련된 요인이 유의하게 나타나고, 농약노출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과수농민에서 중추신경계 증상 호소가 유의하게 녹게 나타나 만성 농약노출에 의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 시험한 두 가지 농약에 대한 피부노출 측정 및 분석방법을 시험하였고 두 가지 농약에 대한 측정 및 분석방법으로써 모두 적정함을 확인하였다. 두 가지 농약에 대하여 호흡노출의 측정 및 분석법에 관한 타당도를 시험한 결과 본 연구방법으로 chlorpyrifos는 만족하였고 chlorothalonil의 경우 피부노출 측정 및 분석법만 타당하였다. 이와 같이 확정한 노출 측정방법으로 배 방제작업과 노지고추 방제작업시 농약노출량을 측정하였고 여러 가지 요인별로 비교하였나 두 가지 농약에 대하여 각 작목, 살포시기, 노출평가(피부,호흡기)와 작업용 변수로하여 노출평가를 실시하였다. 피부노출량은 과수 동력분무기, 노지고추 동력분무기 > 과수 SS기 > 동력분무기 보조의 순서로 나타났다. 과수 동력분무기와 노지고추 동력분무기 살포간 노출량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과수나 노지고추의 방제만을 볼 때 다른 요인보다는 살포기기가 피부노출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피부노출에서 작목은 주로 노출부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보조작업의 경우 손노출이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호흡기노출량은 각각의 노출이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없었다. 위험도 평가결과 chlorpyrifos 살포작업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출농도를 약 1/5 이하로 감소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과수 농약살포자의 농약 노출량 산정과 위해성 평가를 위하여 수행되었다. 우리나라 과수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 중 분무의 형태로 이용되는 97종의 품목에 대하여 사용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고, 이를 근거로 농약 노출량을 국내실정에 맞게 변형한 UK-POEM(United Kingdom-Predicted Operator Exposure Model)모델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산정된 노출량을 세계 각 기관에서 발표된 농약살포자 노출허용량과 비교하여 위해성을 평가하였다. Speed sprayer (SS기)를 이용하여 살포작업을 하는 경우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74.2%,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였을 때 42.3%가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력분무기(MS기)를 이용하였을 경우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64.1%,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였을 때 19.4%가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과수 농약살포자의 농약 노출로 인한 위해성이 우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사용중인 농약에 대한 농민의 농약 노출량 및 양상을 조사하고자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추정되는 Mancozeb의 살포 시 작업자의 피부 노출량 및 호흡 노출량 측정을 감귤농장에서 실시하였다. 피부노출 측정은 Patch법(50$\textrm{cm}^2$)을 사용하였고 손 노출은 순면장갑을 사용하였다. 호흡노출은 XAD-2 resin 흡착제와 Personal air monitor(2L/min)를 이용, 측정하였다. Mancozeb 분석은 CS$_2$법을 이용하였고 patch, resin, 장갑, 마스크, 소변에서 Mancozeb의 회수율 및 포장회수율 모두 90%이상이었다. 감귤 재배시 Mancozeb 사용에 따른 피부노출량은 여자가 약 1800mg/hr, 남자는 약 1300mg/hr 이었고 주로 배, 등, 상박 그리고 허벅지에 노출량이 많았다. 호흡노출은 관찰되지 않았고 소변에서도 Mancozeb는 관찰되지 않았다. 위해성 평가를 위해 PDE, AQE 및 MOS를 구하였으며 MOS는 Severn의 공식을 이용하였다. MOS는 여자가 0.37, 남자가 0.58이었다.
