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이 수행한 공동연구개발 과제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연구책임자의 역량과 파트너십 통합, 공동연구경험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공동연구개발 지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 연구원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중소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7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발송하여 이 중 256개의 설문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결측치 등을 제외한 총 149개의 응답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책임자의 역량과 산 연 간 연구주체 간의 연구 성과에 대한 시각차이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시켜 주는 정서적 통합, 과정적 통합 및 계약적 통합 등의 파트너십 통합이 경제적 성과와 기술적 성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참여기업의 최근 3년간 공동연구경험을 조절변수로 하여 연구책임자 역량과 파트너십 통합이 경제적 성과와 기술적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분석 결과, 경제적 성과는 조절효과가 없었으며, 기술적 성과에는 연구책임자 역량, 계약적 통합, 과정적 통합만이 조절효과가 있다고 분석됨으로써 부분적인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인 경영정보시스템(MIS)의 발전과정을 기술추격 관점에서 분석한다. 분석사례로는 창업 당시 후발업체로 선진국 기업을 모방하였지만 현재는 MIS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게 된 POSCO를 선정하였다. 기술추격과정 분석을 위해 김인수의 기술혁신단계모델, Henderson and Clark의 유동기 진입이론, Doering and Parayre의 불확실한 기술에 대한 의사결정이론, Nolan의 MIS 발전단계모델 등 네 가지 모델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POSCO의 MIS기술 발전과정은 기술후진국이 밟는 전형적인 기술추격과정, 즉 경화기${\rightarrow}$과도기${\rightarrow}$유동기로 이행하면서 모방에서 혁신으로 그 위상이 바뀐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장치산업이라는 철강산업의 산업적 특성으로 제조기술 및 MIS기술이 커다란 기술패러다임의 변화 없이 유동기로 진입하였으며, MIS 분야에 대한 기업경영자의 역할이 기술추격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POSCO는 MIS분야에서 착수${\rightarrow}$확장${\rightarrow}$공식화${\rightarrow}$통합의 단계를 거쳐 왔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피드백 혹은 반복학습을 통하여 MIS 기술능력을 축적한 결과 기술 추종적 위치에서 기술 선도적 위치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기업의 기술혁신전략 수립 시에 기술혁신의 진행경로, 산업기술의 특성, 의사결정자의 역할, 반복학습 및 피이드백의 중요성 등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오늘날 정보시스템 실패의 많은 원인이 기술적인 문제만을 중시하고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조직, 또는 관리적인 요소들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여러 MIS 학자들은 정보시스템 개발 시 이러한 기술적인 관점에로의 편중의 원인을 시스템 개발자들이 가진 편협된 준거체계(Frame of reference)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아직까지 단순히 이론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 방안으로 본 연구는 시스템 분석가의 준거체계와 시스템 개발 시 분석가가 발견하는 개발시의 문제의 유형간의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기술적(Socio-technical)이거나 사회적인(Socio) 준거체계를 가진 분석가들이 기술적인(Technical) 준거체계를 가진 분석가들보다 더 조직적인 문제를 많이 발견하고 중시함이 나타났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사회-기술적인 시스템 분석가들이 사회적이거나 기술적인 준거체계를 가진 분석가들 보다 기술과 조직적인 문제 모두에 균형있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학문적이며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학문적 시사점을 살펴보면, 시스템 개발 현장에서 조직과 관리적인 관점의 문제가 소홀히 다루어지는 원인을 알아 볼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무적 시사점은 보다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진 시스템 분석가를 만들기 위하여 학교 프로그램에서 어떤 교과과정을 만들어야 하며, 또 기업의 정보시스템 관리자들이 평소에 어떤 문제들을 보다 많이 강조하고 상기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 준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벤처기업에서 기술적 정보의 흐름과 최종 이용자의 정보이용의 행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지에 의한 이 조사는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한 것이었고, 기술적 통계 분석을 위해 SPSS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연구의 결과, 벤처기업의 연구자들은 그들의 연구활동이 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또한 기술적 정보가 연구활동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기술적 정보의 수집과 관리를 담당하는 별도의 인력을 원했다.
