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는 산소가 많이 포함된 신선한 공기를 혈액에 공급하여 줌으로써 우리 몸의 활동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줌과 동시에 신체의 활동에 의하여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주로 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폐는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에서 균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인하거나 또는 폐에 도달되기 전에 공기가 거쳐 지나가게 되는 구강 및 인후가 균으로 오염되어 있다가 오염된 분비물이 기도로 흡인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폐실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잇는데, 이러한 경우를 폐렴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다른 외부장기의 감염이 혈행성으로 폐로 전이되어서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폐렴의 원인균은 각종 세균, mycoplasma, chlamidae, rickettsiae, virus 등 매우 다양하며, 균이 아닌 자극성 물질 또 호산구의 폐침윤 등에 의해서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방향족 화합물인 폴리염화비페닐(PCB)은 비페닐 기본골격의 10개소의 탄소에 1개에서부터 10개까지의 염소가 치환되어 있는 물질로써 그 독성과 잔류성으로 인해 중대한 환경오염물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염화비페닐에 의한 환경오염은 수질오염으로 이어지며, 식물연쇄에 의해 어류의 경우 그 농축계수가 10만 정도까지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육상에서도 일어나며 생물농축과 식물연쇄에 의해 결국 식품을 오염시키게 된다. 이와 같은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정화에는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분해능력이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토양으로부터 비페닐을 분해ㆍ이용할 수 있는 비페닐 자화성균이 단리된 이후, 호기적으로 폴리염화비페닐을 분해하는 균을 중심으로 연구가 행해져 왔으며 방향족 화합물에 있어서의 대사 경로 등이 밝혀지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는 분해균을 모델로 하여 다양한 환경하에서 폴리염화비페닐을 분해ㆍ대사 할 수 있는 미생물의 분리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클로로비페닐 분해능을 가진 Gram 양성균을 단리하는데 성공하였고, 이 균이 Bacillus속의 미생물인 것을 확인하였다.
식초공장에서 Acetobacter pasteruianus로 정치배양중인 식초 생산과정과 숙성중인 현미식초를 오염시켜 균막을 형성한 것으로부터 균을 분리하여 식초를 오염시키는 균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공장에서 식초제품을 생산하거나 가정에서 식초제품을 사용할 경우에 오염을 일으키는 초산균의 생육에 관하여 배양조건 및 생육억제 방법을 검토하였다. 초산균에 오염되어 균막이 형성된 식초로부터 초산균을 분리하여 형태학적, 배양적 및 생리학적 특성을 검토한 결과 Acetobacter속에 포함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정치배양 기간 동안에 셀룰로오스 생산량을 확인하고자 14일간 배양한 결과 두꺼운 셀룰로오스를 생성하여 Acetobacter xylinum으로 판단되었으며 7%이상의 초산농도와 10%의 에탄올농도, 1.5%의 NaCl농도, $10^{\circ}C$ 이하와 $40^{\circ}C$ 이상의 온도에서 생육할 수 없었다.
항생물질 발효 중 자주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분리하여 그 특성과 오염 방지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오염원인균을 분리한 결과, 열저항성 포자를 형성하며, Gram 양성, Catalase 양성, 간균인 Bacillus sp. 이었다. 이 오염균은 여러종류의 항생물질에 대하여 내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R-Plasmid는 갖고 있지 않았다. 항생물질 발효시 매 24시간마다 인위적으로 오염을 시켜본 결과 초기 2일내에 오염이 되었을 경우에는 항생물질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발효 3일 이후 즉 항생물질 생성시기 (idiophase)에는 오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항생물질 생성에 크게 영향을 못 미쳤다. 또한 초기 오염억제의 방법으로 낮은 농도의 젠타마이신을 발효 초기에 첨가한 결과 항생물질 발효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서도 오염을 억제할 수 있었다.
실내공기오염을 일으키는 오염물질은 SO$_2$, NOx, 흡연, 먼지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이것들에 대한 연구는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호흡기성 감염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 세균(Bacteria), 진균(Fungus) 등에 대해 실내공기오염 측면에서 다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략)
넙치, 방어 어류 2종과 가리비, 참굴 패류 2종에 수산식품의 주요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V. parahaemolyticus)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강산성차아염소산수와 미산성차아염소산수의 살균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넙치에 장염비브리오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강산성차아염소산수 및 미산성차아염소산수 공히 1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결과, 약 4.0 log가 감소하였으며, 3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경우, 검출한계 이하로 나타나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방어에 있어서도 넙치와 비슷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가리비에 장염비브리오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강산성차아염소산수 및 미산성차아염소산수 공히 1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결과, 약 4.2 log가 감소하였으며, 3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경우에는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되지 않아 강력한 살균효과를 나타내었다. 참굴에 장염비브리오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강산성차아염소산수 및 미산성차아염소산수 공히 1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결과, 약 3.8 log가 감소하였으며, 30배의 양으로 세정한 경우, 7.0 log가 감소하여,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지만 넙치, 방어, 가리비에 비해서는 살균효과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어류 근육이나 가리비에 비해 참굴에 오염된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한 차아염소산수의 살균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참굴의 표면 구조의 복잡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생선회에 사용되는 선어육중에 오염된 장염비브리오균이 저장온도와 시간에 따른 균의 증감정도를 파악하여 식중독 예방대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가다랭이와 방어의 마쇄육에 Kanagawa현상 양성인 장염비브리오균을 접종하여 $30^{\circ}C,\;18^{\circ}C,\;4^{\circ}C$ 및 $-20^{\circ}C$에서 24시간 저장하면서 매 2시간마다 균수의 변화를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가다랭이나 방어의 마쇄육에 장염비브리오균을 접종하여 상온에 방치하여 두었을때 처음 2시간까지는 균수감소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그 이후부터 급격한 균의 증식현상이 나타났다. 2. 생선 마쇄육에 장염비브리오균을 $10^3/g$ 정도 오염시켜 $18^{\circ}C$에 10시간정도 보관하여 두었을때 $10^4/g$ 정도로 증가하는데 반하여 $30^{\circ}C$에 같은 시간 보관하였을 경우에는 $10^6/g$인으로 증가하였다. 3. 장염비브리오균을 생선마쇄육에 오염시켜 $-20^{\circ}C$에서 24시간 저장했을 때에 약 $20\%$의 생잔율을 나타내었다. 4. 생선회를 $4^{\circ}C$ 냉장고에 보관했을에 4시간후에는 약 $10\%$ 감소하였고, 24시간 후에는 약 $50\%$ 감소하였다. 5. 용선회를 $4^{\circ}C$에 냉장보관할때 신선한 방어육에 오염된 장염비브리균이 동결해동한 가다랭이육에 오염된 경우 보다 균 감소율이 $10{\sim}15\%$정도 높았다.
