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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발전 증가에 따른 한국의 전력시스템 내 통합비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tegration Costs in Korean Electric System in Accordance with Increasing Solar and Wind Power Generation)

  • 김두천;김광진;박중구
    • 에너지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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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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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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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태양광 풍력 발전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태양광 풍력 발전 확대 보급은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다. 이에 본 논문은 태양광 풍력 확대에 대응하여 한국 전력시스템 내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즉 통합 비용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2019년~2030년에 걸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과 2016년 태양광 풍력 발전량을 기반으로 KEPTA를 활용하여 시나리오 분석한 결과, 2030년 13.94Won/kWh~32.55Won/kWh의 통합비용이 필요하며, 백업비용은 8.94Won/kWh, 균형비용은 1.03Won/kWh~4.45Won/kWh, 계통접속비용은 3.97Won/kWh~19.16Won/kWh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가 비용이 확보될 때 태양광 풍력 발전의 확대를 위한 전력시스템 내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태양광 풍력 발전의 기술 개발과 전력저장장치 도입, 그리고 도매시장 가격 변화 등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추낙답수도(秋落沓水稻)에 대(對)한 규산(珪酸)의 증수효과(增收效果) (Increased yielding effect of silica on rice grown on Akiochi soil)

  • 박영대;김영섭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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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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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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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1
  • 1. 규산시용(珪酸施用)으로 수도(水稻)의 출수(出穗)가 수경(水耕)과 추낙답(秋落畓)에서 공(共)히 약(約) 일주일(一週日)이 빨렀고 수도(水稻)의 엽(葉)은 현저히 직립(直立)되였다. 2. 규산시용(珪酸施用)으로 수도(水稻)의 규산함량(珪酸含量)이 증가(增加)하며 추낙답(秋落畓)에서는 규산(珪酸)을 박비(迫肥)보다 기비(基肥)로 시용(施用)하는 것이 수도(水稻)의 규산함량(珪酸含量)을 증가(增加)시켰다. 규산시용(珪酸施用)으로 다른 양분(養分)의 함량(含量)은 감소(減少)되는 경향(傾向)이며 특(特)히 추락도(秋落稻)의 Fe 함량(含量)은 현저히 감소(減少)되었다. 3. 수도(水稻)의 규산함량(珪酸含量)과 엽도열병(葉稻熱病), 호마엽고병(胡麻葉枯病), 응애 및 멸구의 저항성(抵抗性)과는 부(負)의 상관(相關)이 있다. 4. 수도(水稻)에 대(對)한 규산(珪酸)의 증수효과(增收效果)는 수경(水耕)에서는 거의 없으나 추낙답(秋落畓)에서는 현저하다. 추낙답(秋落畓)에 대(對)한 규산(珪酸)의 증수효과(增收效果)는 pot 재배(栽培)보다 포장(圃場)에서 더 현저하다. 규산시용(珪酸施用)으로 추낙도(秋落稻)의 수당입수(穗當粒數)와 등숙률(登熟率)이 높아지고 규산(珪酸)의 비효(肥效)는 질소(窒素)와 가리(加里)의 균형시비(均衡施肥)로 증가(增加)한다. 5. 따라서 규산(珪酸)은 수도(水稻)에 대(對)한 필수원소(必須元素)라기보다 추낙답(秋落畓)과 같이 가급태규산함량(可給態珪酸含量)이 적은 토양(土壤)에서는 수도(水稻)의 건전생육(健全生育)을 위(爲)하여 농경학적(農耕學的) 의미(意味)에서 규산(珪酸)의 공급(供給)이 필요(必要)하다고 생각(生覺)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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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의 수익 구조에 대한 수리적 분석 (Can 'Buy-One Give-One' Business Model be Profitable?)

