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기부행위를 분석하였다. 222개의 조사대상기업들 중 37%인 83개 기업이 기업 외부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기부행위를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매출액이 많은 기업이 사회복지활동에 기부하는 금액도 많았으며, 평균 기부금액의 규모는 10억4천6백만원 정도이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매출액의 0.06%에 해당한다. 기업 사회복지활동 중 가장 지적빈도가 높은 사업부문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지급사업이었으며, 기부금의 규모면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회복지활동의 방법에 있어서는 기업이 직접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기존의 사회복지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기부금의 지급형태에 있어서는 현금지급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활동을 위한 재원으로는 매출액이나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예산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본 연구는 비영리기관에 대한 기부행위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기존의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강조되어온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는 기존의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상황적 갭에 따른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갭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비영리 단체에 대한 개인 기부자의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보다 더 정교한 심리적 요인을 탐색적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그러한 심리적 요인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연구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관계를 충동적 관점에서 자선적 기부 충동이라 명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측정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소비자의 자선적 기부 충동성은 구체적으로 평가민감 충동성, 기능적 충동성, 보상민감 충동성, 무계획적 충동성 등의 4가지 요인들로 구분되었으며, 향후 소비자의 자선적 충동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기부라는 사회적 행위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조명해 온 선행연구의 공리주의적 전제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브르디외의 사회적 장의 이론과 아비투스 이론을 토대로, 기부라는 사회적 행위는 시민사회가 사회적 장 내에 형성하고 유산한 시민됨의 아비투스가 발현된 실천행위라고 가정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KGSS 2011년 자료를 이용해 시민됨과 기부행동사이의 인과관계에 관한 구조모형을 분석한 결과, 상정한 구조모형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모형적합도를 보였다. 또한 시민됨의 요소 중 시민덕목과 시민참여는 기부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됨의 수준이 높을수록 즉 시민으로서 아비투스 구성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이의 실천행동인 기부행동 또한 적극적임을 의미하며, 기부가 시민됨의 아비투스가 발현된 실천행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기부자는 비영리기관의 사회적 신뢰 및 자원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반으로, 기관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비기부자, 기부자, 기부중단자 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 중 기부중단자의 특성 및 중단이후 기부행위에 관하여 국내에서 이루어진 초기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대부분의 기부중단자는 경제적 상황과 관심의 변화(타기관 혹은 다른 대의명분으로의 관심이동)로 인해 특정기관에 대한 기부중단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기부실망자가 아니고, 따라서 기부를 아예 중단하기보다는 기부를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 그리고 이전 기부대상에 대한 신뢰(긍정적인 기부경험)는 이처럼 기부중단자가 다시 기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기부자의 기관신뢰는 비영리기관의 현 기부자 유지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기부를 중단한 이후에도 비영리부문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다시 기부를 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영리기관과 기부자와 맺는 긍정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개인기부자들의 기부기관에 대한 관계지속성에 관한 연구로서 개인기부자들의 기존경험만족과 일체성, 친밀도가 관계의 질과 기부의도 및 충성도를 변수로 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기부행위에 대한 기존연구 고찰을 통해서 기부행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간에 관계성을 기초로 기부자와 기부기관의 관계지속의도 모형을 도출해 보고 그 모형을 바탕으로 비영리기관의 관계성을 증대하기 위한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비영리기관에 물질적 또는 시간적기부를 하고 있는 242명을 대상으로 8개의 가설을 검증한 결과 기부기관의 기부의도 및 충성도는 관계의 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있다. 또한 관계의 질인 신뢰와 몰입은 기존경험만족과 기부기관의 친밀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기부기관의 기부 경험자들에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과 기부자들과 기부기관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과 활동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기부자들에 기부만족도를 높이는 방법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기부 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복지 패널의 10년 분 자료를 이용하여 패널 로짓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 분석은 가구 수 기준 134,500개의 자료가 이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학적 변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eta}=.223$, p<.05). 