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가장 자주 쓰이는 근관 세척제이지만, 그 독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많이 인식되어 있지 않다. 본 증례는 근관 치료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치근단 조직으로 압출되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만 5세의 남자 환자에서 근관 치료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치근단 조직으로 유입되어 갑작스런 통증 및 부종, 주위 조직의 피하출혈 그리고 근관 내의 지속적 출혈을 보였다.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근단공이 넓은 미성숙 영구치와 유치, 치근흡수, 천공이 일어난 치아에서는 근관 치료 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압출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적절한 환자의 관리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근관치료 중 수동 또는 엔진구동파일을 사용하다 과도한 기구 조작을 하게 되면, 근관충전제, 드레싱제 그리고 근관세척제가 근관에서 나와 하악관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때 환자는 통증, 지각과민, 지각감퇴, 무감각, 이상감각 등을 호소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근관충전제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생체적합성이 떨어지는 물질들에 의한 비가역적인 손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비록 근관치료와 관련하여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을 치료하는 진료지침이 비교연구 되어 있는 것이 없으나, 이 합병증에 대한 통상의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고, 가능하다면 수술적인 치료로 근원을 처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을 완전히 개선하거나 감소시키고 또는 감각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보고되어왔다. 가바펜틴(gabapentin) 또는 프리가발린(pregabalin) 같은 항간질제는 신경병증 통증의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이번 논문에서는 하악 우측 제 2대구치의 근관치료 후의 하치조신경의 손상과 이에 대해 프레드니솔론과 가바펜틴으로 비외과적 치료를 시행한 것과 임상적으로 신경감각검사와 신경전류인지역치검사(Neurometer)를 통해 경과관찰을 시행하였다.
치근 파절시, 치수괴사는 주로 치관부 파절편에서만 일어나며 근단측은 생활력을 유지한다. 치근단 파절편의 근관치료는 파절편간 사이 공간의 과잉충전의 높은 가능성 및 잔여 괴사조직 제거의 어려움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본 증례에서는 통상적인 치료와는 다르게 치근단 파절편의 근관치료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근관 치료시 치근파절 부위에서 저항성과 치근단 파절편 근관으로 접근의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추가적인 치료 없이, 치관부 파절편만의 수산화칼슘의 교체 및 정기적인 관찰이 시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근관 충전을 시행하였다. 정기적인 관찰결과 치근단 파절편에서 방사선학적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부 증례에서는 장기적으로 치근단 파절편의 수산화칼슘의 흡수 및 근관 협착 등의 양호한 치유 형태를 보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외상 치아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치수 충혈, 내출혈, 근관내 석회화 변성, 외흡수, 치수괴사, 유착 등이 있다. 치아의 근관내 석회화 변성은 치아가 외상을 받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합병증의 하나이다. 석회화 변성은 여러 요소에 의해 확인될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는 치관의 황색 계통의 변색과 방사선학적으로는 치수강을 포함한 근관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인 협착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석회화 변성이 발생할 경우, 치수 괴사로 이행되기도 하는데, 모두 치수 괴사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근관 치료에 앞서 적절한 검사 및 관찰이 필요하다. 본 증례는 만 9세의 여아가 놀던 중 친구의 머리에 부딪혀 상악 중절치의 외상(subluxation)을 받고 내원한 경우로 지속적인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한 결과 근관내 석회화 변성이 관찰되었다 검사 초기에는 임상적으로 경미한 치관의 변색만 보였을 뿐, 전기 치수 검사(EPT)에서는 특이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그 후 전기 치수 검사를 이용한 지속적인 검사 결과, 그 반응의 정도가 점차 감소되었으나, 근관 치료는 좀 더 유보하고 관찰하기로 하였다 외상 후 20개월 정도 지나서는 전기 치수검사를 이용한 검사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근관의 완전 협착과 치관의 황색 계통의 변색이 관찰되었다. 이에 치수 괴사로 이행되는 것을 막고 치관의 변색술을 시행하기 위하여 근관 치료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피하기종은 치과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하나로서, 발치, 근관치료, 수복치료 등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다. 피하로 유입된 공기는 부종과 염발음을 일으키며 일반적으로는 주변 결합조직에 의해 그 범위가 한정되나 많은 양의 압축공기가 유입될 경우 근막공간을 통해 중격동, 흉막공간, 심지어 후복막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증례는 파절선을 관찰하던 도중에 피하기종이 발생한 환자에 대한 증례로서 그 원인과 관리, 예방법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근관 세척 시 널리 쓰이는 약제이다. 근관계의 멸균에는 효과적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며 특히 유치에서 근관세척제로 사용 시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었다. 본 증례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유치의 치근단을 통과하였을 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만 4세 여아가 치과의원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이용한 상악 유중절치의 재근관 치료 중 급격한 안면 부종과 통증으로 본원 응급실로 의뢰되었다. 전신적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및 진통제를 투여하고, 해당 치아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발거하였다. 