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노동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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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방암 경험자의 유방암 진단 후 식사변화: 신체활동, 신체측정치, 그리고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 (Dietary Changes After Breast Cancer Diagnosis: Associations with Physical Activity, Anthropometry,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Korean Breast Cancer Survivors)

  • 송시한;윤현조;정소연;이은숙;김지선;조지형;유영범;문형곤;노동영;이정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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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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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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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Objectives: We aimed to examine levels of physical activity, anthropometric feature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among Korean breast cancer survivors who reported changes in their diet after diagnosis. Methods: A total of 380 women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age I to III breast cancer and had breast cancer surgery at least six months before the interview were included. Participants provided information on dietary change after diagnosis, post-diagnostic diet, physical activity, anthropometric measures, and HRQoL through face-to-face interview. We assessed HRQoL levels of breast cancer survivors using a validated Korean version of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Core 30 (EORTC QLQ-C30) and Breast Cancer Module (BR23). We used the logistic regression and generalized linear models to identify the associations of dietary changes in relation with physical activity, anthropometry, and HRQoL. Results: The majority of participants (72.6%) reported that they have changed their diet to a healthier diet after diagnosis. Breast cancer survivors who reported to have change to a healthy diet had higher intakes of vegetables and fruits and lower intakes of red and processed meats, and refined grains than those who did not. Also, survivors with a healthy change in their diet were more likely to engage in physical activity (top vs. bottom tertile: odds ratio [OR], 1.85; 95% confidence interval [95% CI], 1.02-3.36) and have lower body mass index (BMI) (OR, 0.90; 95% CI, 0.82-0.98 for one $kg/m^2$ increment in BMI) compared to those who did not. We found that a healthy change in diet was associated with higher scores of physical functioning (p=0.02) and lower scores of constipation (p=0.04) and diarrhea (p=0.006) compared to those who did not. Conclusions: Healthy changes in diet after breast cancer diagnosis may be associated with lower levels of BMI, and higher levels of physical activity and HRQoL.

분진에 노출되었던 집단의 흉부 저선량 CT영상 소견 (Findings on Chest Low-Dose CT Images of Group Exposed to Inorganic Dusts)

  • 이원정;선종률;안봉선;박영선
    • 대한방사선기술학회지:방사선기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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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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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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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분진에 노출된 집단의 흉부 디지털영상에서 진폐 소견에 따라 흉부 저선량 CT영상에서 발견된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 2007년 4월부터 2008년 8월 사이 일개 진폐정밀건강진단기관에 내원한 진폐정밀건강진단 대상자 남자 328명에 대해 저선량 CT촬영을 실시하였고, 진폐 판독경험이 많은 1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였다. 흉부 디지털영상의 진폐 소견은 국제노동기구 흉부 영상 분류법(ILO, 2000)따라 아날로그 표준 사진을 참조하여 2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합의 판독한 결과로부터 얻었고, 소음영의 병형에 따라 진폐 소견이 없는군(87명, 26.5%)과 있는군(241명, 73.5%)으로 분류하였다. 진폐 소견이 있는군에서 나이(60.9 vs. 65.0, p<0.001)와 분진노출기간(17.0 vs. 19.2, p=0.024)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흡연력은 차이가 없었다. 전체 대상자 328명 중 245명(74.7%)이 저선량 CT영상에서 13 종류의 소견이 발견되었다. 진폐 소견이 없는군 보다 있는군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이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은 빈도를 보였고(25.3% vs. 36.9%, p=0.049), 벌집모양 소견도 높은 빈도를 보였다(1.2% vs. 6.2%, p=0.079). 하지만, 저선량 CT영상에서 진폐 소음영을 시사하는 작은 결절은 진폐 소견이 없는 군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여 흉부 디지털영상이 민감도가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분진 노출에 의한 진폐 소견이 저선량 CT영상의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지만,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 혈관 조영술을 이용한 전향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빈곤으로부터 가치 짜내는 방법 -로스앤젤레스 도시재개발국에 대한 제도민족지적 비판- (How to extract value from poverty? : an institutional ethnographic critique on the Community Redevelopment Agency of the City of Los Angeles)

