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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몸과 마음 : 주자와 다산의 주석을 중심으로 (The Relation of Mind and Body in Confucian Analects centered on the commentary of Chu-Hsi and Dasan)

  • 임헌규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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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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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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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논어"란 학문에 뜻을 세우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불혹(不惑) 지천명(知天命) 이순(耳順)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존재와 당위가 일치하는 경지에 도달했던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공자는 학문을 좋아하며, 인을(仁) 실천하는 군자(君子)를 양성하려고 하였던 바, 지금까지 선행 연구들은 "논어"에 나타난 여러 덕목들과 이상적 인간상에 대해 주로 연구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다양한 덕목들과 인간상은 구체적 개별적 심신(心身)를 지닌 자아에 의해 구현 정립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를 보면, "논어"의 심신(心身)와 연관된 용어들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적 고찰은 많지 않았다. 바로 이 점에서 이 논문은 "논어"에서 심신과 직접 연관된 용어인 심(心) 성(性) 정(情) 지(志) 의(意), 그리고 신(身) 기(己) 궁(躬) 기(氣) 등이 출현한 구절을 살피면서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주로 고주(古注)와 주자(朱子)의 주석을 먼저 살피면서, 그에 대한 보완적 비판적 주석을 제시한 다산의 주석을 살펴보았다. "논어"에 나타난 심신(心身)관련 용어들은 아직 체계적으로 정의 분류되어 제시되지 않고 단지 맹아적 소재를 제공해 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공자의 후학들은 "논어"의 언명을 기본 바탕으로 다양한 입론과 해석을 시도하였다. 그렇지만 그 용어들은 심신수양을 통한 도덕의 실현에 기여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하여 시설된 언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대표적인 "논어" 주석가인 주자(朱子)는 심신(心身) 및 보편 덕(인(仁)) 실현과 연관된 용어를 주석함에 있어 상호 모순 대립하는 천리(天理) 인욕(人欲)의 개념으로 주로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다산(茶山)은 우리의 몸 혹은 형기(形氣)에서 유래하는 욕망은 결코 절멸(絶滅)될 수 없다는 점에서 주로 "존천리거인욕(存天理去人欲)"의 방법이 아니라, 도심(道心)의 주재(主宰)와 인심(人心)의 청명(聽命)이라는 관계로 주석했다.

성재 유중교의 가평 옥계구곡 위치추정 연구 (A Study on an Estimated Location of Seongjae Ryu, Junggyo's Okgye Gugok in GaPyeong-Gun)

  • 강기래;이해주;이현채;김희채;김동필;하성근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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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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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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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조선건국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던 성리학의 도입과 그 모태가 되었던 유학은 우리의 생활과 학문, 사상의 근원이 되었다. 또한 이들 학문의 주창자인 공자(孔子), 맹자(孟子), 자사(子思), 주자(朱子) 등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 여기었다. 그들 중 자기 수행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는 주자이며, 이(理)와 기(氣)의 발현과 그 관찰을 통한 심성(心性)의 체득을 목표로 하였다. 그는 진리의 체득을 위한 수신의 장소와 도구로서 산과 물이 있는 자연을 택하였고, 이러한 존주자(尊朱子), 학주자(學朱子)의 신념이 조선유학자들의 기본적 사상과 실천 철학이 되었고, 위정척사파의 유중교도 옥계구곡을 명명하고 경영하였다. 이러한 사상적 바탕으로 조선후기 유학자인 유중교가 설정한 옥계구곡의 위치를 비정하기 위한 본 연구는 옥계구곡의 위치 비정을 위한 기본적인 텍스트인 성재 유중교의 "가릉군옥계산수기(嘉陵郡玉溪山水記)"를 기본으로 하여 그 장소 추정을 위한 기본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옥계구곡 현장을 10회 답사하여 그 위치를 추정하였으며, 검증을 위해 옥계구곡에서 태어나고 자란 원주민 3인에게각각 그 위치를 탐문 하여 추정하였다. 연구로 비정된 각 곡의 위치는 공간정보자료로서 좌표와 사진을 취득하였으며, 이러한 자료는 향후 옥계구곡의 스토리텔링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경우 기초적이고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성과는 옥계구곡의 곡(曲)을 지정하는데 기초적 자료가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노주(老洲) 오희상(吳熙常)의 성리설(性理說) 연구(硏究) - 19세기 전반기의 호락논쟁에 유의하여 - (A Study on Noju Oh Hui-sang's account of Nature and Principle(songli性理) - focusing on Horak Controversy in the early 19th century)