2일 후 부종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차아염소산나트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검사 결과 음성을 나타내었다. 유치의 근관 세척 시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치주조직으로 압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해야 하며, 부작용이 일어날 경우 통증 및 부종 완화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목적 :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로서 내시경적 수근관 절개술을 시행할 때 저자들은 유연한 투명 도관을 활용하여 정중신경 및 주변 구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횡수근인대를 절개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시행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그 술기의 안전성을 평가해 보고자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7년 3월부터 2000년 3월까지 본원 정형외과에서 수근관 증후군으로 진단되어 유연한 투명도관을 이용한 내시경적 수근관 절개술을 시행 받은 12명(20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술방법은 two portal 술식을 사용하여 유연한 투명 도관을 삽입하여 정중신경 및 주변 구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횡수근인대를 절개하였다. 결과 : 술전에 보였던 임상증상은 14례$(70\%)$에서 소실되었으며 6례$(30\%)$에서 부분적인 개선을 보였다. 절개 부위나 수근 관절부위의 압통을 호소하는 예는 없었으며 신경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 수근관의 내시경적 절개술시 저자들은 유연한 투명도관을 사용하여 정중신경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횡수근인대를 절개하는 방법으로 $360^{\circ}$의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었으며 유연한 도관을 사용하므로 수술중 항상 수근관절의 과신전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며 또한 수액의 정맥 주사용 line 이나 병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도관을 이용함으로서 기존의 비싼 수술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근막극(fascial space)이란 느슨한 결체조직으로 채워진 근층(fascial plane)사이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공간으로 두개악안면 부위에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근육들에 의해 많은 근막 간극이 존재한다. 이들 근막극은 두개악안면부위에 감염이 존재할 경우 일반적으로 근층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감염의 확산이 제한되기도 하지만, 감염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근층이 파괴되어 감염이 인접 근막 간극으로 전파되는 자연적인 통로가 되며 이로 인해 안면과 경부의 심층까지 감염이 확산되기도 한다. 치성감염이 연조직내로 침투하면 결체조직을 통하여 그리고 근막극을 따라 최소저항의 방향으로 확산되므로 염증은 치성 원인에서 먼 곳까지 파급될 수 있고 심지어는 생명까지도 위험하게 된다. 두경부 연조직의 감염은 현대에는 다양한 항생제가 발달되어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기도폐쇄, 균혈증, 뇌농양, 혈전성 정맥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다. 본 증례에서는 두경부 악안면 근막극 농양환아에 있어서 근관내 배농을 통하여 치료한 바 외과적 술식을 이용한 치료에 비하여 다음과 같은 잇점이 있는것으로 평가되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입원을 피함으로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 감소 2) 시술의 편의성 3) 환아의 공포감 조성 방지
영구치의 외상성 손상은 전체 외상 환자 중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사고의 대부분은 치근이 미완성되어 있는 시기에 발생하여 치수, 치주인대, 치조골, Hertwig 상피 근초(HERS)에 다양한 영향을 주게 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치수의 완전한 재혈관화, 근관 석회화, 근관내 치조골 함입 등의 다양한 치유 양상을 나타내며, 치근단의 성장 정지 및 치수 괴사로 인한 염증성 치근 흡수 등의 합병증을 나타낼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미성숙 영구치 치근단을 가진 세 환아에서 외상에 의한 Hertwig 상피 근초의 손상으로 발치와 기저부에 존재하는 치근막 세포와 골세포의 치수강내로의 증식으로 인해 치근 발육 정지 및 근관내로의 치조골 함입을 나타내어 보고하고자 한다. 외상 후 Hertwig 상피 근초의 손상에 의한 근관내로의 치조골 함입 치유 양상은 치수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유착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감별 진단이 요구되며, 외상 받은 치아의 치료시 Hertwig 상피 근초에 대한 부가적인 외상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격동기종은 치과 영역에서 매우 드물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합병증이다. 이의 흔한 원인으로는 핸드피스와 고압 공기/물 주사기를 사용하는 발치, 근관치료, 잇몸 밑 치은연하 소파술 등이 있다. 본 증례는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전 치료로 주사기를 이용하여 상악동에 골이식을 시행받은 61세 여자에게서 발생한 대량의 종격동기종과 피하기종의 증례이다. 환자는 치료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구강 통증과 함께 의식 소실이 발생하였고, 응급실로 전원 되었다. 영상학적 검사상 종격동기종과 함께 얼굴과 목부위 전체에 피하기종이 발견되었다. 예방적 항생제, 산소 흡입, 금식 등의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졌고, 합병증 없이 7일 만에 퇴원하였다. 환자의 실신은 시술 중 상악동 천공 후 과량의 공기유입으로 인해 발생한 종격동기종에 의해 순간적인 강한 흉부 압박으로 혈압 감소와 통증 쇽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치과 치료 중 환자가 의식을 잃었다면 기도 폐쇄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종격동기종을 즉각적으로 감별하고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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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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