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남성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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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지배의 몸과 남근 이데올로기의 문제: 페니스 나르시시즘과 페니스 카르텔의 해체전략 (The Body of Male Domination and the Problem of the Phallic Ideology: The Strategy of the Deconstruction of Penis-Narcissism and the Penis-Cartel)

  • 윤지영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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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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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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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여성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여성이라는 존재론적 차원의 물질성과 현실성을 기각시키거나 저항의 단위소를 무화시키는 것이 아닌, 성별 불평등구조에서 지배계급성을 구성하고 있는 남성성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해체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첫 번째로 남근질서라는 아버지의 법질서에서 팔루스와 페니스 간의 유착성-팔루스가 초월적이며 절대적 심급이 아닌 스스로 축소되고 사라져버리는 페니스의 유약성에 참조점을 두고 있는 내재적 결핍성의 지점임을 이론적으로 추적해나감으로써 남근질서의 해체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두 번째로 남성지배의 축 중 하나인 페니스 나르시시즘이라는 개인적 정체성화의 작동방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페니스는 해부학적 기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애의 온전성을 담지받는 장소이자 아버지의 법질서의 사회문화적 권위와 권력의 계승점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남성은 자신의 페니스를 중심으로 페니스 나르시시즘이라는 개인으로서의 남성의 정체성화 양식을 구성해나가고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는 방기하는 몸이라는 권력적 몸, 특권적 몸을 양산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남성지배의 또 다른 축인 페니스 카르텔이라는 집단적 정체성화의 메커니즘은 남성들의 본래적 우월성의 상호확인에서만이 아니라, 남성들의 자기 완결성의 결여, 무능력함과 형편없음, 비리 축적을 상호 묵인함으로써 더욱 더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성 특권구조란 특정한 남성 개개인에게 독점되는 양태가 아니라, 남성이라는 성별 계급으로 범주화된 이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나눠가지는 지배적 집합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페니스 나르시시즘과 페니스 카르텔을 해체하기 위해서 페니스가 자기완결적이며 불침투적인 닫힌 몸이 아님을 드러내어야 한다. 즉 페니스는 사정기관과 배설 기관이라는 다공성의 일체화 구조를 통해 구멍 지어진 몸이자 숭고와 비천, 깨끗함과 더러움 등의 분열적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뚝 솟은 불변의 공격성과 능동성, 힘과 권위의 기관이 아닌, 시시각각 형태가 변하는 유동적 살로서의 페니스와 팔루스-기관의 유약성을 연동시켜 사유해봄으로써 페니스 카르텔의 남근다발이 한데 묶일 수조차 없는 결핍성의 지대임을 논증하고자 한다. 남근 이데올로기론이 갖는 임계점을 이론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폭압적 남성성의 재생산 고리를 끊어내어 여성혐오를 극복해보고자 한다.

건강과 식생활 - 겨울을 이겨내는 힘을 봄 부추에서 받다

  • 이광연
    • 식품문화 한맛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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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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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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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봄 부추는 아들 대신 사위에게 준다." 는 속담이 있다. 몸에 좋다면 아들에게 줄 것이지, 왜 사위에게 주는 것일까? 봄 부추는 몸에도 좋지만 남성의 양기(陽氣)를 돋우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어서 아들에게 주면 며느리가 좋아할 것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이는 게 낫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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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몸과 권력, 그리고 저항: SBS의 고 장자연 자필편지사건 관련보도를 중심으로 (Body of Actress, Power and Resistance : focused on SBS News on Jang Ja-Yeon's Letters)

  • 홍숙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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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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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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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여배우의 몸에 대한 뉴스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알아보기 위하여 고 장자연 자필편지사건을 특종 보도한 SBS TV 8시 뉴스를 중심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뉴스의 이야기구조는 편지 사본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술접대 성상납, 접대를 강요당한 또 다른 여성 연예인, 리스트, 복수, 자살 등 선정 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한편 '무명의 신인 여배우'로 명명된 그녀는 여성이자 신인, 무명으로 낮은 계급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권력을 지니지 못한 여성의 몸은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소비되고 물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에서 여배우는 순백의 여신이자 귀여운 소녀, 섹시한 여성으로 재현되는 대중문화 속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 때 '몸'은 상품가치의 근간이자 상품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몸은 본질과 분리되고, 자신의 몸으로부터 소외당한 여성은 죽음으로 저항하지만 '몸의 부재'로 끝난다. 남성중심주의적, 소비 지향적, 계급주의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뉴스에서 한 여배우의 몸은 철저히 소비되고, 동시에 소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멜로드라마에 나타난 남성상 유형의 변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Alteration of masculinity Types Shown in Melodramas -From 1992 to 2012-)