  • 박경환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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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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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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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오늘날 세계주의의 시대에 점차 많은 도시들은 재스케일화의 전략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탈된 광역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내의 국지적 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도시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시재개발은 도시정부가 통치제도를 강화함으로써 세계화에서 비롯된 노후주택지구, 노동계급의 게토, 우범지역 등과 같은 위협적인 공간변수들을 제거하고 이 공간들로부터 교환가치를 증식, 전유하는 세계적 전략으로 이해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실천을 '세계도시화(glurbanization)'의 한 과정으로 보고, 특히 세 가지 차원에 주목한다: 첫째는 도시정부가 빈곤을 '고안'해내기 위하여 도시재개발의 담론을 사용하는 방식, 둘째는 도시정부가 그 담론을 제도화하여 구체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방식, 셋째는 제도화된 도시기구들이 재개발 담론 및 담론적 실천을 그들의 목적에 맞게 전유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본 연구는, 경험적으로 캘리포니아 재개발법과 로스앤젤레스 도시재개발국에 초점을 두어, 이들이 어떻게 소위 '황폐구역'으로 정의된 도시공간에서 토지수용권과 증분세금수입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떻게 가치를 짜내는지를 분석한다. 방법론으로는 담론분석과 제도민족지법을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황폐구역으로 낙인찍힌 도시 공간들이 '공공의 보건과 안전'이라는 담론을 통해 재개발기구의 덫에 가두어지고 있으며. 이들 빈곤지역으로부터 증식, 추출된 교환가치는 외부 투자자들, 개발업자들 및 재개발기구 그 자체의 자원으로 전유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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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방암 경험자들의 유방암 식사지침 수행 정도와 건강관련 삶의 질의 연관성 (The Association between the Adherence to Dietary Guidelines for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Korean Breast Cancer Survivors)

  • 송시한;윤지영;박명숙;황은경;문형곤;노동영;이정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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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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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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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Objectives: We examined the association between the adherence to dietary guidelines for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a cross-sectional study of Korean breast cancer survivors. Methods: A total of 157 women aged 21 to 79 years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age I to III breast cancers according to the 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AJCC) and had breast cancer surgery at least 6 months before the baseline were included. We used a Korean version of the Core 30 (C30) and Breast cancer 23 (BR23) module of 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Cancer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EORTC-QLQ), both of which have been validated for Koreans. Participants were asked about their adherence to dietary guidelines for breast cancer survivors, suggested by the Korean breast cancer society, using a 5-point Likert scale. We summed dietary guideline adherence scores for each participant and calculated the least squares mean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dietary guideline adherence scores using the generalized linear model. Results: Breast cancer survivors who had higher adherence to dietary guidelines for breast cancer survivors had lower constipation scores than those with lower adherence (p for trend=0.01). When we stratified by the stage at diagnosis, this association was limited to those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age II or III breast cancers. Also, sexual functioning scores increased significantly with increasing adherence scores of dietary guidelines among those with stage II or III breast cancers (p for trend < 0.001). However, among those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age I, higher scores of dietary guidelines were associated with higher scores of pain (p for trend=0.03) and breast symptoms (p for trend=0.05). Conclusions: Our study suggested that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levels of breast cancer survivors are associated with the adherence to dietary guidelines and may differ by the stage of the breast cancer.

한국 지역불균등 발전의 해부: 영국과 이탈리아 부, 불균등, 지역발전 경험으로부터 교훈 (The Anatomy of the Uneven Regional Development in the Republic of Korea: Lessons from Experiences of Wealth, Inequality and Regional Development in the United Kingdom and Italy)

  • 정성훈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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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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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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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지역불균등 발전에 대한 주요 쟁점을 밝히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한국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영국과 이탈리아의 지역 불균등 발전의 특성을 부, 불균등, 지역 발전 차원에서 살펴보고, 이 사례가 한국에 갖는 함의를 고찰한다. 영국 지역 불균등 발전은 1995~201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는 영국 산업쇠퇴지역들의 회복 불능, 신자유주의식 지방노동시장 운영과 산업 정책, 지역정책 추진의 제도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 영국은 같은 기간 동안 비교 대상국가인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은 불균등 지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이 국가들 중 가장 낮은 불균등 지수를 기록하면서 불균등 완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경우, 이와 같은 추세는 대도시들의 쇠퇴로 인해서 성장지역과 저발전지역 간 격차가 완화된 것이어서 그리 긍정적인 결과로 상정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불균등 속의 경제 성장'을 지속해 온 대표적인 국가로, 지난 참여 정부이후 지역 간 불균등 발전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 불균등 발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 중소도시의 특성화를 위한 투자, 산업구조 조정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정책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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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프로파일 기반의 모빙지수(Mobbing-Value) 알고리즘 (Mobbing-Value Algorithm based on User Profile in Online Social Network)