  • 박학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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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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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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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노주(老洲) 오희상(吳熙常)(1763-1833)은 18세기 후반기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홍직필(洪直弼)과 더불어 당시 기호 낙론을 대표하는 산림학자이다. 그는 율곡(栗谷)으로부터 비롯되는 기호학파의 학설을 충실히 계승하는 한편, 김창협(金昌協)으로부터 연원하는 낙학의 이론적 입장을 보다 명확히 하면서 낙론의 종지를 확고히 하였다. 호락논쟁의 연장선상에서 호론(湖論)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18세기 중반 이후 낙론 내부에서 제기된 이설(異說)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며 낙론의 학문적 입장을 굳건히 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오희상의 성리설을 사상사적인 맥락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위상을 확인하고, 그의 학문 활동이 주로 호락논쟁의 연장선상에서 놓여 있었던 만큼 그의 호론에 대한 비판적 견해에 유의하면서 그의 성리설 체계를 고찰하였다. 그가 가졌던 문제의식의 중심에는 인간 도덕성 실현을 위한 현실적 근거의 체계화가 자리하고 있다. 인간의 순선한 도덕성의 실재성과 이의 구체적인 실천을 정초하기 위해 세계 구성과 도덕의 실천을 리기론적으로 해명하고자 하였다. 그는 특히 도덕 실천의 근거로서 리의 순선성과 실재성을 확인하고, 그것의 현실적 실현을 위한 주체의 정초를 위해 리기 관계의 상함성에 주목하였다. 그가 심성에 대한 리기론적 이해를 통해 심성의 논리적 관계와 가치적 측면에 대한 해명을 제시한 것은 순선한 도덕성의 현실적 기반 구축과 이것의 실현, 즉 수양의 체계를 수립하는 데로 이어졌다. 따라서 오희상의 논의는 적어도 원리적 차원에서 만큼은 순선한 도덕성의 실재성과 본선한 도덕 주체의 확립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방향이었으며, 현실적 측면에서도 이를 담보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순사상의 생명관과 인생관 (Views on Life and Humanity in Daesoon Thought)

