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깊이 맥락

검색결과 42건 처리시간 0.02초

깊이 맥락이 맹점 채우기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Depth Context on Blind Spot Filling-in)

  • 박경미;차옥균;김상래;임희연;정상철
    • 인지과학
    • /
    • 제18권4호
    • /
    • pp.351-370
    • /
    • 2007
  • 본 연구는 두 정신물리학 실험을 통하여 상향적(bottom-up) 정보와 하향적(top-down) 정보가 맹점 채우기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두 실험 모두에서 맹점에 채워질 가능성이 동일한 두 자극을 맹점에 제시하였다. 이 두 자극이 맹점을 채우기 위해 경쟁할 때, 그 중 한 자극의 깊이 맥락을 조작하여 상향적 요인과 하향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 깊이 맥락은 맹점에 채워지는 자극들과 맹점 주변부 자극들 간의 상대적인 깊이로 정의되었으며, 실험 참가자들은 맹점에서 채워진 표적의 지각적 깊이를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 맹점이 상향적 정보만 가진 자극보다 하향적 정보인 깊이 맥락이 첨가된 자극으로 대부분 채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통제 실험을 통하여 이러한 깊이 지각은 맹점이 위치한 주변시의 해상력 때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위와 같은 실험 결과는 깊이 맥락정보와 같은 하향 처리 과정도 맹점 채워 넣기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 PDF

맥락에 따르는 정보추구: 대학생의 과제 관련 정보탐색의 내용분석 (Information Seeking in Context: Content Analysis of Information Search by College Students)

  • 윤정옥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
    • 제35권2호
    • /
    • pp.199-218
    • /
    • 2004
  •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이 일정한 기간 내에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정보를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한정된 맥락에서 보이는 개별적인 감정과 행태의 특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과제 수행이라는 일종의 강제된, 동일한 맥락에서 개별적, 선택적으로 발생하는 개개인의 정보추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시도하였다. 데이터는 문헌정보학 전공 4학년생 54명이 서술한 자기보고서를 내용 분석함으로서 수집하였고, 주요한 발견을 정보추구의 상황 인식과 감정, 정보추구의 장애요인, 정보추구의 과정과 전략 및 정보원의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 PDF

개념변화 맥락을 구성하는 개념생태 상호작용에 관한 사례 연구 (A Case Study on Interactional Characteristics of Conceptual Ecology in the Context of Conceptual Change)

  • 강경희;이선경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21권4호
    • /
    • pp.745-756
    • /
    • 2001
  • 이 연구는 개념변화 맥락을 제공하는 개념생태의 상호작용에 관한 사례 연구이다. 사례 연구를 통해, 개념생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특징(개념, 과거 경험, 설명일관성)의 상호작용적 맥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 상호작용적 특정이 개념변화를 어렵게 하는데 공헌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개념 학습을 목표로 하는 교수(teaching)는 특정 과제에 대하여 학생들의 개념생태 내에 자리잡고 있는 관련된 장소에서 출발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의 비일관적인 설명은 개념변화의 단서로 이용될 수 있다. 셋째, 과거 경험은 학습자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개념생태 연구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야할 영역이다.

  • PDF

함부르크와 항구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 배정희
    • 한국항해항만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항해항만학회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
    • /
    • pp.368-369
    • /
    • 2011
  • 북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항만시설의 기능성과 효용의 차원과 나란히 지역민의 정체성에도 깊이 뿌리닿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항의 이슈와 함께 해항도시는 자신의 항구적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는가라는 근본적이고도 광범위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확장과 심화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함부르크의 슈파이허슈타트와 발린슈타트, 그리고 하펜시티는 도시를 의미하는 슈타트, 시티라는 명칭을 통해서 그 공간이 단지 하나의 건물,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슈파이허슈타트의 경우는 함부르크 원도시와 일종의 제유법적 관계로서 읽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슈파이허슈타트가 건설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논의하고, 이러한 맥락이 어떻게 공간적 시각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가를 슈파이허슈타트와 원도심간의 교각을 통하여 확인해 볼 것이다.