그리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기적으로 기부나 자원봉사를 하는 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eta}=-.009$, p<.001). 둘째, 근로형태에서, 임금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영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에 비해 기부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beta}=-.578$, p<.001). 셋째, 자아존중감(${\beta}=1.673$, p<.001)과 삶의 만족도(${\beta}=1.01$, p<.001)는 기부 행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학력(${\beta}=.211$, p<.001)이 기부 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학력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한다. 첫째, 변수들의 정밀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둘째, 본 연구가 2차 자료를 활용하면서, 다루고자 하는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들 변수들을 대리하여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사회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시민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사회의 시민포용성 수준을 분석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행위요소와 시민인식이라는 의식요소로 시민포용성의 이상적 모델을 구성하고 퍼지 셋 이념형분석을 실시하였다. 17개 시도자치단체의 지역단위 공간범위를 시민포용성 실현을 위한 실증 연구의 분석단위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한국의 지역사회는 세 가지 요소들의 조합을 기반으로 6가지 이념형으로 나눠졌다: 행위요소(기부 자원봉사)와 의식요소(시민인식)가 모두 높은 지역, 행위요소 중 어느 한 가지와 의식요소가 높은 지역, 기부, 자원봉사, 그리고 시민인식 중 한가지만이 높은 지역, 그리고 행위요소와 인식요소가 모두 낮은 지역. 시민포용성이 높은 사회는 서로 다른 사회집단이 자유롭게 만들어짐과 동시에 상호존중과 인정이라는 다원주의 규범화를 이룰 때 가능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시민포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면서 정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우리 나라 기업들의 기업외부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기부행위를 문헌연구와 실증조사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하여 기업의 사회복지활동 참여동기, 방법, 형태 및 재원 등을 조사하였으며, 실증조사를 통해서는 우리 나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1997년에 실시한 사회복지활동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실증조사 결과, 총 222개의 조사대상기업들 중 37%인 83개 기업이 기업 외부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하여 다양한 형태로 기부행위를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전년도 매출액이 많은 기업이 사회복지활동에 기부하는 금액도 많았으며, 평균 기부금액의 규모는 기업당 10억4천6백만원 정도이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전체의 평균매출액의 0.06%에 해당한다. 기업 사회복지활동영역 중 가장 지적빈도가 높은 사업부문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지급사업이었으며, 기부금의 규모면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회복지활동의 방법에 있어서는 기업이 직접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기존의 사회복지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기부금의 지급형태에 인어서는 현금지급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활동을 위한 재원으로는 매출액이나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예산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기부태도 사이에서 기부동기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 4개 시, 군에서 청소년 879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분석은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기부태도의 차이검정, 주요변인 간의 상관분석,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부태도는 성별과 학교급 및 종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둘째, 상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과 기부동기 및 기부태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셋째, 회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과 기부태도 사이에서 내재적 기부동기와 외재적 기부동기 모두 부분매개하였다. 끝으로 청소년들의 기부태도와 기부행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부도덕한 행동 이후에 발생하는 정화행동에 대한 도덕적 평가가 행위자의 자원 가용성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행위자 특성(사회경제적 수준, 신체건강 수준)을 달리하여 도덕적 정화방법(기부, 봉사)에 따른 자원 가용성을 조작했으며, 참가자들은 도덕적 정화행동에 따른 고통, 위선의 정도, 그리고 용서 가능성을 평정했다. 연구 1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거나 낮은 사람이 기부 혹은 봉사를 통해 도덕적 정화행동을 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부유한 사람의 기부는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며, 위선적이고 용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구 2에서는 신체가 건강하거나 병약한 사람이 기부 혹은 봉사를 통해 잘못을 정화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그 결과 병약한 사람의 봉사활동은 고통스러웠을 것이며, 덜 위선적이며 (다른 조건에 비해) 용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개분석 결과 연구 1, 2 모두에서 정화행동의 고통이 클수록 위선을 약하게 판단하며, 이는 용서 가능성을 높이는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동일한 정화행위라도 행위자의 자원 가용성에 따라 도덕적 판단이 달라짐을 보여준다. 즉, 사람들은 도덕적 정화행동은 고통을 수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그 행위는 위선적이며 용서하기 어렵다고 평가함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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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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