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탈관습적인 '불륜' 을 주제로 하는 불륜 드라마의 공급과 소비의 증가에 주목하면서, 기혼 남녀의 성적 사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륜 드라마에 대한 기혼 남녀의 문제의식과 관련요인을 밝힌 실증연구이다. 본 연구는 기혼 남녀의 '불륜 드라마 비판의식 유무' 에 부부간 성적 자기결정권, 개인 심리특성(정서적 성숙, 정서적 소외감, 자기지각), 주변의 환경적 특성(혼외관계 만연성),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배경(성별, 연령, 학력, 경제수준) 등을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기혼남녀(614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SPSS를 이용하여 이항 로지스틱 분석(binary logistic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밝혀진 내용은, 첫째, 불륜 드라마에 대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비판의식을 가진 기혼 남녀는 46%이며, 전반적으로 불륜 드라마에 대한 기혼 남녀의 비판의식 수준은 다소 저조한 편이다. 둘째, '지나친 불륜미화', '불륜(외도)를 부추김', '가정의 가치훼손' 등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서는 성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노골적 성적묘사' 에 관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비판적인 성별특성에 따른 차이점이 발견되었다. 셋째, 기혼 남성들은 '자기지각' 과 '부부간 성적 자기결정권' 이, 기혼 여성의 경우에는 '부부간 성적 자기결정권' 과 '정서적 소외' 가 각각 불륜 드라마 비판의식 유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조사의 목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공개한 '한국인 혈당 참조 표준'의 원자료를 이용하여 나이 그룹별 95% 분포 상한값과 하한값의 차를 조사하고 이 데이터들에 대한 평균값 변화와 산포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16개 행정구역 간 경향과 남녀간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본 조사의 결과가 NHIS에서 제시한 상대표준불화도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조사에서 분석한 나이 그룹별 공복혈당의 95% 분포 상한값과 하한값의 차이를 이용한 산포성 분석에서는 행정구역별로 의미 있는 차이와 경향을 보여주었고, 남녀 평균치 간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P<0.05). NHIS에서 발표한 공복 혈당 측정값의 남녀간 차이는 행정구역별, 나이그룹별 비교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P<0.001)를 보여 주어 남녀 간 혈당 참고치 재산정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NHIS가 발표한 행정구역별 상대표준불확도와 본 조사에서 분석한 산포성 그리고 측정수와는 유의한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측정 평균치와는 높은 상관성을 보여주었다(R2=0.95). 또한 참조표준의 적용과 불확도 평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원발성 폐 선암은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흡연과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최근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 암종으로 폐 선암의 남녀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고신대학교 병원에 내원하여 폐 선암으로 처음으로 진단된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혈액학적, 흡연력, 돌연변이, 병리조직, 생존 기간 및 치료방법에 따른 반응등을 조사하여 폐 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남녀간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 총 438명의 환자 중 남성이 259명(59.1%), 여성이 179명(40.1%)으로 남성이 많았고, 50세 이전에서의 남녀 유병률은 여성이 25.8%로 남성의 17.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2). 흡연율은 남성이 86%, 여성이 18%로 남성에서 월등히 높았고(p=0.000), 전체 중간 생존기간은 남성이 639일, 여성이 823일로 여성에서 높았다(p=0.01). 전혈구검사상 혈색소가 12 g/dL 미만인 경우는 여성이 64.6%로 남성의 32.4%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0.001), 종양 표지자 중 CEA가 5 ng/ml 이상인 경우는 여성이 68.1%로 남성의 32.1%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0). 병기에 따른 남녀 구성비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EGFR 및 K-ras 돌연변이도 남녀 간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조직학적 소견상 기관지 폐포암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던 경우는 여성에서 20명(11.2%), 남성에서 13명(5.0%)으로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35). 수술을 받은 76명의 환자를 다시 항암치료를 받은 군(57명)과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군(19명)으로 나누어 생존기간을 비교한 결과 남녀 모두 항암치료를 병행한 군에서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p<0.001), 수술만 받은 환자군에서는 남녀간 생존기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한 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가지지 못했으나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생존기간이 더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다(p=0.054). 결 론: 폐 선암 환자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혈액학적, 흡연력, 기관지 폐포암의 구성 비율, 전체 중간 생존 기간 및 치료 방법에 따른 남녀 생존 기간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폐 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PISA 2012 수학 영역에서 나타난 성차가 PISA 2009와 비교하여 여학생의 점수는 유지된 반면, 남학생의 점수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그 원인이 상위수준의 남녀 비율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남녀의 상위수준 성취에 영향을 준 교육맥락 변인을 분석하였다. 특히 PISA 2012의 상위국 가운데 여학생의 성취가 높은 싱가포르와 핀란드에 대해서도 동일 변수에 대해 분석하여 상위권 여학생의 성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이때 PISA의 위계적 자료구조의 특성을 고려하고, 국가별 수학 상위수준(5수준 이상)과 최상위수준(6수준) 집단별 교육맥락변인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이항로짓 다층분석을 실시하여 상위수준 및 최상위수준 집단에 포함될 확률에 유의한 영향을 준 변수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방과 후 과외 및 학원에서의 학습시간은 세 국가의 남녀 학생 모두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며, 방과 후 학교에서 내어준 숙제를 하는 시간은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남녀 학생이 상위수준 및 최상위 수준에 포함될 확률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학생이 상위수준 또는 최상위수준 집단에 포함되는데 공통으로 영향을 준 변수는 '방과 후 숙제 시간', '학습활동 태도', '학교평균 ESCS', '교사와 학생 관계'였으며, '가정 문화적 자산'은 우리나라, 싱가포르, 핀란드의 여학생이 최상위집단 포함되는데 주요한 영향을 주었다.