  • 김국진;박건우;이상훈
    • 정보처리학회논문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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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D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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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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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집단 따돌림을 청소년 문제로 국한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 직장 내 집단 따돌림은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 노동기구(ILO)의 따돌림 관련 유수의 보고와 국내의 경우를 볼 때 직장 내 따돌림 경험 응답 비율이 9.1%('03)에서 30.7%('08)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따돌림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초래한다. 제안한 알고리즘은 사용자 프로파일을 통해 현재 Mobbing(집단 따돌림)1) 희생자뿐 만 아니라 잠정적인 Mobbing 희생자의 가능성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인원관리가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Mobbing 현상에 관련된 사용자 프로파일 즉, 7개의 요소(Factor)와 그 하위에 포함된 50개의 속성(Attribute)들을 선정한다. 다음으로 선정한 속성들에 대해 나와 사용자들 사이에 관계가 있으면 ‘1', 관계가 없으면 ‘0'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나와 사용자들간의 유사도 산정을 위해 각 요소안에 포함된 속성들의 합에 유사도 함수를 적용한다. 다음으로 클레멘타인의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통해 속성들이 포함된 요소가 취할 최적의 가중치를 산출하고, 이 값들의 총합으로 Mobbing 지수를 산정한다. 마지막으로 online social network 사용자들의 Mobbing 지수를 본 논문에서 설계한 G22) Mobbing 성향 분류 모델(4개의 그룹; Ideal Group of the online social network, Bullies, Aggressive victims, Victims)에 매핑하여 사용자들의 Mobbing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인원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외국인 이주자의 미시적 이주배경과 의사결정 과정 (Immigrants' Micro-Contexts of transnational Migration and Decision-Making Process)

  • 최병두;송주연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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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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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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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는 초국적 이주자의 미시적 이주배경과 의사결정과정을 결혼이주자, 이주노동자, 전문직 이주자, 외국인 유학생 등 4가지 이주유형별로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첫째 본인의 직업이나 가정의 경제수준 및 소득원 등 미시적 이주 배경에 있어 결혼이주자와 이주노동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를 나타낸 반면, 전문직 이주자와 외국인 유학생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한국에 관한 이미지에 있어 지리적 인접성에서는 이주노동자가 가장 가깝게 느낀 반면, 문화적 유사성에 있어서는 결혼이주자가 이주노동자에 비해 다소 더 상이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의 생활환경에 대해 다른 유형들보다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주노동자는 한국의 기술 수준을 높게 평가한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교육 수준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셋째, 이주의 용이성 측면에서, 결혼이주자는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이주노동자와 전문직 이주자는 한국의 취업환경을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하고 있다. 넷째, 4가지 유형의 외국인 이주자들 모두에서 스스로 이주를 결정했다는 비율이 다른 사람들의 영향에 의해 결정했다는 비율보다도 더 높았다. 또한 전문직 이 주자는 다른 유형들에 비해 다른 국가를 방문한 경험이 월등히 높았지만, 결혼이주자와 외국인 유학생은 해외 거주 가족들과의 연계를 부분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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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유방암 경험자의 식사섭취실태 (Dietary Intake Status among Korean Female Breast Cancer Survivors)

