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전 대규모 무상증자에 대한 시각은 기업가들이 공개전에 물타기증자를 하여 상장함으로써 과대한 자본이득을 취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공개한 282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전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특성과 영향을 분석하였다. 공개전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의 공개전 주당순이익은 무상증자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기업의 주당순이익의 3.3배로 높아, 주당순이익을 같은 시기에 공개하는 기업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하여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무상증자비율은 초과수익률과 유의적인 관계를 갖지 않으며, 내부자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별한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 공개후 장기초과수익률 분석에서 발견된 장기 저성과 현상은 금융기관을 제외한 모든 제조업 공개기업에 공통된 현상으로 장기 저성과와 무상증자비율은 유의적인 관계를 갖지 않으며, 장기 저성과 현상은 공개기업들이 영업성과가 최정점에 있을 때 기업을 공개하고 이후 영업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천천히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본 연구는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으며, 대규모 무상종자가 상장후의 주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공개전 무상증자를 결코 나쁜 시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공개매수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공개매수 공시일 전후의 기업가치 변화를 합병의 경우와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개매수와 합병의 비교검증에서 공개매수의 공시효과는 제의기업에서는 비유의적으로 나타났고 대상기업에서는 유의한 양(+)의 초과수익률이 발견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합병의 공시효과는 제의기업에서 유의한 양(+)의 초과수익률이, 대상기업에서는 비유의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개매수가 대상기업과 제의기업을 합한 총 초과수익률에서 합병의 경우보다 높고, 그 대부분은 제의기업보다는 대상기업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공개매수와 합병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으로 존재하며, Berkovitch and Khanna(1991)의 모형에서 제시한 것처럼 공개매수는 합병보다 더 높은 시너지이익이 가능한 경우에 발생한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증거로 해석된다. 둘께, 공개매수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타율적인 공개매수에 관해 자본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2) 적대적 공개매수에 대해 제의기업이 지나친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자본시장이 해석하며 (3) 지급수단(medium of payment)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나타내는 신호 역할을 수행하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또한 (4) 비계열사 간의 공개매수는 제의기업과 대상기업 모두 기업가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후에는 실패의 경우 제의기업의 주가는 급락하였으나, 대상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6)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을 상대로 공개매수를 제의하는 것이 상장기업간의 공개매수 경우보다 대상기업의 기업가치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공개한 249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개를 전후하여 사기업이 공개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즉, 공개 전후의 재무적 특성, 영업성과, 소유구조, 배당정책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상장 후 장기주가행태를 살펴보고 영업성과와의 관련성도 분석하였다. 249개 공개기업 중 상장 3년 후에는 오직 71%의 기업만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정도로 영업성과는 악화되었다. 상장년도의 총자산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기업공개와 함께 급감하며 이후에도 계속 하락하였다. 부채비율은 상장년도에 크게 감소하나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5년 후에는 상장 1년 전의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대주주 1인 지분율은 공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지분을 변화는 상장직전의 지분을, 신주모집비율, 자본금 증가와 부의 관계를 갖는다. 공개 전에 배당성향은 매우 낮고 현금배당을 지급한 기업수가 작으나, 상장 이후에는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차등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공개 전에 대주주에게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증거는 없었다. 상장 후 60개월의 누적평균초과수익률은 -15%이며, 산업별로 큰 차이가 나타난다. 