  • 한윤선;서영덕
    • 문화경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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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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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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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이 규모의 경제가 높은 상품일수록 이윤 달성의 가능성이 높음을 밝힘으로써, 추가 소비자에 따른 한계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매우 높은 디지털 재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매우 적합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수익성 달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공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이 제안은 문화콘텐츠 기업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신발 한 켤레를 판매할 때마다 다른 한 켤레를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TOMS의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을 수리모형으로 분석한 후 이윤 달성가능성이 높아 지속가능성 역시 높음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의 기부효용과 사회적 기업의 내적동기에 의한 혁신 혹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수리모형에 반영하여, 1) 독점시장이면서 내적동기에 의한 혁신을 적용한 경우, 2) 독점시장이면서 규모의 경제를 적용한 경우, 3) 일반기업과 TOMS 두 기업으로 구성된 과점시장의 경우, 4)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TOMS형 기업 2개로 구성된 과점시장의 경우를 분석한다. TOMS의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으로는 특히 수익성과 관련하여서는 선행연구가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학문적 가치가 있다. 그리고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Buy-One Give-One' 비즈니스모델에 정부가 지원을 한다면 이는 문화예술에 대한 소외계층의 향유자 지원과 생산자 지원을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매력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음을 정책적 시사점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한국인에서 NDFIP2 유전적 다형성과 천식의 상관 연구 (Association Study of NDFIP2 Genetic Polymorphism with Asthma in the Korean Population)

  • 최은혜;황다현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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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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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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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천식은 만성 염증성 기도 폐쇄 질환이다. 질병 발생 요인은 다양하며 특히,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MAPK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경로는 Th1/Th2의 균형을 조절하며, 천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MAPK 경로를 조절하는 NDFIP2 유전자와 천식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193건의 천식 환자와 3,228건의 정상 대조군의 유전형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NDFIP2 안에 있는 4개의 SNP이 천식과 유의한 상관관계와 높은 상대적 위험도를 보였다. 특히 NDFIP2의 rs2783122는 천식과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P-value=9.76×10-6, OR=1.67, 95% CI=1.33~2.10). NDFIP2 유전자에 대한 SNP imputation 결과 16개의 SNP가 추가 발견되었으며, 모두 유의한 상관 관계와 높은 상대적 위험도를 나타냈다. 유전자형 기반 mRNA 발현 분석을 통해 rs1408049가 minor allele을 가질 경우 유전자 발현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증가된 NDFIP2 발현은 MAPK 경로를 활성화시켜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NDFIP2의 다형성은 천식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한국 인구의 천식 관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영화의 개봉일 흥행성과가 영화의 최종 흥행에 미치는 영향: 개봉일 흥행순위를 중심으로 (The Impact of Opening Day Box Office Performance on a Movie's Final Box Office: Focusing on a Movie's Box Office Rank on an Opening Day)

  • 최성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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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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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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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개봉일 흥행순위, 특히 개봉일 흥행 1위 여부에 초점을 두고 영화의 최종 흥행 예측 지표를 탐색하고자 한다. 한국 영화시장의 최근 5년간(2013~2017년) 개봉작 총 794편의 자료에 대한 회귀분석을 통해, 개봉일 흥행 1위를 달성한 영화일수록 최종 흥행성과가 더 좋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영화의 질(quality)이 개봉일 흥행 1위 영화의 흥행에 추가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개봉일 흥행 1위 여부 외에 개봉일 대비 일요일 상영횟수 증가 여부도 최종 관객 수에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일 흥행 1위 영화 158편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 개봉 2주차 관객증가율의 최종 흥행 설명력이 높았다. 영화의 개봉일 흥행과 최종 흥행 간의 상관계수를 연도별로 비교한 결과, 상관계수가 일관된 증가 추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본 연구는 영화 흥행에 대한 새로운 지표들을 발굴하고 해당 지표들의 최종 흥행에 대한 영향이 유의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A350 모델의 비행실적을 이용한 중량 효과 검증 (Verification of Weight Effect Using Actual Flight Data of A350 Model)

  • 장성우;유재림;유광의
    • 한국항공우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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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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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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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항공기 중량은 성능 및 연료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항공기의 개념 설계 단계에서는 요소 중량을 추정함에 중량 당 연료소모 비용과 같은 경험식을 이용하여 비용과 중량 간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수행한다. 또한, 항공사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때 중량관리 활동을 통해 연료 효율성 향상 및 연료절감과 탄소저감을 추진한다. 항공기 중량 변화와 연료 소모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중량비용(Cost of Weight)이라고 하며, 중량비용은 항공기에 중량 추가 혹은 감소가 연료소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함에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중량비용 산정 방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중량비용 산정 방법을 소개한다. Breguet의 Range Formula와 A350-900 항공기의 실제 비행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륙중량과 착륙중량 기반의 두 가지 중량비용을 산정한다. 결론에서는 이륙중량과 착륙중량 기반의 중량비용을 다른 용도로 사용함이 합리적임을 제시하였다. 특히, 착륙중량 기반의 중량비용은 유사 항공기 개념설계 단계에서 요소중량 추정 및 비용과 중량 최적화에 하나의 경험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한 대전시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인식과 경험 연구 - SNS와 온라인 뉴스 기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erception and Experience of Daejeon Public Library Users Using Text Mining: Focusing on SNS and Online News Articles)