  • PDF

유형-2 퍼지 논리 기반 그린 IT 깊이 성숙도 모델 (A Type-2 Fuzzy Logic Base Maturity Model of Green IT Richness)

  • 문경일;김철
    • 정보교육학회논문지
    • /
    • 제14권2호
    • /
    • pp.273-283
    • /
    • 2010
  • 복잡계 관점에서 트래픽 패턴, 도시 및 다세포 생물학적 유기체 등이 하나의 창발적인 현상인 것처럼, '그린 IT'의 개념 또한 지구 온난화 문제로 인해 인간 세계에서 태동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창발적인 현상이다. 복잡계 이론의 관점에서 그린 IT는 무작위한 것으로부터 대단히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상당히 뒤얽힌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그린 IT 시스템 또한 하나의 복잡계라 할 때, 그러한 시스템을 구동시키고 억제시키는 미지의 끌개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그린 IT 시스템의 잠정적인 끌개들을 식별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는데 있다. 구체적으로 그린 IT의 끌개라 할 수 있는 그린 IT 너비-깊이 행렬을 기반으로 그린 IT 진화 및 자기조직화 되어가는 과정을 측정할 수 있는 유형-2 퍼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 PDF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에 의한 동일시선 상에 놓여있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 변화 (Stereoscopic depth of surfaces lying in the same visual direction depends on the visual direction of surface features)

  • 감기택
    • 인지과학
    • /
    • 제15권4호
    • /
    • pp.1-14
    • /
    • 2004
  • 동일한 시선방향에 놓여있는 두 대상의 경우 공간적으로 가까운 영역에서 급격한 깊이 변화가 발생된다. 이 상황은 고전적인 계산 모형들이 상의 대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적용하고 있는 제약들의 가정과 배치되므로, 이 상황에서 얻어진 정신물리학적 결과는 여러 제약들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두 못 착시와 같이 두 대상이 동일시선에 놓여있는 상황에서는 각 대상의 양안 시차에 해당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되지 않는다는 정신물리학적 결과와는 달리 동일시선에 무선점으로 구성된 두 표면이 주어지는 경우 각 표면은 해당 표면에 속한 점들의 양안시차에 해당되는 입체시 깊이가 지각된다. 두 상황에서 얻어진 상충된 결과가 양안시기제가 상의 대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발생된 것인지, 단순히 무선점 표면을 구성하는 표면 요소인 각 점들의 시선방향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된 것임을 확인하기 위해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을 조작한 후 표면의 입체시 깊이를 조사하였다. 실험 1에서는 깊이가 각기 다른 표면을 가지는 무선점 입체 그림(random-dot stereogram: 이후 RDS)을 중첩시키면서 각 표면에 속한 점들의 시선 방향이 동일한 조건과 서로 다른 조건에서 지각되는 표면의 입체시 깊이를 측정하였다. 실험 2에서는 윤곽선에 의해 규정된 표면의 입체시 깊이가 다른 자극과의 시선방향에 따라 변화되는 지를 조사하였다. 두 실험 모두에서 다른 대상과 동일 시선에 주어진 표면의 경우에도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다른 경우 각 표면 요소의 양안시차와 유사한 입체시 깊이가 지각된 반면, 표면 요소들의 시선방향이 동일한 경우 표면의 입체시 깊이는 해당 표면 요소의 양안 시차보다 과소평가되었고 그 깊이 정도는 두 못 착시에서 발견되었던 입체시 깊이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각 표면 요소들의 시선 방향이 고려될 경우 두 점 상황과 두 표면 상황에서 상의 대응 문제는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되며, 표면의 시선방향보다 표면 요소의 시선방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계산 모형의 여러 제약조건의 유용성 맥락에서 논의하였다.

  • PDF

현장타설말뚝의 비검측공 건전도시험법에 관한 해석적 고찰 (II) (Theoretical Considerations in the Application of Impact Echo and Impulse Response Techniques to Integrity Tests on Drilled Shafts (II))

  • 이병식;이원구
    •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 /
    • 제17권5호
    • /
    • pp.107-114
    • /
    • 2001
  • 비검측공 시험법을 현장타설말뚝의 건전도 평가 목적으로 적용함에 있어서 시험법의 적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같은 맥락에서 수행되어 온 일련의 해석적 연구 결과 중 시험법의 해상도에 관한 문제와 말뚝 주변 및 선단지반의 강성이 비검측공 시험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다루었다. 본 논문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충격응답기법의 해상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말뚝재료에 대한 지반의 강성비($V_{s}$ /$V_{c}$)와 말뚝의 길이에 대한 직경의 비(L/D)에 의존하는 기존 평가기준에 부가하여 말뚝의 상대적인 체적변화가 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편, 말뚝이 수평으로 층이 진 주변 지반을 통과하여 말뚝선단부를 지지하는 지반(선단지반)에 근입되거나 지지되는 경우에 말뚝의 자유단 혹은 고정단 경계 조건은 주변 지반과 선단 지반의 강성비와 선단 지반에 대한 말뚝의 근입깊이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말뚝의 건전도 평가 시에 사용하게 되는 말뚝의 공진주파수가 이들 조건에 따라 변화하므로 결과적으로 시험결과분석에 있어서 이들 영향이 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 PDF

정부 회계검사 제도의 제도적 제약과 행위자의 선택 (Institutional Constraints and Actors' Choice in Government Examination System)

