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of the broiler houses in Korea have experienced problems on controlling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such as suitability, stability and uniformity of rearing condition inside the broiler house. It is very critical which if not properly controlled, would cause serious stress on the chickens. It is therefore urgent to develop optimum designs of naturally ventilated broiler house which is appropriate to the four seasons of Korea. Field experiment for this matter is very difficult to conduct due to the unpredictable and uncontrollable weather condition. In this study, the heating load of a naturally ventilated broiler house was calculated using TRANSYS 15 BES program while internal climate and thermal condition were computed using Fluent 6.2. The computed resulted of the conventional ventilation system (A) and upgraded ventilation system (B) (Seo et al, 2007) were compared with each other for cold season. The results of the Building Energy Simulation(BES) indicated that the system B, the upgraded ventilation system made 8% lower total heating load and 47% lower at only the broiler zone compared to the conventional broiler house. Considering the entire broiler house, the existence of middle ceiling made the heating energy 11% lower required than without middle ceiling. Accordingly, the system B with middle ceiling was found to save heating energy by 20% in average. This study showed that the BES program can be a very powerful to effectively compute the energy loads of agricultural building while the energy load is very close related to ventilation efficiency.
건설공사에서 공정관리는 중요하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일이라는 절대공기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공정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공사에서는 공종별 진도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진도율 산정을 통하여 일정계산 및 기성 산정의 척도로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진도율 산정방식은 경험과 개략적인 수치에 의한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공정의 계획과 공정의 지연시 합리적 만회 대책의 수립이 어려움등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단위작업에서의 물량 달성율과 투입 노무량을 이용한 진도율 산정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즉, 단위작업 진도율은 단위작업에서 수집된 투입 노무량을 층단위의 전체 투입노무량 중의 가중치로 환산하고 이를 물량달성도($\%$)와 곱하여 산출된다. 같은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업분류체계의 상위단계인 층 진도율, 동 진도율을 산출하게 된다 공동주택공사의 골조공사를 대상으로 단위작업, 층, 동 진도율 산정방법을 예시로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도율은 향후 단위작업의 노무생산성과 달성물량에 대한 실적데이터의 축적이 이루어질 경우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현장에서 기성 콘크리트 파일의 사용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일기초를 형성하는 주요 작업들 중의 하나가 콘크리트 파일의 두부를 $800kg/cm^2$ 이상의 압력으로 파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파일 두부정리 작업은 크러셔와 3~4명의 숙련공에 의하여 실시된다. 최근 파일 두부정리에 관한 보고에 의하면 파일의 강도를 상당히 감소시키는 균열이 작업 중에 많이 발생하고 있고 파일 두부정리 작업이 매우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파일 두부정리 작업의 생산성, 안전성,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두부정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두부정리선을 인식하기 위한 센싱방법과 작동 프로세스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두부정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제안된 센싱방법 중 1가지를 적용한 파일롯 타입의 두부정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였으며, 현장에서 기능을 실험하였다.