  • 최치봉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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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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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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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에서는 세계만물과 생명 그리고 인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리·기·신에 대한 개념을 통해 대순사상에서의 생명관과 인생관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기존에 연구된 대순사상의 생명관, 죽음관, 인생관을 대순사상의 원전과 검토하여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는 한편, 성리학의 본체론 및 발생론과 비교하여 대순사상에서의 특질을 밝히고자 한다. 전개에 있어 II장에서는 만물과 생명의 본원으로서 대순, 태극의 주재로서 상제, 만물의 구성을 논하였고, III장에서는 생명의 발생과 신과의 관계, 생명을 구성하는 생리와 생기, 생명의 목적을 언급하였으며, IV장에서는 생명의 한 범주인 인간과 이러한 인간이 삼계에서 가지는 존재론적 위상과 인생의 목적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생명에 관한 논의에 앞서, 태극과 상제를 대순의 개념으로 아울러 상정하고 이를 생명의 근원인 본체가 됨을 언급하였다. 개개 생물은 리·기·신을 통해 그 구조를 설명하였다. 또한 생리와 생기를 통해 그 생명의 속성과, 상제지심인 인을 구현하는 것으로 생명의 목적을 말하였다. 특히, 본 논문에서 기존의 생명에 대한 담론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기존에 신을 생명 그 자체로 여겨 생명유무의 범주로 귀속시킨 것에 반하여, 기능과 작용적 측면의 본체로서 신을 상정하여, 존재를 그 존재로서 지속시키는 작용의 본체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의는 대순사상이 비록 성리학의 본체론과 발생론에 있어 유사성이 있지만, 신의 개념에 있어서 태극을 주재하는 인격적 상제를 상정하고 개개사물에 있어 리를 구현하는 신명들의 존재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사상적 독창성을 언급한 것이다. 인간도 생물과 마찬가지로 생리와 생기를 갖추어 태어나며, 인간안의 내재신은 기를 주관하는 주체로서 작용한다. 인간은 세계를 구성하는 삼계의 한축을 담당하며 세계에 있어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한 대순사상에서 인간의 존귀성이 잘 드러나는 것은 하늘과 땅에 이어서 인간에 신이 봉해진다는 '신봉어인(神封於人)'의 개념이다. 이는 진멸지경의 인간을 천지가 요구하는 인간으로 고쳐 쓰기 위함으로, 궁극적으로 신인조화를 통해 신봉어인의 시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인간에 있어 이러한 가능성은 마음에 신대를 가지고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수도에 있어 인간과 외재신과의 소통과 조화(調化)는 인간의 체질과 성격의 변화를 유도함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종국에는 그 인간의 기국에 알맞은 신명을 봉하기 위함이다. 상제의 명과 선령신의 공 그리고 천지의 기를 통해 인간은 태어났다. 인존시대와 천운구인시대를 맞이한 현 시대의 인간은 천지에 쓰임에 기여하기 위함을 인생의 목적으로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간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자신의 성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리를 실현함은 사회적으로 볼 때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으로 이는 상제의 천명인 생생지리를 구현함이다. 나와 타물, 나와 타인 그리고 인간과 신명사이의 상생은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으로 완성되며, 이렇게 자신의 본성을 지극히 하여 온전히 드러낼 때 심령에 통하게 되고, 인존의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태음인(太陰人) 간수열(肝受熱) 이열병론(裡熱病論)을 통해 살펴본 과거의학(過去醫學)과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의 음양관(陰陽觀)의 차이(差異) (A study of the difference of Dongeui-Suse-Bowon and past Oriental-Medicine appeared in the argument of Interior-overheating-sympton of the Tae-Eum-In caused by liver's receiving heat)

