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구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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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사 연구와 「생명윤리법」의 인간대상연구 (Oral History Research and Human Subject Research on Bioethics and Safety Law)

  • 이호신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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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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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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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구술사는 살아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구술사를 통해서 수집된 자료는 단순한 사실이나 정보의 덩어리가 아니라, 구술자의 인격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사람 그 자체이다. 이런 까닭에 구술사연구와 자료 수집 및 활용은 엄격한 윤리적인 기준에 입각해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생명윤리법"은 인간대상연구에 대해서 비슷한 관점을 공유하면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와 관리 대상으로 구술사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지만 "생명윤리법"의 인격과 권리 보호는 생명과학연구를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사람을 상대로 가치 지향적이고, 비판적인 접근이 이루어지는 구술사를 비롯한 질적 연구에 합당하지 않다. 이 연구에서는 "생명윤리법"의 인간대상연구와 관련된 규정의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그것이 구술사와 같은 인문사회과학연구에 적용될 때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구술사 연구가 학문적 독자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할 수 있는 방법적인 대안들을 제시하였다.

'사실'과 '구술자료'의 간극에 대한 하나의 해석 정치엘리트 구술연구를 중심으로 (An Interpretation of the Gaps between 'Fact' and 'Oral Materials' in Political Elite Oral History)

  • 조영재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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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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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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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최근 정치엘리트에 관한 구술연구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문제는 엘리트 구술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들의 가치가 의심받고 있다는 점이다.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정치엘리트의 구술자료는 그 자료가 설명하고자 하는 사실과 거리(간극)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간극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실 엘리트 구술자료에서 나타나는 간극은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구술자료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질적으로 상이한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유형의 간극은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구술자들이 외부의 객관적인 사실을 선별적으로 인식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선별인식, 선별기억, 개별적 경험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간극은 단순한 오류와 구별된다. 이 유형의 간극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실이며, 분석대상이 되어야한다. 제2유형은 기억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한번 형성된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거나 변형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간극이다. 망각이나 기억변형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구술자에게서 이러한 간극이 왜 발생하였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 간극을 해석하고 좁히는데 도움이 된다. 제3유형은 구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구술자가 자신의 기억과 다른 내용을 진술함에 따라 나타나는 간극이다. 의도적인 허위진술이나 반복적인 허위진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술사 연구에서 피하거나 제거해야할 간극이다. 본 논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간극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제1유형과 제2유형 간극은 구술자료가 지니고 있는 단점이라기보다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간극들을 해석함으로써 사실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정적인 간극인 제3유형의 간극은 구술을 준비하는 과정, 구술을 진행하는 과정, 구술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구술서평의 성격과 학습사례 연구 (A Study on the Nature of Oral Book Reviewing and the Case of Learning)

  • 김상호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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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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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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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구술서평 전문가의 양성을 위한 방법론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구술서평의 형식과 조건, 학습상의 문제점을 고찰한 것이다.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경험이 있는 강사와 관련 기자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발표 경험과 자체 평가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론적으로 구술서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평을 통해 전달할 내용을 체크하고, 발표 시 참고하기 위한 원고 또는 요지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고 정확한 의사전달이 되도록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방송매체를 통한 구술서평에서는 방송언어의 일반적 요건을 유의한다. 문제가 되는 언어 표현을 삼가며, 표정, 시선, 자세, 몸짓. 의상 등 비언어적 표현 또한 시간과 장소, 책의 성격에 맞게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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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영어의 특성 및 교육발전 방안에 대한 고찰

  • 정병우;박종익
    • 한국항해항만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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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해항만학회 2010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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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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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해상교통관제사의 자격제도 및 평가제 제도의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전 세계의 상선대가 비영어상용국 출신의 다국적 선원으로 채워진 현실에서 관제사의 영어 구술능력 배양은 시급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선박항해자와 관제사간의 영어구사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SMCP에 규정된 표준관제영어와의 괴리를 지적하였다. 관제영어 학습 커리큘럼을 현장의 상황위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항공분야에서 실시하고 있는 항공영어구술능력 평가 제도를 참고하여 해상교통관제 영어구술능력 평가 제도를 모색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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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시스템 개선을 위한 도서이용 맥락 요소 탐색 (Exploring the Contextual Elements of Book Use to Improve Book Recommender Systems)