진폐증은 광물성 분진의 흡입에 의하여 야기되는 폐의 섬유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다. 진폐증은 폐에 분진의 축적과 그에 의한 조직의 반응에 의하여 야기되는 것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분진은 대기중의 고형이며 비유기성의 입자라고 생각되어 지고 있다. 상기 질환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직업병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환이다. 상기 질환의 임상적인 진단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1) 이학적 검사가 바탕이 되며 임상적으로 증명되는 직업적인 과거력 ; 2) 예전 단순흉부방사선과의 비교 ; 그리고 3) 상기 질환의 진행에 소요되는 시간적 추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대부분의 진폐증은 매우 느리게 진행하고 임상양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적어도 수 개월에서 수 년이 걸리기도 한다. 대개의 진폐증은 단순흉부방사선에서 1cm 미만의 다발성의 작고 둥근 결절로 나타나게 된다. 58세의 여자 환자에서 진폐증이 특징적인 직업력이나 분진에 노출된 과거력이 없는 상태에서 우상엽에 $5{\times}4{\times}3$cm크기의 고립성 폐결절로 나타난 진폐증을 우상엽 절제술로 치료하였기에, 본 교실에서는 상기 임상례를 간략한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국내외에서 출판된 주요 학술지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아동(기)성학대 연구의 경향을 방법론적 변화, 주제별 다양성, 그리고 연구참여자 관련 요인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두고 분석함으로써 한국 아동성학대 연구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00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와 SSCI 수록 국외학술지에 게재된 학술논문 가운데 제목과 주제어 목록에 '아동(기)성학대(child(hood) sexual abuse)'가 포함된 국내연구 28편, 국외연구 261편 총 289편의 연구논문이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의 아동성학대 연구는 이론적 연구-양적 연구-질적 연구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과학적 포화성의 순서와 일치하지 않으면서 질적 연구의 때 이른 등장을 보여주었다. 또한 양적 연구는 서베이 방식을 사용한 횡단적 연구에 치우친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아동성학대에 대한 짧은 개입역사와, 현장과 연구자 간의 연계 부족 등으로 실험연구나 종단연구와 같이 인과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연구방법의 실현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주제별로는 관련변인, 실태, 개입효과분석의 순으로 연구물의 빈도가 나타났으나 외국 연구에 비해 가해자 연구나 척도연구 등이 부재하여 연구자의 관심의 편향성을 보여주었고, 연구참여자는 피해아동과 일반성인의 빈도가 가장 높아, 피해아동과 아동기성학대피해성인의 빈도가 높은 국외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연구참여자 모집도 주로 학교 등을 통한 일반인구에 대한 접근이 임상적 대상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연구 편이성이 중요한 조건이었음을 짐작하게 하였다. 아동성학대 연구의 발전을 위해 주제와 연구참여자 및 연구방법에 대한 균형적인 관심이 반영된 연구물의 누적과 다양한 관련 학문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학술지 출간 등의 과제가 제안되었다.
쌀겨와 목탄시용이 벼생육과 논토양의 세균의 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하여 전남 장성의 일반농가포장인 양토(옥천통)에서 화학비료 시용략($N-P_2O_5-K_2O=50-30-30kg\;ha^{-1}$)수준으로 시용하고 여기에 쌀겨전층 $1.8Mg\;ha^{-1}$, 쌀겨표층 $1.8Mg\;ha^{-1}$, 목탄 $3.0Mg\;ha^{-1}$, 쌀겨 $1.8Mg\;ha^{-1}$와 목탄$3.0Mg\;ha^{-1}$혼합 시용구와 무처리구를 두고 토양중 질소형태, 식물체 질소흡수량 및 몇몇 세균의 밀도 등을 검토하였다. 토양중 $NH_4-N$와 $NO_3-N$함량은 쌀겨표면시용구와 쌀겨와 목탄혼합시용구에서 출수기까지 높았으나 그 이후는 처리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식물체 질소흡수량은 역시 쌀겨와 목탄혼합시용구에서 가장 높았으나 목탄시용구는 무처리수준이었다. 토양의 미생물밀도중 전호기성 세균수는 유수형성기에 쌀겨와 목탄혼합시용구에서 가장 높았고, 셀루로스 분해균수는 생육초기에 높았다가 출수기에 감소후 수확기에 다시 높았으며 초기에는 쌀겨표면시용구에서, 후기에는 쌀겨와 목탄흔합시용구에서 높았다. 질소순환 미생물중 암모니아 산화균수와 탈질균수는 분얼기가 출수기보다 높았고 쌀겨표면시용구와 쌀겨와 목탄혼합시용구에서 가장 높았다. 질소고정관련 미생물중 Azotobacter균수는 생육초기에 쌀겨표면시용구가 가장 높았고 Athiorhodacea균수는 전 생육기간를 통하여 쌀겨전충시용구에서 높았으나 목탄시용구는 가장 낮았다. 따라서, 논토양에서 쌀겨시용은 각종 세균수의 증가에 효과가 있으나 목탄단독시용은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남송 유가와 도교 사상문화의 대표인 주희와 백옥섬은 그 사상문화의 기조에 따라 무이산이라는 동일한 공간을 달리 인식하고 향유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주희와 백옥섬이 무이산에서 기거했던 무이정사와 지지암을 통해 그들의 복거 양태를 통해 사상과 경관(공간) 인식을 규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곡 관련 경물 음영시문을 근거로 무이구곡 제1곡에서 제9곡에 이르는 '이보음영[移步吟詠]'의 동적인 과정에서 나타난 양자의 경물 인식과 완상 체계를 규명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동일한 경물이어도 조망자의 문화 사유 양식에 따라 해석되는 경물의 함의와 공간인식이 달리 나타난다. 둘째, 송대 유가와 도가 사상문화가 융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상대 사상의 장점을 섭수원용(攝受援用)하여 각자의 사상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비록 유가와 도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각 그들의 구경(究竟)의 종지(宗旨)에 따라 각 명제의 함의가 다름을 규명하였다. 셋째, 남송 성리학을 집대성한 유학의 대표, 주희에게 있어 무이정사와 무이구곡은 외물의 경계에 완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모든 곳이 일상생활에서 도[理]와 합일되는 '자연합일'을 추구하는 강학처요, 구도처이다. 이는 유가의 학문 목적인 '복기성[復其性]'의 일환이며, 수려한 산수를 통해 '성정함양(性情涵養)'을 목적으로 한다. 넷째, 남송 도교 금단파의 대표, 백옥섬에게 있어 지지암과 무이구곡은 태상원로부터 비롯한 유구한 연원을 가진 도교 도량으로 연단을 통해 성선(成仙)을 추구하는 청정 수행처이다. 이에 무이구곡에 남았는 도교 신화 전설과 관련해 이를 직접 인용하여 신선들의 향연과 신녀, 선태(仙蜕) 등을 등선(登仙)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인간세계를 완전히 초탈하여 우화(羽化)를 염원한다. 이에 무이산을 신선화, 선계화(仙界化)하여 그 안에서 자신 역시 신선이 되어 향유하는 의경과 주지로 시문을 관통하고 있다.