본 연구에서는 신선편이 농산물 가공시설과 작업공정에 대한 위생관리 및 관련 위생설비 개발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작업장과 공정별 설비에 대한 미생물 오염 실태를 조사하였다. 신선편이 농산물 가공업체에서 양파 생산라인 작업장을 조사한 결과 각 작업공정별 벽체의 경우 미생물 오염정도는 총균수가 $ND{\sim}10^1$ CFU/100 $cm^2$ 미만으로 검출되었으며, 대장균군과 병원성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업대 및 작업기기류의 경우 미생물 오염정도는 총균수가 $10^0{\sim}10^3$ CFU/100 $cm^2$, 대장균군은 $ND{\sim}10^3$ CFU/100 $cm^2$로 검출되었다. 병원성식중독균 검사 항목 중에 Staphylococcus aureus로 의심되는 균을 동정한 결과 Kocuria varians라는 균으로 확인되었다. 병원성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신선편이 양파의 경우 총균수가 $10^3{\sim}10^4$ CFU/g, 대장균군 $10^3{\sim}10^4$ CFU/g로 검출되었고, 세척수의 경우 총균수가 $10^1{\sim}10^2$ CFU/g으로 검출되었으며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업장 내 공기 중의 낙하균과 부유균의 경우 각각 $ND{\sim}10^0$ CFU/plate, $10^1{\sim}10^2$$CFU/m^3$ 범위에서 미생물이 검출되었다. 검출된 미생물에 대하여 Vitek (R)2 compact를 이용하여 동정한 결과 다양한 균이 검출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Sphingomonas paucimobilis은 공정 전 과정에서 검출된 균이다. 결과적으로 생산과정에서 공기 미생물과 같은 다양한 균종이 검출되어 부착미생물만큼이나 공기 미생물이 제품의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선식에 사용되는 곡류의 종류도 다양하고 오염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하여 곡류는 크기 모양 등을 고려하여 검정콩, 찹쌀, 수수의 3종류를 대상으로 피검균은 대장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켜 세척조건에 따른 효과를 조사하였다. 초기 원료에 비해 세척횟수를 증가하여도 세척에 의한 오염균 감소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수량도 원료대비 200%의 경우가 오염균 감소에 약간 영향을 미치었으나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세척 수 온도를 찬물이 아닌 $40^{\circ}C$의 물로 세척 시 1 log 이상의 오염균 감소효과를 보았다. 세척방법 시 염수를 첨가한 세척수의 사용 시 5% 정도가 적당하였으며 염수 처리 시 2 log 내지 3 log 정도의 감소효과를 관찰 하였다. 그러나 염류의 사용은 짠맛을 최종제품에 주게 되므로 염류를 제거하기 위한 세척공정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며 완전한 염류의 제거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세척수량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
상주 지역 곶감의 제조 및 저장 중의 품질열화를 방지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상주 곶감으로부터 오염균을 분리하여 동정을 실시하였다. 7종의 배지를 사용하여 곶감으로부터 오염균을 분리한 결과 배지 종류별로 오염균수가 $5.18{\times}10^2{\sim}2.31{\times}10^4$ CFU/g으로 나타났다. 곰팡이에 의해 오염된 곶감의 경우 배지 종류에 따라 오염균수가 $1.17{\times}10^6{\sim}1.68{\times}10^7$ CFU/g으로 나타났다. 곶감의 주요 오염균을 조사하기 위해 우점종으로 존재하는 균수를 확인한 결과, 분리된 3종의 곰팡이 중에서 푸른 곰팡이 K2-1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여 곶감 오염에 있어 주요 원인균으로 판단하였다. 다음으로 크림색 효모와 연보라색 효모가 많이 상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한 15종의 균주 중 주요 오염 원인균으로 판단되는 푸른 곰팡이 K2-1에 대한 균주 동정을 실시한 결과Penicillium sp.으로 동정되었으며, 곰팡이 K-1과 K-3는 각각 Caldosporium sp.와 Aspergillus sp.으로 동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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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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