  • 심지영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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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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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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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기존의 도서추천 시스템 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도서이용의 맥락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탐색 배경을 지닌 적극적인 도서 이용자 15명을 대상으로 6가지 도서탐색 상황에서 생성하는 내용을 사고구술(think-aloud) 프로토콜을 통해 수집하였다. 수집된 도서이용 내용은 내용분석 과정을 통해 독자자문 서비스의 이론적 개념인 '어필 요소(appeal factor)'를 토대로 도서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 어필 요소와 외부 어필 요소를 각각 식별하였으며, 도서탐색에 사용하는 정보원과 탐색방법 관련 개념들을 또한 세분화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도서추천 시스템 설계에 의미 있는 속성 데이터를 추출하고 반영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비사서들의 도서관실습 교육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 Giorgi의 기술적 현상학 방법을 적용하여 - (A Qualitative Study on Prospective Librarians' Library Practicum Experiences: Applying Giorgi's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Method)

  • 구정화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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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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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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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예비사서들이 도서관실습 교육과정 중 겪은 개인적 경험을 기술하되, 실습 과정 전반에 걸친 내용과 이를 둘러싼 내 외적인 정황과 환경적인 요인들을 분석하여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A 대학의 문헌정보학과 학생 중 도서관실습 교육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를 실시하여 실습과정 중에 경험한 모든 일상과 그 의미들을 구체적으로 구술하도록 하였다. 구술된 내용을 모두 녹취하여 전사하고 이를 Giorgi의 기술적 현상학 방법을 적용하여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도서관실습 교육참여자들의 경험 내용은 크게 5가지 구성요소와 17개의 하위 구성요소로 분석되었다. 그 경험의 구성요소로는 '도서관 및 사서에 대한 인식형성 과정', '진로 설계의 구체화 과정과 도전', '실습 전 준비과정 중 경험한 도전과 성장', '실습 과정 중 경험한 도전과 성장' 그리고 '실습 후 경험과 평가'로 요약되었다. 이 결과가 시사하는 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도서관실습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이주민 구술 설화를 활용한 상호문화능력 신장의 교육 방안연구 (Study on the Educational Plan to Enhance Intercultural Abilities Using the Oral Folktales of Immigrants who Mov ed to Korea)

  • 김정은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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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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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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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다양한 문화의 시대에 필요한 상호문화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달레나 드 카를로 (De Carlo, Maddalena)의 구술성에 주목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구술한 설화 자료를 바탕으로 '상징적 표상'이 생성하는 '다양한 가치'를 바탕으로 상대적 감각을 키워낼 수 있는 교육요소와 교육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카를로의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접속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한국에서 구술된 이주민 설화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로 서사적 화두를 통한 문화적 감응력의 확장을 교육요소로 논했다. 이를 6단계로 체계화했다. 1단계 이주민 구술 설화 자료 듣기, 2단계 기억에 각인되는 이질적 화소 찾기, 3단계 이질적 화소로 상징된 대립자질의 의미 파악하기, 4단계 핵심화소가 들어간 서사적 화두 생성하기, 5단계 서사적 화두로 상징적 표상이 내포하는 가치 생성하기, 6단계 삶의 가치를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하기다. 3장에서는 이 6단계로 이주민 설화의 교육내용을 적용했다. 수업은 상호문화에서 동질적 결합에 대한 욕망의 한계를 인지하고, 이질성으로 인한 소통의 장벽을 허무는 것과 표면과 이면의 사유를 통해 이질적인 것과 어떻게 관계를 생성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설화인 <뒤집어진 배산과 엄마산>은 한국설화는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오이디푸스>신화로 비교하면서 '뒤집어진 배산'이라는 이질적인 화소가 지니는 상징적 표상이 무엇인가를 풀어냈다. 이때 6단계 상징체계를 문화적으로 확장해 갈 때, '뒤집어진 배'에 나타나는 근친상간의 욕망을 문화적으로 동질적인 것과의 결합을 추구하다 생긴 고착으로 해석해 보았다. 캄보디아 설화인 <소녀와 호랑이>는 한국의 <혹부리 영감>과 같은 모방담구조의 이야기인데, '호랑이'라는 화소를 보통 인간과 다른 동물성으로 상징되는 이질적 존재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를 문화적으로 확장해서 상호문화능력을 신장할 서사적 화두를 생성하였다. 베트남 설화인 <코코넛 바가지>는 한국의 <구렁덩덩신선비> 등과 비슷하게 표면과 이면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내는 설화로 이질적인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하며, 그렇게 형성된 관계가 삶에 어떤 성장을 가지고 오게 하는가를 살펴보게 하는 방향의 해석이다. 설화의 핵심화소가 형성하는 대립자질로 서사적 화두를 생성하고 감응한다면, 이주민 설화로 낯설고 이질적인 문화와 관계를 형성하며 새로운 삶의 가능성으로 자신을 구성해 갈 수 있을 것으로 해석하였다.

