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군 하장면에 있는 월둔굴은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석회동굴이다. 이 동굴은 강원도 내륙지역에 해당되고 있으나, 내륙인 정선에서 동해안의 삼척에 이르는 내륙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그 동굴 속의 2차 생성물들의 학술적ㆍ관광적 가치도 크기 때문에 관광지 개발에 합당한 동굴이라고 판단된다. 더구나 이 곳 현지주민들의 인문ㆍ산업 면에서 볼 때에도 산간오지의 밭농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이 동굴의 개발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남부 베트남 지역에는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경쟁에 따라 탈 집중화 경향 및 전이할당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남부 베트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내륙컨테이너 기지 관련 연구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2010년에서 2017년 까지 남부 베트남 지역에 위치한 내륙컨테이너 기지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컨테이너 물동량 데이터를 사용하여 집중 및 탈 집중현상을 분석하며, 연구의 방법은 CR분석, 허핀달-허쉬먼(집중도) 분석, 지니계수 및 로렌츠 곡선 분석 및 전이할당 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2010년에서 2017년 까지 남부 베트남 지역에 위치한 내륙컨테이너 기지는 뚜렷한 탈 집중화 현상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과정에서 유용한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학문적·산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베트남 컨테이너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경쟁력 강화는 더 많은 해운회사의 기항을 촉진함으로서 경쟁관계에 있는 동남아 주변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논문은 부산지역의 지역용도별 PM10(입경 10 ${\mu}m$미만의 크기를 가진 먼지입자) 농도의 특성을 고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미세먼지는 배출량, 지형조건 그리고 기상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공업지역의 경우, 내륙인 감전동의 PM10농도는 여름철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해안인 녹산동보다 높았으며, 1차 peak가 가을철과 겨울철에 명확하게 나타났다. 녹지지역인 경우, 내륙인 대저동의 PM10농도는 해안인 동삼동보다 모든 계절에서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상업지역의 경우, 내륙인 전포동에서 primary peak를 나타내는 시각이 계절에 따라 1 시간씩 지연되었으며, 해안인 광복동은 전포동보다 봄철에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다. 주거지역의 경우, 내륙인 덕천동과 용수리에서 봄철에 고농도의 PM10(80~90 ${\mu}g/m^3$)이 6시간동안 지속되어 나타났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 개방개혁정책과 더불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어왔다. 중국 경제성장은 초기에 동남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2000년대부터는 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된 서부 및 동북부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2013년 시진핑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대외진출 전략인 동시에 이들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내륙항은 내륙지역의 물류중심지로서 해양항만과 연계 및 주변 내륙국가로의 접근성을 강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국의 동북부 및 서부지역의 해외시장 진출 및 자원확보를 위해 다수의 내륙항이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내륙항의 역할과 발전을 전망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내륙항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며 이에 대응하여 내륙항의 발전 역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은 중국 내륙항의 개발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의 수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며, 이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워터프린트는 도심 및 내륙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기후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할 경우 시설물의 하자발생, 에너지 및 유지관리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됨은 물론 배후지, 도시기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는 부산지역의 10개 기상관측지점을 해안선에서 거리에 따라 워터프린트 및 내륙지역으로 분류하고 5년 간의 기상데이터를 이용하여 워터프런트의 기후특성에 대해 검토한다. 또 한 워터프런트 지역임에도 내륙지역과 유사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는 대연지점을 대상으로 기후특성변화의 원인에 대해 검토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열파의 지역별 분포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73\sim2005$년 $5\sim9$월까지 60개 기상관측지점의 일최고기온과 수증기압, 상층의 바람 자료 등을 사용하여 일최고기온 상위 5%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열파로 정의하고, 열파일수의 분포와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열파일수는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 전라 내륙, 경상 내륙, 제주도 남부 지역에서 160일 이상으로 많고 동해안 중부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서 110일 이하로 적다.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과 전라 내륙 지역은 열파 발생 시 남서기류의 영향이 크므로 열파가 장기간 지속된다. 경상 내륙 지역은 남서기류에 소백산맥의 지형 효과가 결합되어 고온 건조해진 공기가 분지 지형 때문에 정체되고 지속적인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인해 기온 편차가 큰 열파가 장기간 지속된다. 동해안 중부 지역은 태백산맥이 남서기류를 차단하기 때문에 열파일수가 적으나 일단 열파가 발생하면 푄 효과가 결합되어 기온 편차가 크다.