  • 김종열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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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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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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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사상의학(四象醫學)은 과거의학(過去醫學)에 비해 간명한 변증체계로 모든 병증을 포괄하고 있다. 그것은 음양변증(陰陽辨證)과 태소변증(太少辨證)으로 이루어지는 사상변증(四象辨證)이 음양변화를 정확히 사분(四分)하여 줌으로써, 과거의학의 팔망변증(八網辨證)이나 장부변증(臟腑辨證)이 지닌 변증의 혼잡성을 극복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변증의 장점은 과거의학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태음인 태양인의 호산(呼散)-흡취강약(吸聚强弱)의 병증 파악에서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에 본 논고에서는 첫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의 전편에 걸쳐 서술된 승강취산론(升降聚散論)을 살펴보고, 둘째 태음인(太陰人) 간수열(肝受熱) 이열병론(裏熱病論)의 양독증(陽毒症)과 조열병(燥熱病)에 인용된 과거 병론에서 병증의 음양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조사하며, 셋째, 태음인(太陰人) 이열병(裏熱病)의 처방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를 조사함으로써, 태양인(太陽人) 이열병론(裏熱病論)에 나타난 동무의 음양관을 파악해 보았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비신(脾腎)은 승양(升陽)-강음(降陰), 간폐(肝肺)는 호산(呼散)-흡취(吸聚)의 짝운동을 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소음인, 소양인의 병증은 음양승강(陰陽升降)의 병리로 분석되며, 태음인, 태양인의 병증은 음양취산(陰陽聚散)의 병리(病理)로 분석된다. 이러한 승강취산론(升降聚散論)은 과거의학의 승강부침론(升降浮沈論)과 개념은 같으나, 논리가 일관되지 못했던 과거의학과 달리 병리해석과 치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체계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태음인(太陰人) 이열병(裏熟病)은 욕화(欲火)로 인해 폐의 호산지기(呼散之氣)를 고갈시켜서 태음인의 장부특성인 '흡취지기(吸聚之氣) 태과(太過)-호산지기(呼散之氣) 부족(不足)'을 심화시킴으로써 오므로, 그 욕심을 놓고 폐(肺)의 호산지기(呼散之氣)를 회복시키는 약재를 쓰면 낫는다고 치법을 제시하였다. 내경(內經), 상한론(傷寒論) 시대에는 태음인(太陰人) 이열병(裏熱病)을 열증(熱證)으로만 인식하였다. 송원명(宋元明)의 의가(醫家)들은 태음인(太陰人) 이열병(裏熱病)의 병리(病理) 기전(機轉)을 '양기독성(陽氣獨盛) 음기폭절(陰氣暴絶)'로 해석하였으며, 치법(治法)을 '용산고지약(用酸苦之藥) 영음기복(令陰氣復) 이대한해(而大汗解)'로 제시하였다. 여기서의 음양의 뜻은 표리나 한열이아니라 기(氣)를 쓰는 것을 양, 기(氣)를 저축하는 것을 음으로 보는 포괄적인 음양의 개념이다. 따라서 흡취지기(吸聚之氣) 과다(過多)로 인한 태음인(太陰人) 간열증(肝熱證)과 하강지기(下降之氣)가 막혀서 오는 소양인(少陽人) 위열증(胃熱證)이 정확히 분별되지 못했다. 태음인(太陰人) 조열병(燥熱病)은 내경(內經)에서부터 인식되었으며, 열결(熱結)로 인해 조증(燥證)이 발생한다는 병리로 파악하였으나, 역시 소양인(少陽人) 위열병(胃熱證)의 소갈병(消渴病)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였다. 소양인(少陽人) 위열증(胃熱證)은 음기하강(陰氣下降)이 막혀 중상초(中上焦)에 병증이 나타나고, 태음인(太陰人) 간열증(肝熱證)은 호산지기(呼散之氣)가 고갈되어 중하초(中下焦)에 병증이 나타난다. 동무는 이러한 병증 분석을 통해 양독증(陽毒症)과 조열병(燥熱病)을 태음인 병증으로 인식했다고 판단된다. 의학사(醫學史) 초기에는 태음인 리열병증에 소양인(少陽人) 위열증(胃熱證) 약재와 태음인(太陰人) 간열증(肝熱證) 약재가 혼합된 청열방(淸熱方)들을 많이 썼다. 태음인(太陰人) 이열병방(裏熱病方)은 상한론에서 소음인 처방이나 소양인 처방에 갈근(葛根), 마황(麻黃), 승마(升麻) 등 태음인의 약재가 가미된 모습으로 출발하여, 주굉(朱肱)의 조중탕(調中湯)과 A 신(信)의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으로 골격을 갖추었으며, 이를 모방(母方)으로 하여 태음인(太陰人)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이 성립되었다. 그 외에 오행론(五行論)과 동의수세보원(束醫壽世保元)에서의 승강부침(升降浮沈)의 장부배속이 한 계절씩의 위상차이를 보이는 것은, 장부의 기능이 작용하여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1/4주기의 시간차가 나는데 따른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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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체조 운동중재가 여성고령자의 혈당, 혈중지질, 체력(SFT) 변화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Qigong Exercise Intervention upon a Change in Glucose, Blood Lipid and SFT(Senior Fitness Test) in Elderly Women)

  • 김지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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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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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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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기체조 운동중재가 여성고령자의 혈당, 혈중지질, 체력(SFT)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여성고령자들의 건강증진 활동을 위한 기체조 운동중재의 효용성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80세 이상 여성고령자 총 24명을 각각 기체조집단(n=12)과 통제집단(n=12)으로 나누고, 24주간 주5회 1일 60분씩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0.0으로 반복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첫째, 혈당은 기체조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혈중지질은 기체조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중성지방(TG)이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총콜레스테롤(TC), 고밀도지단백(HDL-C), 저밀도지단백(LDL-C)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체력(SFT)은 기체조집단이 통제집단 보다 하지근력, 하지유연성, 전신지구력 모두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기체조는 여성고령자들의 혈당, 중성지방(TG) 감소와 SFT체력(하지근력, 하지유연성, 전신지구력) 향상에 영향을 미쳐 여성고령자 운동처방 프로그램으로의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뉴로피드백과 두개천골요법 및 병용요법에 참여한 중년여성의 경험에 대한 내용분석 (Content analysis on experiences in middle aged women participating in Neurofeedback, Cranio-Sacral Therapy and Combine Therapy)