  • 최지원;곽승진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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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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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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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대전시 공공도서관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경험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첫째,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이용후기 데이터를 수집하여 대전시 공공도서관에 대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인식과 평가를 탐색하였다. 둘째, 온라인 뉴스 기사 분석을 통해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현안을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로 어린이 동반 이용자 비중의 높다는 것과 다음으로 LDA 분석을 통한 토픽이 '문화행사/프로그램', '자료 이용', '물리적 환경 및 시설', '도서관 서비스'의 네 가지 분류로 나타난다는 것, 마지막으로 뉴스기사 데이터에 도서관 및 복합문화공간 추가 건립과 도서관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키워드가 핵심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균형을 고려한 공공도서관 건립과 육아 및 보육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사회적 육아공동체 네트워크 조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를 활용하여 대전시 공공도서관의 정책적·사회적 흐름을 알아보고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하는 공공도서관 운영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육성 암컷 흑염소 방목 야초지에서 사료가치, 사초 건물 수량 및 방목 강도의 계절별 변화에 관한 연구 (Changes in Feed Value, Forage Productivity, and Grazing Intensity at Native Pasture Grazed by Growing Korean Native Female Goat(Capra hircus coreanae))

  • 윤영식;성혜진;장치만;정상욱;이가을;박재현;장세영;이진욱;김관우;문상호
    •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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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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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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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야초지에서 흑염소 방목사육 시 사초생산성, 사료가치, 적정 방목강도 규명 및 가축생산성 분석을 통하여 야초지의 이용성을 평가하고 흑염소 방목 사육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공시축은 평균체중 14kg 전후의 4개월 령 육성기 암컷 흑염소 10두로 방목실험을 실시하였다. 방목 시 보충사료는 체중의 1.5%로 추가 급여 하였으며, 물은 자유 급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야초지의 건물함량은 봄에서 가을로 갈수록 건물함량이 증가하는 보고와 비슷하게 6월과 9월에 각각 $24.9{\pm}0.56%$, $24.4{\pm}0.89%$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조단백질 함량은 평균함량 11%~12%를 유지하여 처리구간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야초지의 사료가치는 일정수준으로 영양소 함량이 유지되었으나 계절별로 생산되는 야초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방목 시 사초생산성은 야초의 경우 대부분 C-4형 식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생산성의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8월의 경우 유의하게 높았다(p<0.05). 8월 이후 생산성이 급격히 감소하여 봄철과 가을철에 급격하게 생산성이 저하되는 야초지의 특성을 보였다. 방목 초지의 월별 생산성과 흑염소의 채식량을 기준으로 분석을 통해 월별 방목 강도를 설정하였다. 계산된 방목 강도는 8월에 55두/ha 로 가장 높았으며, 사초생산성이 떨어지는 시기인 9월에 21두/ha로 가장 낮았다. 평균 방목강도는 37두/ha로 이를 기준으로 보충사료의 양을 조절하여 방목 흑염소에게 부족하거나 과잉된 영양소 공급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흑염소 생산성의 계절별 변화는 증체량이 80.2 g/d 이었다. 방목구에서 안정적인 증체의 결과는 방목 후 추가로 농후사료를 보충급여 함으로써 흑염소의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며, 방목사육 시 사초생산성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절한 방목강도 조절과 필요 영양수준에 맞춘 보충사료를 급여 한다면 가축의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야초지의 효율적인 활용기술 및 흑염소 방목기술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유기축산 및 산지생태축산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의료법 제33조 제8항 관련 헌법재판소의 합헌결정'에 대한 평가 및 보완 입법 방향에 대하여 -헌법재판소 2019. 8. 29. 2014헌바212, 2014헌가15, 2015헌마561, 2016헌바21(병합) 결정의 내용 중 의료기관 복수 개설금지 제도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중심으로- (Concerning the Constitution Court's constitutional decision and the direction of supplemental legislation concerning Article 33 paragraph 8 of the Medical Service Act - With a focus on legitimacy of a system that prohibits multiple opening of medical instituion, in the content of 2014Hun-Ba212, August 29, 2019, 2014Hun-Ga15, 2015Hun-Ma561, 2016Hun-Ba21(amalgamation),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 -)

