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도우XP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데스크톱 OS 분야에서 원도우 OS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과거 국산 OS 개발 노력은 있었지만, 원도우 환경의 편리함, 업무환경 등의 동반지원 부족 등으로 원도우 OS 제품을 성공적으로 대체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한편, 모바일 OS에서는 바다(Bada), 타이젠(Tizen) 등 상용화 사례가 있다. 윈도우XP 서비스 종료는 특정 솔루션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한 기회라는 점에서 정부는 오픈소스 기반 OS를 개발하여 행정용 PC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스크톱 OS 전환의 선결과제로 OS 자체에 대한 사용자 편리성, 안정성 그리고 보안성이 해결되어야 하며, 관련 기술 생태계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OS 시장의 규모와 국내 시장점유율 현황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찬성론과 신중론 관점에서 윈도우XP 서비스 종료로 불거진 OS 개발 논쟁에 대해 살펴보았다.
서울대 58년 역사상 첫여성 처장으로 임명됐던 노정혜 연구처장(생명과학부 교수)이 7월말로 2년간의 임기를 끝냈다. 노 처장은 지난해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맡아 진실 규명에 중요한 일을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노 처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 생중계에서 차분한 어조와 절제된 표현, 힘 있는 발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서울대 자연대 수석 졸업, 20대 서울대 여교수 임용, 강금실(전법무부 장관), 김영란(대법관)과 고교 동기 등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 연구처장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운찬 서울대 23대 총장의 이임식이 열리던 지난 7월 19일, 서울대 본부의 연구처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과학자가 행정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선입견일 뿐”이라며“과학자는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1960년대의 우리나라에서의 PR 상황 및 PR에 대한 사회적 수용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당시의 PR 개념의 수용상황과 기업 PR과 행정 PR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업 PR의 경우 일반기업, 금융계, 공공기업의 PR 인식 및 실제 활동 및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 PR활동을, 행정 PR의 경우 정부홍보기구 조직 및 업무, 농촌 PR활동, 경찰 PR의 고찰을 통해 1960년대에 우리나라 기업 및 행정기관들의 PR인식과 활동 상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당시의 PR 개념은 PR의 'PR' 필요성이 제기될 정도로 많은 부분 오용되거나 본래의 의미대로 수용되지 못했던 측면이 강하다. 기업의 PR활동은 홍보업무에 치중됨으로써 기술적 측면이 강조되었고, 특히 이 시기에는 은행과 보험업, 공공기업들에서 P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동들을 수행해나갔으며,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 PR활동을 본격적으로 행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1960년대에 정부 PR은 홍보기구의 확장과 더불어 홍보정책의 강화에 주력하였던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농업기술 관련 지식전달과 농가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농촌에 대한 PR 활동이 활발하였고, 경찰 PR의 경우 공보활동을 통한 관계증진과 함께 개개 경찰관의 대민처우 방식 쇄신 측면에서 PR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정부 주도하에 정책적으로 이루어지는 국책 건설사업은 국가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주로 집중되며 상당한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관련 분야의 전문적 역량이 총체적으로 투입되는 장기적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사회기반시설은 반영구 혹은 영구적 국가 자산으로 유지하게 되며 그에 따른 기록물 또한 해당 시설물의 수명기간 동안 보존 활용되어야 한다. 또한 국책사업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유기적 협의체계를 지원하고 오랜 기간 동안 일관된 문서 및 기록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특성을 최대한 배제한 사업 역무 위주의 표준화된 분류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책사업 기록물의 분류체계는 사업 자체 업무 분석을 근거로 사업 업무분류체계(WBS : Work Breakdown Structure)를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한다. WBS는 프로젝트 관리(PM) 분야에서 통상적인 사업관리 기법으로 업무구분을 위해 사업초기에 수립되며,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고 필요한 인도물을 산출하기 위하여 프로젝트 팀이 실행할 작업을 인도물 중심으로 분할한 계층 구조체계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WBS에 기반한 국책사업 기록물 분류체계 수립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현 관리, 행정기록물 중심의 기록물 분류 체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정성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하여 진행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이 공정성의 결과변수에 대한 연구로, 공정성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해주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 연구결과들은 이미 지각한 공정성의 상태에 따라 조직구성원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공정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정성의 선행요인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근로자 측면의 변수 및 그 관계를 조절하는 상황요인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행정연구원에서 공개한 '2017년 공직생활실태조사'를 활용하여 공무원의 혁신행동이 분배공정성 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상황변수인 상대적 업무 전문성 수준이 변수간의 관계를 어떠한 방향으로 조절하는지를 분석하였다. 