  • 이정은;현경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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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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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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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이 뉴로피드백(NF) 또는 두개천골요법(CST) 및 병용요법(CT:NF+CST)을 받고난 후 경험한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는 S시 M동에 거주하는 중년여성으로서 NF군 17명, CST군 17명, CT군 19명, 총 53명이었다. 2007년 10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주 동안 NF 30회, CST 10회, CT는 NF 30회의 훈련과 CST 10회가 시술되었고, 자료는 각각의 요법을 시술받는 동안 경험한 반응을 매일 일지에 자필로 작성하도록 하여 수집되었다. 자료분석은 연구참여자들이 기술한 자료를 토대로 의미 있는 내용을 찾아내어 내용분석 자료를 표출한 후, 각각의 자료를 속성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확인하여 분류되었고, 분류된 속성들은 유사한 의미를 갖는 속성끼리 묶어 상위속성으로 범주화하여 명명하였다. 원 자료에서 효과를 진술한 내용 중 의미 있는 것을 뽑은 결과 NF 37개, CST 91개, CT 110개의 내용분석 자료가 표출되었고, 각각의 내용분석 자료를 유사한 것끼리 묶은 결과 NF 22개, CST 63개, CT 68개의 속성으로 분류되었다. 이 속성들은 9개의 상위속성 즉 불편감, 이완감, 신체증상 완화, 정신기능 향상, 신체적 이완, 심리적 이완, 시술자와의 교감, 카타르시스, 기(氣) 경험으로 범주화되었다. 요법 시 가장 많이 나타난 속성을 보면 NF 시에는 훈련 중 졸림, 마음이 편안해 짐, 몸이 가벼워짐, 마음이 가벼워짐 등 이었고, CST 시에는 마음이 편안해짐, 수면 향상, 건강해 짐, 울음, 몸이 편안해짐 등 이었으며, CT 시에는 마음이 편안해짐, 몸이 가벼워짐, 몸이 편안해짐, 수면 향상, 눈물 등 이었다. 결론적으로 NF 또는 CST 및 CT는 중년여성에게 신체적, 심리적 이완효과가 있으므로 중년여성의 심신이완을 위한 보완대체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통(頭痛)의 남녀(男女) 차이(差異)에 관한 임상적(臨床的) 고찰(考察) - ${\ll}$동의보감(東醫寶鑑).기(氣)${\gg}$의 용약법(用藥法)을 중심(中心)으로 - (A Clinical Study about the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Between Male and Female Patients with Headache)

  • 이병권;감철우;박동일;김원일;권경만;김광록;이수영;배수현;강나루
    •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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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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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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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ale and female patients who have been suffered from headaches. The investigation was undertaken based on Qi-section(Methods of prescribing oriental herbal medicine) from DongEuiBoGam(東醫寶鑑). Methods: A statistical surve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difference in clinical characteristics between male and female patients experiencing headaches. Oriental medical Diagnosis was used to classify all parients under the following categories Qi-deficiency (氣虛), Jing-dificiency (精虛), Food-stagnation (食積), Damp-accumulation (痰飮), Qi-stagnation (氣滯). Patients were treated using acupuncture therapy and herbal medicines. Results : 1. The ratio between male and female patients was about 1:3. 2. It showed that periods of illness were longer in female patients than in male patients. 3. The total number of treatments received was higher in female patients than in male patients. 4. Statistically, most female patients had Metopodynia and Migraines(Rt.), while male patients suffered mostly from Laryngalgia. 5. Male patients had feelings of strain in the head and female patients had splitting headaches. 6. Musculo-skeletal System and General Symptoms were frequently observed in male patients. Digestive System and Nervous System were frequently observed in female patients. 7. Results from oriental medical Diagnosis showed that male patients mostly had Qi-deficiency, ling-deficiency while the majority of female patients had Food-stagnation, Damp-accumulation, Qi-stagnation. 8. The recovery time for male patients was shorter than it was for female patients. The recurrence rate of the headaches were higher for female patients. Prognosis was better than in female patients in comparison to male patients. Conclusions : The statistical survey conducted was based on Qi-section of DongEuiBoGam. It had significant differences in clinical characteristics between male & femal patients.