  • 박명숙;황은경;문형곤;노동영;이정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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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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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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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Objectives: We aimed to evaluate dietary intake among female breast cancer survivors in a cross-sectional study. Methods: A total of 127 women who had breast cancer surgery at least 6 months before baseline were included. Dietary intake of female breast cancer survivors was assessed through self-reported 3 day-dietary records. To compare dietary intake between breast cancer survivors and general female population without cancer, we selected the 1:4 age matched women from the 2011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In the KNHANES, participants were asked about their dietary intake using the 24-hour dietary recalls. We also examined whether dietary intake varied by age group, cancer stage, or time since surgery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We used the generalized linear model to compare their dietary intakes. Results: Intakes of total energy, beta-carotene, folate, vitamin C, plant iron and fruits were lower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with longer time since surgery compared to those with shorter time (p<0.05). Breast cancer patients with higher stage at diagnosis tended to consume less legumes (p=0.01) than those with lower stage. When we compared dietary intake between breast cancer survivors and the general female population without cancer, breast cancer survivors were more likely to consume most of macro- and micro-nutrients in larger quantity (p<0.05) and adhere to healthier diet characterized by higher intakes of legumes, seed and nuts, vegetables and fishes and shells than the general female population who never had been diagnosed with cancer (p<0.05). Conclusions: Our study results suggested that the intakes of nutrients and foods varied by time since surgery and cancer stage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and dietary intakes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differed from that in the general population. Further prospective studies are warranted to explore the association between dietary intakes of specific food items and survival among Korean breast cancer survivors.

한국여성의 ′인적자본′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The Effect, of Korean Women′s Human Capital on the Employments)

  • 박수미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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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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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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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이 연구는 개인들의 노동공급행위를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 중 하나인 '인적자본론'이 여성들의 취업특성을 설명하는 데에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여성들이 지닌 인적자본이 여성들의 취업결정과 취업직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가설은 크게 두 가지로서, 첫째는 여성들의 인적자본이 여성들의 취업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이며, 둘째는 여성들의 인적 자본이 여성들의 취업직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이다. 한국사회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들이 지닌 인적자본이 여성들의 취업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이 연구의 주된 가설이다 하지만 일단 취업을 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들이 갖고 있는 인적자본이 취업직종에서는 상당한 설명력을 지닐 것으로 여겨져 이러한 내용으로 두 번째 가설이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가설에서 설정한 대로 인적자본론의 이론적 예측과 달리, 여성들의 취업결정에 인적자본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혹은 정반대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인적자본 중의 하나인 '학력'의 효과를 살펴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뚜렷하게 일률적으로 취업률이 낮아짐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밖에, 여성들이 지닌 자격증이나 취업 훈련 여부, 또 건강 상태 등과 같은 인적자본 요소도 여성들의 취업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적자본은 여성들의 취업직종에는 상당한 정도의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분석결과도 실질적인 내용을 따져보니 그다지 유효한 영향 효과라고 보기 어려웠다 취업직종과 연령 및 학력과의 회귀분석 결과 여성 취업직종의 열악한 상황을 재확인해 볼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사회 여성들의 인적자본은 여성들의 취업 결정 및 취업유형에 의미있는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취업한 기혼 남녀의 일과 가족 전이 : 부정적 전이와 긍정적 전이의 통합적 접근 (Spillover between Work and Family for Married Workers : Negative, Positive and Global Spillover)

  • 이윤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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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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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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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가면서 가족(family) 영역과 직장(work) 영역의 전이(spillover)에 대한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취업한 기혼남녀가 느끼는 두 영역 간 부정적인 전이와 긍정적인 전이에 대한 경험적 분석이 많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많은 연구가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전이만을 다루었을 뿐 이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다루지 못하였다. 그러나 모든 개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두 영역을 넘나들면서 두 가지 상반된 전이를 매일 느끼고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많은 학자들은 두 가지 전이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기혼 남성 721명과 기혼 여성 359명을 대상으로 일-가족 그리고 가족-일의 통합적 전이를 분석하였다. 특히 남녀가 통합적 전이 수준이 어떻게 다르며 그리고 어떤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보았다. 부정적 전이와 긍정적 전이를 합쳐서 본 통합적인 일-가족 전이는 여성과 남성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통합적인 가족-일 전이는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이 더 부정적 상황에 놓여있었다. 여성 10명 중 4명이 부정적인 전이 수준이 높고 긍정적인 전이 수준이 낮은데 비해 10명 중 1명만이 부정적인 전이 수준이 낮고 긍정적인 전이수준이 높았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많은 가족 관련 책임(예를 들어 가사노동이나 자녀양육 등)을 지고 있다. 그리고 가정을 남성들은 휴식처로 그리고 여성들은 또 다른 일터로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