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학과기록은 대학기록관 부재로 인하여 또는 대학기록관이 있다 할지라도 관리영역 밖으로 인지되어 체계적인 수집 및 보존이 안 되어왔다. 본 연구는 학과기록을 보다 용이하게 수집하고 보존하며 이러한 학과기록에 개방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학과기록 리포지터리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먼저 대학에서의 학과기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소속 70명의 학과조교와 32개 대학의 대학기록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과기록의 생산과 보유 현황, 학과기록의 기술요소, 학과기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과기록 관리를 위한 26개 기술항목을 선정하였고 OAK 리포지터리 환경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및 기능설계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로그인 관리 기능, 파일등록 기능, 검색 기능, 브라우징 기능을 갖춘 학과기록 리포지터리 플랫폼인 'DRRU(Department Records Repository in the University)'를 구축하였다. 제안된 'DRRU'는 실험데이터 검증을 통하여 각 구성된 기능 및 인터페이스가 적합하게 구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DSpace를 기반으로 구축한 기관 리포지토리 메타데이터 요소의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DSpace를 사용하여 기관 리포지토리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관을 위한 메타데이터의 구축 방향과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 DSpace의 개발 배경과 특징, 메타데이터 요소와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본 후, (2) DSpace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기관 리포지토리 중 사례 기관을 선정하여 모든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메타데이터 요소는 무엇이며, 개별 기관에서 추가 또는 확장하여 사용하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더해, (3) 입력된 메타데이터가 검색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검색 방식, 검색 요소 및 디스플레이 요소 등으로 나누어 검토한 후, 마지막으로, (4)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관 리포지토리에서 메타데이터 구축시 기관이 고려해야 할 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데이터는 문헌연구와 사례분석을 통해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오픈사이언스 연구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공유의 새로운 채널로 인정받고 있는 데이터 출판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경험과 인식을 조사하고자 수행되었다. 문헌조사와 국내 과학기술분야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와 GeoAI 데이터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데이터 출판에 대한 인식 정도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국내 연구자들은 데이터에 대한 설명제공, 데이터로의 안정적 접근, 인용, 동료심사를 통한 품질확인을 데이터 저널의 장점으로 인식하였으나, 연구실적으로써의 데이터 논문 인정에는 낮은 인식수준을 보였다. 또한 데이터 상세설명, 메타데이터 기술, 영구식별기호 부여 순으로 데이터 출판 속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리포지터리에 데이터 제출과 동료심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데이터 출판 촉진 요인으로 데이터 논문작성과 리포지터리 연계를 지원하는 투고심사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인용을 지원하는 리포지터리 개발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국내 연구자들의 데이터 출판 경험과 인식은 향후 데이터 출판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기관리포지터리와 링크드 데이터는 자원을 공동 활용하자는 정신에 있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개념을 연계시킴으로써 새로운 접근방법에 의한 정보공동생산과 활용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dCollection을 링크드 데이터로 실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첫째, dCollection의 데이터 구조를 분석하였다. 둘째, dCollection이 구축대상으로 하고 있는 자원유형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셋째, dCollection의 자원유형에 해당하는 자원 중 링크드 데이터로 구축되어 있는 사례를 조사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구축되어 있는 자원의 사례를 집중 분석하였다. 넷째, dCollection의 메타데이터를 링크드 데이터로 구축하는 방법과 링크드 데이터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링크드 데이터로 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국내 이공계 학술논문의 연구비 지원과 오픈액세스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소재 S대 이공계 학술논문 출판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다수인 71%의 학술논문이 교내외 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비를 지원받았지만 최종 연구성과물인 학술논문을 오픈액세스로 제공하고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즉, 정부가 주체가 되어 공공재원에서 연구비를 지원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구글스칼라 등의 정보검색시스템을 통해 원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와같은 분석결과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산출된 연구성과물의 경우 학술지 출판은 물론이려니와 디지털파일을 오픈액세스로 제공할 것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한 해외 사례와 대조를 이룬다. 이에 향후 국내의 연구비 지원 기관은 연구성과물 오픈액세스에 관한 규정을 정비하고, 디지털파일의 의무제출과 리포지터리에의 등재를 철저하게 준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액세스를 통해 학술논문의 영향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연구자 뿐 아니라 연구자의 소속 대학에게도 중요한 일인 만큼, 대학은 구성원의 연구성과물을 등재할 수 있는 리포지터리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확충하는 데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구데이터의 국가적 관리와 활용은 연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데이터 기반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공적 지원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생산되는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9년 국가연구개발과제 제안시 데이터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었다. 데이터 관리 계획 제도가 효과적으로 실행되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구자에게 다양한 지원 여건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관리 계획 가이드라인과 이행 절차는 국가 또는 기관 차원의 연구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 연구에서는 데이터 관리 계획의 개요와 국내의 추진 현황 및 이슈를 살펴보고, 작성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적용프로세스, 그리고 연구기관에서의 이행방안을 제시한다.