기간별 누적초과수익률은 기간별 영업성과의 변화와 정의 유의적인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The 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라 칭함)는 투자자를 대신하여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 하고 공개된 정보에 근거하여 각 기업의 온실가스 관련 리스크를 파악하여 투자 결정의 자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영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CDP 한국위원회가 정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공개는 소유구조를 분산시키며, 소유구조의 분산은 경영자의 유인에 변화를 가져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본 논문에서는 기업 공개후 IPO 기업의 가치가 상장전년도와 비교해서 하락하는지를 검증해보고, 가치의 하락이 소유구조의 분산과 관련이 있는지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검증 결과 공개후 기업의 소유구조가 분산되었으며, 가치가 유의적으로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가치의 하락이 소유구조의 분산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는 기업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IPO를 통해 가치를 평가받고 보상받으며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개인적 특성이 IPO까지의 소요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CEO의 나이, 관련 전공 여부, 최종학력, 이전 업무경험이 IPO까지의 소요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가설을 제시하였다. 코스닥 벤처기업부, 신성장기업부에 상장한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업 공개까지의 소요기간에는 CEO의 나이, 전공(의학계열), 최종 학력 등이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목적:국내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현황과 기타 간접 배출량이 총 배출량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공개의 필요성을 촉구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공개된 2021년 배출량 자료로 업종 및 배출 항목별로 수집하여 비교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Scope 3 내 각 Category별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개한 기업일수록 배출량 공개 외 다른 평가요인에 대한 응답 또는 공개에 적극적이고 해당 기업들은 CDP 및 ESG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었으며 배출량이 많은 기업일수록 Scope 3 산정 및 공개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종별 Scope 3 공개 수와 전체 중 각 Scope별 차지하는 비중의 상관관계는 일부 제조업종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Scope 3 공개 수와 기업 등급, 총 배출량은 비례함에 따라 Scope 3 공개 수 및 GHG 배출량이 많은 기업일수록 Scope 3 관리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Scope 3 배출량 산정 및 공개를 토대로 효과적인 배출량 관리 및 감축 활동이 필요하다.
IPO주의 단기성과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전이 되었다. 그러나 장기성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상태이다. IPO주가 단기적으로는 초과수익을 실현한다는데 대하서는 거의 합일점을 찾은 듯하다. 한국 시장의 경우도, IPO주의 장기성과에 대하서는 3편 정도에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IPO주의 장기성과와 대주주의 지분변과의 관련성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실증 결과로는, 기업은 공개시점을 대체로 그 기업의 기업가치의 최대점으로 잡아 공개를 결정한다는 것과 공개후 5개월이란 시점에서 누족초과수익이 가장 정점을 이루며, 21개월 후에 안정을 찾는데는 경향을 알아내었다. 또한 대주주의 지분을 많이 처분하는 기업의 장기성과가 떨어짐을, 그리고 공개후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성과가 떨어짐을 조심스럽게 추론할 수가 있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 관련 CSR위기와 반복되는 위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부정적 인식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위기정보를 공개하는 전략의 효과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위기유형, 위기이력, 그리고 위기공개 타이밍에 따른 전문성 신뢰와 호의성 신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위기이력: 유 vs. 무) x 2(위기유형: 기업 능력 위기 vs. CSR위기)x 2(위기공개 타이밍: 선제공개전략 vs. 사후대응전략) 집단간 요인 설계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위기유형과 위기이력의 상호작용이 전문성 신뢰에 유의한 상호작용을 미쳤다. CSR위기 상황에서 위기이력이 있는 경우의 전문성 신뢰가 위기이력이 없는 경우보다 낮게 나타났다. 위기공개 타이밍은 위기이력, 위기유형과 상호작용을 보였다. CSR위기와 위기이력이 없는 경우의 선제공개전략 사용이 기업 능력 위기와 위기이력이 있는 경우에 비해 호의성 신뢰와 전문성 신뢰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SR위기의 경우 선제공개전략의 효과가 기업 능력 위기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향후 CSR 위기 대응시 언론 공개 이전의 적극적 위기정보 공개에 대한 제안점을 제시한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개인이나 기업은 그 기술을 비밀로 유지할지, 특허로 출원할지, 방어적으로 공개할지를 선택하게 된다. 방어적 공개는 특허를 출원해 기술을 공개한 후 취하하는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다. 특허의 취하는 방어적 공개 이외에도 등록결정을 받을 확률이나 특허의 경제적 가치에도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특허취하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여 취하가 이루어지는 단계에 따라 취하의 영향요인이 다르다는 점을 밝히고, 심사청구 전 취하가 주로 방어적 공개의 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추론과 부합함을 실증적으로 밝힌다. 이를 통해 기존의 특허취하에 관한 연구에서 간과되고 있는 출원인 유형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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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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