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적(經營的) 요소에서부터 환경보호(環境保護) 측면까지 임도(林道) 노선(路線)의 선정(選定)에서는 여러가지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이 연구(硏究)에서는 다각적인 상황하(狀況下)에서 임도노선망(林道路線網) 계획과정(計劃過程)을 컴퓨터 지도분석을 통하여 보다 효과적(效果的)으로 접근해보려 한다. 소규모의 임도설정구획(林道設定區劃)을 대상으로 노선계획(路線計劃)에 필요한 세가지 가정(假定) 상황(狀況)을 부여하였다. 첫번째의 임도계획은 단지 경사도(傾斜度)만을 고려하였고, 두번째의 계획은 경사도와 함께 토양침식(土壤浸蝕)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도되었으며, 세번째의 계획은 경사도, 최소한의 토양침식, 그리고 산 림경관보호(山林景觀保護)를 다함께 고려하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연구지역의 지형도(地形圖), 임소반(林小班) 구획도(區劃圖), 지적도(地籍圖)등을 컴퓨터로 처리하기 위하여 디지탈 자료화(資料化)한 후, 연결분석(連結分析)(connectivity analysis)을 주축으로하는 여러가지 컴퓨터 지도분석 기법(技法)들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삼차원 도면을 이용한 시각적 방법과 계획임도상(上) 지형의 횡단측면(橫斷測面)을 통한 경사도(傾斜度) 및 전장(全長) 등의 비교를 바탕으로 검토되었다. 컴퓨터를 이용한 지도분석기법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항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임도계획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遂行)할 수 있다는 잠재력(潛在力)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고속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표지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내 고속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표지는 지점중심 안내체계, 과도한 정보량, 출구번호 이용률 저조, 차로지정 안내의 미비에 따라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3개의 개선안을 제시하였고, 선호도 조사와 판독시간 검증을 통해 최적안을 선정하였다. 최적안은 기존표지에 비해 판독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존의 표지는 원거리에서는 출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데 비해, 근거리에서 오히려 적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데 비해, 개선 표지는 원거리에서는 개략적인 정보를, 근거리에서는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0m 지점에서는 운전자가 목적지에 따른 노선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차로지정 표지를 문형식으로 설치하여 안내하도록 하였다.
사고예측모형은 장래 계획 노선이나 다른 노선에 적용되어 사고를 예측하거나 안전개선사업 및 교통정책의 평가 등에 활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고속도로 본선에 대해 이러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사고예측모형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자료 구축이 용이한 변수를 선정하여 모형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였다. 모형은 종속변수를 사고건수와 사상자발생사고건수로 하여 사고모형과 사상자발생사고모형을 각각 구축하였다. 모형에 적용된 확률구조는 음이항 분포와 포아송 분포이며, 추정에 의해 적합한 모형을 선별하였다. 국내 고속도로중 주요한 9개 노선을 선정하였고, 시간적으로는 2003~2007년까지 5개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모형의 설명변수는 교통류 특성을 나타내는 교통량 등의 예측 가능한 변수와 기하구조 요인 등을 적용하였다. 최우추정법에 의한 추정 결과 사고모형의 경우 구간길이, 일교통량, 버스비율, 곡선구간수가 유의한 변수로 추정되었으며 사상자발생사고모형에서는 구간 길이와 일교통량, 버스비율이 유의한 변수로 추정되었다. 모형의 공간적 시간적 전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우도비 검정을 수행한 결과, 사고모형은 6차로 이상이나 4차로의 교통류 및 기하구조 특성을 가지는 도로로의 전이가 가능하였다, 반면 사상자발생 사고모형은 모든 도로와 시간대로의 전이가 가능하여, 모형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 구축된 모형은 다른 노선과 장래 계획, 정책 평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석유화학산업의 성장으로 석유화학물의 수송량이 증가하였다. 이는 위험물 사고건수의 증가를 초래하였다. 위험물 사고의 70% 이상이 수송 중 발생하며, 경로선택과정에서 수송경로의 선택에 따라 피해규모를 줄일 수 있지만 위험물 수송경로관련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적정 위험물 수송경로의 선정을 통해 사고 발생시 피해규모를 최소화 하는데 있다. 이에 계층분석법(AHP)을 통하여 도출된 가중치를 위험도에 적용하여 최소 위험도 경로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가중치 적용 경로의 경우 최단경로에 비해 인구위험도는 33.4%인 0.608, 환경위험도는 21.8% 감소한 0.168, 사회위험도는 1521.7%인 0.35가 감소하였다. 가중치 미적용 노선과 가중치 적용 노선을 비교하면, 가중치 적용 노선의 인구위험도는 2.6% 감소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가중치의 적용으로 위험도를 감소시키면서 인구피해규모를 최소화 하는 최적경로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도심구간통과 철도노선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을 고려하여 철도 건설대안의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론을 다기준 의사결정법의 하나인 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적 계층화법) 기법을 이용하여 개발하였다. 철도사업과 관련된 민원의 특성 및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경의선, 경춘선, 수인선, 장항선의 네 개 노선에서 주로 발생되는 민원사항을 정리 분석하였다. 원인별로 분류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의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쳐 현행유지를 포함한 7 개의 철도건설 대안을 제시하였다. 선택된 최적대안을 시행함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는 항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우선순위를 도출하였으며 AHP 평가설문이 내재적으로 가지는 중복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uzzy 측도를 활용한 송기한 (2002)의 모형을 적용하였다. 각 대안 간 가중치 변화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여 집단간 이해관계의 차이로 인한 최적대안의 변화정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의 적용성 검토를 위해 경의선 구간 중 고양시 지역을 대상으로 지하화와 현행유지 대안에 대한 사례분석을 수행한 결과 각각 0.489, 0.511로 현행유지 대안이 더 높은 점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복도와 민감도 분석을 시행했을 경우 평가점수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현행유지대안을 선택할 경우 종합교통체계의 열위지수가 0.1063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모형을 바탕으로 민원을 고려한 노선대안 선정이 이루어진다면, 철도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공공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정부와 시민 그리고 지방단체의 합의를 통한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진행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BIT 설치 정류장 조사를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행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도시부와 지방부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경우 어떤 정류장에서 버스에 승차한 이용자가 용무를 마친 후에 같은 노선의 버스로 돌아오는 왕복통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된다. 