저자는 1970년부터 1975년까지 6 년갑에 걸쳐 부산지역 국민학교 학생들의 신체발육상태를 평가하고져 무작위로 추출한 부산시 모 국민학교 학생 656명(남 374, 여 282)을 대상으로 그들의 실제 신체체격 측정을 통하여 과거 6 년 동안의 신체발육상태를 조사 분석하여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1) 신장의 연간 최대성장연령은 남자$7{\sim}8$세 (5.9cm), 여자 $10{\sim}11$세 (6.5cm)이었고 남녀 신장발육곡선은 $10{\sim}11$세에서 서로 교차하였다. (2) 체중의 연간 최대성장연령은 남자 $9{\sim}10$세(3.1kg), 여자 $10{\sim}11$세 (3.9kg)이었고 남녀체중발육 곡선은 $10{\sim}11$세에서 서로 교차하였다. (3) 흉위의 연간 최대성장연령은 남자 $8{\sim}9$세(3.1cm), 여자 $9{\sim}10$세 (2.9cm)이었고 전자와는 달리 남녀 융위발육곡선은 서로 교차하지 않았다. 4. 좌고의 연간 최대성장연령은 남녀 모두 $6{\sim}7$세 (남 3.3cm, 여 3.4cm)이었고 남너 좌고발육곡선은 $8{\sim}9$세에서 서로 교차하였다. (5) 각 지역간의 비교에는 각각의 신체계측치를 체격종합치 (Physical Integrated Ualue)로서 서로 비교하는 것이 매우 간편하고 바람직 하였으며 한국소아 신체표준발육치에 대한 부산지역 국민학교 학동들의 체격종합치 (Physical Integrated Value)는 남여 각각 신장 +0.30, +0.29, 체중 +0.33, +0.35 흉위 +0.65, +0.57, 좌고 +0.10, +0.20으로 서울을 제외한 타지역 (대구, 대전, 농촌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우수하였다.
현대 소비재의 조형 이미지를 한국과 일본의 양국 젊은 세대를 놓고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한국 젊은 남성과 여성들은 $\ulcorner$정치(精緻)-단순(單純)$\lrcorner$$\ulcorner$실질(實質)-비실질(非實質)$\lrcorner$$\ulcorner$경(輕)-중(重)$\lrcorner$$\ulcorner$화려-수수$\lrcorner$$\ulcorner$우미(優美)-투박$\lrcorner$의 3인자의 이미지로 설명할 수 있다. 현대 소비재에 대하여 한국의 남녀는 동일한 이미지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에 반해 일본의 남.녀는 이미지 구조에 차이가 있다. 이것은 성별에 따라 중시하는 조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의 젊은 남녀는 현대 소비재에 있어 소비재 표면에 처리되어 있는 문양, 장식, 색상의 조형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본의 젊은 여성들도 소비재의 조형의 이미지를 파악할 때 한국의 젊은 남녀와 동일하게 소비재 표면에 처리되어 있는 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편 일본 젊은 남성들은 소비재 표면의 요소보다는 소비재의 가치에 의미를 두고 조형이미지를 파악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장갑 치수규격의 설정과 그레이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장갑설계를 위한 손의 기본치수간격과 참고치수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KS 및 ISO 치수체계를 분석하였고, 우리나라 성인 남녀 824명의 손부위 실제 측정치와 한국산업규격의 장갑치수규격, ISO 치수규격 등을 비교ㆍ분석하여 각각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중략)
한국인 성인에서 연령 증가에 따른 연조직 측모 변화 양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남자 17명과 여자 8명을 대상으로 24세와 32세에 촬영된 측모 두부X-선 규격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관찰 기간 동안, 남녀 모두 경조직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p>0.05). 2. 연조직의 전후적 계측치에서 남자는 턱부위 (Pog', Gn')의 유의한 증가를, 여자는 하순 (LI)의 유의한 감소를 관찰할 수 있었다 (p<0.05). 3. 연조직의 수직적 계측치에서 남녀 모두 상순의 길이 (Sn-Sto) 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남자에서만 나타났고 하안면 고경 (Sn-Gn') 은 남녀 모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p<0.05). 4. 연조직 두께는 남녀 모두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턱부위 (Pog', Gn') 에서 유의한 증가가 있었다 (P<0.05).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정서적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 음주도 흡연이나 약물 등 다른 비행에 비교해 본다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청소년 음주행위는 건강에 해로운 또 다른 약물과 물질의 오ㆍ남용을 불러오는 길잡이 노릇을 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심리적 갈등이 유발되기 쉬운 청소년기에 흥분이나 거친 행동 등 각종 비행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시기에 잘못 길들여진 음주 습관은 일생동안 계속되고, 후에 술로 인한 질병에 걸리거나 알코올 의존자가 되어 일생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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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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