  • 김준래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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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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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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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우리 헌법은, 국가로 하여금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의무를 지우고 있고, 이에 따라 구체화된 규범인 의료법은 의료기관 개설 등에 관한 사항을 상세히 규정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 하나가 의료인의 의료기관 복수개설·운영 금지제도이다. 이에 대하여, 종래의 판례는 '다른 의사 명의로 추가 개설하는 의료기관에서 직접 의료행위 등을 하지 않는다면 여러 개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있다'라고 해석함으로써, 사실상 복수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의료인들이 다른 의료인의 면허로 의료기관을 여러 장소에 개설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환자유인행위를 하거나 과잉진료 및 위임치료를 하는 등의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 등을 침해하는 현실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의료법의 개정을 통해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도록 의료기관 개설제도를 정비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개정 의료법 제33조 제8항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하여,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되어 헌법재판소에서 오랜 기간 심층심리 끝에 최근 합헌결정이 선고되었다. 헌법재판소는, 보건의료는 상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되고, 공공의료기관의 비중, 영리목적 환자유인, 과잉진료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점을 감안하여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하였다. 또한 의료인이 외부 자본에 종속될 우려가 있는 점, 의료기관 개설 명의인과 실제 운영자가 분리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 인간의 신체와 생명이 수단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점, 현재의 의료체계상 과잉진료 확인이 불가한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침해의 최소성'도 인정하였다. 나아가 '법익 균형성' 등 기본권 제한의 원칙인 과잉금지원칙을 준수하여 합헌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와 같이 헌법재판소가 우려하고 있는 영리추구, 과잉진료를 현실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단체는 입법의 필요성에 적극 찬성하고 있고, 보건의료 공급자 단체 또한 입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입법자는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완입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성인 여성에서 비만 여부에 따른 식사섭취상태 및 식사의 질 평가 : 2007-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Evaluation of nutrient and food intake status, and dietary quality in Korean female adults according to obesity : Based on 2007-2009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 배윤정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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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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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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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에서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비만 여부에 따른 영양소 및 식품 섭취의 질을 평가하고, 식사의 질과 비만지표와의 관련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총 3,565명의 대상자 (정상군 2,841명, 비만군 724명)가 분석에 포함되었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일 총 섭취 열량에서는 정상군이 1,707.81 kcal로 비만군의 1,634.94 kcal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p = 0.0199), 또한 섭취 열량 1,000 kcal당 영양소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정상군은 비만군에 비해 탄수화물 (p = 0.0298) 및 나트륨 (p = 0.0169)의 섭취량은 유의적으로 낮았던 반면 칼슘 (p = 0.0261)의 섭취량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정상군에서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율이 비만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p = 0.0178), 평균필요량에 미달되게 섭취하는 대상자의 비율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p = 0.0152). 영양소별 NAR 및 MAR을 분석한 결과, 정상군에서 칼슘의 NAR이 0.63으로 비만군의 0.60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p = 0.0158), 영양소별 NAR의 평균치인 MAR의 경우 정상군이 0.80, 비만군이 0.79로 두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1일 총 식품 섭취량은 정상군 1,297.36 g, 비만군 1,271.28 g으로 두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량에서 정상군이 비만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p = 0.0162). DDS는 전체 대상자에서 3.753점으로 나타났으며, 정상군이 3.769점으로 비만군의 3.686점 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 = 0.0253). 또한 전체 연구대상자의 DVS는 30.07개로 나타났으며, 정상군과 비만군 각각 30.41개, 28.63개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p = 0.0003). 식품섭취와 관련된 식사의 질 지수 (DDS, DVS)와 비만과 관련된 신체계측치 (체질량지수, 허리둘레)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DVS가 많은 대상자들의 허리둘레 및 체질량지수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p for trend < 0.01), 이 결과는 연령, 음주 상태, 신체활동 정도 및 열량 섭취량을 보정한 후에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p for trend < 0.01).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비만한 성인 여성의 경우 정상 체중인 여성에 비해 칼슘 섭취 및 유제품 섭취의 질이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DDS 및 DVS가 유의적으로 낮아 다양하지 못한 식품 섭취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DVS는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 유의적인 음의 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결과를 비만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만 관리에 적용할 때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식품군의 구성, 섭취하는 식품의 가짓수 등 영양균형에 중점을 두어 식사지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칼슘 섭취의 질과 비만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분석하기 위하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인 코호트 연구 및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