기업성과에 미치는 정보기술의 전략적 영향력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정보기술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전략과 정보기술 성과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규명한 실증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기술에 의한 성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이 기업이 정보기술로부터 얻고자 하는 전략적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고 서로 다른 목표에 의해 정보기술의 투자 방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따라서 본 영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도출하였다. 1) 정보기술전략은 정보기술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기술성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사업화 관련 1987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등재학술지에 발표된 198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분석함으로써 관련 국내연구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그 동안 축적된 국내 기술사업화연구의 시대별 흐름과 전체적인 경향을 살펴보고자 기술적분석(descriptive analysis)방법을 적용하여 연구영역, 연구방법, 연구주제, 연구대상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시기별 분석을 통해 "기술이전촉진법" 제정 후 약 2년 후인 2002년부터 국내등재학술지에 기술사업화 연구논문 게재가 본격화되었고, 지난 2016년에는 2002년 대비 5배에 달하는 연구논문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구영역분석에서는 기술혁신 연구관련 4대 학회지(기술혁신학회지, 벤처창업연구, 기술혁신연구, 지식재산연구)의 연구논문이 전체의 40% 점유사실이 관찰되었으며, 분석대상논문들에 적용된 연구방법들을 살펴본 결과, 양적연구가 전체의 53%, 문헌연구 29%, 질적연구 11%, 혼합연구 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별 연구동향은 기술수요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전체의 33%, 정부의 정책 제도 및 시스템을 연구대상하는 연구가 29%를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으며, 연구주제의 동향분석과 관련해서는 '사업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연구한 논문이 전제의 28%, '기술사업화 요소'에 대한 연구가 전체의 23%를 차지함을 살표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30여년에 걸친 기술혁신정책들과 연계하여 그 동안 축적된 연구들을 분석하여 국내학계의 연구동향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조망해보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우선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해 봄으로서, 그 결과로부터 향후 기술사업화 정책방향에 대한 시사점 제공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함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첨단 유도 무기 관련기술은 자주국방 실현의 필수적인 조건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선박, 항공기, 로봇 등의 분야에서 이용되는 핵심기술이며 고부가가치 기반기술이다. 따라서 본 센터의 연구성과는 무기체계의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향상시킴은 물론 제반 산업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자동제어특화연구센터는 국방부에서 추진중인 "방위력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고급기술 인력을 국방과학 기초연구에 활용하기 위하여 설립된 것으로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제어 기술에 대한 기초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 연구센터로 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문헌 분석을 토대로 '예측'에 관한 STS적 이해와 함의를 제공하는 데 있다. 역사와 철학적 측면에서 볼 때 '예측'은 과학기술의 발전과정에 존재해왔다. 과학적 연구방식에서 '예측'과 관찰은 필수적이었고, 물리학, 기상학 등과 같은 분과학문에서도 '예측'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기술의 혁신과정에 있어 미래에 대한 예상과 기대(expectations)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로젠버그(Rosenberg, 1982)가 일찍이 강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STS 연구자들이 이러한 기대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이른바 '기대의 사회학'(sociology of expectations)이라는 연구분야를 개척해왔다. 이 분야에서 초창기부터 활동해 온 반 렌트(van Lente, 1993)에 따르면, 기술의 혁신과 발전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삼각 축, 즉 인공물(artefacts), 행위자(actors), 어젠다(agenda) 중 어젠다에 해당하는 기대와 전망(expectations and promises)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러한 현실 인식은 우리나라의 STS연구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기술에 대한 기대와 전망은 단순히 '행위자'에 종속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며, '예측' 그 자체가 기술혁신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주목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미래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미래학(futures studies) 분야가 형성되어 STS연구와의 접점이 확대하는 중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예측'에 주목하고, 이러한 '예측'의 STS적 함의와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식과 정보의 창출, 확산은 국가혁신의 원동력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어 선진국은 체계적이고 수요자 지향적인 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관별 상호 연계성 미흡, 중복 개발 운영되어 효율성이 낮고, 연구성과 관리가 어렵고 활용도가 저조하였다. 이에 정부는 기술, 시장, 산업, 인력 등이 연계된 전주기 종합정보서비스체제를 구축하여 과학기술정보종합상황판 구축 활용하고자 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하나의 창구로 종합적인 과학기술 정보의 획득이 가능하게 되고 국가연구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 분석하여 투명하고 개방적인 연구관리 지원체제로 지식 정보의 체계적인 창출, 확산, 활용 및 공유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 및 새로운 혁신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NTIS 구축의 향후 과제로는 (1) 연구기획 강화를 위한 R&D모니터 및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2) NTIS 표준화의 선결적 추진이 요구된다. 4가지 표준화 영역 중 기술요소표준을 제외한 3개 영역은 별도의 표준화 과제 수행을 통해 추진하되 분류표준 중 기술분류 표준은 인력, 장비, 기자재는 물론, 사업/프로그램 및 과제관리기관 등과 관련성을 가지므로 NTIS표준화의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복지기술(Welfare Technology)의 개발욕구 및 사용 필요성은 사회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나 새롭게 개발된 복지기술의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평가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복지기술에 대한 개념과 기술영향평가의 이론적 내용들을 분석하여 고령층을 위한 복지기술영향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개발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기술과 구별되는 복지기술 대상자의 특징을 살펴보고 복지기술의 개념정립과 이론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또한 기존 기술영향평가지표와 복지기술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하여 고령층을 위한 복지기술영향평가 지표들을 도출하였다. 평가지표들은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과학기술적, 환경적, 윤리적 측면 등 총 6개 분야별로 제시되었으며, 사례연구를 위해 2개의 고령층대상 복지기술제품의 영향평가에 적용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고령층대상 복지기술영향평가지표들은 복지기술의 수혜자인 고령층 또는 돌봄제공자들이 중요한 이해관계자로서 참여하여 복지기술영향평가의 실효성을 증대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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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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