  • 이화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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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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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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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V드라마의 여성상에 변화가 감지되었던 2005년을 기준으로 멜로장르 TV드라마에 등장하는 남성 주인공의 변화상을 알아보기 위해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시청률 상위에 위치한 멜로드라마 74편의 남성 주인공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2005년 이후 남성 주인공의 남성상 유형의 변화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변화한 유목은 첫째, 남자 주인공의 연령은 30대 이상이 증가하였다. 둘째, 미혼 남성이 증가하였다. 셋째,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보거나 여성과 남성의 역할구분을 두지 않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넷째, 자신의 몸을 치장하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다섯째, 문제 발생 시 타인을 의존하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여섯째, 타인과의 관계에서 수동적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남성의 직업과 경제적 수준, 성격과 성의식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2005년 이후 선행연구에서 보여 지던 남성상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은 부분 사라졌으며 현재의 남성상은 보다 양성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

여성 몸 이미지의 전형과 내면화 과정의 시각 체계적 상호작용 - 몸매관리산업 광고 이미지 분석을 중심으로 - (Visual Interaction between the Stereotype of Women's Body Image and Its Internalization - with the Analysis of Images on the Advertising of Body-line Care Company -)

  • 이수안
    • 여성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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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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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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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후기산업사회에서 몸에 대한 관심은, 몸의 개념을 단순히 건강한 몸으로부터 스타일을 구현하는 도구로서, 개인의 품격을 드러내주는 외피로서,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수행하는 터전으로 확장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에 따라 몸 이미지(body image)는 물질적 몸 그 자체에 못지 않게 중요한 하나의 재현으로서 존재론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경향은 여성에 있어서 극대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통념은 여성들의 몸 이미지의 전형을 제시하면서 이를 내면화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몸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학문적 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몸 이미지 개념은 정신, 육체, 개인과 사회의 특성에 대한 인식론적 가정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주요 학문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몸 이미지의 이원론적 형성과정, 즉 사회문화적 전형(stereotype)화와 이 전형들이 시각 체계(the scopic regime)를 통해 주관적으로 내면화되는 과정의 상호 역동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보고 이 상호작용이 실제몸매관리산업 광고에 등장하는 몸 이미지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이미지 분석을 통하여 검증해보았다. 분석대상은 다국적 몸매관리업체인 M사 광고 이미지와 광고 문안, 그리고 보도자료 등 홍보 문건이다. 이 분석을 통해 한국의 몸 이미지의 전형이 서구화되어 있고 이에 남성적 응시가 다각도로 용해되어 있으며 이의 내면화가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로써 여성 몸 이미지의 건강한 생산과 확산이 여성의 주체적 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져야할 것이라는 당위성이 대두되었다.

패션 광고에 표상된 남성 몸에 관한 담론 (Discourse On the Male Body Represented In Fashion Advertisement)

  • 박선지;임은혁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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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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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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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In this study, the image of the male body represented in fashion advertisement is analyzed based on discourses on the male body. Fashion brand advertisements, which emphasized the images of the male body, were selected from two magazines: GQ, a men's magazine, and VOGUE, a representative women's magazine. The published dates of the selected images were from Feb. 2010 to Oct. 2012, and these images were used for the analysis. The study results of the discourse on the male body appearing in fashion advertisement based on the discussion of changing masculinity suggests the following 4 features: i) macho, powerful and muscular male representing the hegemonic manhood; ii) refined and decorated male representing the wealthy and disengaged figure of a successful businessman; iii) androgynous male represented by the deconstruction of masculinity and femininity embedded in gender; iv) as an aesthetic object, the male with sex role of changed from a subject to an ornament, whose body becomes the object of voyeuristic view. This study tried to grasp the ideal and modern masculinity, and in particular, attempted to offer suggestions in different approaches to the male body image depending on the consumer type in order to enhance the brand image. This new masculinity is thought to be a foundation on which the advertisement and products suitable for the demands of future customers can be produced.

