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선호직업유형이 진로결정과정에서 확증편향과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양적연구이다. 본 연구 설문조사는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7. 7. 10~8. 8까지 5주 동안 5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이 중 유효한 482명을 연구대상으로 데이터 코딩(data coding)과 데이터 크리닝(data cleaning)을 거쳐, SPSS 18.0 통계와 AMOS 18.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확증편향에 대한 선호직업유형 중 사업형은 정(+)적 직접영향력(${\beta}=.374$), 자유형은 정(+)적 직접영향력(${\beta}=.326$), 직장형은 부(-)적 직접 영향력(${\beta}=-.274$)을 보였다. 취업불안은 직장형만 더 가중되며, 확증편향은 사업형과 자유형이 노력이나 성취동기에서 원인을 찾는 반면, 직장형은 사회적 환경 및 구조적 문제로 인식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확증편향과 취업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별 선호 직업유형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선호직업유형이 취업준비과정에서 갖는 확증편향과 불안감을 이해하고 취업불안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검증되었으며, 진로지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정신간호학실습에 대한 교내실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강원도 소재 일 대학교에서 정신간호를 실습하는 3학년 학생 62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20.08.03.~08.20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현장경험에 대한 아쉬움 2) 배움을 통한 성취 3) 미래 간호사 역할에 대한 두려움 4) 과제 작성에 대한 부담감 5) 임상 긴장감으로부터 자유로움 6) 타 부서와의 협력의 중요성의 6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다. 교내실습 평가에서는 즉각적 피드백과 자세한 설명, 간접 체험의 내용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교내실습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실습을 포함하여, 간접 체험실습, 온라인/비대면 실습, 대면실습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적절히 활용되어 임상실습과의 격차를 줄이는 효율적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더불어 정신간호학 실습 교육에서는 치료적 의사소통 및 환청 중재와 같은 실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제언하는 바이다.
'자기인식'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 관심, 가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 등을 핵심으로 하며, '자기관리'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충동을 억제하기, 개인적 목표나 학업 성취 목표를 세우고 이를 잘 관리하기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러한 '자기인식' 및 '자기관리'에 관한 이론적 탐구는, 초등교육의 핵심 목표 중의 하나인 초등학생들의 "바르고 선한 인성"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함양할 것인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유학적 도덕교육의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의 문화적 토대를 놓고 볼 때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되고 축적된 유학의 가치덕목은 현대의 도덕교육에 있어서 분명 유용한 가치가 있을 것이며, 따라서 이를 초등 교육과정에 담거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인식' 및 '자기 관리' 능력 함양을 중심으로 한 현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여 교육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도덕적 주체의 완성을 도모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이나,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평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중용지도(中庸之道), 그리고 도덕적 능동성을 촉발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는 교육적 측면에서 전인교육을 구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한 학생상담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교수학생간 상호작용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고 유형화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 중 내러티브연구방법을 적용하여 교수학생간 상호작용 경험 속에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 패턴과 기전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학과소속 지도교수로부터 년 2회 총 6회 이상 학생상담을 경험한 4학년 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심층인터뷰와 현장노트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인터뷰 자료는 Burke(1945)가 내러티브 분석에서 사용한 행위주체, 행위동기, 행위결과를 중심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최종 도출된 상호작용 유형은 주도적 상호작용, 피상적 상호작용, 보은적 상호작용이다. 주도적 상호작용 유형은 학생이 교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취지향적인 자아성자의 일면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유형이다. 반면 피상적 상호작용 유형에서는 교수와의 교류를 통해 자아성장의 경험이 강하게 피력되지 않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마지막 보은적 상호작용 유형은 정서지향적 측면을 중심으로 한 자아성장의 일면을 강하게 나타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가지 상호작용 유형을 통해 교수자와 학생 모두 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 무엇이며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지도교수 중심 학생 상담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문대학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육의 질, 학습정서가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밝혀보는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온라인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연구로서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0년도 3월 1일부터 2020년도 8월31일까지 수도권 소재 H 전문대학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식, 수업의 질, 학습정서와 관련된 요인들이 학습성과에 주는 영향력과 영향관계를 밝히기 위해 t검증, 상관분석,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온라인 수업에 대해 성별, 학년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식 차이가 있었다. 둘째,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육의 질, 학습정서, 학습성과는 정적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셋째, 학습성과 중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육내용과 긍정적 정서로 나타났으며 학습성과 중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육내용, 학습환경으로 타나났다. 