즉, 임의의 정류장에 하차한 사람은 이전에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승차했던 사람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자가 버스에 승차하여 각 정류장에서 승차인원과 하차인원을 모두 조사하여 얻어지는 수치를 이용하여 버스정류장별 BIT 이용지수를 만들었다. 방법의 적용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서일주도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차량보급율이 높은 지역으로 설문조사에서 46%가 통학에 이용한다고 대답하였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을 서쪽으로 연결하는 일주도로 80 km 구간으로 상하행 204개 버스 정류장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 도심과 서귀포 도심을 연결하지만 일주도로상에는 모두 지방부 지역으로 왕복통행 패턴이 확연한 노선이다. 조사는 제주시에서 조사자가 탑승하여 서귀포시에 갔다가 다시 제주시로 돌아오는 편도 4회(왕복 2회) 이루어졌다. 조사자는 버스에 탑승하여 승차와 하차 인원을 각각 기록하였다. 조사하여 얻어진 수치를 이용하여 버스정류장별 BIT 이용지수를 만들어 설치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본 연구가 제안한 방법은 지역적 통행 특성에 근거한 조사 방법으로 항상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행 특성이 전제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결과를 얻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고속도로 절개지비탈에서 주변환경을 고려한 녹화공법과 식생선발을 위해, 1995년 3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중부지역 고속도로비탈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수행하였다. 고속도로 절개지비탈의 녹화공법으로 18개 공법이 시공되었는데, 가장 많이 시공된 공법은 여러가지 유형의 종자뿜어붙이기공법(45개소)이며, 다음은 평떼붙이기공법(25개소), 볏짚거적덮기공법(12개소) 순이었다. 노선별 출현식물의 종수는 중부선이 243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223종, 경부선 2구간 210종, 서해안선 199종, 경부선 1구간 179종, 서울순환선 163종, 신갈-안산선 148종, 제 2경인선 141종, 경인선 123종 순이었다. 균재도는 대부분의 노선에서, 비탈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올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6개노선), 종다양도는 경부 1구간 비탈상부에서 가장 높았다. 고속도로 절개지 비탈 녹화공법 선정은 절개지비탈의 토질, 경사도, 면적, 위치 등 주로 환경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절개지 비탈 녹화공사에 적합한 식물종으로 83종이 선발되었다.
UIC Code 714R 및 715R의 규정은 열차 통과톤수에 따른 선로 등급을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전략 및 의사결정에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수식 및 적용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철도노선에 대해서는 이 규정을 기반으로 한 선로등급 체계가 고려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UIC, 독일, 영국 등의 선로등급 산정기준을 조사한 후, 환산 통과톤수를 적용하는 UIC 기준에 따라 국내 주요 철도노선에 대한 선로등급을 제시하고 유럽의 선로등급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 결과, 제시한 국내 선로등급별 비율은 유럽 주요국의 선로등급별 비율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통과톤수 산정이 가능한 선로 중 고속선을 포함한 1등급 621.5km, 2등급 155km, 3등급 273km, 4등급 673.8km, 5등급 571.3km, 6등급 122.3km 등으로 나타났다. 선로등급 산정 결과는 철도시설의 등급별 유지보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신뢰성 기반 유지보수체계 적용시 대상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주요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로건설은 생물서식지를 단절시키고 고립시키는 등 생태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있으며, 도로건설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생물서식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종합적인 평가기법의 개발 및 적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생태계의 자연성뿐만 아니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기능을 고려한 보전가치평가기법을 적용하여 이를 도면화 할 수 있는 서식처평가지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서식처보전가치평가에 적용한 평가 항목은 크게 자연성, 희귀성, 기능성 항목의 3가지 항목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른 세부평가항목을 구성하였다. GIS를 이용하여 평가기준에 따라 중요도에 대한 수치지도를 작성하였다. 연구결과 나타난 수치지도는 단순히 동물과 식물의 종 조성이나 분포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서식처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생태계 평가기법이 가능함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하여 생태계 파괴 및 생물 서식처 단절을 최소화 한 환경친화적인 도로건설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보행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건강증진 및 체험공간 제공을 위하여 산지형 도시공원성 기준 내 산책로 조성을 목적으로 조성기준을 수립하고 실제 사례지에 적용하였다. 문헌 및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의 개념을 제시하고 관련된 유사기준을 참고로 산책로 조성 기준을 마련하였다.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 개념은 노인주거시설 외부환경 설계 개념을 근거로 접근성, 편의성, 사회성, 경제성, 자연친화성의 5가지로 제시하였고 조성단계별 적용방안을 도출하였다. 산책로 조성 기준은 순서에 따라 입지적지 선정, 노면구조 설정, 노선배치, 시설배치의 네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별 조성 기준을 제시하였다. 산책로 조성 기준을 우면산도시자연공원에 적용하여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입지 선정, 노선배치 및 시설배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망점과 탐방자원이 풍부한 산지에 완경사의 산책로 조성은 한계가 있었으나 우리나라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의 초기 연구인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가 있으며 향후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산책로 조성을 실시하고 이용 후 연구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심도 깊고 현실성 있는 기준 제시가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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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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