  • 임동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5권12호
    • /
    • pp.193-203
    • /
    • 2015
  • 본 연구는 제도적 맥락의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왜 감사제도가 아닌 검사제도를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도적 맥락은 제도적 유산, 동인, 제도적 제약, 행위자의 역할 및 변화된 제도의 절차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호주, 영국, 미국 및 우리나라의 재무부와 감사원 홈페이지에서 체계적으로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실효성 있는 제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제도적 제약으로 감사제도가 아닌 검사제도를 유지하면서 검사의 의미확대, 검사주체의 능력강화, 검사내용의 정비, 공시제도의 강화 등을 통하여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하여 여전히 미흡한 제도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행위자의 능력강화, 내부통제 제도 마련, 의견제시 및 외부공시 강화 등을 제도적 보완사항으로 제시하였다. 추후 이러한 보완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대학생들의 과학기술관련 사회쟁점(SSI) 논의에서 기술의 본성(NOT)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Contextualized Nature of Technology in Socioscientific Issues)

  • 이현옥;이현주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36권2호
    • /
    • pp.303-315
    • /
    • 2016
  • 본 연구는 다양한 과학기술관련 사회쟁점(SSI)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기술의 본성(NOT)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여 SSI 교육 및 과학교육에서 NOT의 연계성 및 역할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사고, 유전자재조합식품, 우주 개발과 같은 다양한 SSI 사례를 살펴보면 개념적으로 과학과 함께 기술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구자는 선행연구에서 초기 형태의 NOT를 구성하여 유전자재조합식품에 관련된 SSI 의사결정에서 NOS보다는 일부 NOT 요소가 명시적으로 나타난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과학기술과 연관된 다양한 SSI 맥락을 도입하였고, 연구자가 개발한 통합적 NOT 개념틀을 채택하여 체계적인 분석을 시도 하였다. 해당 NOT에서는 기술의 다양한 존재 양식을 보여주는 인공물(artifacts), 지식(knowledge), 실행(practice) 그리고 시스템(system)이라는 4 가지 차원을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통합적인 접근을 반영한 NOT는 학생들의 다양한 SSI추론을 포착하고 분석하기에 적절하였다. 서울 소재 대학교의 교양수업 커리큘럼으로 모둠별로 SSI를 선정하여 수업에서 전체 토의 및 토론을 이끄는 과제를 제시하였는데, 대학생 45명이 참여하여 총 7 가지 SSI 주제를 구성하여 발표 하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SSI 추론 자료를 수집하였고, 학생들이 어떤 NOT 인식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SSI 추론에서 일부 NOT 요소가 자연스럽고 명시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물 및 시스템 차원에 해당하는 NOT 요소는 SSI의 맥락에 상관없이 자주 나타났고, 지식 및 실행차원의 NOT 요소는 자주 등장하지 않거나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학생들의 NOT 이해의 깊이와 수준에서 질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결과는 과학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NOT 이해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구술생애사 기록을 통해 본 사회운동참여의 맥락 밀양765kV송전탑건설반대운동에 참여한 여성주민들의 구술생애사 분석을 중심으로 (Biographical Context of Participation in Social Movement : A biography-reconstructive analysis on experiences in Miryang struggle against 765kV transmission tower)

  • 김영;설문원
    • 기록학연구
    • /
    • 제44호
    • /
    • pp.101-151
    • /
    • 2015
  • 이 연구는 밀양송전탑반대투쟁에 참여한 여성주민들의 구술생애사를 분석해, 분단으로 인한 이념 대립 속에서 일어난 국가폭력의 체험이 환경운동 참여의 생애사적 맥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의 사례자들은 사회운동 참여를 통해 가족이 경험한 국가폭력과 그것으로 인한 자신의 트라우마를 드러냄으로써 가족의 삶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강요된 침묵을 깨고 상처를 드러내 치유하는 힘은 사회운동 속에서 발견한 연대의 힘이다. 이 연구에서의 이러한 발견은 한국의 다양한 사회운동의 형성과 전개에 국가폭력의 체험이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회성원들의 기억속에 은폐되고 억압되어 있을,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더 많은 민주주의와 연대의 힘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이 연구는 구술생애사 기록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구술생애사 기록은 공식 역사에서 배제된 사람들과 문자문화에 편입될 수 없었던 사람들의 행위와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그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공적 기록만으로 역사적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다양한 주체들의 기록을 모으는 것은 그러한 의미에서 중요하다. 공적 기록은 사건의 진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대립이 있었던 사건의 경우 남겨진 기록만으로는 균형 잡힌 이해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생산한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참여 여성들의 구술생애사는 지역의 역사와 사회적 행위에 대해 풍부하고 균형 있는 맥락을 제공한다는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