문헌(文獻)에 나타난 태교(胎敎)의 사상의학적(四象醫學的) 고찰(考察) (The Bibliographical Study on Antenatal Training with Reference to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 박성진;김선호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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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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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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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1. 연구목적 및 방법 현대에는 과거에 비해 인구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수준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대신 자손을 적게 낳고 잘 키우려는 분위기의 확산에 의해 임신중 태교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태교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최근에 들어서야 시도되고 있으며, 사상의학적인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장국장단(臟局長短), 생리병리적인 특징이 다르므로 치료 및 평상시 섭생법을 달리 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기간에 있어서도 태교는 체질에 따라 달리 이루어져야 건강하고 영리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동서양의 문헌에 나타난 태교를 정리하고, 사상의학의 양생법과 비교하여 체질에 따른 태교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결과 1. 문헌고찰을 통하여 체질에 따라 태교를 시행한다면 건강하고 영리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2. 고찰에 의하면 모체가 태아의 체질적인 특성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므로 모체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3. 태양인산모(太陽人産母)는 노정(怒情)의 비급(偏急)함. 급박지심(急迫之心)을 안정시키고 요척부위(腰脊部位), 즉 중하초부위(中下焦部位)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임하는 것이 태교의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4. 소양인산모(少陽人産母)는 애정(哀情)의 비급(偏急)함, 구심(懼心)을 안정시키고 방광부위(膀胱部位(골반(骨盤)), 즉 하초(下焦)를 보호하며. 주변온도를 시원하게 하고, 음청(陰淸)한 음식을 섭취하여 보음(補陰)하는 방법으로 태교에 임한다. 5. 태음인산모(太陰人産母)는 약정(藥情)의 비급(偏急)함, 법심(法心)을 안정시키고 뇌추부위, 즉 상초(上焦)를 보호하고, 과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태교에 임한다. 6. 소음인산모(少陰人産母)는 희정(喜情)의 비급(偏急)함. 불안정지심(不安定之心)을 안정시키고, 흉금(胸襟) 배려부위, 즉 중상초부위(中上焦部位)를 보호하며, 주변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음식은 기(氣)를 보충시켜주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태교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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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의 학서(學書) 연마와 서예론(書藝論) 고찰 (A Study on Changam, Lee Samman's a course of learning calligraphy and calligraphy theory)

  • 김도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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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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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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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지칭될 만큼 독자적 서풍을 창안한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1770~1845)은 '법고(法古)'를 중시하였는데, 한위대(漢魏代) 서예를 근본으로 하고, 동국진체(東國眞體)를 완성한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를 마음의 스승으로 삼아 수련하였다. 만년에는 올바른 필법 전수를 위해 『창암서결(蒼巖書訣)』을 저술하여 보편적 서예의 기본원리와 자신의 서예관을 피력하였다. 창암(蒼巖)이 지향하는 서체는 해서(楷書) 근골(筋骨)의 확립을 통한 초서(草書)로 완결된다. 이를 위해 한위(漢魏)의 서체를 전범(典範)으로 제안하였는데, 온후간원(穩厚簡遠)한 한위근골(漢魏筋骨)은 무위자연적(無爲自然的) 무법(無法)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로 보아 창암(蒼巖) 서예론의 핵심이자 궁극적 지향점은 '자연(自然)'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법의 극치에 이르러 다시 무법(無法)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기에서 음양(陰陽)이 생성되고 형(形)·세(勢)·기(氣)가 부드러움을 도모하면 기괴(奇怪)함이 생겨난다고 보았던 것이다. 한편, 고법(古法)에 얽매이지 않고 우졸(愚拙)한 자연천성(自然天成)을 발현하면 장법과 포치가 일운무적(逸韻無跡)한 득필천연(得筆天然)을 이룬다고 강조하였다. 우리는 이 연구에서 그의 서체가 자연을 예술로 승화하면서, 조선 고유의 서예미를 끊임없이 접목·시도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하여 근골이 풍부하고 생명력과 역동감이 넘치는 형세를 이룬 일운무적(逸韻無跡)을 체화(體化)하였고, 득필천연(得筆天然)한 극공(極工)의 심미경지를 이루어 독창적인 '행운유수체(行雲流水體)'로 구현하였고 마침내 호남지방에 동국진체(東國眞體)의 서풍과 서예정신을 더욱 창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