공공연구 성과물(출판물 및 데이터)을 디지털 포맷으로 공개하여 이들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하는 오픈 사이언스 프로젝트가 국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오픈 사이언스의 주요 특징인 공개 연구, 오픈 액세스, 연구데이터 공유, 공개적인 동료 평가, 투명한 연구 성과 평가에 맞추어 연구자 중심의 다양한 연구지원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오픈 사이언스 시대를 대비하여 해외의 과학기술정보 서비스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국내 활용현황을 조사하였다. 국외의 적극적인 오픈 사이언스 대응현황에 비해 국내에서는 오픈 액세스나 기관 리포지터리 정도만 준비가 되어 있고, 연구데이터 관리나 협력 연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준비가 미비한 상태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국내 정보서비스 기관에서도 오픈 사이언스 시대를 대비하여 해외 우수 사례들을 충분히 고찰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연구지원 서비스 정책과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오픈 데이터에 공감한다 하더라도 이를 실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으나 요즈음은 디지털 형태의 연구데이터를 IT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가 오픈 데이터를 시행하였을 때의 부작용과 추가 작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외 해결하여야 할 문제도 다소 있어, 오픈 데이터는 현재 기대만큼 활발히 수행되고 있지는 않다. 지구과학, 기상학 등 일부 학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을 뿐 나머지 학문 분야에서는 오픈 데이터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하다. 연구결과 해외의 학회, 비영리단체, 대학, 연구지원기관에서는 오픈 데이터를 공공의 이익 추구 차원에서, 주요 출판사에서는 오픈 데이터를 논문을 엄격하게 심사하기 위한 보완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었다. 오픈 데이터는 후속 연구를 이끌고 학문을 발전시키는 발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해외의 사례를 충분히 고찰하고 정책에 반영함은 물론이려니와, 연구자, 대학, 도서관 모두 오픈 데이터의 필요성과 향후 전개될 상황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여야 할 것이며, 이 연구는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도서관의 교수학습 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안하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리와 대학도서관, 교수학습 정보 데이터 큐레이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도서관 정보서비스의 전통적 연장선에서 대학도서관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활용을 제안하고자 했다. 연구결과로 데이터 큐레이션은 데이터의 활용에 더욱 방점을 찍어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하고 대학도서관은 모기관인 대학의 교육서비스에 기여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위해서도 교수학습활동 자료의 기관 리포지터리 구축을 통한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다섯 단계의 교수학습 정보 데이터 큐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시함으로써 연구를 마무리했다.
오픈 데이터가 국제적인 흐름으로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는 한국의 국제 학술지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발간 국제 학술지의 편집인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데이터 공유 정책 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해당 학술지 편집인의 데이터 공유 정책 도입 및 구성요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정책을 도입하였거나 도입할 예정인 학술지에서는 데이터 공유가 국제적인 추세이며 연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였지만, 여전히 데이터 공유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학술지 및 학술공동체 차원에서의 교육 활동이나 데이터 공유에 따른 보상을 통해 데이터 공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중요도가 높으며, 필수 구성요소로 편집인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구성요소로 '데이터 가용성 표기', '데이터 공유 수준', '데이터 공유 방법', '데이터 인용'이 있었다. 이들 학술지에서 데이터 공유를 반드시 의무화할 필요는 없지만 데이터 가용성 표기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보았다. 국내 상황에 적합한 리포지터리 개발 및 실행을 책임질 기관의 역할 또한 강조되었다. 더불어 정책 도입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따라 정책 도입 비율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영향력지수 사분위, 출판 유형, 주제 분야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영향력지수가 높은 학술지는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는 자원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고 오픈액세스 혹은 하이브리드 학술지는 오픈사이언스의 일환인 오픈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의학 분야에서는 학술공동체 차원의 데이터 공유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데이터 공유 정책 도입을 촉진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국내에서 학술지 데이터 공유 정책 도입 및 운영을 활성화하는 기초자료로서 본 연구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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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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