본 연구에서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시 호남 지방의 강설 분포와 강설 패턴의 지역성을 파악하기 위해 호남 지방의 15개 기상관측지점의 일강설량 및 구름 자료를 분석하였다. 호남 지방의 강설은 시베리아 고기압에 의한 것이 대부분으로 북서 계절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서해안과 노령 산맥의 서사면은 강설이 많고, 노령 산맥의 풍하측인 남해안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특히, 노령 산맥의 서사면 지역에서는 지형적 특색에 따라 강설 분포의 패턴이 다양하여. 해안에 위치한 군산은 강설이 많고 내륙 평야에서 강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내륙으로 기류가 이동하여 산지를 만나면 강제 상승하게 되어 다시 강설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적운형 구름의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 강설이 많은데, 적운형 구름은 내륙 산지, 해안, 그리고 내륙 평야 순이며, 강설 강도 또한 내륙 산지, 해안, 내륙 평야 순으로 강하다. 특히, 정읍의 경우 배후에 노령 산맥이 가까이 있고 북서 계절풍에 대해 정면으로 노출되어 강설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호남 지방의 강설은 해안 지역에서의 바다효과에 의한 강설과 내륙 산간 지역에서의 지형 효과에 의한 강설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호남 지방의 15개 기상 관측소의 일강설량을 분석하여 강설의 분포 특성과 지역별 강설 분포 차이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호남 지방의 강설 분포와 강설 발생 패턴은 지역별로 다양하다. 강설의 발생 패턴에 따라 호남 지방의 강설 지역을 내륙 북부 다설 지역(전주, 임실, 남원), 내륙 남부 다설 지역(광주. 순천), 산간 다설 지역(장수), 남해안 과설 지역(고흥, 여수), 서해안 다설 지역(군산, 부안, 정읍), 남서해안 다설 지역(목포, 해남), 남서해안 소설 지역(장흥, 완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해안 다설 지역과 남서해안 다설 지역은 시베리아 고기압 확장 시 해양의 영향으로 강설이 발생한다. 반면 내륙 북부 다설 지역과 내륙 남부다설 지역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여 그 영향력이 내륙까지 미쳤을 때 강설이 발생한다. 이때 내륙 북부 다설 지역의 남원, 임실 등은 노령산맥 줄기의 북사면에 위치하여 지형에 의한 공기의 강제 상승으로 인하여 강설이 많다. 산간 다설 지역은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산지 지역으로 지형성 강설이 발생하며, 남해안 과설 지역은 주로 남해안에 저기압이 통과할 경우 강설이 발생하나 그 빈도가 매우 낮다. 남서해안 소설 지역은 남서해안 다설 지역에 비해 서해로부터 떨어져 있어 시베리아 고기압에 의한 강설이 상대적으로 적다.
벼 도열병은 벼를 재배하는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병으로, 벼의 전 생육기에 감염하여 큰 수확량 손실을 초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벼 도열병 방제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레이스를 확인하고 저항성 벼 품종을 육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벼 도열병은 가장 문제가 되는 곰팡이 병이지만 북한에서 발생하는 도열병균의 레이스 분포를 직접적으로 알기란 매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 접경지역에서 도열병 발생 분포를 알아보고 도열병균의 레이스 다양성과 비병원성 유전자 유무를 확인하였다. 단일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한 단인자 저항성 계통을 이용하여 남한 내륙지역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밭못자리 시험을 수행하였다. 남한 내륙지역인 전주와 수원에서는 도열병균이 단인자 저항성 계통에 다양한 병 반응을 일으킨 데에 반해, 북한 접경지역인 백령도와 중국 단둥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병 반응을 보이며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 각 지역에서 분리한 도열병균에 대해 수행한 레이스 판별 결과, 남한 내륙지역과 북한 접경지역의 KI 레이스와 KJ 레이스 비율은 상반되게 나타났으며 남한 내륙지역이 북한 접경지역보다 다양한 레이스 분포를 보였다. 한편, 북한 접경지역에서는 남한 내륙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8개 레이스가 나타나 이에 대한 저항성 품종 육종 대비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각 지역별로 분리한 대부분 균주에서는 Avr-Pii와 Avr-Pia를 제외한 9개 비병원성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이는 분리균주가 가지고 있는 비병원성 유전자에 변이로 인하여 병원성이 달라졌다고 판단되며, 추후 비병원성 유전자들에 대한 염기서열 분석과 각 균주에 대한 단인자 저항성 계통의 병 반응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 지역에 유효한 저항성 인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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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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