체험 이야기하기의 구술적 특성에 대하여 (A Study on the Oral Characteristics in Personal Narrative Storytelling)

  • 김경섭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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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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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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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현대 이야기 현장에 살아 숨 쉬는 언어 민속은 옛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체험을 이야기하는 개인서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서사는 구비문학 내의 여러 장르들처럼 창조의 충동으로부터 발생하기보다는 전달과 재창조의 충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비해 개인서사와 같은 체험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구연을 담당하는 이야기 화자 개인의 성향이 더해져서 연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체험을 어림잡아 재단하고, 추억을 주먹구구식으로 재해석'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구비문학을 구비문학이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문제는 구연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포착되는 이러한 유의미한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지이다. 본 논문의 주요 방법론인 텍스트 언어학은 이러한 구비문학의 즉흥적인 요소들을 포착해 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서사에 대한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은 현장의 분위기, 화자의 실수, 이야기 내용의 모순, 청중의 반응 등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구술적 특성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말'이라는 일회성, '어림셈'이라는 현장성, '대중의 지혜'라는 적층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비문학의 구술시학을 효과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나아가 공동체 문화에서 개개인의 언어 예술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체험 이야기하기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효과적인 법정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연구 (A Study on Visual Communication Design for Effective Trial Presentation)

  • 백서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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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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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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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구술심리주의의 확산, 국민참여재판의 도입 등 빠른 변화의 흐름 가운데 놓여있는 한국의 법정 환경은 구술주의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법정 프레젠테이션의 체계적인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법정 환경을 토대로 법정 프레젠테이션의 개념과 유형, 그리고 효용성을 정리 및 분석하였다. 또한 법정 프레젠테이션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가장 범용으로 사용되는 법정 프레젠테이션 도구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한국의 법정 환경에 최적화된 프레젠테이션 도구가 갖춰야할 요소로서 1. 다양한 형태 매체의 삽입 용이성, 2. 그래픽 스타일 스펙트럼의 적절한 제한, 3. 그래픽 도구의 사용 편의성, 4. 시스템적 기능성 등의 요소를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제안은 주장 전개와 내용 전달에 있어서 명료성, 정확성, 효율성 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측면의 심미성과 통일성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부호이론의 개념 순회부호편

  • 이만영
    • 전자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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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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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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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본 지 2월호에서 구술한 선형부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순회부호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선형블럭부호중 중요한 부류에 속하는 순회부호(cyclic code)는 그 내용이 대수적 구조를 갖고 있어 부호화 회로는 물론 부호에 필요한 오증(syndrome)계산회로 등 귀환연결이 있는 치환레지스터(shift register)를 사용한 장치화(implementation)가 매우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런 순회부호는 산발오진(random error)뿐 아니라 연집오진(burst error)도 정정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부호로서 다중오진정정능력(multiple error correcting capability)을 갖는 BCH부호도 순회부호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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