한국 농업환경에서 benzimidazole계 살균제의 안전사용 및 농약살포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단기(30일 이내) 및 장기(6개월 이상) 노출에 대한 농작업자 위해성평가를 수행하였다. 농작업자의 노출량 산출은 일본의 EPN 45% 유제 노출시나리오를 이용하였으며, 일일 작업시간은 4시간으로 가정하였고, 작업자에 대한 급성 및 만성 허용노출량(AOEL)은 단기노출은 기형독성, 만성노출은 만성독성 NOAEL로부터 산출하였다. Benzimidazole계 농약들은 US/EPA가 $Q_1^*$를 설정하여 발암성평가를 하고 있는 농약들로서 본 연구에서도 작업자의 만성 노출에 대한 발암성평가를 평균일일노출량(LADD)를 일생 동안 농업에 종사하는 연수, 농약살포 횟수, 농업형태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였다. 농작업자에 대한 농약 노출량은 benomyl, carbendazim 및 thiophanate-methyl에 대하여 각각 0.2, 0.36 및 0.42 mg/kg/day 이었고, sAOEL은 0.3, 0.1 및 0.2 mg/kg/day 이었으며, cAOEL의 경우 benomyl과 carbendazim은 0.025, thiophanate-methyl은 0.08 mg/kg/day이었다. 만성 및 발암위해성평가를 위한 LADD는 benomyl 0.0038, carbendazim 0.0067 및 thiophanate-methyl 0.0081mg/kg/day로 산출되었다. 위의 수치를 이용하여 AOEL/exposure를 산출한 결과 급성위해성은 $0.28{\sim}1.5$, 만성 위해성은 $3.73{\sim}9.88$로서 작업자에 대한 급성 위해성은 보호장비를 착용할 경우 최대 90%까지 노출량이 감소하므로 보호장비 착용시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만성 위해성은 AOEL/exposure가 1 이상으로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발암위해성평가 결과는 보호장비를 착용할 경우 $9.12{\times}10^{-7}{\sim}1.13{\times}10^{-5}$으로 실제적인 농약살포 인자를 고려하여 평가하면 농약살포자에 대한 위해성은 없을 것으로 추정되나 보다 실제적인 노출성적을 이용한 농약살포 작업자 위해성평가가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농약을 많이 살포하는 고랭지 배추 농작업자를 대상으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의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생물학적 모니터링을 이용하여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 작업을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여 농약 살포 다음날 아침 첫 소변을 받아서 요중 cis-, trans-DCCA, DBCA를 분석하였다. 농약 노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풍속, 살포 위치, 보호구 착용 등을 조사하였다. 통계분석은 Kruskall Wallis로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고랭지 배추 작업자는 일반인보다 농약에 대한 노출이 많았으며, 풍속이 낮은 경우에는 살포자가 더 많이 노출되지만, 풍속이 높은 경우에는 살포자와 보조자간의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소와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는 볏짚의 농약잔류량 모니터링 결과 검출된 edifenphos와 tricyclazole에 대해 확률적 접근법을 이용해 축산물 중 잔류하는 농약의 우리나라 국민 전체에 대한 노출량을 예측하고 ADI와 비교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하였다. 평가 결과 소부산물을 간으로만 섭취할 경우 전체인구의 edifenphos 평균 노출량은 ADI대비 0.027%로 매우 낮았으며 $99%^{th}$에서도 0.034% 수준으로 안전하였다. 연령층 별로 볼 때 부산물의 섭취량이 매우 낮은 1~6세가 가장 안전하였으며 부산물의 섭취가 많은 19~29세의 평균 노출량이 ADI대비 0.04%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이 또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소부산물 섭취를 통한 edifenphos의 위해성은 모든 연령층에서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Tricyclazole은 볏짚에 잔류하는 수준이 낮으므로 간 및 신장을 포함한 소부산물 중 잔류량이 음의 값으로 계산되어, 소부산물 중 농약잔류량을 정량한계의 1/2을 적용하여 점추정으로 평가하였다. 소부산물 섭취에 의한 전체인구의 tricyclazole 평균 노출량은 ADI대비 0.0006%로 매우 낮았으며 $99%^{th}$에서도 0.0007%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다. 연령층 별 tricyclazole의 ADI대비 노출량은 $99%^{th}$에서도 1~2세의 0.0003%부터 19~29세의 0.0013%까지 분포하여 소부산물 섭취를 통한 tricyclazole의 위해성은 모든 연령층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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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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