불가의 십우도(十牛圖)는 현재 우리나라 사찰 금당 벽화에서도 자주 보이는 일종의 선종화이다. 송대 이후 발달한 목우도는 마음을 비유한 소와 이를 다스리는 목동을 소재로 하여, 이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도화, 게송, 화운시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이는 비단 한 시대 중국 불가 사상에서만 국한된 현상이 아닌 시대와 사상, 국경을 초월한 범문화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그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목우도 연구에서 미비했던 유불도 삼가 사상 문화적 측면에서 통섭하고자, 유불도 삼가 사상을 대표할 수 있는 목우도송을 선정하여 각 문헌의 저술 목적, 마음의 수행 방법, 구경지취(究竟旨趣)를 비교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가의 십우도(十牛圖)는 보명의 『목우도』와 곽암의 『심우도』로 대별 된다. 불가의 선종은 깨달음을 통한 해탈을 지향한다. 이에 불가의 『목우도』와 『심우도』는 모두 점수(漸修)의 수행방법으로 수심증도(修心證道)를 위하여 작성되었다. 하지만 이는 선종과 교학의 관점 차이에 따른 강조점이 달라 화제(畫題)와 게송이 달리 나타난다. 둘째, 보명의 『목우도』는 방할기용(棒喝機用)이란 방법을 통해 미목(未牧)에서 쌍민(雙泯)의 진공묘유(眞空妙有)에 이르기까지 수행 과정을 소개하였으며, 그 이면에는 쌍민의 일원상(一圓相)마저도 초월하는 것을 구경처(究竟處)로 삼고 있다. 셋째, 곽암의 『심우도』는 심우(尋牛)에서 입전수수(入鄽垂手)에 이르는 점수(漸修)의 수행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사교입선(捨敎入禪)을 통해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경지에 나아가 중생(衆生)과 함께하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을 구경처(究竟處)로 삼아 모든 중생의 불성(佛性)을 제도하고자 하였다. 넷째, 시미즈 슌류(清水春流)의 『유가십마도(儒家十馬圖)』는 보명의 『목우도』를 차용하여, 유가의 심학의 지취를 설파하는 '원불입유(援佛入儒)'의 특징이 있다. 이는 유가의 학문의 목적인 '학성현, 복기성[學聖賢, 復其性]'을 근거로 '제외안내(制外安內)'의 함양(涵養) 공부를 통해 도(道)와 합일된 군자, 즉 성인(聖人)을 지향한다. 그 구경처(究竟處)는 『중용』의 "상천지재, 무성무취(上天之載, 無聲無臭)"와 합치된다. 다섯째, 원명노인(圓明老人)의 『상승수진삼요(上乘修真三要)』는 보명의 『목우도』를 차용함과 동시에 자신의 지취를 설하기 위해 총 13장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원불입도(援佛入道)'의 특징이 있다. 도교는 양생술을 통한 장생불사의 신선 성취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반환심성(返還心性)을 통해 심신(心身)을 모두 버리고 태극의 정기로 새롭게 잉태된 성태(聖胎)로 화하여 궁극적으로 '원래 시초인 자금선(紫金仙)을 지향한다는 점이 도교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의 구경처(究竟處)는 지도회홍(至道恢弘)의 도의 속성과 합치되는 법신청정(法身淸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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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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