32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회귀 분석한 결과 혁신행동은 분배공정성 지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이 지각한 상대적 업무 전문성 수준이 높을 때 혁신행동이 분배공정성 지각에 주는 긍정적 관계가 약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경험하고 임상시험 연구간호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의 직무만족을 통하여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서울, 경기지역에 근무하는 간호사 1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검증, t-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직무만족도는 임상간호사는 2.94±.609점으로 임상시험 연구간호사 2.89±.620점보다 직무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보수 만족도에 있어 임상간호사가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행정업무, 자율성 만족도는 임상간호사가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셋째, 진로결정에서는 임상간호사는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지만, 수행업무의 중요성, 직업의 안정성은 임상간호사가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외 임상시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임상시험에 있어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상시험 연구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수, 전문직 지위, 행정업무 등 경력에 맞는 적절한 처우, 전문적 역할 및 근무환경조성 등 임상시험 환경에 맞는 직무가 확립되도록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공공기관의 기록물 생산 및 관리는 법제적 안정을 이루었고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전자적 행정기록의 생산 관리를 법률로 규정하고 있으며 보존기간, 업무기능에 따라 행정 및 역사적 가치가 매겨지고 일정한 절차에 의해 평가 폐기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각급 공공기관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배치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평가 폐기 시 심의과정 중재와 무단폐기 방지 등의 역할을 감당하고 전문성을 통해 올바른 평가가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평가 폐기가 기록관리 업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은 업무를 기능적으로 적절히 구현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를 지원해주어야 한다. 기록물 폐기 결정은 시스템의 기술적 논리적 프로세스를 거쳐 수행되므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의 평가 폐기 기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 연구는 공공기록물 관련 법제 및 전자기록 관련 표준을 분석하고 기록관리시스템 사용자설명서를 검토하여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능요건을 도출한다. 또한 공공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는 평가 폐기 업무를 평가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며 향후 개선방향 및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한국에 초음파사 자격제도는 없다. 그러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방사선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데 허용되는 업무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논란이 있다. 이에 한국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과 행정심판 재결, 법원의 판결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유권해석에서는 방사선사가 초음파영상검사를 수행할 때 의사가 방사선사의 촬영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실시간으로 진단과 구체적인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물리적으로 동일한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서 입회 또는 기타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사의 실시간 지도하에 방사선사의 초음파검사 및 촬영"은 가능하며, 이 경우 의사의 지도는 방사선사와 1:1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행정심판에서는 초음파 관련 장비의 취급은 방사선사의 업무라고 재결하였다. 법원에서는 의사의 구체적인 지휘·감독 없이 방사선사가 단독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에 대하여 의학적 판단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하였다. 그러나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는 초음파사(sonographer, 超音波検査士)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독자적으로 환자에 대한 초음파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예비소견을 작성하여 의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미국 등과 같이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방사선사가 실시간 지도를 받지 않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초음파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
이러닝은 오늘날 대중적인 학습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러닝산업의 성장에 따라 많은 연구자들이 역량향상을 위한 학습도구로 이러닝을 활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교육효과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선행연구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이러닝 역량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체계를 도출하여 교육로드맵을 제시하였다. 과학기술인의 필요역량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수요조사, FGI, 델파이 조사, 전문가 워크숍 등을 시행하였다. 특히 업무성격에 따라 연구직과 행정직을 구분하고 업무경력을 고려한 5단계의 직급별 교육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역량기반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과학기술인 대상의 중장기적인 역량개발경로의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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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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