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 것은 아니지만, 논 밭만 즐비하던 시골 땅에 하루 아침에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공단이 들어선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통의 발달로 경기도 근교는 서울과 출퇴근 생활권이 된지 오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시화의 물결은 점점 농촌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도시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많은 산업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축산업은 최대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축산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살아온 축산인들에게는 보상금 보다 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우선되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도시화가 가장 가속화되고 있는 경기도 일대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낙농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공단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터전을 잃고 있는 낙농가들이 한해해만 몇십 농가가 된다는 것이 업계의 증언이다. 도시화로 인하 목장 이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성공적인 이전을 한 농가의 성공요건을 낱낱이 분석한다.
최근 우유 소비량 감소로 인한 분유 재고 증가, 원유생산할당제, 더 강화된 체세포 등급 및 유대산정 기준, 매년 증가되는 우유 생산 원가, 질병 및 환경 스트레스로 인한 젖소 유지 및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낙농가들의 경영성적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요인들이 단시일 내에 낙농가들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전국의 낙농가 수들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목장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답은 변화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왔던 사양관리나 환경관리, 구체적이지 못한 경영목표 관리, 소극적인 신기술 접목 등이 목장 경영 선진화에 큰 걸림돌일 수밖에 없으므로 이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본고에서 목장 경영 선진화에 필요한 기술 경영 특히 스트레스 환경관리, 초산분만 월령 단축 및 적정 육성우 보유 개선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려 한다.
원유의 가격은 생산된 양과 질적인 수준에 의해서 결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잔류물질검사 등에 의한 불합격 원유를 포함하여, 유지율, 세균수, 체세포수에 따라서 유대가 차등 지급되고 있다. 따라서 낙농가들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은 유대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유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그동안 국내 낙농가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많은 농가가 세균수 1A, 체세포수 1등급, 유지방 4.3%로서 최고의 유대수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농장에서는 유질저하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이 글에서는 그 동안 오랫동안 유질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낙농가로 하여금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 내용들 중에서 유질향상과 관련되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문답식으로 재정리해 보았다. 지난 호에 이어 다루고 있는 본 원고가 귀하의 목장 유질관리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젖소 사육농가도 예전과는 달리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배합비율이나 사료의 질과 양을 어느 정도로 급여하는 지를 사육농가가 관심을 가지는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젖소사양관리에서는 고품질우유, 고능력우가 증가하면서 우유의 생산성, 고능력우의 선발육종, 송아지의 조기육성시스템, 분만간격단축 등에 현저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 젖소는 건유기의 조사료위주의 사양으로부터 비유최고조기에 농후사료위주 사양에 이르면서 사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짧은 기간내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영양불량응로 인한 대사성질병들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소의 생리적조건에 맞는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하게 공급하여 주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나라의 원유 검사기준은 세계 톱 클래스 수준에 올라와 있고, 연간 산유량도 최고수준이라 자부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 우유가 세계 최상급 명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까? 필자는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명품이 되려면 세세한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그러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일반적인 유방염 관리, 체세포 관리, 세척 관리에 관한 설명보다는 지나치기 쉽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는 디테일에 대해서 지적하고자 한다.
농장에서의 혹서기를 위한 환기관리 포인트란 무엇일까? 우선 우사는 개방식 축사이기 때문에 햇빛과 바람 관리만 잘 해도 우사 환경은 개선되는데, 계절적으로 혹서기로 접어들면서 소가 더위에 시달리며 높은 온 습도에 의하여 사육하기가 힘들다는 농가가 많다. 특히 환기는 외부의 기상조건과 소의 사육단계 등을 근거로 단열 수준과 환기량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온 습도 뿐만 아니라, 풍속 풍향 등의 기류 상태 및 세균, 먼지, 탄산가스, 암모니아가스, 냄새 등 생물 화학적 상태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소의 생산성과 사료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원고에서는 혹서기 시설 및 환경관리를 통한 여름나기 축사환기 관리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제주도의 한우 및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일부지역 젖소에서 유$\cdot$조산 발생이 부루세라 백신접종과 개연가능성이 있으나, 소의 유$\cdot$조산 발생원인은 세균성, 바이러스성, 원충성 등 그 요인이 매우 다양하여 원인규명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특별대책반에서는 정확한 발생 원인규명 중에 있으나 농가의 우선 예방치료 조치로서 향균제 치료 및 철저한 소독 등을 통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치료를
소에 있어서 특히 젖소는 하절기의 고온다습은 체력의 저하로 인한 유량이나 유질 등의 우유생산성 저하, 분만후 생식기의 회복이 지연되어 자궁내막염이 많이 발생됨에 따라 번식율이 저하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질병발생이 많아지게 한다. 또한 하절기는 각종 위생해충이 질병매개체로 작용하여 각종 질병 즉 유행열, 이바라기병, 아까바네병 등을 다발케 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랍직하다.
지난 해 농협중앙회장의 권력형 비리사건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농민은 다 죽어 가는데 농협이 정치나 하고 이권에나 개입하나?"라는 질책이 있은 후 농협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자체개혁안을 발표한데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가 1차 농협개혁방안을 중간 발표하였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농협법 개정안을 만들어 1월 16일자로 입법예고하였으며,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과 함께 앞으로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방안에 대한 논의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충남 부여군 임처면 두곡리에 자리 잡고 있는 성동목장. 목장입구에 들어서면 드넓은 목장부지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축사를 보면 그 어느 목장보다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성동목장이 이 자리로 이사 온 것은 불과 1년 6개월 전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쫓겨난 목장은 타의에 의해 이전할 수밖에 없었고 이전 과정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용우 대표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제2의 고향인 부여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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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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