조선시대 남성복식에 발현된 성리학적 몸 인식 (Perception of the Neo-Confucian body in men's dress during the Joseon Dynasty)

  • 고윤정;임은혁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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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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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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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Comprehending the prevailing ideals of the body within a specific era requires grasping the intricate interplay between social phenomena and the evolution of clothing. Accordingly,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istinctive facets of the perception of the Neo-Confucian body as reflected in men's dress during the Joseon Dynasty. We examine a comprehensive body of scholarship, literature, and historical records concerning the body and dress. Additionally, we also employ a framework developed by M. Y. Kim, which categorizes the Neo-Confucian body in three ways: as the natural body, the cultural body, and the body as a fully-realized moral subject. Our findings unveil three crucial insights: firstly, guided by Neo-Confucian discourse positing appearance as a manifestation of innate energy (氣), men's dress was deliberately designed to demarcate stylistic distinctions in women's dress; secondly, the Chinese gwan (冠) was employed as a tool of self-cultivation (修身) to symbolize the legitimacy of Joseon's Neo-Confucian governance; and thirdly, sim-ui (深衣), a philosophical emblem of Confucianism extensively represented across through an intensified exploration of historical sources, served as a means to consolidate the political standing of the Neo-Confucian faction. As a consequence of these factors, the attire of noble men conferred upon them both sexual and moral ascendancy as political entities; men's dress became a visual manifestation of the legitimacy of their power, thus embodying Neo-Confucian ideals. This study carries significance by applying a discourse analysis approach to Korean dress research and elucidating the factors underlying the development of men's dress during the Joseon Dynasty.

정체성으로서의 몸짓: 종묘공원 노년 남성들의 '몸짓문화'의 의미 (Body Movement as Identity: The Meaning of the 'Bodily Culture' of Older Men at Jongmyo Park)

  • 정진웅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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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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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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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도심의 종묘공원에 모인 노년 남성들이 형성하는 몸짓문화가 어떤 점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일종의 '정체성의 몸짓'의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시도를 통해 얻은 결과를 기초로 노년을 대상으로 하는 질적 연구에 있어 몸의 해석학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자료 수집은 종묘공원과 그 인근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민족지적 현장 연구에 적합한 지속적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정리되었다. 연령주의 사회에서 노년의 정체성 유지는 점점 힘들어진다.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공원 자체가 언론에 의해 "해방구"라는 사회적 낙인을 감당해야 하는 장소가 되었고, 또 이들 노년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신분적 배경으로 인해 문화적 성원권과 정체성의 위협이 심화된다. '성역화'란 이름으로 정부가 종묘공원을 정비하기 이전에 만개했던 음주가무를 중심으로 하는 종묘공원 노년 남성들의 몸짓문화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지속적 자아감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이며, 노년의 정체감을 위협하는 연령주의에 대한 방어막의 의미를 지닌다. 노년 연구에 있어 언어를 통해 형상화되는 의미에 대한 연구와 함께 몸과 몸짓의 의미해석을 위한 '몸의 해석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기획특집-유전공학과 미래사회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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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통권2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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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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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키 1m65cm, 몸은 마리린 먼로형, 어깨는 팔등신, 얼굴은 항상 웃음이 깃들여 있고 두툼한 입술, 오똑한 코, 눈은 샛별처럼 빛나게, 마음씨 착하고 인자하며 한남편만 섬기게, 물론 머리는 수재급으로ㅡ.세상의 모든 여성은 미스인터내셔널급, 남성도 마찬가지. 인간의 계속적인 개조는 신과 같은 슈퍼맨을 탄생케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유전공학에 거는 먼 인류의 꿈이다. 하지만 21세기에는 유전공학산업이 오늘의 전자산업에 버금갈 큰 산업이 될 것은 틀림없다. 이에 따라 세계는 유전공학연구에 큰 돈을 쏟고 있다. 유전공학이란 무엇인가. 유전공학의 정체에서 핵심기술의 응용, 나아가서 인간복제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역기능 등을 총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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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을 경험한 알코올 의존자의 치료공동체를 통한 회복체험 연구 -노숙인 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의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회복중인 자를 중심으로- (Phenomenological Study on Lived Experience of Recovering alcoholics in a Therapeutic Community for Homeless -Focusing the experiences of recovering alcoholics who have completed rehabilitation TC program in Vision Training Center for homeless-)

  • 김선민;오기철;강향숙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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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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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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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대도시 남성노숙인 시설에서 알코올 의존 노숙인들을 위한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현재 회복 중인 6인의 회복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드러난 회복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간적 회복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누워있던 거리를 떠나 공동체에 터를 잡으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에 둘러싸이게 된다. 둘째, 신체적 회복으로 눕던 자세에서 벗어나 몸을 일으키면서 이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의 움직임의 주체가 된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의 시간적 회복은 과거와 현재를 수용하고 미래를 품는 현상으로 드러난다. 넷째, 관계의 회복으로 연구참여자들은 관계망을 통해 사회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간다. 이들의 사회내에서의 자리는 지위라기보다는 관계망 속에 존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코올 의존 노숙인에 대한 개입을 위한 실천 함의를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