결론적으로 전문대학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육의 질, 학습 정서가 학습성과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전문대학생들의 학년, 성별에 따라 온라인 수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전문대학 수업의 질적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전문대학생들이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직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이끄는 학습 내용개발과 학년별, 단계별 접근이 허용되는 학습방법 개발, 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이끄는 수업환경조성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산업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건설 산업의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가 없고, 확진자가 나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 등을 입안하였다. 또한, 건설현장 코로나 분야의 국내·외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실제 건설현장에서 운영하는 대응책의 효율성을 분석하거나 건설 근로자를 주체로 진행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관리체계 구축 및 대응계획을 현장 관리 부분과 사회적 관리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AHP·IPA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적 관리 중 '감염증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성', '근로시간 단축'이 중요도는 높지만 만족도가 낮은 영역에 속하였으며, 이에 대한 우선 시정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두 항목을 분석하고 관련 대책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건설현장의 방역관리체계 및 대응계획 내실화 및 코로나19 감염 관련 건설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과학 '동물의 생활' 단원 수업에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는 '동물의 특징을 모방한 로봇 VR 전시관 만들기'이다. 프로그램의 단계는 TMI 메이커교육 모형에 따라 과학 개념을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로봇 VR 전시관을 만드는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의 적용은 유의미한 학업성취도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발견했다(p<.05). 본 연구는 초등 과학 수업에서 메이커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한 것으로, 메이커교육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과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메이커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층과 초등 과학의 다른 영역에서 메이커교육의 효과성을 조사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교육자들이 메이커교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교육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이 논문은 미국 하와이주에 거주하는 한인공동체를 중심으로 1970년대 이래 나타난 세 개의 한인농악단을 통해 표현되는 이민 1세의 세대별 특징과 정체성이 농악이라는 공연예술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발현되고 변화되었는가에 주목한다. 와히아와 한인농악단(Wahiawa Korean Farmer's Music Band), 칼리히-팔라마 한인농악단(Korean Farmer's Music Band at Kalihi-Palama Immigrant Service Center), 하와이 한인농악단(Hawaii Korean Farmer's Music Association)은 각각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에 형성된 농악단으로 각 농악 단체의 형성과 연행의 역사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다.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했던 와히아와 한인농악단과 칼리히-팔라마 한인농악단은 더이상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현재는 1990년대에 만들어진 하와이 한인농악단이 활동하고 있다. 세 단체를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친목이 목적인 음악연행 단체에서 음악이 목적인 단체로의 변화이다. 둘째 서로의 음악적 차이를 조절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단체에서, 음악적 위계질서를 따르는 단체로, 나아가 음악적 향상을 추구하는 단체로의 변화이다. 셋째 각 단체는 무속적 원형(prototype)과 관련이 있는 단체, 농악만을 연행하는 단체, 농악과 사물놀이를 겸하여 연행하는 단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 세 단체의 차이는 구성원 모두가 이민 1세이기는 하지만 모국에서의 농악에 대한 경험이 다른 것과 사물놀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한 인식과 수용이 다른 것에 근거한다. 농악을 연행하는 것이 단체의 친목에 중점을 두는 반면 사물놀이의 연행은 음악적 성취에 목표를 둔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농악이라는 문화적 매개체를 통해 나타나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이상 외부에 알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즐거움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으로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기간 및 환경에 통제를 받는 수동적인 초중등교육과정을 마치고 자율과 책임이 수반되는 대학교육으로 전환은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때 대학교육은 정형화된 교과과정의 주입식 반복 교육에서 벗어나 적성의 적합성과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 제반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예로 공과대학 프로그래밍 교과는 가르치는 교수의 교육방식에 따라 학습자들의 교육성과는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게 된다. 과거 이론위주의 수업방식에서 실습 중심으로의 교육전환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활발하게 계발할 수 있도록 인지 중심의 교수주체평가제에서 수행중심 평가제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위해 루브릭(Rublic)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평가항목 및 평가기준 그리고 평가점수 등의 평가지침이 공개된 상태에서 모든 학습자 또는 다수로 구성된 교수평가를 피드백 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적용 후 학습자의 학업성취도(GPA: Grade Point Average)가 향상되었는지 공인된 설문을 통해 알아보고 향상되었다면 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살펴보았다.
최근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등호와 동치관계에 관한 성취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등호의 관계적 이해를 강조한 지도방안과 학생의 등호 이해를 살펴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등호가 도입되는 1학년 1학기 덧셈과 뺄셈 단원을 등호의 관계적 이해를 강조하여 재구성하였으며, 재구성한 수업에 참여한 실험반 학생들과 일반 수업에 참여한 비교반 학생들 간의 등호이해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실험반과 비교반, 총 2개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등호 이해에 관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반 학생들은 비교반 학생들에 비해 등식 구조, 등호 정의, 등식해결의 모든 유형에서 평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또한 문항별 분석 결과 'a=b'와 'a+b=c+d' 구조의 등식을 다룬 문항에서 비교반과 실험반의 평균이 큰 차이를 보였으며, 실험반 학생들은 대부분 등호의 의미로 '같다'를 옳다고 답했으나 여전히 '문제에 대한 답'으로 이해하는 응답도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등호의 도입 단원에서 관계적 이해를 강조한 지도 방안과 관련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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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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